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식품류... 한살림 말고 또 뭐가 있을까요?

[유기농]

집으로 배달되는 유기농 제품류를 이용하려하는데 아는 곳은 한살림밖에 없네요.
한살림 이용하고 있긴 한데 좀 부족한듯 싶기도 하고...
또 어떤 곳들이 있는지... 생협도 들어본거 같은데... 어찌 다른지..
실제로 유기농 식품 배달 시켜 드시는 분들 어찌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직딩이라 장볼 시간이 없어 물품 종류 많은 곳이 좋아요.

[아이쿱]

아이쿱(i-coop) 있어요.
한국생협연대이지요.

물품 가짓수가 훨씬 더 많고 일주일에 배송이 여러번 됩니다.

한 번 홈페이지에 가서 살펴보세요.

가입비 있고 월 22.000원 씩 내고 출자금이 물품 구입시에 천원 씩 붙어요.

월 22.000원 내는 대신에 물건 가격이 타 생협에 비해서 싸고요
월 이용액이 15만원 이상이 되면 월 22.000원 내는 것이 상쇄 되는 분기점 입니다.

전 아이쿱을 제일 많이 이용하고요 (그만큼 가짓수가 많고 주 3회 주문 가능해서)
한살림, 두레생협을 아주 가끔 이용하고 있어요.

[많아요.]

무공이네 농장, 이팜.올가.... 싸이트에 가보시면 취향에 맞는 곳을 찾을 실 수

있을꺼예요. 전 무공이네 농장과 한살림을 함께 이용하고 있어요.

서로 보완되는 점이 있거든요. ^^

한살림은 개인적인 편리사항이 부족한 편이고, 무공이네는 배송일을

직접 지정할 수 있고, 수입유기농 제품이 다양한 반면

동일한 제품의 경우 한살림이 좀더 저렴하답니다.

글구 무공이네도 로하스 라는 유료 멤버쉽제도가 새로 생겨서

15% 정도 할인 받을 수 있기도 하구요.

쓰고 나니 광고 같내요. ^^;;

[푸른생협]

이용하는데 가입비(출자금) 20,000원내면 인터넷으로 물품구입시 또는 매장가서 구입시 500원(출자금)만 붙는데......
월 22,000원 이용료 없는데요 .

출자금과 이용시붙는 500원은 탈퇴시 돌려받습니다.


http://www.dure.coop 한번 들어가보셔요.

[^^]

올가도 인터넷으로 이용하시기 편해요 오프매장도 있고요 ^^

[아이쿱]

푸른 생협은 인천 지역에 있는 두레생협 이름입니다. ^^

물품 가격이 아이쿱이 제일 저렴해요.

한살림, 두레생협에 비해서 10%~20% 이상 낮아요.
그러니까 이용비 월 22.000원이 있어도
월 15만원 이상만 이용하면 그 이용비가 상쇄되고
따라서 물건 값이 제일 저렴한거죠.

저도 이 모든 것 따져 보고 아이쿱을 95% 정도 이용하고
나머지는 한살림과 두레에서 이용하죠.

출자금은 어느 생협이나 탈퇴 시에 돌려 받는 돈입니다.

딱 한가지 불편한 것은 아이쿱은 오프라인매장이 없어서
온라인 주문이나 전화 주문만 할 수 있고요

그래서 전 갑자기 뭔가 필요할 때에는 여의도한살림으로
달려간답니다. ^^

한 달 이용액이 얼마 되지 않는 분은 한살림이나 두레가 편리할 것이고
한 달 이용액이 15만원 이상 된다면 아이쿱 이용이 현명한 선택일 것입니다.

[이루자]

단순히 물품값만 싸다고 해서 "어디 이용이 좋다" 고 하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한살림만큼 제품관리가 까다로운곳이 없고,
그렇게 까다로운만큼 생산자가 생산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적당한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조합원에겐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생산자는 지속적인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도록
힘을 실어준다고 알고있습니다.
소비자의 입장만을 고려하는것이 아닌 생산자의 입장도 고려하는것이지요.

흔히들 석유대란에 이어 식량대란이 일어날것이라고 하지요.
그것을 극복하기위해서는 농업육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환경을 위해서는 특히 친환경농업육성이 필요합니다.

친환경 농업을 한다는게 정말 말처럼 쉬운일이 아닙니다.
약을 쓴다면 친환경농사를 지을때보다 3배이상의 소출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 편한길을 두고 어렵다는 친환경농법을 고수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합원으로서 그 책임을 공동부담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한살림 소비자 가격의 80%정도는 생산자의 몫이며, 비영리단체이기 때문에 어떠한 마진도 남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영업이익이라는 개념도 없고요.

아이쿱이용이 나쁘다는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단순히 가격만을 비교하며 "생협을 이용하는것이 현명한 선택이다"라고 하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흔히들 생협은 소비자 중심의 단체이고, 한살림은 생산자 중심의 단체라고 합니다.
그러나 생산자가 있어야만, 조합원이 있을 수 있으므로 그 둘은 서로 공생하는 관계입니다.
너무 가격비교만을 하시지말고, 좀 더 많은 것을 생각해 보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장을 보는 주부이며, 소비자의 입장이기도 합니다. 혹시 오해하실까봐 ^ ^)

[기본적으로]

소비자가 주체가 되는 생협을 지지합니다.

[...]

전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동으로 이익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네 현실은 생산자보다 중간 도소매상(물론 필요하긴 합니다만...)에서 가장 큰 이익을 보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한살림을 이용합니다만, 한살림에서 없는 빵,케잌류때문에 아이쿱도 간간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오프라인이 모두 있는곳에 거주하고 있네요.

[원글]

좋은 말씀과 정보들 주셨네요. 심사숙고해서 잘 이용할께요.. 감사합니다..^^

[매장운영]

으로 인해 발생되는 재고처리비용까지 물품가격에 포함시켜서
매장 운영형태의 생협 공급가가 좀 비싼건 사실입니다.
가격을 더 받고 생산자께 이익을 더 드리는건 아닌줄로 압니다.
대체로 산지에서는 일정한 수준의 공급가격을 형성하여
그 수준에서 소비자 단체와 계약하고 연대하는 것 아닌가요?
서로의 공급지 생산지가 상당부분 동일한데...
어느곳이 생산자를 덜 생각하고 소비자를 더 생각해서 가격을 적게 받는거라면...
어떤 생산자가 그곳과 거래를 하겠습니까?

아이쿱은 운영비부분을 조합비 받아서 사용하기때문에
가격이 싼 것이지 생산자에 돌아갈 이윤을 줄여서 싼것이 아닙니다.

저는 아이쿱 97% 이용하고 아주 가끔씩 두레,한살림,올가,62농닷컴,
마트의 유기농코너 이용합니다.
유기농축산물이 비싸서 서민이 이용할 수 없다면 그건 있는 자들의 사치일 뿐이지만
아이쿱의 저렴한 가격정책으로 안전 먹거리를 소비하는 분들이 많아진다면
그것이야말로 농민이 살고 소비자가 건강해지는 일일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