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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안에서 거지 한테도 뺨 맞는다.

별일도있다 조회수 : 3,582
작성일 : 2008-03-08 21:51:20
아침 출근시간

인천행 전철 안에서 노인 한명이 구걸 하면서  여섯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와 엄마가 함께 앉아 있는  곳으로 다가서는 것을 보고는  책을 보고 있는데 잠시후 `쨕 ` 하는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아주머니가 바닥에 떨어진 안경을

주워 들고 있으며  노인은 뭐라고 하면서 노려 보다가 소리를 지르면서 주먹을 치켜들고 또 때리려 하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아주머니가 손을 들어서 막으려는 자세를 취하니까 위헙만 하다가  소리를 지르다 이쪽으로 오는 것이었다 .  

내가 노려보고 있으니까 슬그머니 눈을 깔면서 걸어오길레 `아저씨 왜 사람을 때려, 여자라서 만만해보여 경찰서 가고싶어` 하고 소리를 지르니까 조용히 건너편 차량으로 넘어가고 있었고 마침 내려야할 역에 도착하여

아주머니를 보고서 ` 신고를 해야지 어찌 맞고 가만히 있느냐고` 하니까 먿적은듯 그냥 쳐다만 보길레 나도 바빠서 차에서 내렸다.

아침부터 거지한테 빰맞는 당사자는 기분이 거지 같겠지만, 거렁뱅이 노인도 여성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세상이니 나들이에 조심  하시라는 말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IP : 59.15.xxx.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그러네요
    '08.3.8 10:40 PM (211.205.xxx.133)

    참으로 답답한 세상입니다.
    그분 하루일진이 사나워서 그랬다고 생각하시고
    모두들 내가족같이 흥분해서 째려다봐주기라도 하시지들...

  • 2. 전철
    '08.3.8 11:03 PM (220.120.xxx.122)

    타기가 너무 무서워요. 저도 지난번에 여성 노숙자가 승객 때리는것 목격했는데 무슨
    대책이 있어야지 이러다간 칼도 휘두를수 있을것 같아요. 가끔 전철 타는데 잡상인에
    구걸하는 사람에 너무 어수선해서 목적지 까지 가는동안 정신없고 불안했어요.

  • 3. 상황은
    '08.3.8 11:34 PM (121.115.xxx.208)

    어처구니 없지만...

    거지... 란 차별적인 단어가 아닌지요.

  • 4. 참나~~
    '08.3.8 11:51 PM (220.75.xxx.214)

    진짜 수상한 사람들 조심해야겠네요.
    옆에 있던 아이가 충격에 울고 놀라지 않았을까요??
    아~~ 저런 상황에 도와주는 사람 없으면 진짜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그냥 맞고 가만 있어야 하나요??

  • 5. 에고..
    '08.3.9 12:27 AM (59.10.xxx.11)

    가슴이 벌렁벌렁 거려요.. 무섭네요

  • 6.
    '08.3.9 12:48 AM (118.8.xxx.184)

    예전에 버스에서 내리면서 정류장에 서 있던 아가씨를 냅따 따귀 때리는 걸 바로 옆에서 봤거든요.
    정말 그 자리에 제가 서있었으면 제가 바로 그 피해자...아무 이유도 없는 거지요.
    전 그래서 되도록 몸을 사려요...세상에 불만 많아보이는 분들은 슬슬 피해요.
    또 대놓고 피했다간 뭐라 욕먹을지 모르니 정말 슬슬 피하고 절대 안쳐다보고...
    여러분도 되도록 조심하세요.

  • 7. ??
    '08.3.9 2:10 AM (221.145.xxx.23)

    근데 거지말고 다른 말이 또 있나요??

    제 동생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네요..
    돈 달라고 해서 가만히 있었더니.. 머리를 쥐어 박더래요..

    세상 무서워요..

