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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받아 재테크하자는 남편.
34평 아파트 갖고 있고 대출은 없습니다.
사실, 대출받지 않으려고 있는돈 없는돈(남편 퇴직금까지) 끌어 모아 쏟아 부은 집이지요.
지금은 빈 털털이,,,T.T
대출 받아 이자내며 사니, 집안재산 몽땅 털고 남편 퇴직금 내서 사는 편이 더 이익이라 생각 했구요.
제가 틀린건가요?
남편은 저를 무척 답답하게 생각 합니다.
남들은 몇억씩 대출 받아 요리 조리 잘도 굴려 재테크한다고...
그러니까, 집은 그렇다 치더라도, 대출받아 펀드도 하고 주식도 해서 돈을 굴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압니다. 저요, 주식이나 펀드에 대한 해박한 지식없구요, 주변에서 그런걸로 망해가는 꼴도 허다하게 보고해서
그런쪽으론 관심이 없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조그만한 일이 있는데요. 그야 말로 현금 박치기... 노력 하는 만큼 댓가를 얻는 그런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를 남편은 답답해서 가슴을 칩니다. 그렇게 해서 언제 부자 되겠냐고...
술이라도 한잔 하는 날엔 싸우기 일쑤구요. 방금까지도 말다툼하다 남편은 잠들고 저는 허탈모드로 자문을
구해 봅니다.
재테크.. 남편 말처럼 대출이라도 받아 굴려야 하는 걸까요?
(제가 대출 절대 못 받게하니 남편이 저러는거지요. 집을 공동명의로 해 둬서 나 몰래 함부러 못해 저러는 건지
답답해 죽겠습니다)
1. 제테크라는건,
'08.3.6 7:20 AM (125.184.xxx.197)대출을 받아서 하는게 아니라고 압니다.
그 어떤 재테크 책을 읽어 보아도, 그리고 어떤 전문가에게 들어도, 빚을 내서 하는건 아닙니다.
단...내가 정말 확신이 들고, 또, 어떤 시안을 보는 눈이 뚫려서, 이정도라면 빚을 내서라도 잡아야 겠다 라는 확신이 들었다면, 그때 내 종잣돈과 함께 모자라는 부분은 빚을 내서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그게 아니라 정말 초짜가..재테크 하는데. 빚을 낸다라...
그건 불가한 일입니다.
종자돈을 모으시는 동안, 신문을 꾸준히 읽으면서, 혜안을 길러보세요.
그러면 돈이 보인다고 합니다.2. 1
'08.3.6 7:59 AM (221.146.xxx.35)요즘같은 때에 누가 대출받아 펀드하고 주식합니까...패가망신하는 지름길인데...
3. ㅎㅎ
'08.3.6 8:04 AM (121.157.xxx.144)대 예금대출받아 금샀어요
왜그런지 주식펀드는 관심없는데 금은 이상하게 매력적이더군요
근데 내가좋아하는거라 내리든 오른든 신경안쓰여요
그리고 어디사라지는게아니고 항시내곁에있잖아요
은행대여금고이용하니 지금와서보니 이자또한 쏠쏠해요
ㅎㅎ남편월급받으면 적금식으로 금 조금씩사는 여자 흔하지 않겠죠?^^4. .
'08.3.6 9:21 AM (122.32.xxx.149)대출부터 갚는게 재테크의 기본입니다. 무슨 대출을 받아 재테크를 합니까.
게다가 요즘같은 때에 대출받아 펀드라니요. 패가망신하는 지름길로 보입니다. 222225. ..
'08.3.6 9:27 AM (220.117.xxx.29)저 사실 대출 받아 주식했습니다.
그것도 꽤 많이.
그런데 올해 대출 거의 다 상환했어요.
2년간 주식으로 거의 두 배로 수익은 냈지만
올해부터는 절대 안 됩니다.
그저 관망이 대세인 지금 대출이라니요.6. 놀래라
'08.3.6 9:28 AM (211.40.xxx.103)딱까놓고 말해서 남편분 정신 좀 차리셔야 할 듯(죄송합니다)
대출받아서 펀드, 주식이요?
그 돈 버려도 좋은 돈이면 펀드, 주식하시라고 하세요
원글님 중심 잘 잡으시길.7. 작년에
'08.3.6 9:28 AM (210.123.xxx.64)차이나 펀드 급등할 때, 모네타 게시판 난리였습니다. 전세금을 빼어 월세로 옮기고 그 전세금을 모두 미래에셋 차이나 솔로몬 같은 펀드에 쏟아부은 사람들이 있었죠.
그리고 11월, 악재가 줄줄이 터지면서 그때 들어간 사람들 현재 마이너스 몇십 퍼센트입니다. 기다린다고 회복된다는 보장 전혀 없습니다.
천만원에서 마이너스 50% 해봤자 500만원 잃지만, 대출받아 1억으로 -50%이면 앉은 자리에서 5천만원이 날아가는 겁니다.
주식, 펀드는 누구도 원금 보장 못합니다. 남편분이 뭘 알고는 말씀하시는 건가요? 저런 소리 자꾸 하면 남편에게 재테크 책 한아름 사다주세요. 빚 내어서 재테크하라는 얘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괜히 욕심은 크고 알지는 못하니 저런 소리나 하지 않나 싶습니다.8. 올해
'08.3.6 9:44 AM (222.107.xxx.36)올해 재테크 1원칙은
빚을 없애는 겁니다.
시장이 워낙 불확실해서
주식이고 부동산이고
무섭습니다.9. ..
'08.3.6 10:21 AM (125.208.xxx.172)저도 들어가던 펀드 다 정지시켜놓고, 무조건 은행에 넣어놨습니다.
저희는 대출금이 있기때문에 무조건 대출금 먼저예요.10. ...
'08.3.6 10:50 AM (222.98.xxx.175)재태크 책 한아름 사다 안겨주세요.
작년에 난리 났을때 저 주식이고 펀드고 잘모르고 돈도 없으니 당연히 가만있는데 남편이 혼자 이책 저책 사다 끌어모으고 공부하더구만요.
지금 암소리 안합니다. 뭘 알아야 하던지 말던지지만...지금 같은때 저같이 생짜로 모르는 사람도 때가 아니라는건 압니다.11. 대출싫어
'08.3.6 3:34 PM (121.182.xxx.148)감사합니다. 댓글 달아 주신 분들이요.~
앞으로 남편 설득시킬일이 까마득해서 가슴 답답 하지만, 저도 좀더 해박한 지식을 갖고
이해 시켜 나가야 겠네요. 깡짜로 밀고만 나갈 일이 아니네요.
그러나, 자기 생각은 곧 <법> 이네 하고 사는 저 남자를 어찌 감당해야 할런지 답답하긴합니다
자기 주위에는 대출받아 재테크해서 성공한 사람들만 있고,
우째 제 주위엔 대출때매 고생고생 하는 사람들만 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12. 대출받아
'08.3.6 6:43 PM (61.38.xxx.69)제테크 성공한 사람들이 있으니,
지금은 늦은 겁니다.
남편분이 저게 될까 라고 의심할 때 , 그 사람들은 선택했고
수익이 났지요.
뭐든 한 발 빨라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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