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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배달왔는데, 열받아서 부들부들 떨리네요.

어떻게하죠? 조회수 : 4,059
작성일 : 2008-03-09 19:35:16
어제 가구단지에 가서 장롱을 구입했네요.
저희가 돈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정말 빌다시피하고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그런데, 민망하게 남편이 '요즘 이런거 사기도 많이 친다더라' 하면서 가구 사진을 찍더라구요.
그게 증거물이 될줄은 몰랐죠. ㅠㅠ

어젯밤에 인터넷 검색하면서, 가구 이름이 다르네? 했지만, 싸게 샀다고 좋아했구요.

방금 가구가 배달왔는데..
저는 애 때문에 방에 있었고, 남편이 막 화를 내면서 전화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예요.
잠깐 나가봤을때는 가구가 싸여있어서(비닐로 얼핏번 색상은 비슷해보였구요) 몰랐는데,
남편이 내부가 다르다는둥 바지걸이 없다는둥 하면서 통화하더니, 사장이 전화를 끊었다고 하더라구요.
설치하던분은 설치 도중 그만두고 돌아가셨구요.

남편이 방에 들어오더니, 지금 따지러 가구점에 간대요.
그 새 도대체 뭔일인가(사실 저는 바지걸이 없는것쯤이야..했거든요) 봤더니, 완전히 다른가구..-_-++++

가구점 아저씨, 가구 보러 못가게(가구 원래 있던 위치에서 빼려는건지) 하고 바로 집에 왔데요.
그러더니 이 가구 맞다고 카다로그 들고 박박 우기더라구요.
저희는 카다로그 못믿는다고 안보고, 전시된 물품 보고 골랐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카다로그를 보고 골랐고, 이름도 그게 맞는데 왜 그러냐고 하네요.
온가구 이름은 저희한테 가르쳐준게 맞던데, 그럼 아예 처음부터 사기치려고 한 것 밖에 안되겠네요.
진짜 색상무늬 비슷한걸로 갖고 왔는데, 저희가 보고 계약한거 갖고 오려면 돈을 더 내라는거예요.
저희가 봤던거 아니고, 갖고온 가구가 맞다고 박박 우기시네요.

지금 남편은 그 새 가구 빼려는거 아니냐고, 같이 가구 보러 갔던분 불러서 가구점 갔네요.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ㅠㅠ




IP : 61.101.xxx.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9 11:47 PM (211.200.xxx.129)

    정말 어이없으시죠? 저 결혼할때 시아버님 친구분이 가구점 하신대서
    침대는 꼭 거기서 고르래요 그래서 카다로그 보고 주문하고 왔는데
    배달온건 전혀 다른 디자인 이었어요

    맘에 하나도 안들고 화가 났지만 시아버지가 무서워 암말 못하고 그냥 썼어요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 라는 말이 딱 맞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카다로그 보고 절대 주문 안합니다 실물이랑 너무 달라서요

    아이 침대를 중소기업걸로 카다로그 보고 주문했었는데 완전 실망!
    나중에 브랜드 침대로 두번째 구입했었는데 브랜드는 그런일 없겠지 했는데
    비슷하긴 하지만 똑같은게 아니라 반품 시켰어요
    배달 하시는 분이 별 차이도 없고 거의 비슷한 거라며 제게 까다롭다고 한마디

    하시더군요(백화점에서 구입) 확실하게 세게 나가셔야 해요 이런 경우 많아요

  • 2. 어떡하나
    '08.3.10 10:49 AM (122.34.xxx.12)

    얼마전 가구 구입 관련 내용이 불만제로에 나왔더라구요.
    메이커 (동서가구) 인줄 알고 구입했더니 중소기업제품이었고,
    (교묘하게 싼 제품으로 바꿔치기 한다는)
    당시 계약했던 매장은 그 후 폐업해버려 사후 as나 교환도 제대로 안되었구요.
    그래서 계약할 당시에 가구 모델명이랑 자세하게 각 가구별로 디자인 사이즈 등 세부기록을 작성해놓아야지만 나중에 법적으로 문제제기하기 수월하다고 하더라구요.

  • 3. 그래서
    '08.3.10 11:12 AM (221.144.xxx.146)

    가구 구입할 때는 가구 금액의 20% 정도만 내고,
    가구 받은 후에 잔금을 치러야 한다고 들었어요.

  • 4. 원글
    '08.3.10 11:32 AM (61.101.xxx.11)

    어제 급해서 댓글보고 말씀도 못드리고, 그냥 나갔네요.
    맨윗분 지우셨는데.. 덕분에 알아보고 그냥 환불 받았어요.
    여기는(새로 이사왔거든요) 소비자보호원도 없대요. 서울까지 가야 한다네요.

    환불하는데도 진짜 힘들더라구요.
    같이 보러 가셨던분이 같이 가주셨는데, 증인이 있는데도 아니라고 우기고..
    처음에 명함에 가구명하고 가격 적어준 것도 증거가 될까봐 그랬는지 그것부터 돌려달라 하고..
    현금카드 섞어서 구입했는데, 영수증에 가격,날짜 바꿔적으려 들고..
    카드승인도 취소 안되는 날이라고 나중에 해주겠다 거짓말 하고..
    그 자리에서 카드사에 전화 걸었더니, 승인취소 된다 하더군요.-_-;;
    배송비는 물어야 했지만, 정말 다행히 나머지 금액은 환불 받았네요.


    혹시 가구 사실분들 참고하세요.

    카다로그도 못믿어요.
    남편이 가 보니, 어이없게 카다로그가 두개더래요(하나는 모델명 제대로 적힌거, 하나는 아닌거..)
    일이 잘못됐을땐 다른걸 들고와서 따지는 거죠.

    저는 남편이 사진찍는거 민망했는데, 그거 절대 민망할 일이 아닌것 같아요.
    내부외부 사진 경첩까지 꼼꼼히 꼭 찍으세요. 저희 그거 아니면 환불받기 힘들었어요.
    그리고 가구 구입하실때 절대 혼자 가거나 하지 마시고, 여럿이(증인) 가세요.
    한번 가지 마시고, 일단 본 뒤에 다른가게나 인터넷으로 모델명 제대로 확인하시구요.

    저희가 깜빡 속았던게, 모델명을 가구문양이름으로 대주더라구요. 의심도 안했어요.
    나중에 인터넷 찾아봤을때 모델명이, 가구랑 전혀 상관없는 이름이라서 의아했을 정도였어요.
    진짜 모델명이 오히려 다를 수 있으니, 정말 꼼꼼하게 알아보세요.

    눈뜨고도 코 베가는 세상.. 실감했네요.
    답글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5. 가구점
    '08.3.10 5:57 PM (128.134.xxx.19)

    가구를 구입하면 물건이 바뀔까봐
    주인이 뒷판에 구입한 사람한테 사인하라고 하던데요..
    그런거 하지 않으셨군요..

    식탁 하부에도 싸인하고 왔었거든요~

  • 6. ...
    '08.3.10 6:02 PM (121.138.xxx.94)

    저도 요즘 가구 보러 다니는데, 디카도 챙겨가야겠네요.
    맘 많이 상하시겠어요. 이러니 양심있게 장사하시는 가구점 주인도 의심의 눈초리를 피하기는 어렵겠어요.
    불신 사회 너무 싫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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