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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초등에 보내면서...

욕심이겠죠? 조회수 : 840
작성일 : 2008-03-05 23:53:13
올해 초등에 입학시키고 학교에 매일 드나들고 있는데요.

오늘 보니까 모두들 형제이 있고 그 가운데는 늦둥이도 있어서 대학을 졸업한 형제가 있는 애도

있더라구요.

제 나이 40대 초반이고 현재는 대학원에서 공부중인데, 아이가 15개월때부터 둘째를 가지려고

병원에 다니면서 노력했고, 인공수정 2번에 계류유산 1번 하고 나서 모두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게 되었고 저는 제 생활을 찾게 되었죠.

주위에서 둘째를 가지라고 말들이 많았지만 제가 안해본 노력이라는 것은 시험관이고

또 솔직히 여유돈도 없고, 빚만 많고,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선뜻 임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싶진 않았어요.

요즘와서 남편이 둘째를 갖자고 하지만 전 제 임신기간에 남편이 보여준 행동이나

기타 여러행동을 돌아보면 별로 아이 낳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근데  오늘 제 아이를 돌아보니 외로워 보이는 것 같고, 또 제 주제에 이런 예쁜 아이가 주어진

것만 해도 감사히 생각해야지, 괜한 욕심을 부린다는 생각도 들고.

사실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또 공부에 대한 미련도 있고.

제 인생을 돌아보면 사실 결혼하고 나서 계획되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어요.

30에 결혼해서 신혼을 조금 즐기고 아이낳고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

결혼 한지 2달도 안되었는데 시부모가 집에 와서 아이 기저귀감을 펄럭이면서 난니를 치질 않나.

그랬더니 결국은 온갖 노력끝에 거의 포기했을 즈음. 결혼 5년 만에 아이가 생겼구요.

남들은 힘들게 아이가 생기면 바로 연이어 아이가 생긴다고 하는데 저랑은 무관한 일이고,

유산하고 나도 금방 아이가 들어선다고 하는데 그 것도 저랑 무관하고.

지금 애을 낳으면 초등학교 갈 무렵 제 나이는 50입니다.

공부하려고 책 들여다 보는데 이런 여러 생각들이 겹치면서 책이 눈에 안들어오네요.

인생 선배님들

고견을 들려주세요.

정말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이고 무엇이 올바른 선택일까요?
IP : 211.207.xxx.2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셋
    '08.3.6 12:31 AM (211.110.xxx.84)

    엉겁결에 아이 셋 낳은 엄마입니다. 결혼 전 대학원 석사하고, 제 일 꿈꾸어 왔었지만 ...

    접었답니다. 애들은 어쩌라구요. 막내 초등입학하면 저도 마흔셋 됩니다..

  • 2. ...
    '08.3.6 7:41 AM (58.226.xxx.28)

    아이 혼자인 집들 많아요.
    근데 이상하게 제 주변에는 애 하나 낳기 잘했다는 엄마가 많아요. ^^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얼른 동생 만들어줘...
    농담반 진담반으로 주변에서 이런 얘기해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더라구요.

  • 3. ...
    '08.3.6 9:26 AM (220.124.xxx.216)

    우리도 애 2학년 올라갔어요
    하나이구요
    임원하기 싫어서 선거 나가지 말라고 했더니 추천받아서 부반장됐다고 엄마 미안해 하더라구요
    반장 선거는 엄마가 나가지 말래서 안나갔어 하는데
    어찌나 미안하던지
    저도 나이가 40대이다보니 앞으로 나서는게 싫으네요

    우리지역엔 아이 하나인집은 극히 드물답니다
    1학년때 같은반 외동이 2명이었어요
    아마도 올해는 없는거 같던데....
    그래도 저는 외동이 좋아요
    부담이 없어서
    살기 힘든 세상에 하나 내보내기도 미안하네요

  • 4.
    '08.3.6 10:03 AM (118.176.xxx.252)

    우여곡절 끝에 낳은 막내가 초등입학하면 44살이 돼요.
    그렇다고 큰애가 빠른것도 아니고 말못할 사정으로 아이가 다 늦은편인데 참, 힘들어요.
    갈수록 더 힘들것 같다는 느낌.금전적인문제나,체력이나....
    여기서 보면 셋이나,더늦은 나이에 잘 낳아 키우는 분들 얘기도 많은데 그건 다 개개인의 차라 생각되고 내가 힘들거나 생각이 없으면 아닌거예요.
    딸만 둘이지만 아들타령 관심없고 외동아이 외롭지않냐,아이가 없음 가정생활이 문제되지않게냐 이런건 이제 다양성을 인정해야하는 시대에 불필요한 고민이라는 생각이네요.

  • 5. 저도
    '08.3.7 12:02 AM (220.86.xxx.133)

    저도 작년에 아이 낳았어요 . 우리 둘째 초등갈때 45 됩니다. 흑흑
    지금 큰 아이 입학했는데요. 아이 업고 맨날 학교 바래다 줍니다. 근데 좋아요
    둘째 너무 이뻐서 셋째도 낳고 싶은걸 저 스스로 안된다 다짐하고 있습니다
    8살 그리고 7개월인데도 둘이 뭐그리좋다고 서로 누워서 낄낄대고 하는거 보면
    잘낳았다 싶어요. 서로서로 의지도 되고 그럼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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