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애기 똥꼬가 터질라 그래요 sos

[맘]

울애기 모유먹이다 사정상 1주일전부터 엔파밀 리필 먹이고 있는데 한번 똥 힘들게 4일전쯤 누더니..
오늘은 아예 못누고 얼굴 뻘겋게 힘들어하고 계속 울어요

그래서 약국에서 관장약 사서 조금 넣어줬더니 용쓰고 힘주는데 못눠서 지금 똥꼬 터칠라 그래요 피가 조금나오고 똥꼬가 파랗고 빨갛게 되었어요..ㅜㅜ
제가 새끼손까락 좀 넣어서 손톱만큼 뺐는데 안에 돌덩이같은게 큰게 들어있어요..어쩜 좋아요
애기 넘울더니 잠들었는데 응급실 가야되나요?

[pink]

아기들 변비가 심해지면 그럴 수 있어요.. 많이 놀래셨죠? 아기들 변비는 흔합니다. 우선...
지금은 자니깐 자게 두시구... 잘 자구 일어난 다음에 하세요!!

손에 비닐 장갑(요리용)끼시구요.. 손가락을 조금 넣어서...빼다보면...처음엔.. 도토리?만한것들이 몇개 나올꺼에요^^::(<-아가들 경우에 따라 크기..종류가 다릅니다) 이렇게 하시다 보면...자극이 되어서...아기도 힘을 주구... 자연히 나오면 좋지만... 만약에 그래도 안 나오면..손가락을 조금 넣어서 조금씩이라도 빼내주세요.. 전 처음엔 티스푼으로 했는데...음..효과면에서 손가락이 더 좋아요. 아이 다칠 염려도 없구요.. 그러다보면....엄청 큰 덩어리가 나올겁니다^^::

평소에 물도 많이 먹여주시구요....기저귀 갈때처럼 눕혀서 하면...아무래도..힘이 들어가서 아이가 잘 응가 할 꺼에요. 음..피가 나온다니 무리해서 하시진 말구요....피가 많이 쏫아지거나...겁나시면 병원으로 가셔도 될텐데..주말이니깐 응급실 가서 아기 힘들꺼 같아요..웬만하면..^^ 해보세요. 7개월때 쯤에.... 변비 많아요. 보리차 중간 중간 먹여 주시고...배맛사지 많이 하시면서... 우리아가 응가 하자.. 잘 먹고 잘 싸야해..~하면 아기도 알아들어요!

[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이렇게 자세하게 써주시다니..ㅜㅜ
맘이 약해서 넣었는데 조금밖에 못빼겠더라구요
일어나서 또 힘주면 눕혀서 해볼께요..아깐 엎드려서 했는데...정말정말 감사또 감사합니다.

[전에]

어떤 소아과 의사가 집에서 할 땐 면봉 같은 것에 베이비오일 발라서 살살 해보라던데요..
그러다 물꼬?? 가 터지면 좌르륵...

[ㅜㅜ]

병원에 가도 면봉에다 오일 뭎혀서 살살 파주는것 밖엔 별거 없대요... 그래도 집에서는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하더라구요. 저도 그 전에 한 번 했었는데... 아이가 손가락 대는거 자체를 너무 싫어하더라구요.. 너무 울고 그래서 맘이 약해서 못하겠더라구요. 장갑끼셔도 베이비 오일같은거 좀 발라주시고... 일단 하시기로 하셨음 맘 굳게 먹으시구요. 피가 조금 나더라도 너무 무서워 마세요. 에고 맘 떨렸던거 생각하니 지금도 가슴이 벌렁거리네요. 암튼 홧팅입니다.

[..]

저도 면봉에 오일발라서 했었네요...오일 꼭 발라주세요..

[...]

저는 장갑끼고 거기에 오일발라서 해줍니다.(없으면 식용유도 괜찮아요.) 처음에 맛사지 하듯해주세요. 처음부터 그냥하면 애가 자지러집니다.
안에 딱딱한걸 손가락으로 부숴주거나 좀 꺼내주면 그다음엔 애가 쉽게 하게 되지요.
우리 집 애들 변비가 심할때 몇번 해줬는데 하는 저야 그렇게라도 해서 애가 시원하게 되니 얼마나 다행인가싶은데 애들은 아주 자지러집니다. 너무 싫어해요.
지금은 말을 알아듣는데 아주 가~끔 변비에 걸리면 제가 장갑 찾으면 아주 자지러집니다...ㅠ.ㅠ
키위 먹여보세요. 애기 이유식하면서 이삼일 볼일 못보면 바로 키위 한알 먹입니다. 그러면 그다음날 해결보아요. 그린 키위는 싫어하고 단 골드키위는 잘먹었어요.
밥 먹기 시작하면서 이삼일 일 못보면 전 카레나 짜장 만들어먹입니다. 그러면 며칠동안 또 시원하게 일봅니다.

