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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만들기 정말 학원에 다니지 않고도 혼자 할 수 있나요?

베이킹 조회수 : 1,421
작성일 : 2008-03-09 18:57:32
요즘 6살된 아들과 일주일에 한번씩 요리를 같이 합니다.

며칠전 제과제빵재료상에 간일이 있었는데 거기서 간단하게 엄마들 쿠키 만드는걸

수업료와 재료비 받아서 가르쳐주더라구요..

근데 발효빵이나 빵 같은 경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쿠키나 아님 케잌시트는 미리

주인이 만들어서 생크림 바르는 작업만 가르쳐주신다고요..

울아들 거기서 쿠키 만드는것 보고 저보고 꼭 같이 만들고 싶다고 자꾸 조르네요..

사실 울아들이 쿠키를 엄청 좋아하지만 살찔까봐 잘 안사주거든요..

그래서 큰맘 먹고 오븐기 사서 집에서 쿠키나 빵을 만들어줄까하는데..

타 오븐카페에 들어가서 발효빵이나 이런것 봐도 사실 머리가 나쁜건지 이해도 빨리안되고

일단 겁부터 나네요.

쿠키는 오븐토스트기가 있어 몇번 재미삼아 만들어봤는데 발효빵은 엄두가 안나서요..

집에 카이젤제빵기도 있고 거품기도 있고 오븐기만 사면 되는데 정말 카페나 타 블러그만

보고도 식빵이나 발효빵 충분히 혼자 할 수 있을까요??

워낙 소심하고 겁이 많은 성격이라 해보지도 않고 겁부터 덜컥 나네요..

발효빵이나 빵만드는 방법 저처럼 초보가 정말 학원 도움없이 동영상이나 인테넷으로 보고 배울 수

있는 사이트 아시는 분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IP : 116.124.xxx.1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9 7:08 PM (218.159.xxx.99)

    저는 손반죽으로도 했는것요
    제빵기까지 있으시면 충분히 하실수 있구요 저는 베이킹 스쿨에서 보고 많이 했어요

  • 2. -.-
    '08.3.9 8:06 PM (125.131.xxx.60)

    저도 혼자 합니다.
    네이버의 유난 드자이너 리 블로그(일리님)과 싸이의 린클럽(양윤정님) 그리고 82키톡에 자주 글올리시는 물푸레님,하얀자작나무님 등의 블로그 구경다니면서 레시피 제 블로그에 담아놓고, 물론 인사는 하고 퍼와야죠..^^- 하나씩 해보는 재미 큽니다..요즘은 파바로티 번에 흠뻑빠져있어요..즐 베이킹하세요..

  • 3. ..
    '08.3.9 9:26 PM (58.233.xxx.125)

    전 제빵기 없는데 손반죽으로 하고 있어요. 하다보면 확실히 늘어요.
    칼마님 레시피도 좋구요. 유난드자이너리블로그도 곧잘 참고해요.
    근데 하다보면 느끼는게 맛있는 곳 빵을 많이 먹어봐야 자기솜씨도 같이 느는것 같아요. 부족한게 어떤건지 어떤빵이 자기입맛에 맞는지, 흔치 않은 재료가 어떤맛인지 몰라서 감이 잘 안잡힐때가 많거든요. 베이킹스쿨에서도 참고 많이 했구요. 저는 좀 유명하신 분들 블로그나 82쿡에서 많이 보고 했어요.

  • 4. 제빵
    '08.3.9 10:00 PM (59.7.xxx.176)

    제 생각에는 기초는 배워 보시구 그 다음 부터는 응용해서 만들어 보시는게 좋을 듯 해요..

    제가 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집에서 만들어 보시다 오신분들은 설명도 잘 알아 들으시고

    혼자 하시면서 안되었던 문제점들을 금방 아시더라구요..

    몇개월 투자해서 배워 보시고 여러가지 만들어 보세요..

  • 5. ^^
    '08.3.9 10:25 PM (125.186.xxx.210)

    정 겁나시면 제빵기에 식빵믹스로 1차발효까지 하시고 그거 꺼내서 조물조물 모양 만들면서 소세지빵이나 팥빵 같은것 만드셔서 만든빵 반죽 틀에 놓고 비닐덮어 2차발효 살짝 시켜주고 굽기만 해도 꽤 근사한 빵이 되어요~ 한두번 해보시면 밀가루가 이스트랑 물 등등의 작용으로 부풀고 그걸 정리해주고(가스빼기) 모양잡고 다시 부풀려서 구우면 빵이구나 생각보다 간단하구나(손은 좀 가지만요^^;;) 하실거예요!

