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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물어볼께요?(가족일)
따로 출발하는바람에 저희가 오빠랑 외삼촌일행보다 10분정도 늦었네요.
막상가보니 앉을자리가 없었습니다.8명자리에 앉아 있더라구요.
저희식구는 5명입니다.
저희자리가 없었죠
그래도 전 부모님이랑 같이 간거라 그곳에 같이 앉을려고 했는데..
남편은 그게 아닌가보네요.
화를 내더라구요.
자기를 거지 취급한다고 얻어 먹으려 온것도 아닌데..
배려가 하나 없다고
식당에 말해 자릴 옮길수 있는데...그곳에 먼저온 오빠식구랑 엄마,아버진 자릴 못옮긴다고 하구...
우리보고 무조건 앉으라고 하대요.
친정식구들이라 전 기분 나쁘디고 생각 못했는데...
남편입장에서 생각하면 이게 기분나쁜일인가요?남편은 인생 헛살았다라고 하더군요. 나이 오십에 어쩌구 저쩌구...
남편이 가자고 해 어쩔수 없이 왔지만 저도 부모님께 미안하고....
남편왈 딴집같으면 제가 길길이 뛰어야 한다더군요.
이상황이 그정도로 기분 나쁜 일인가요?
참고로 남편이 착하게 친정에 잘하고 살아 왔답니다.
오빤보단 5살이 위구요.
1. 남편분
'08.3.10 7:12 AM (124.50.xxx.177)입장에서는 화가 날거 같아요.
먼저 배려를 해서 자리를 넓은 곳으로 잡으셨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최소한 자리를 옮겨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제 생각에는 친정에서 어른들의 생각이 짧으셨던거 같네요.2. 역지사지
'08.3.10 7:30 AM (121.130.xxx.30)해 보세요.
이런 상황에 시댁에서 그렇게 했어도
괜찮았을지...3. ?
'08.3.10 7:36 AM (221.146.xxx.35)넓은 자리가 있는데도 자릴 옮기지 못한다는 말인가요? 그럼 거지취급 맞네요.
저같아도 길길이 날뛸듯...입장바꿔 생각해 보세요.4. 헉
'08.3.10 8:16 AM (125.187.xxx.10)이런일에 아무렇지도 않은 원글님도 이상해요.
정말 제가 남편분이라면 너무너무 기분 나빴을것 같고, 다시는 상종하고 싶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게다가 연세도 웬만큼있으시네요......
정말 너무하네요.5. ...
'08.3.10 8:31 AM (222.106.xxx.7)원글님이 더 이상.
친정 식구들 너무 하네요.
자리 바꾸는 게 뭐가 어렵다고.6. 근데...
'08.3.10 8:39 AM (125.187.xxx.10)근데 원글님은 남편분을 존중하는 마음이 별로 없으신가요?
아무리 친정이라지만, 그정도 사셨으면 남편분 입장을 먼저 고려하셔야하는게 아닌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 일입니다.7. ..
'08.3.10 8:53 AM (123.213.xxx.185)친정 부모님, 오빠네 식구, 외삼촌네 식구, 거기에 원글님네 댁까지 하면 8명자리로는 어림없는데...친정분들이 애초부터 배려가 없으셨네요. 넉넉한 자리로 예약도 안하시고...
8. ^^;;
'08.3.10 8:53 AM (125.186.xxx.210)가게에 자리가 없었고 뭐 줄 서야 할 정도로 유명 가게라서 어쩔수 없이 꾸역꾸역 끼어앉는거...라도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불편하고 기분 안좋을 일인데 젊은 새신랑도 아니고 쉰이나 되신 바깥분께 예의가 아닌거죠;; 자리 못 옮기겠다고 버틴 가족분들은 무슨생각이셨데요? 보통 고기집 앉는 테이블에 꾸역꾸역 껴 앉아 먹기가 얼마나 불편한지 모르셨던가, 아님 무심코 배려 않으신거 보면 다른데서 그렇게 다니시나보죠. 시댁에서 그리 하셨다면 원글님 시댁은 아무리 잘 지내도 시짜내요 하면서 글 올리셨을지도 모를 일인데요.
9. 제가더
'08.3.10 8:54 AM (221.145.xxx.116)저같으면 제가 더 화냈을거 같은데요..
