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인데요(의사선생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

[심란...]

이제 30살에 아직 아이 낳을 준비가 안되서... 올 가을쯤 가질 예정인데요...
난소에 혹(이것도 4.7센티나 됐어요)이 있다고 해서... 그것도 안 좋아 보인다고 해서 이런저런 검사에 가슴쓰러내린지가 얼마나 됐다고...
한 6개월만에 사이즈가 점점 줄어서 거의 신경 안써도 될정도가 됐거든요...

근데 자궁근종이 있다고... 9센티라구요...ㅜ.ㅜ
다행이도 내막은 괜찮다는데...
앞으로 6개월 있다가 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왼쪽 아랫배쪽이 좀 찌릿찌릿 아플때가 좀 있지만... 선생님께 여쭤보니 내과가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왼쪽 아랫배... 배꼽아래로 10~12센티 아래... 왼쪽으로 8~10센티 정도... 어떤 기관이 있나요? 궁금해서...^^;;)
별 다른 증상들... 빈혈이나 과다출혈등은 없거든요~ 생리 1~2일 전에 살짝 비추는 것 말고는요...

근데 여기저기 검색해서 읽다보니...
더 작은 것들도 수술 하신 분들 많으시고, 9센티 짜리는 보통 수술 많이 하시던데...
저 다니는 병원에선 가능하면 빨리 임신하라고 했거든요~ 시간이 오래 지나면은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면서...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른 병원도 가서 검사해보고, 다른 의사선생님 말씀도 좀 들어볼까요?
아님 그냥 6개월 채워서 기다렸다가 가볼까요? 아님 한 3개월쯤 됐을때 미리 가서 체크 한번 해볼까요?
친정엄마도 자궁근종으로 개복수술을 하셨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저희집 여자들은 다 이러네요...ㅜ.ㅜ
병원 갔다온 이야기 하니까 남편은 이러다 불임되는거 아니냐고 그러구...ㅜ.ㅜ
깊어가는 밤처럼 심란함도 더해가네요...ㅜ.ㅜ

[요즘]

82쿡이 이상한거 같아요.

로그인을 하고 댓글을 달았는데..
댓글을 조금 길게 달았다 싶으면 로그인이 풀려서 다시 로그인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네요.

사설이 길었구요.

저도 자궁에 근종이 있거든요.
4개인데...한개는 6센티가 넘어요.
그리고 지금 임신 4개월이 넘었구요.
산부인과에서는 그중 한개가 아기가 나오는 길에 있다고 하시면서 혹시 더 커지면 수술을 해서
아기를 낳아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수술해서 아기 낳으면서 근종도 함께 수술하기도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혹시나 수술을 해서 아기를 낳을 경우에는 근종도 수술하려고 맘 먹고 있어요.

그리고..
제 생각에도 가능하면 빨리 임신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생각합니다.
아기가 맘 먹었을 때 생기면 좋은데...
그렇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저도 아주 힘들게 아기를 가진 경우라서요.
어서 빨리 서두르시라고 하고 싶네요.

그리고 너무 심란해하지 마세요.
다~ 잘 될거예요.

[친구]

친구가 임신전에 자궁근종이 있었는데 그때 13 센티가 넘어서서 수술 하기로 했었는데 막상 당일 병원가니 사이즈가 작아져서 취소했었어요.
그러다 2~3달후 임신을 했는데 (30살) 3개월 정도 무렵에 출혈이 있어서 산부인과에 갔더니 근종이 다시 커졌더라구요 (9cm). 그때 유산기 때문에 입원 한차례 하고 괜찮아져서 다시 퇴원했었는데 근종 통증때문에 3 차례 더 입원했었어요. 그것 때문에 직장도 그때 그만뒀구요.
제가 가서 봤는데 통증이 생각보다 굉장한거 같았어요. 누워서 화장실 가려고 뒤척이는것도
아파서 울면서 1시간이나 걸려서 방안에 있는 화장실을 가더라구요. 허리도 피지도 못하구요.
배가 아플땐 배가 단단하게 불쑥 나오더라구요.
아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통증치료로 타이레놀 주고,, 심할땐 주사 주고 했던거 같아요.
두번은 근처 종합병원 입원했었고 마지막엔 강남성모병원 으로 옮겼었구요.
그러다가 7개월 때부턴 배도 안아프고 사이즈도 줄어서 괜찮았고,,
출산할때는 제왕절개 해서 같이 근종도 제거 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