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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가계부에요. 노련한 주부님들 조언 바랍니다.

무계획 조회수 : 1,506
작성일 : 2008-03-06 17:45:32
이제 한달후면 아기 엄마가 됨과 동시에 전업주부로 살아야하는 참?한 새댁이에요.

인제 제가 돈을 안벌면, 남편 월급으로 살아야하는데.
어떻게 살아야 생활비 잘 쪼개서 살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우선...

3달 후에 결혼할때 전세끼고 대출 받고 양가 도움 받아 산 집으로 전세가 만료되어 들어갑니다.

첨에 대출이 1억 천 전세금 갚아줄돈이 1억 6천이네요. 결혼한지 1년 3개월동안 제가 가지고있던 오피스텔에서 살았구. 한 천만원정도 갚았습니다. (신랑이 결혼전에 빛이 5000만원있었는데 그것도 어찌어찌 갚았구요.)

토탈 은행에 지고 들어갈 빛이 2억 6천이구요.  

매달 300씩 원금과 이자로 갚아야합니다.
(신랑 보너스가 일년에 1200정도인데 1000만원 무조건 빛갚는데 올인할꺼구요.)

그러면 신랑월급이랑 오피스텔 월세 받아서 한달에 딱 600 마넌중

대출-300
보험과 펀드-80 - (이중 반은 내년에 아가씨 결혼할때 500 해줘야되서 해지못해요. 어짜피 나갈돈이라 생각도안하구요.)
세금, 공과금-30
아기적금-10
남편 용돈 70 - 식비, 차비, 경조사비, 친구 만나기
(신랑은 이정도는 써야해요. 줄일 수는 없어요... 낭비하는 스탈은 아니지만, 우쨌든)
남푠 계발비 - 30 (헬스랑 영어학원 - 이것도 꼬옥 해야해요. 미래를 위해...)
형제계-5
식비 - 40 (원래 잘먹어요... 외식은 잘안하고 보통 집에서 과일도 많이먹고 등등) 지금은 남푠이랑 둘이먹으니 30만원정도 식비로 들더라구요.
기저귀값 - 10

남는돈 25만원...

저 집에 있으면서 아기랑 이 돈가지고 둘이 잘 살 수 있을까요? -.- 옷사고 화장품사고 그러는건 포기해야겠죠? 외식도 못하겠구요.

보너스중 200남는건 추석 구정 부모님생신챙기기도 빠듯해서 또 나갈돈...

도와주세요.
저 열심히 살라고 하는데...

누구는 200벌어서 4식구 산다 <-이런 말씀은 마시구요.

대출 6년안에 갚아야 해서 더 그런가봐요. 그때 오빠가 유학 계획해서요. ->이건 회사에서 대준다니 다행...  
IP : 202.130.xxx.1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은
    '08.3.6 6:26 PM (211.202.xxx.240)

    월 100만원 쓰시고 님과 아가는 25만원 쓰신다는 건 어째 좀 형평에 맞지도 않을 뿐더러
    실현 가능성이 없어보이는데요...
    어차피 한배를 탄 인생 남편 용돈을 조금 줄이시고 영어 학원은 다니시되 헬스는 포기하시고 돈 안드는 운동을 택해서 원글님과 아가 생활비를 좀 늘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2. 아기엄마
    '08.3.6 6:50 PM (125.184.xxx.14)

    아기예방접종비 나 혹시 아플수도 있기때문에 병원비가 들구요
    모유수유 하실 거죠?
    분유값이 안보이네요
    첨에 혼합 해야 할수도 있어요
    그럼 분유값이나 기타 자잘한거 비용도 여유있게 생각하셔야 될텐데요

    보험이나 다른데줄일데 없으면 남편 헬스비를 없애고 걷기운동 같은거
    하라고 하세요

  • 3. 무계획
    '08.3.6 6:55 PM (124.54.xxx.82)

    아궁 답글좀 마니 달아주세요... 진짜 상담할곳이 여기뿐입니다.

    위에 두분 감사해요. 근데 헬스는 골프땜에 다니구요, 용돈중 20마넌은 아마 경조사 비로 쓰일꺼에요. 남푠의 미래를 위해 꼭 해야하는 거라 사치한다는 생각은 안들거든요.

    저희 엄마한테 말했더니... 절 불쌍한 얼굴로 한번보시고 '몰 그렇게 아둥바둥 살라구해' 이러시기만 하더라구요.

    (참고로 저희 엄마는 평생 돈걱정하고 아끼고 사셨던 분이아니에요. 제가 옷살돈도 없다고 하면 '그런건 다 엄마가 사줄꼐 걱정마...' 이러실텐데. 전 솔직히 저희 힘으로 잘사는 모습 모여드리고싶거든요.) 효도는 못할망정...

  • 4.
    '08.3.6 7:08 PM (220.75.xxx.15)

    그냥 엄마에게 도움 받고 살겠어요.
    도움을 주실 수 있다면 도움 받는게 좋지 나 혼자 힘들게 아득받윽 거리고 사는 거 보이는게 더 안좋을것 같아요.
    마음이 안 좋으면 쉬 늙기도하고 고생에 삶에 찌들게 되잖아요.
    누릴 수 있는 건 누리는게 현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5. 친정엄마
    '08.3.6 7:13 PM (125.131.xxx.107)

    젊은데 수입이 많으시군요. 융자도 많이 받으셨어요.
    잘은 모르지만 나보고 살림살으라면 이렇게 할것같아요.
    우선 저축보다 빚갚는 일이 먼저가 아닐까요?
    보험과 펀드 잘 살펴보세요.
    불필요한 또는 중복된 보장 없나보세요.
    보험은 수입의 7%정도이내의 지출이어야 무리가 없어요.
    유니버설펀드같은 것있으면 잘 알아보세요.
    아이적금도 빚보다 나중이고
    기저귀도 집에서는 천기저귀로 대체하세요.
    기저귀값이 너무 아깝지요?
    환경을 생각해도 그렇고 가정경제를 생각해도 그렇고..