  • 6. .
    '08.3.9 11:56 PM (122.32.xxx.149)

    저는 쿠키서부터 시작해서 케잌이나 머핀같은거 만들어 먹다 2년쯤 전부터는 발효빵도 만들어 먹기 시작했는데요.
    제빵기 있으시면 발효빵이 오히려 더 만들기 쉬워요!
    요즘은 케잌은 거의 안만들고 거의 발효빵만 만들어 먹어요.
    케잌은 직접 만들다 보면 버터나 설탕이 정말 너무너무 많이 들어가서 자제하게 되더라구요.

  • 7. 혼자서도
    '08.3.10 12:27 AM (210.4.xxx.50)

    가능은 해요.. 제빵기 없이 그냥 손반죽으로도 잘 되구요
    근데 뭔가 유용한 팁들은 강습을 받는 게 좋은 거 같더라구요
    저도 혼자서 빵 케익 그냥 다 오븐에 만들어서 해먹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 강습 받아보니까 그 전에 몰랐던 것들, 왜 그렇게 하는지 등등 잘 알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래야 응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겠지요..

  • 8. 빠른길
    '08.3.10 3:42 AM (220.72.xxx.198)

    공부할 때 혼자 독학하는게 빠를까요?
    아님 누가 가르켜주는게 빠를까요?
    나혼자 다 터득하려면 실패에 실패를 거듭해야 성공하고
    배우면 빠른길이 열립니다.
    무슨 큰 돈이 엄청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3개월 여성센터나 구민회관 같은곳 가서 배우세요.
    체계가 생기고 뭐든 응용해서 다 하게됩니다.

  • 9. 시간이없어서
    '08.3.10 12:31 PM (218.159.xxx.153)

    요리학원이나 여선센터, 구민회관... 이런데에서 하는 강습을 받을 시간이 없어서
    그냥 책보고 하나하나 만들었는데
    별로 실패한 적 없거든요.
    원래 요리를 잘 하기는 하지만서도..ㅋㅋ

    시간 여유가 있는 분이라면 분명히 배우는게 더 잘하시겠죠.
    하지만 바빠서 그런거 배울 시간 없어도 혼자 책보고 만들수 있어요.

  • 10. ~~
    '08.3.10 5:02 PM (121.147.xxx.142)

    빵 닷컴, 오븐엔조이와 홈베이킹 스튜디오 아이비 세 카페에서 기본을 우선 잘 읽어보고
    홈베이킹 재료 판매 사이트 베이킹 스쿨과 e베이커리 레시피를 보면서
    쉬운 쿠키부터 해봤는데 배울 필요 전혀 없더군요.

    이 후 가까운 홈**과 먼 곳까지 다니며 며칠 돈 주고 배웠는데
    오히려 온라인이 더 만족스러웠답니다.


    우선 기본에 충실한 레시피를 먼저 골라 해보시면 실패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저는 단 한 번도 실패를 안했습니다.
    제일 처음에 치즈케익을 두번째 고구마케익을 만들었었는데
    식구들이 모두 감탄했죠.ㅋㅋ

    지금은 반죽기가 있지만
    첫 발효빵을 만들때 손 반죽하며 힘은 들었지만
    하나 하나 그대로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제 스스로 감격했고 ㅎ~
    이젠 레시피만 정확하다면 어떤 빵 쿠키 케익이든 자신 있네요...

    발효빵이 처음엔 어려운듯하지만 사실
    반죽과 발효만 잘 터득하면 케익만드는 것보다 손도 덜가고
    재료도 그닥 많이 들지않고 아주 쉽답니다 ^^

    제빵기 있으시니 반죽 걱정 없고
    발효는 전 전자렌지에 1,2차 모두 하는데
    좀 해보시며 저온발효법이나 스폰지 반죽을 한다면
    더욱 수월해질겁니다.

    머뭇거리지마시고 해보세요.
    대형마트 매장의 빵이
    트랜스지방이 잔뜩든 생지를 수입해다 쓴다니
    요즘은 더욱 베이킹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베이킹을 하면서 두루 재료도 사서 쓰다보면
    빵이나 케익에 들어가는 기본 재료의 다양함에 놀라고
    과연 제과점에서 값나가는 좋은 재료를 쓸까 걱정스럽죠.
    초콜렛 하나만해도 값이 천자만별이고
    버터는 이름만 버터인 것들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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