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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 듀란듀란 티켓 예매했어요. ^^

신난다.^^ 조회수 : 1,140
작성일 : 2008-03-07 20:32:16
제가 고딩시절 완전히 올인했던 그룹 듀란듀란..전 그 중 사이먼 르본이 정말 꿈에도 나타날 정도로
광팬이었다죠. 존테일러도 종종 나왔는데 항상 나와 사이먼 사이에서 사이먼의 질투심을 유발시키는
좋은 남자 친구 역할? ^^ (너무 하이틴 로맨스를 많이 봐서리..ㅋㅋㅋ) 하여튼 사이먼을 좋아하다보니
꿈에서도 사이먼과는 연결되기가 좀 힘든 관계였고 존과는 많이 친하고..ㅎㅎㅎ

노래를 하도 들어 20년도 넘은 지금도 아직 전주만 나와도 가사가 줄줄 나옵니다.
사실 그들 노래는 가사도 좀 너무 시적이고 난해해서 외워도 뭔 소린지 잘 모릅니다.
미국 팝이랑 상당히 다른 가사들.. 약간 겉 멋 든 가사처럼 보이기도 해요. ^^

내한공연 저 갑니다.. 아이들 꿋꿋이 남편한테 맏겨놓고. (사실 남편이 출장가버리면 그것도 무산되는데....)
친정도 그 땐 여행간다 그러고..사면초가.-.-;;;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아무도 안 간다고 하여 (사실 나만큼 올인 한 애는 없었죠. 딱 한 명 빼고는. 89년인가 공연 때 같이 갔었는데 지금은 좀 멀어져서리...)  굳건히 혼자 갑니다.

스탠딩 R석 예매했는데 신나게 흔들다 오려구요. 제 나이 41세, 68년 생입니다. 현재 티켓 구입한 사람들의 평균 연령이 36.8세라고 나오네요.

내가 얼마나 그들에게 빠졌었는지를 잘 아는 울 엄마.. " 그래, 갈 만 하지.. 울 세대가 패티김이나 나훈아 공연 가는 것처럼 당연히 걔네들 공연도 니네 나이가 가겠지..." 하는 거 있죠?

웬 나. 훈. 아??????

혹시 혼자서라도 가실 분 붙어보세요.. 혼자 가시는 분 많을 것 같아요. 특히 스탠딩 R 석.ㅎㅎㅎ
망원경 가지고 갈 거예요. 애들 키우면서 생긴 스트레스 만빵 풀고 와야지...
IP : 222.235.xxx.10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08.3.7 8:42 PM (211.176.xxx.67)

    으아~ 듀란듀란... 저도 중학때 좋아했습니다 ㅎㅎㅎ
    친구랑 같이 그룹만들면 저는 뭐. 그친군 무슨 악기.. 옆에 앉은 짝궁들도 뭐 하나씩 연주하자고 신나 말하던게 생각납니다.
    그 친구는 법대가서 영국으로 유학가고 내가 중학생때 친구랑 같이 너네들 팬이었다.
    한국은 이런 나라다. 니들도 공연 와라. 하고 말한댔는데
    지금 잘 사나 궁금합니다 ㅎㅎㅎ
    좋으시겠어요~ 잘 다녀오세요~ 후기 꼭 들려주세요~~

  • 2. 양평댁
    '08.3.7 8:45 PM (59.9.xxx.207)

    오... 완전 부러부러~~~~~워잉~~~~~~~~지금 사진 보고 와서 존 테일러 보고 좌절--;;;
    예전엔 진짜로 첫사랑이었는데.....

  • 3. ~~
    '08.3.7 8:46 PM (218.238.xxx.161)

    옛날엔 꽃미남들이었는데..중년이 되버린 듀란듀란....나훈아 뺨칠지도 몰라요....세월이 무상하네요.. 딴지 걸었다면 죄송...즐겁게 보시고 오세요.

  • 4. 부럽다
    '08.3.7 8:50 PM (58.226.xxx.187)

    왕 부럽습니다...
    저는 그 때 듀란듀란의 세련된 외모와 신세사이저음악에...엘피판떼기들 아직 있습니당^^
    전 존 테일러...사이몬 르본도 느끼한 듯 보이지만 자꾸보면 엄청 매력있죠.
    저도 스트레스 많은데...묶인 몸이라 가지 못하는 아쉬움...
    어쩌다 케이블에서 뮤직비디오 보는 날엔 한숨만...
    시간의 흐름이 그들의 모습에도..더 심한 저에게도..^^;;;
    후기 꼭 올려주세요^^

  • 5. 김수열
    '08.3.7 8:53 PM (59.24.xxx.148)

    어머,,,부럽습니다...
    지방 사는 이 여인네는 그냥 라디오로 노래나 들어야겠네요.ㅠㅠ

  • 6. 원글
    '08.3.7 8:55 PM (222.235.xxx.108)

    지금도 엄청 멋있는뎅~^^
    거의 안 변했어요. 내가 그동안 변한 것에 비하면 그들은 피부 탄력이 약간 떨어졌을 뿐?
    특히 사이먼과 존이요.
    닉은 비슷한데 왠지 옷이 겉도는게 아저씨 삘이 나요. 아저씨와 닉은 너무 안 어울이는 것 같아서리.. 로저는 완전 아저씨..ㅎㅎㅎ

    사이먼.. 그 때 야스민과 사귀고 할 때 엄청 질투했었는데 결혼해서 딸을 셋이나 두고..
    역시 나의 사이먼 넘 가정적이예요.. 전성기 때 육체 돌격했던 여자들이 전 세계에 깔렸을텐데..ㅎㅎㅎ 존은 결혼했나요? 전 팬이라면서 그것도 잘 모르고.. 암튼 엄청 늘씬 모델들만 사귀었는데..아아...넘 기대되고 흥분되요. 나이 마흔 넘어 이런 기분 느낄 줄이야.

