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구들과의 비교...

머리는 알지만 조회수 : 829
작성일 : 2008-03-06 12:09:27
참..사람이라는게 간사하네요.

제 친구들이 결혼이 늦어서..묘하게 제가 제일 먼저 하게되었답니다.

사실 결혼할때는 별 생각이 없었어요.

지방에 내려가야 해도, 신랑이 성실함은 있지만 야망이 있는 스타일이 아니여도, 시댁에서 집을 구해주시는것도 아니였고, 신랑 역시 경제감각이 그저 성실히 모아서 부모님께 드리는 스타일이였고..
예단은 할 만큼 했어도, 제게 온건 없었고..

...머...

다 괜찮았어요.

그런데 사람 맘이라는게 참 간사해서..

제 뒤로 결혼하는 애들이..
서울 강남쪽에 30평대 집을 해주시고, 혼수는 얼마 안해가도 뭐라안하시며 며늘 이뻐하는 시댁에, 남편이 경제감각도 뛰어나서 제태크에도 능하고..집안일도 잘해주고..
서울 재건축에 집 전세로 얻어주지만, 남자가 돈 잘벌고..시댁이 조금 진상 스타일이지만, 크게 진상 스타일은 아니고,


이번에 전혀 결혼할것 같지 않던 친구가 결혼을 한다네요..
...남자가 (저도 아는 친구인데) 워낙 성실했는지..결혼하고 mba 유학을 회사에서 보내준다네요..
다녀오고 나면 아마..회사 내에서 좀 잘 나가게 되나봐요. 남자애가 워낙 제 친구만 알고, 대학교때부터 따라댕겨서 결혼하는거라..속 썩일일도 없고...

....왠지... 저만 점점 뒤쳐지는거 같아.. 그냥 잠시 속상하네요.

그저 집에 오면..신문이나 뉴스랑은 친하지않고, 게임하며 즐거워 하는 남편을 보면서..
혼자 안되는 머리로 제테크 서적보고, 공부하면서 혼자 아둥바둥 하는 기분이 들어서 요즘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그냥 좀 속상하네요..



그래도..퇴근시간 되면 어디 안새고 집에오는 다정한 남편이니...
그걸로 행복해하면서, 저 자신도 더 노력해야겠지요.


잠시 심란해져서 글 써보네요..
IP : 125.184.xxx.19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08.3.6 12:14 PM (59.5.xxx.244)

    그마음 정말 공감갑니다
    이제 40대초반 그런데 차이는 세월이 지나갈수록 더많이 벌어져요.
    십몇년을 그런마음 반, 그래도 속안섞이는 신랑 고맙다는맘 반 그러고 살고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