  • 8. 우리
    '08.3.9 9:34 AM (58.148.xxx.42)

    사무실 여직원도 그런 일 당한적 있었어요
    월말이라 좀 늦게 퇴근한 날 지하철 시청역
    노숙자 한명이 다짜고짜 때려서
    울면서 집에 갔다고....
    너무 무섭잖아요

  • 9. 같은경험
    '08.3.9 7:29 PM (59.29.xxx.95)

    세상에나...
    10년전 일이 떠오르네요.
    저도 10년전에 지하철에서 맞기 직전까지 갔어요.
    다짜고짜 돈을 달라는데
    정말 돈을 줄수 없었어요. 가진돈이 없어서..
    지금같으면 돈을 털어서라도 줬을거예요.
    그런데 그때는 돈을 달라는게 너무 웃겨서 돈 없다고(아주 상냥하게...)했는데
    내 앞에서 주먹을 쥐고 부르르르 떠는거예요.
    저를 칠 요량이였죠.
    몇분을 그렇게 대치상태에 있었는데
    마주편에 앉아 있던 여성분이 내 선을 끌어당겨줬어요.
    저는 너무 당황해서 얼어 있었거든요.
    그 상황에서 빠져나올 생각도 못하고 그냥 목석처럼 서 있었어요.
    그 어린 여성분이 저에게 "언니~~~~~~ " 이러면서 제 손을 끌어당겨줘서
    맞는걸 모면했어요.

    집에 오는길까지 얼마나 떨렸는지 몰라요...

  • 10. 저도경험
    '08.3.9 7:34 PM (125.177.xxx.174)

    예전 좌석버스 타고가는데 장애인이 들어와 도와달라고 전단지 한장씩 돌리더군요.
    그러다 제 앞으로 넘어지는 거예요. 기분 나빴지만 몸이 불편해서 그런것 같아 아무말 안했어요.
    그랬더니 다시한번 넘어지면서 허벅지를 만지는데 고의성이 느껴지더군요.
    뭐하는 거냐고 했더니, 왜그러냐는 눈빛으로 쳐다 보더군요. 다행히 기사분이 "뭐야?" 하고 소리치니까 바로 일어나 내리더군요.

  • 11. 인권..
    '08.3.9 9:45 PM (125.186.xxx.97)

    제가 아는 사람이 길을 가다가 그런 일을 당했습니다..
    여자였는데요(피해자) ...노숙자가 다짜고짜 아무일도 없는데 ...폭행을 가하기 시작한 겁니다...다행히 지나가던 사람들이 그 노숙자를 붙잡아 경찰을 불렀는데요..제 아는 사람은 얼굴부터 온 몸이 성한 곳이 없었어요.,입술 찢어지고...말 안해도 아시겠죠?
    근데,,,문제는...그러한 노숙자들이 묻지마 범행을 많이 한다는 겁니다.,..
    특히 날씨가 추울수록...
    왜냐...경찰들 말에 의하면...그렇게해서 감방이나 뭐 그런 곳에 들어가면 추위도 피하고 숙식이 해결 된다는거..
    그리고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인권위에서 나와서 노숙자의 인권을 주장한다네요..
    치료비도 못받고...노숙자는 형량을 가볍게 받아 겨울을 거뜬히 나고...
    피해자는 치료비는 무슨...하소연도 못하고...지나가던 미X개 한테 물린 꼴이니...
    피해자의 인권은 물 건너간지 오래고...경찰들도 이런 일이 발생하면 나몰라라 한대요..
    (인권위가 넘 지X을 한다나...)

    참 세상이 이상하게 흘러갑니다.
    가해자의 인권만 인정이 되는 세상...각자의 몸은 각자가 알아서 잘 챙기시고..특히 그런 사람들은 여자를 주 타겟으로 한다니 조심하십시오.
    신변에 위협을 느끼거나 낌새가 이상하면 일단 사람 많은 곳으로 가셔서 가족이나 아는 사람에게 데리러 와 달라고 하시고...(밤낮 안가리더라구요..)


    글이 길어졌네요.
    두서가 안 맞을 수 있으니...양해해 주시고~ 우리 무두 조심합니다요..

  • 12. 구걸하는이가
    '08.3.10 10:29 AM (221.140.xxx.94)

    거지가 아니고 뭔가요.
    요새 82는 국어교육을 시키는 건지..
    어휘구사에 대한 딴지가 너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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