[이따가]

아기가 깨면 체온 정도의 따뜻한 물에 담가주세요. 그러면 항문의 통증이 많이 사라질겁니다.
그럴 때 손가락으로 살살 똥꼬를 파주세요. 비닐 장갑끼면 감각이 없어서 아기를 다치게 할 수 있으니 차라리 맨 손으로 하세요. 몇 조각 나오고 나면 그 다음은 아기가 스스로 배출할 거예요.

[요구르트]

엔파밀이 뭔지 모르겠지만 7개월이면 이유식 조금씩 들어갈 땐데요.플레인 요구르트나 아기용으로 가끔 먹이시면 좋아요.

[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ㅜㅜ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조금 빼냈는데 아직 큰덩어리가 안나오네요.
정말 모유가 제일인거같아요..ㅜㅜ

[경험상]

아기가 한참 힘을 주고 있으면 항문 바로 안쪽에 덩어리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뭉쳐있을겁니다.
저는 약 한시간 정도를 아이가 힘주는게 불쌍해서 안고 있다가 가만히 들여다보니 그 상태더라구요.
그래서 아이항문 피부 겉부분을 눌러 주었어요. 변이 좀 말랑해지라구요...

무슨 소리냐면 예를 들어 마요네즈 튜브라고 가정하고(죄송..-_-) 튜브 바로 앞에서 마요네즈가
딱딱해져서 뭉쳐 있다는 거거든요. 그럼 튜브 위로 뭉친부분을 살짝 눌러주는 거죠.
그러면 변이 약간 가늘어지면서 타이밍을 잘 맞추면 아이가 밀어냅니다.
한시간을 애가 용 썼는데 몇번 눌러주었더니 바로 나오더군요.
오일을 발라주고 하면 더 좋을 것 같네요.
그 후로 아주 뭉쳤을때 그 방법 몇번 쓰고는 더 이상 관장약 안 썼습니다.

[모유]

먹여도 변비 생기던데요..우리 아이는 모유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양이 적어 그랬나..

흔한 경우니깐 너무 걱정마세요..그래도 아이가 힘들어하니깐 옆에서 보기 너무 안타깝죠..

저도 오일 바르고 손가락도 이용해보고 면봉도 이용해보고 그랬어요..

너무 심할땐 푸른쥬스도 좀 이용해보시고..키위도 효과 좋았어요..우리아이는 장 안에 변이 완전히 차서 결국 종합병원 가서 사진도 찍고 관장하고 약 먹고 그랬어요..

조금만 더 참으세요..아이 크면 야채도 잘 먹고 언제 그랬냐 해요..홧팅

[유경험]

우리애도 그랬는데 아침마다 사과 반개씩 갈아주니까 변이 괜찮았어요
진짜 눈물나죠..어린애가 그거 밀어내지못해서...ㅠㅠ
아아 맞다..전 제가 손으로 항문을 최대한 벌려줬어요..(표현이 좀..;;)
아기안은채로 아기허리 숙여 항문 잘보이게 한담에 아기가 힘줄때 같이 벌려 주니까
아주아주 딱딱한 큰 변이 나오는데 막 울었네요 미안해서
그뒤로 꼭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사과갈아줬어요ㅠㅠ

[경험상님처럼]

항문주변 눌러서 맛사지해주니 잘나오더라구요.
처음 만지면 항문주변이 돌덩어리처럼 닥닥해요.그냥 나오면 찢어지겠더라구요.
말랑해질때까지 맛사지해주고 다리 벌려서 안아주니 쉽게 나오더군요.

[pink]

모유도 변비 생겨요... 그때쯤이 잘 생기더라구요..5일..7일씩 아주 여러번 변 못 봐서 아주 맘고생했었죠..첨이라 당황하구...^^

크면 ..가끔씩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