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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전화할 때만 말을 더듬어요
우리 남편은 회사에서 전화할 때면 꼭 말을 더듬습니다.
사업에 실패해서 집도 다 날린 언니도 말을 할 때 더듬는 답답함을 보이고요.
자신이 없어지면 말을 더듬는가 본데
이런 습관을 어찌해야 고칠 수 있을까요?
다 큰 성인이 언어치료하러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고
본인보고 솔직하게 말해주기도 그렇고
곁에서 보자니 같이 답답한 마음 금치 못하겠어서 좋은 의견이 있으면 싶어서 글올려봅니다.
1. 말을 빨리 하시진
'08.3.5 1:30 PM (125.184.xxx.197)않으신지요?
혹시 전화하실때 말을 빨리 조리있게 하고픈 욕심에 말이 더듬어 지신다면, 가끔 전화받으실때 그냥 말 조금만 천천히 해줘. 너무 빨라서 잘 못알아듣겠어. 라고 이야기 하시다 보면 고쳐질것 같은데요.
제가 전화할때 말을 좀 더듬었었거든요. 빨리 하려는 욕심에.
제 친구가 넌 전화할땐 말이 좀 빨라지는거 같아. 그래서 더듬는거 같아. 천천히 하려고 해봐. 라고 몇번 이야기 해주길래. 제가 의식적으로 좀 천천히 말하려고 하다보니 나아지더라구요.2. 그게
'08.3.5 1:39 PM (202.30.xxx.226)말을 더듬는건지.. 혹은.. 알맞는 단어를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말이 늦게 나오는건지..
정확히 구분이 가시는가요?
그냥 유독 전화통화때만 말을 더듬는거라면, 정서적인 문제가 있기때문에...
전화통화라 하더라도.. 그냥 편하게 생각하고 차분히 얘기해보시라고 슬쩍.. 말씀해보시고요.
그게 아니라 후자라면, 전화는 주로 용건이 있어서 무슨 말을 해야 하는데,
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경우는 ,
어머니들만 애 둘 셋 낳으셨다고 깜빡 깜빡 하는게 아니라.. 남자들도 그러더라고요.
규칙적인 수면습관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게 심해지면..치매예방차원에서라도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아무렴, 젊은 사람 머리만 하겠어요.
저도 요즘 말이 자꾸 헛나오고,,
헛나오지 않게 조심하려니.. 얼른 말이 생각이 안나오고 그러니..
전화상으로는.. 직접 보고 말하는게 아니니..
더듬는다고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3. 저같은 경우
'08.3.5 9:02 PM (121.55.xxx.58)는 아주 특이한 케이스 겠지만.. 글로는 잘 표현을 하는데.. 성격이 급한 탓인지 아니면 정신이 산만한 것인지.. 말을 하면서도 머리속에서는 다른 생각을 계속 (여러가지 생각이 복합적으로 막 떠오릅니다..) 합니다. 특히 전화를 할때는 전화하는 상대의 눈을 보지 않아서 집중력이 더 떨어지지요.. 그래서 전화를 하면서 메모를 안하면 다른 주변의 것에 정신이 팔려 말을 하다가도 갑자기 주변의 사물 때문에 다른 생각을 해버립니다.. 그러면 음... 뭐랬더라.. 하면서 말을 더듬을 때도 있어요.. 혹여나 남편도 저처럼 한가지에 집중을 잘 못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저는 다른건 집중을 잘하는데.. 꼭 말할때만 그렇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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