안오기로 한 사람들이 갑자기 와도 자리를 어떻게든 마련해 줘야 할텐데...
원래 따로 가서 만나기로 한거라면 화 무지 많이 났을거 같아요..
자리 못 옮긴다는 친정식구들도 좀 이해 불가구요...
보통 사위가 오면.. 앉아 있던 사람들도 일어나서 자리를 만들어주지 않나요??10. 너무한다.
'08.3.10 9:06 AM (211.59.xxx.51)식당에 모든 식구들이 한꺼번에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면
먼저 도착해서 자리잡은 팀들이 굉장한 실수를 하신거죠.
모두 모일 인원이 15명인데 8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잡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나중에 올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눈꼽만치도 없었던 거죠.
어떤 음식이든 마찬가지지만 더군다나 고깃집이라면
쌈도 싸먹어야 하고 자리가 비좁으면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상황일텐데
어찌 그렇게 자리를 잡고 있었을까요?
서열이 있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나이도 오빠보다 5살이나 위이고
사위라는 자리가 백년손님이라고 할만큼 그렇게 만만하게 생각할 위치가 아닌데
정말 배려가 너무 없었어요.
입장 바꿔 놓고 생각하더라도 머리 뚜껑 열릴 일입니다.
착하게 잘해왔던 남편분이신데 배신감이 마음 속 가득히 들었을거에요.
대신 사과하고 그 다친 마음 달래주세요.11. ..
'08.3.10 9:08 AM (211.59.xxx.51)위의 식구수는 제가 그냥 예상한거에요.
12. 원래
'08.3.10 9:09 AM (121.162.xxx.230)올 사람이 더 있다면 그 사람 자릴 비워놓고 앉는게 당연한 일 아닌가요?
억지로 부른 사람이라 꼴보기 싫은게 아니라면야..
이해가 안갑니다. 친정댁 분들이..13. 당근
'08.3.10 9:19 AM (123.215.xxx.204)화나죠! 우리신랑같았음 아마...
14. 배려
'08.3.10 9:38 AM (222.114.xxx.134)가족들이 배려가 부족한것 맞네요
남편분이 서운하실만 하네요15. 맞아요
'08.3.10 9:39 AM (218.146.xxx.51)남편이 서운해할만한 일은 먼저 원글님이 말씀하세요
이것말고도 다른게 또 있으신가 한번 여쭤보시구요..
처가에 잘하신다는 남편분이 화를 내신거보니
왠지 이런일이 처음이 아닐것같은 생각이 드네요16. 다른게
'08.3.10 10:14 AM (116.37.xxx.200)또 불만 있냐고 물어 보시는 건 오바하시는 겁니다.
괜히 분란 더 보태지 마시고요,
이번 일만 얘기하세요.
생각해 보니 나도 정말 기분이 나쁘다... 그렇게 말씀 해 주셔야 합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 해 보시면 답이 나올 것입니다.17. 당연히
'08.3.10 10:16 AM (211.176.xxx.165)원글님이 길길이 뛰셔야죠.
정확한 정황을 설명하지 않으셔서 모르겠지만
식구가 많은데 좁은 자리 앉은 것도 이해 안되고
자리 안 옮기는 것도 이해 안되고
제일 이해 안되는 건 이 상황이 화 안나는 원글님이에요.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시댁에서 이런 식으로
나왔다면 저도 코에서 불 기둥 솟았을 거 같아요.18. ..
'08.3.10 10:49 AM (124.57.xxx.186)그 얘기를 들으면 친정식구들이 원글님이랑 남편분을 무시하고 상대 안하려고 하는 집인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죠
보통은 절대 그런 상황 안생기거든요 가족 식사 모임이라면 다 같이 앉을 수 없는 식당엔
애초 가지를 않고 모이는 인원수 생각해서 자리잡는게 너무 당연한거라서요19. 사위를
'08.3.10 11:13 AM (220.75.xxx.155)며느리에게 그렇게해도 기분나쁠텐데, 어찌 사위에게 그렇게 하나요??
친정식구들이 개념 상실인게 맞습니다.