  • 6. ..
    '08.3.6 7:15 PM (124.136.xxx.15)

    저라면, 그리고 이 상황이라면, 월세 받는 것보다는 빚을 줄이겠습니다. 오피스텔을 처분하셔서 빚을 줄이심이..

  • 7. 무계획
    '08.3.6 7:26 PM (124.54.xxx.82)

    근데... 월세가 한달에 80이에요. 이자 총 계산해서 6년 한달로 나누어 보니 한달 이자 나가는 것보다 많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둘려구요.

    천기저귀... 생각해봐야겠어요. 10마넌이 어디에요. 감사합니다. 훌쩍

  • 8. ....
    '08.3.6 8:28 PM (125.177.xxx.31)

    불가능해요
    아기 적금 깨고 헬스 대신 운동장 돌던지.. 보험도 잘 봐서 줄일거 줄이고요
    아기 있음 생각지 못한돈 많이 들어가요 병원 계절마다 옷 사주고 분유 이유식 간식
    좀 있음 문화 센타라도 다녀야 하고요

  • 9. 남편용돈이..
    '08.3.6 8:38 PM (125.177.xxx.156)

    좀 많아보이네요...

    저도 지금 6개월된 아기 키우고 있어요..
    수입 350 중에 150 저축하고요
    50 대출이자
    30 보험(친정엄마 종신보험 10 포함)
    25 가사도우미 아줌마(주 1회, 제가 좀 부실하여...)
    30 식비(남편 도시락까지 포함, 외식은 전혀 안합니다)
    10 남편용돈(교통비, 핸드폰 등)
    20 관리비
    10 경조사
    이러고 남는 돈은 아기 예방접종..한번 가면 15-20정도 들어요..
    울 남편도 운동 및 영어학원 다니는데 회사지원으로 해결..

    저희는 양가에서 쌀이며 양념, 등등 다 받아먹고
    고기, 야채 등은 아기 이유식 때문에 한살림에서 시켜먹고요..
    저도 전업되면서 350으로 사는게 불가능할줄 알았는데
    150씩 저축까지 하게 될줄이야...
    맞벌이 할때는 진짜 펑펑 쓰고 살았나봐요...외식도 자주, 옷도 자주 사입고

    님도 닥치면 다 하게 되어있어요..넘 걱정마시고요..
    또 아기 낳으면 여기저기에서 축하금도 많이 들어오고 그래요..

    참, 저도 천기저귀 쓰는데...
    신생아때는 종이기저귀 쓰세요...천기저귀 쓰면서 조리 힘들어요...
    모유수유는 꼭 하시고요...

    천기저귀 + 모유수유하니 돈 들어갈일 별로 없어요...

  • 10.
    '08.3.6 8:57 PM (220.117.xxx.165)

    25만원 가지고 살 수 있을까요? 힘들 거 같은데요.
    근데 이것도 저것도 다 못줄인다고 하시면 (저도 그 심정 알기 때문에 줄이라고 말씀 못드리겠어요)
    대출을 늦게 갚으셔야 할 듯 하네요. 300 을 250 으로 줄이던지요.
    세상에 공짜 없어요. 대출이 있으면 생활이 빡빡해져야 해요.
    그리고 이사비용이나 복비, 도배장판(만약에 하신다면) 비용은 따로 마련해 두셨는지요..

    저도 친정 도움 받습니다. 비싼 과일이나 생선, 고기, 반찬, 쌀 전부..
    그리고 국종류는 거의 모두 친정에서 갖다 먹고 (도대체 난 뭘 하는지..-.-;;)
    가끔씩은 저 옷도 사 주시는데, 저는 엄마 화장품을 스킨부터 색조까지 거의 사드려요. 화장 많이 안 하셔서 돈 별로 안 들구요..

    원글님이 먼저 엄마에게 손을 벌리시진 않는 거 같은데, 그건 절대로 잘하시는 거구요,
    엄마가 도와주시는 건 받으세요.. 애교와 사랑, 가끔 선물로 고마움 듬뿍 표시하고요..

  • 11. 저희
    '08.3.6 8:58 PM (210.123.xxx.64)

    집이랑 라이프스타일이 비슷하시군요. 많이 벌고, 경조사비와 남편용돈 많이 나가구요.

    남편 용돈 절대 못 줄이죠. 평범한 월급쟁이는 아니실 것 같은데 그러면 남편 용돈 줄이는 것이 남편의 인맥과 사회생활에서의 입지까지 줄여버리는 거니까요.

    펀드가 전부 아가씨 위한 것이라면 모르겠는데 아니라면 그 금액을 대출 상환으로 돌리시구요.
    아기 적금은 지금은 필요 없어요. 대출 상환으로 넣으세요.

    더 줄일 것은 기저귀값밖에 없네요. 천기저귀로 바꾸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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