    듀란듀란 앨범은 최근것까지 다 있는데 (잘 안 들어도 골수팬의 의무상 나올 때마다 다 샀어요.)
    낼 부터는 얘네것만 들어줘야 겠어요. 그래야 공연 가면 더 흥이 나지.ㅎㅎ 모르는 노래 나오면 좀 썰렁하쟎아요.

  • 7. 부럽다
    '08.3.7 8:59 PM (58.226.xxx.187)

    후기 꼭 올려주삼^^

  • 8. 원글
    '08.3.7 9:04 PM (222.235.xxx.108)

    http://www.youtube.com/watch?v=zWiMVbXfoBE&eurl=http://blog.naver.com/PostVie...

    산레모에서 부른 2008년 동영상이네요. 저 기럭지 하며.. 아직 섹시 여전...
    근데 녹음 상태가 계속 에코우가 나서.. 공연장이 커서 그런가봐요.

  • 9. 라이벌
    '08.3.7 9:06 PM (211.176.xxx.11)

    사이몬, 저, 존, 삼각관계였어요. 꿈에서...
    중학생 시절 토요일 낮에 김광한이 진행하는 티비프로가 있었는데
    거기서 뮤직비디오 보고 완전 빠졌었어요.
    너무 완벽한 외모때문에 음악성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죠.
    전 사이몬이 흐느끼는 음성으로 부르는 '와일드 보이즈' 젤 좋아요.
    잘 다녀 오세요.

  • 10. 저는...
    '08.3.7 9:16 PM (121.151.xxx.54)

    Ordinary world요...
    아...저도 넘 가고 싶네요...

  • 11. ..
    '08.3.7 9:17 PM (221.146.xxx.170)

    전 '셀린디온공연한번 갔음 진짜 좋겠다.. 왜 한국에서는 안할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정작 내한공연한다고 하는데도 못가서 속상해하고 있어요 ㅠㅠ

  • 12. ㅎㅎㅎㅎㅎ
    '08.3.7 9:18 PM (122.32.xxx.149)

    앞부분 읽으면서 학창시절 몇몇 친구들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비슷한 연배시겠구나.. 했는데
    동갑이시군요.
    재미있게 놀다오세요~ ^^

  • 13. 저도 갈래요
    '08.3.7 9:30 PM (221.148.xxx.135)

    같이갈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14. !!!!
    '08.3.7 9:59 PM (121.129.xxx.126)

    저도 가고 싶은데..스탠딩이면 계속 서서 봐야 하는 건가요?
    스탠딩 r석이랑 그냥 r석이 있던데..뭘 선택해야 할지....

  • 15. ..
    '08.3.7 10:09 PM (121.165.xxx.25)

    어머 듀란듀란 한국에 오나요?근황이 너무 궁금했었는데 나이들어서 어떻게 변했는지 너무 궁금해요 전 사이몬 르몬팬이예요

  • 16. 제눈에는
    '08.3.7 10:30 PM (211.192.xxx.23)

    이름만 듀란듀란이던데요 ㅋㅋㅋ꿈 안깰려고 티비도 나오기만 하면 돌릴거에요...
    그옛날 뮤비나 봐야지...

  • 17. ㅋㅋㅋ
    '08.3.7 10:32 PM (220.72.xxx.198)

    원글이 몇 살인지 다 안다.
    우리 동시대인고만.
    나도 쟤들 아주 좋아했었는데 더 좋아하던 영감팅이 스콜피언스( 일십이만원) 보고 와서 올 초는 그냥 참아야지.
    그리고 김장훈 공연 때 스탠딩R석 3시간 서 있으며 방방 뛰다가도 좀 주저앉고 싶더군요.
    나중에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하여 무진장 고생했습니다.
    이제 스탠딩 로얄석은 내 자리가 아니다 포기했습니다.
    결코 절대로 못 갑니다.

    즐거운 시간 열광하며 보내세요.

  • 18. 으흐~~
    '08.3.8 8:57 AM (58.239.xxx.193)

    덧글들이 다 제 칭구들 같아욧!!!!!!캬~~~
    스트레스 제꺼 가지 확 풀고 오세요~~

  • 19. 대체
    '08.3.8 9:09 AM (211.176.xxx.165)

    저 사람들은 뭘 먹고 살길래 나이가 먹어도 멋있을까요?
    듀란듀란이 그저 그런 10대 아이돌 그룹으로 치부되는 게 참 싫었는데
    세월이 흐르니 역시 평가가 달라집니다.

  • 20. 저도 먹고싶슴다
    '08.3.8 10:26 AM (211.176.xxx.67)

    그 분들은 보톡스와 콜라겐과 미네랄과 단백질쉐이크를 드십니다 ㅠㅡㅠ
    저도 먹을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21. 우왕
    '08.3.8 1:54 PM (121.134.xxx.190)

    듀란듀란이 내한공연을 하는군요.
    저 중학교때 온 반 아이들이 듀란듀란파와 컬쳐클럽파로 나뉘어 팽팽히 대립하던 시절이었는데...
    피비케이츠파와 소피마르소파도 있었죠^^;;;
    아~그 때가 그립네요.
    공연 잘 보고오세요~

  • 22. 책받침
    '08.3.10 12:01 PM (124.56.xxx.195)

    전 사진 양쪽으로 코팅해서 책받침도 가지고 다녔는데.. ㅋㅋ
    나이도 안먹나봐요...
    내한공연 했을때 머리모양 따라한 친구도 있었는데..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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