대식구 저녁식사에 제대로된 편하게 밥먹을수 있는 식당엘 가야지, 손님드글드글해서 자리잡기도 힘든 식당엘 가나요??20. .
'08.3.10 11:29 AM (124.56.xxx.195)저도 이해불가.. 시댁에서 그렇게 했대도 화났을거 같은데요?
입장바꿔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온가족 모여 밥먹기로 했음 첨부터 자릴 넓은곳으로 예약 잡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다 앉지 못하는 곳이면 딴곳으로 옮기던가요? 더군다나 오빠네가 딴자리면 몰라도 사위네를 그렇게 한다면 더 기분 안좋을거 같아요. 시집감 출가외인... 이런 생각 들거 같은데?
남편분 당연 속상하실거 같아요.21. 제 입장에서는..
'08.3.10 11:31 AM (147.46.xxx.156)상상도 못할 일이네요.
가족이 아니라 누구더라도, 약속이 되어 있고 오기로 한 사람이 아직 안 온 상태라면
당연히 처음에 자리를 잡을 때 그날 올 사람의 수를 고려해서 자리를 잡지요.
하물며 친구들하고도 그렇게 하는데, 가족모임에서 껴앉아서 먹으라니요..
정말 저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남편분 정말 기분 상하셨을 거 같아요. 친정 가족들이 너무 하셨네요.22. 흠...
'08.3.10 12:55 PM (211.210.xxx.62)글쎄요. 그냥 따로 앉지 그러셨어요.
음식점 붐비다보면 그럴 수도 있고
부모님께선 왜 옮기지 말라고 그러셨는지... 보통 그럴땐 자리 날때까지 다른데 앉아있다 옮기쟎아요.
뭐 어른들과 함께 한 자리니 끼어앉을 만 할 수도 있겠고요,
정확한 식구 수와 아이들의 연령이랑 수를 알 수 없으니 뭐라 말씀 못드리겠군요.
저희 같은 경우도 아이들이 서로들 어리니 보통 아이 하나당 하나의 자리를 치는게 아니라
어른 옆에 끼어 앉혀서 돌보기 때문에요.
자리가 어른 두명정도 더 끼어 앉을 상황이였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가도
평소에 친정에 잘하는 사위가 저리 빈정 상할 정도면 정말 너무 했다 싶기도 하군요.23. 당연히
'08.3.10 3:33 PM (121.147.xxx.142)남편분 화내실만한 일이네요.
우연히 만나서 합석을해도 백년손님 사위 대접은 고사하고
친정부모님 다른 자리로 못가시겠다고 버티셨다는게 참 이상합니다.
친정식구들 모두 원글님과 남편분께 배려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무시했다가 맞겠는데요.
그 동안 친정식구들에게 그럭 저럭 잘하고 지내신 남편분 섭섭하고
기분 엄청 상하셨겠는데요.
헌데 원글님은 아무렇지도 않으셨다는 걸 보면
그 동안 살면서 친정에서 그런 대접을 해도 의식 못하고 계신건 아닌지
그 자리가 친정에서 초대해서 간 자리라면 니들 돌아가라는 무언의 시위 아닌가요?
또 만약 함께 어울려 저녁이나 먹자는 자리였다면
친정식구들이 원글님 식구들은 처음부터 없는 셈치고 자리 잡은 거 맞네요24. 원글
'08.3.10 9:30 PM (210.206.xxx.227)다시한번 남편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자리는 우리가 가기전에 벌써 고기굽고 먹고 있는지라...옮길수 없다고 하더군요.
식당에서 일하시는분이--그분도 우리보고 앉으라하대요. 옮길수 없다고.
전 잘몰랐는데 댓글을 보니 무시당하고 산것 같기도 하고..저는 괜찮지만 남편한테 많이 미안하네요.댓글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저도 좀 챙기고 살아야겠습니다.25. 원글님.
'08.3.10 9:49 PM (222.107.xxx.245)자리를 옮기라는 것은요.
이미 먹고 있는데 자리를 옮기는 것은 힘들겠지요.
그렇지만 여기 모든분들이 화가 나는 것은
같이 올 일행이 있는데도 좁은 자리를 차지 하고 있다는 것에 의문을 품는 것입니다.
마땅히 좀 늦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자리가 없어서 기다리더라도 넓은 자리에 앉았어야 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맨 처음부터 원글님 가족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말이지요.
