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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도 드디어 동서가 생기네요.
언니있는 사람을 제일 부러워하면서 살았는데
여동생같은 동서가 생겨서 좋습니다.
저보다 4살 아래인데 그동안 사연도 많고 속상한 일도 있었지만
다 잊기로 했습니다.
어제 저희 부부랑 넷이서 일식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결혼날짜 잡고 처음 만나는 것이여서 축하하는 의미로 장미꽃다발을
화려하게 장식해서 줬더니 너무 좋아해서 꽃다발 준 저도 기분이 좋더군요.
신혼여행은 세부로 정했다는데 저녁 9시 50분에 출발한다고 하네요.
비행기 안에서 먹을만한 것을 선물하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요?
예전에는 사탕부케 같은 거 주는 사람도 있던데 저는 생각나는것이
초콜릿밖에 없네요.
신혼여행 가실때 혹시 선물 받아보신 분이나 추천해줄 만한 선물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예비동서에게 어제 제가 그랬어요.
동서지간이 아닌 자매로 지내자고...
물론 동서지간 어렵고 힘들다는 거 얘기 많이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시누이 둘 있는데 정말 자매 같이 지내거든요.
시어머니한테 속상한 거 있으면 저는 시누이들한테 합니다.
나는 잘 지내고 싶은데 상대방이 거절하면 그땐 어쩔수 없겠지만
저는 정말 자매같은 동서지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렇게 되길 정말 바랍니다.
1. 음
'08.3.7 12:29 PM (123.224.xxx.124)따뜻한 마음으로 맞아주시는 게 참 좋아보여요...
하지만 자매처럼 지내자라는 게 처음 결혼하고 시댁식구들 맞이하는 입장에선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조금은 물러서서 동서에게 시간을 좀 주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사실 결혼초엔 시부모님만해도 부담백배잖아요.
너무 기대하시면 원글님도 괜히 마음 상하는 일이 생길꺼 같아서요.
두 분 좋은 인연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 끄적거려봅니다..2. 자매간에도
'08.3.7 12:36 PM (61.38.xxx.69)속상한 일 많다는 걸 명심하시면 자매같이 지낼 수 있습니다.
좋기만 한 자매간은 절대 없다는 걸 명심하세요.
시어머니가 딸같이 생각한다는 말도 마찬가지잖아요.
딸 때문에 힘들고, 속상할 때 얼마나 많은데
그건 쏙 빼고, 즐겁고, 기쁜일만 며느리에게 딸처럼 바라지요.
좋은 사이되시길 빌어요.3. 김수열
'08.3.7 12:38 PM (59.24.xxx.148)잘지내시길 바래요. 그러실거에요...^^
4. 자매처럼
'08.3.7 1:10 PM (221.145.xxx.120)원글님 맘이 참 고와보입니다..
원글님이 동서를 위해주는 맘이 있으시니..
잘 적응하도록 해주세요~
저는 형님이랑 평소에 연락 안하고 지냅니다..
그러다가 가끔 만나면... 형님이 참 잘해주세요...
저도 형님 잘 따르구요..
제 형님은 저를 같은 집에 시집온 동지로 생각해주시는거 같아요..
형님이 시집와서 이건 아니다 했던건 저에게 요구 안하시는것 같구요..(나도 했으니 너도 해라.. 이런건 전혀 없어요..)
성격도 저희는 반대 성격이거든요.. 나이도 제가 8살 어리구요..
이렇게 정이 드는 것도 좋은거 같아요...5. ..
'08.3.7 2:09 PM (121.145.xxx.187)동서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는 글이 올라왔지요 ?
저도 처음에 원글님 처럼 내 친 여동생처럼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모든게 내 마음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한 발 물러서서 동서가 실수할때 덮어 주고 감싸주는 선에서 지켜봐 주는 정도의 형님이 좋을듯 합니다.
누가 뭐라든 감정표현 자제하고 누가 동서 험을 하더라도 그렇습니까 . 아 ~네 .
시부모님이 동서이야기 할때 좋은말만 해주고 하다 보면 언젠가는 친 여동생 처럼 다가올겁니다. 깜짝 사랑은 쉽게 식고 준 만큼 받지 못하면 서운하고 그래서 사이가 틀어지고...
그런거 같습니다.
동서와 좋은 사이 만들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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