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대중가수 인순이 공연 거부

[???]

왜, 어떤 근거로 이분이 예술의 전당에서 노래를 부를 수 없나요?

[.....]

예술의 전당이 대중예술하는 이들, 즉 대중가요가수같은 이들은 거부한다고 들었어요.
무릎***에서 싸이가 나와서 여기에 대해 열변을 토로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굉장히 모순덩어리리인걸로 격하게 말하던데요.

[1]

저도 인순이씨 노래 좋아하고, 공연하는거 보고 완전 반했는데요.
예술의 전당 정책이 그렇다면, 그걸로 가타부타 할꺼 없지 않나요?
거부하는곳 말고, 환영하는곳에서 공연하면 그만이잖아요.

[2]

납세자인 여러분들도 이 기준에 동의하시나요?

[..]

근데 그게 단순히 예술의 전당에서 대중공연은 못한다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인순이같은 가수의 경우 조명, 음향, 기기, 장소 등등의 문제와
예술의 전당의 공간이 적합하지 않아서 그런 거 아니에요?
대중공연을 싸구려 취급해서 그런다 그건 핀트가 어긋난 이야기인듯

자기네 공간에서 그 공연을 최대한 뒷받침해 줄 수 없으면 거절할 수도 있을듯..
모든 공간은 계획된 용도에 적합하게 만들어질텐데
예술의 전당을 무슨 고급클래식 예술의 상징인양 다들 걸고넘어지네요.
우리나라에 그렇게 콘서트에 맞는 음향과 공간을 가진 곳이 없나요?

[저도]

윗분과 의견이 같네요...
예술의전당이 아무래도 클래식을 위해 만들어진 장소이기 때문에
대중음악을 위한 음향이나 조명이 맞지 않을 것 같아
거절하는 것 같은데요.
굳이 이 장소를 고집하는 것도 사실 이해가 잘 되지 않아요..

[음음]

예전에 티비에 신해철이나와서 하는말이 기억나는데요 예술의 전당에서는 대중가수의 공연을 허락하지 않는다고하네요. 대중음악은 예술이 아니라서 허락하지않는거냐고.. 세종문화회관이 불과 몇년전에 드디어 대중가수들에게 공연을 허락했듯이.. 예술의 전당도 대중가수들에게 공연허가를 내지않아 여기저기서 불만들이 있나봐요.
그런문제때문이라면...인순이가 한번 부디쳐보는것도 가치있는일일것같습니다.
결국 성공하던 아니던간에..예술의 전당에서 대중가수의 공연을 허가내지 않는것이 클래식음악이 가지는 우월성때문인지.(하긴 클래식뿐은 아니겠네요 재즈공연같은것은 하는것을보아.)
..어떤이유인지 이슈화가되었음 좋겠거든요.

[음음]

그리고 클래식을 위해 만들어진장소라 대중음악의 음향이나 조명이 맞지 않는다면..
체조경기장이나 역도경기장에서 세팅을해서 콘써트를 여는것도 불가능해야하는거아닐까요.

[근데..]

예전에 조용필씨는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하지 않았나요?..신문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

맞아요. 2003년 말쯤에 조용필이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했었어요.
저는 그 옆 공연장에서 다른 공연 보다가 나왔는데,
조용필 공연한다고 난리도 아니어서 기억나요.
(딸하고 손잡고 온 아줌마들도 소리지르던 분위기... ㅎㅎ)

[예술의 전당]

실제로 가보면 그다지 역동적인 공연에는 안맞는 스타일인데 싸이나 인순이씨 굳이 거기 고집안햐셔도 더 좋은곳 많을텐데요,,조용필씨야 얌전히 한자리에 서서 하는 편이니까..인순이씨라면 경기장쪽으로 화려하고 마구 뛰어다니는곳이 어울릴것 같아요..
한번 허락해주면 갑갑해서 안 하려고 할지도 모르는데..
사실 세종문화회관도 그리 좋은편은 아니거든요,오는사람편의를 생각하면야 젛긴 하지만..

[예당 자체가]

애초에 클래식을 위해 만들어진 공연장이고..
클래식 공연 스케줄로도 빡빡한데
굳이 대중가요까지 공연하기는 무리인 것 같아요..
불이 난 오페라 극장에서 나중에 하겠다는 건지 아니면 콘서트 홀에서 하겠다는 건지 몰라도
가보신 분들은 아실텐데요..가요 부르고 감상하기에는 별로 기분이 안나는 곳이라는 것을..
무대꾸미기 나름이겠지만 ..콘서트홀에서 조명꾸미고 무대 설치하기에는
좁기도 하고 사실 음향에 민감한 콘서트홀이 생채기라도 날까.. 좀 그러하구요..
오페라 극장은 리모델링 하는 것 봐서 결정해야 겠군요...

[인순이씨말고..]

이걸 계기로 다른 대중 가수들이 너도나도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하게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어요.
그러다보면 수입 좋은 그룹사운드 공연도 하지 않을까 싶고...
그러다보면 정작 클래식쪽은 공연장문제에 시달리지 않을까 하는...
차별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생각보다 클래식을 공연할수 있는 공연장이 많지 않아서 아쉬워하고 있는 처자거든요. ^^;

[그러게요]

클래식공연을 할 장소가 많지않기때문에 클래식공연만으로도 예술의 전당은 스케줄이
찰 겁니다.인순이씨 굳이 예당을 고집할 이유가 없는데요.

[..]

2003년 조용필씨 공연 예당에서 봤습니다
음 조용필씨공연은 그닥 파워풀한 그런 공연은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워낙 노래를 잘하니 집중이되죠
저도 위분 말씀처럼 신해철이나 싸이 등의 공연은 그런것과는 다를텐데
그렇다면 좀더 넓고 그런델 골라야하지 않을까요....

[라디오들은이]

김미화가 진행하는 라디오프로에서 그 얘기를 하더라구요. 콘서트홀은 되나. 오페라홀이 안된다구요...뭐 그렇담. 일부 예술의 전당에서도 허락한거 같은데. .인순이씨가 오페라홀에서 하실려고 하니까 이런 일이 발생한게 아닌가 싶어요. 전에 카네기홀에서도 본인 공연했는데 왜 안되냐고 하시던데.. 정 하시고 싶다면 일부 수렴하셔서 콘서트홀에서 하셔도 좋을듯 싶어요..

[여론을]

이용하려는 측면도 잇는듯..

[인순이씨]

의 가창력을 인정하고, 또 성공한 가수임을 인정하긴 하지만,

예술의 전당 측 나름의 공연 규정이 있을진대,
대중가수라 안된다고 했다는 식으로 여론 몰이를 하는 것은 좀...

공연을 할 다른 장소가 없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했다는 기록을 남기기위해서 밀어붙이는 것이라면,
정말 실망스럽네요.

진정한 예술가(음악인)라면,
자신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의 공연이 중요한거지,
이름있는 장소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봐요.

카네기홀 어쩌니 저쩌니 하는 것도 모두 이름값에 약한 사람들에 대한 눈속임 아닌가요?

솔직히 인순이가 카네기홀에서 공연한 가수라서 좋아하기보다는,
그 가수가 일단 가창력이 좋고, 인간적으로도 짠한 구석이 있어서 더 좋고, 그런거 아닌가요?

초심을 잃지말고, 쓸데없는 욕심은 버리셨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