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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 마왕인 옆집 아이 엄마..

짜증나 조회수 : 1,961
작성일 : 2008-03-05 00:47:10
그게 오지랖인건지 잘난체인건지...
단지 말이 많은것뿐인것 같기도 합니다..
매일 매일 봐야 하는 엄마구요..일과도 연관이 있어서 안보면 안돼는 엄마 입니다.
그래서 늘 참고 참고...참고 지내고 있지요.
안볼사람 아니니 화내고 뭐라 뭐라 할수가 없어요..

그 전에도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요즘일 몇가지들이 이렇습니다..

제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전 그냥 조용히 제 아이가 학교생활하는걸 지켜보는 엄마이고 싶지
극성엄마(?)이고 싶지는 않거든요..

입학을 하고 온 어제 부터
얼른 화분한개 교실에 넣어줘라...그거 총회 끝나기 전에 얼른 해치워야지 나중에 남들이 다 하고 난뒤 하면
뽀대도 안난다..
오늘은 또 아이데리러 가는데 청소를 해주고 오라네요.
아이 데리고 나왔다가 살짝 다시 들어가서 선생님 청소는 어떻게 하시나요?? 물어보고 아이 옆에 앉혀놓고
청소를 하면서 선생님과 말문을 트면서 가까워 지래요...ㅎㅎ
물론 전 그 아줌마 말 안듣고  그냥 왔는데..
그냥 왔다니까 절 아래위로 훌터보면서 바보냐??? 라는둥 뭘 모른다는둥....
난 그런 엄마 안할꺼라고 아이가 잘해서 이쁨 받으면 됐지 왜 그러냐고 하니
엄마가 그렇게 해야 아이가 이쁨받는답니다....

이제 아이도 7시에 일어나야 학교를 간다니까
일어나면 영어를 시키라는군요..ㅎㅎ
엄마 밥차리는 동안에 저더러 아이는 영어를 하고 있으라고 하래요...

아이가 일찍 오니까 제가 이제 미술학원 알아봐야 겠다며
수영을 하고 있으니 수영장과 가까운 곳으로 알아볼꺼라고 했어요...
아니..제 마음은 이미 정해서 결정한 곳이 있었지요..
그랬더니 그 엄마 거기는 엄마들이 다 안좋다고 한다네요.
남자 아이를 좀 강하게 키워야지 멀면 어떠냐....수영장과 좀 멀어도 좋다고 소문난곳 보내라고....
그런데 오늘 학교가서 엄마들 하는 말 들으니 제가 정한곳이 괜찮다고 하는 엄마도 있더라구요..
그곳 좋다더라 하는걸 듣고 정하길 잘했다 하고 있었지요.
그래서 제가 내가 가보니 난 좋아 보이더라...마음에 들던데 내가 결정하고 실패본곳 없다..어떤 어떤 엄마가 별로라고 하더냐...물었더니
누구 누구 엄마를 대면서 결국 옮겼다고....
오늘 학교에서 엄마들 하는말 들으니 좋다고 하던데 그런 엄마도 있으니 난 내가 결정한곳을 보내겠다..
했더니 절 또 위아래로 쳐다보더니 한심하다는듯...
자기의 주장에서 지기 싫은거겠죠..

그런데 그 엄마 아이들은 어떠한가 하면요...
우리 아이 아침에 영어 시키라고 해서 제가 물었어요...
**(큰아이)도 아침에 영어해???
아니 이제 해야지...

그래서 큰아이 교실에 화분 넣어줬어??
아니 총회 끝나고 눈치좀 봐야지...

그집 작은 아이가 이번에 유치원 입학합니다..
생각이 있어서 내내 놀렸다는군요..(그럴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7살 아이가 한글도 모르고 연산도 하나 안돼어 있어요...
간단한 덧셈,뺄셈 전혀 모릅니다..
물론 그럴수도 있어요...
그런데 제 아이 일에 이래라 저래라 하며 참 참견도 많고 절 늘 가르치려 드는 엄마가
어째 자기 자식 교육은 그런건지...

제가 요즘엔 7살이면 유치원가면 반에서 1-2명 한글 모를텐데...
** 얼른 한글도 하고 간단한 연산정도는 해야지 하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이제 해야지..7살이면 더하기 빼기는 하나??? 하고 묻는거 있죠???
물론 모를수도 있지만
제가 말한 의도는 남의 자식일에 이래라 저래라 하며 니말대로 안하면 한심하게 보지말고
네 자식들이나 잘 챙기라는 뜻이었는데....알려나 모르겠어요..

이 아줌마 참 하루 이틀도 아니고 절 참 피곤하게 합니다.
그렇다고 보면 아무말도 안할수 없고 묻는말에 대답을 안할수도 없고..
안보고 말 사람이면 너나 잘 하라고....니 자식이나 잘 키우라고 말하고 돌아와 버렸으면 좋겠는데
그렇게도 할수 없고...참

제발 아줌마는 아줌마 아이들이나 잘 챙기셔요..!!!!!...제발!!!!

이상...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였습니다...^^
IP : 116.123.xxx.2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허
    '08.3.5 1:15 AM (122.34.xxx.27)

    그러게.. 그런 사람들 참 짜증이죠...

    별 수 있나요. 안 볼 수 있으면 안 보는게 최고지만..
    계속 봐야 한다면 한귀로 흘리시는 수밖에요... ^^

    진지~하게 들어주면 원글님만 울화병 나실거 같아요.
    한귀로 흘리시고 소신껏! 지내셔요~ 원글님 화이팅! ㅋㅋ

  • 2. 그러려니..
    '08.3.5 1:31 AM (125.176.xxx.31)

    그러려니 하세요...오지랍은 넓고...몸은 안따라주고....자기가 안되니 남이라도 좀 부추겨서 해보고싶은가 보네요..ㅋㅋ....

  • 3. ㅎㅎㅎ
    '08.3.5 8:51 AM (221.145.xxx.120)

    입으로만 극성쟁이 엄마군요..ㅎㅎㅎㅎ

  • 4. 하.
    '08.3.5 10:05 AM (122.32.xxx.149)

    그엄마가 이러이러 하게 하라고 하면 긴말 할거없이 그집 애는 하냐고 물어보면 되겠네요.
    안한다고 하면 그럼 그집에 시켜보고 괜찮으면 나도 하께. 딱 그러면 더이상 말 길어질 일도 없을거 같은데요.

  • 5. 이궁..
    '08.3.5 11:11 AM (155.230.xxx.43)

    그렇게 입으로만 떠들고.. 혼자 다 아는척 하는 엄마치고.. 또 제대로 하는 엄마 못봤어요.
    하여튼...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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