제 삼자로서 당신들 못 옮기니 너희는 떨어져 앉아서 먹으라는 부모님은
정말로 사위를 무시하는 것이네요.
남편분 정말 서운했겠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한번 비끌어진 남편분 어찌 마음 돌리실지 걱정입니다.
그 동안 처가에 잘 하셨다면 더더욱 외면할 것 같네요.
사람사는 것이
잘 해주면 그 만큼 더 만만하게 보는 것 같네요.
다들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동생과 통화하면서 맏이가 늘 챙겨서 부모님께 전화하고 보살폈더니
그 쪽은 본 척도 안 하고 다른 자식 걱정만 늘어지게 하더라는 이야기를 들은 참이라 몹시
껄쩍찌근하네요.26. 원글님
'08.3.10 10:44 PM (218.50.xxx.63)정말 어이없는 부모님(죄송합니다만)이신거 같습니다.겨우 10분 늦었을뿐인데, 좀 기다리지 않고 벌써 고기굽고 먹고 있었다는 것도 이해가 안갑니다.
보통 올 사람이 있으면, 주문하지 않고 기다리거나, 먼저 온사람 양만큼만 주문하고 자리는 다 마련해 놓는거 아닌가요?
완전 무시하신거 맞습니다.
원글님이 기분 안나쁘셨다느거보니, 평소에 그런 취급당하고도, 아무런 반응이 없으니,
친정에서 원글님댁은 아무렇게 해도 기분나빠 하지 않는 존재가 (원글님도 모르는 사이에) 된듯합니다.
글을 보는 저도 이렇게 기분이 나쁜데,
남편분은 얼마나 자존심 상하고, 치사했을까요?
하나같이 생각없으신 친정 식구들입니다.
윗님도 말했듯이 잘하면 왜 만만하게보고, 함부로 해도 되는 사람으로 취급할까요?
원글님 남편 맘 잘 다독여주세요.27. ...
'08.3.10 11:23 PM (222.239.xxx.57)그러게요 가족이나 일행이 늦으면 처음부터 저희 몇명이에요.. 하고 자리잡지 않나요...
좀 이해가 안되네요... 혹시 식당이 자리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좀 기분 나쁠듯해요28. ---
'08.3.10 11:24 PM (121.88.xxx.226)원글님 친정 부모님뿐만 아니라 삼촌분도 이상하십니다.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 일행이(그것도 다섯명이나) 아직 도착을 안했는데 그런 자리에 앉아 계시면 어쩌자는 생각이신지...
어쩔 수 없다면 다섯명의 상차림을 부탁해 놔야 하는거 아닌까요?
딴자리에라도....저희는 친구나 회식을 가도 그건 기본입니다.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원글님이 '이게 화날 일인가요?'라고 물으신걸 보니 더 기가 막힙니다.
남편분이 친정에 잘한다고 바보취급을 하시는것도 아니고...
남편분 기분을 풀어드리는 선에서 끝날 일이 아니고 관계의 개선을 하셔야겠네요.
친정 부모님께 진지하게 이야기 하셔야 합니다.29. ...
'08.3.10 11:50 PM (58.73.xxx.95)저두 "진~~~짜루" 이해안된다에 한표 보태고 가요
올 사람이 몇명이나 더 있는데도
여유자리도 안 비켜놓구 좁은자리에 앉는
원글님 친정식구들도 다들 도무지 이해가 안갈 정도로 이상하구요
저 상황에서 화가 안나고,
오히려 남편이 화낼 상황 맞냐고 물어보시는 원글님도
정말정말 이해가 안되요........-_-;;30. 저런...
'08.3.11 1:35 AM (220.72.xxx.198)화날만 하내요.
그 좁은 자리에 그냥 낑겨 앉으라라 말 안돼는거죠.
처음부터 사람이 몇 명 올것 알았으면서 먼저 온 사람들이 식탁이 부족해 옆에 다른자리 마련해 앉게 해 줬어야죠.
나도 원글님 이해 안가요.
분명 다른곳으로 옮길수도 있었는데 안 간 친정식구들도 그렇고
누가 사던간에 다시는 어울리고 싶지 않은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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