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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지금 술친구 데리고 온다는데.. 안된다고했네요
그냥 좀 망설였지만
안된다고 했어요.. 나도 힘들다고..
신혼때 그짓 많이하다 지금 좀 잠잠한데
그래도 울집에서 친구들 가족들까지 종종 자고 놀다 가거든요
근데 진짜 밤새 술대접하기도 힘들고.. 그리고 자기는 자기들끼리 술사와서 먹고갔는줄 알고
잠자리 준비해줘야하고
담날 또 술국에 출근 준비해줘야하고
먹고 놀고 자고 간거 치워야하고
학교다니는 애에 유치원 다니는 애도 있는데
그냥 안된다고 딱잘라 거절했는데... 맘이 넘 넘 불편하네요ㅜㅜ
에잇.. 다른 집은 안가면서 왜 왜 왜 우리집만 오고싶어하는지
진짜 자기네집은 안데리고 가면서 우리집만 가자는 친구들 나뽀요
실은 마누라만 고생시키는일인지 모르는 울남푠이 더 나쁘지만서도..
거절하는 나만 나쁜 여자 만들고.. 에잇
거절해놓고도 기분나쁘네요
1. 1
'08.3.5 12:20 AM (221.146.xxx.35)요즘들어 보기드문 간큰 남편이시네요~
2. ..
'08.3.5 12:22 AM (59.9.xxx.156)제 남편 친구들은 제가 나서서 오라고 자꾸 그러니 안오던데요 6^^
3. .
'08.3.5 12:23 AM (121.115.xxx.208)오늘 거절한 건 잘 하셨지만
가끔은 오라고 해서 남편 얼굴도 세워주세요^^
사람들이 꼬이는 집이 잘 되는 집이랍니다.4. 보배섬
'08.3.5 1:50 AM (222.102.xxx.119)천성이 착하신 분이시네요. 그렇게 착하니까 편해서 자꾸 오고 싶어가는 것 같은데,
상대방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들은 잘해주면 안됩니다.
착한 사람 이용해 드실려고 하는 사람들, 달가워할 필요도, 또 그런 사람들 많이 꼬인다고 집안 살림에 보탬 안됩니다.
1차로 밖에서 술 잘 먹었으면 곱게 자기 집에 들어가는 것이 예의이지
술 취해서 남에 집에 쳐들어가 2차 또는 3차 하겠다는 사람들이 더 나쁩니다.
거절 잘 하셨습니다. 미안해 하지마시고, 똑 부러지게 멋지게 사세요. ^^5. 저두요
'08.3.5 2:32 AM (58.120.xxx.76)신혼때 그런일 많았는데요 우리집에 오는것까진 좋다구요 한잔 더 먹자고 와선
자기 혼자 취해 자버리고 오는 길에 술이 웬만큼 깨버린 친구분과 저 둘이서
뻘쭘하게 있고-_-;;;;;;;;;;;;;;;;;
민망! 민망! 그런 민망 없어요 총각인 직원도 있지만 기러기 아빠로 지내시는
상사 분도 오심 아주 죽을 맛이죠 사적인 얘기 하기도 뭐하고 서로 당황스러워
식은땀 줄줄..........!!!!!!
밥 반찬은 없어도 해장국 재료는 늘 준비되어 있으니 아침에 한상 차려내면
기러기 아빠이신 그 상사분.....감동하시며 자긴 같이 생활할때도 술먹은 담날
이런거 해준적 없었다고 남편을 무척이나 부러워 하셨어요
대학 동창회 하고 집이 인천이라 멀어서 자고간다며 여자 둘 까지 델구와
같이 잔 적도 있었구요 그게 참....온다는데 야박하게 못하겠더라구요
집들이 때도 남편 혼자 취해 쓰러지고 저 혼자 회사 직원팀 2차 포차,3차 노래방까지
접대 한적도 있고 지금 생각함 참 어이없네요 ㅠㅠ.6. 재밌어요.
'08.3.5 7:42 AM (203.241.xxx.40)저두요님 너무 재미있어요. 남편은 자고 노래방까지 접대.....
울 남편은 친구들 데려와도 좋으니 술먹고 집에나 잘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7. ,,,,
'08.3.5 8:04 AM (220.117.xxx.165)저두요님 답글 보고 흐흐거리며 웃습니다 ^^;;; 성격좋으신 듯
8. 밤손님
'08.3.5 10:09 AM (125.178.xxx.15)밤의 술손님은 신혼으로 끝내세요
교육상 안좋답니다
밤에 술마시고 히덕거리고...술마시면 아무래도 진지한 대화보다 흐트러지니까
절대로 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본대로 큰다고 지들도 친구들이랑 그렇게
놀게 된답니다 저는 남편이 그의 형제와 어울리는것도 밤늦게는 안된다고
못박았답니다 그래야 아이들도 절도있는 생활을 배우게 될거 같아서요9. .
'08.3.5 10:17 AM (122.32.xxx.149)거절 잘하셨어요.
이번에 오라고 하셨음 다음에는 더 쉽게 온다고 했을텐데요.
그게 반복되면 어느 순간부터는 오는걸 당연하게 생각해서 물어보지도 않고 술마시다 처들어올수도 있어요. --;;;
아주 잘~~ 하셨다고 생각하시고 무거운 마음 가지지 마세요.10. .....
'08.3.5 11:06 AM (203.229.xxx.225)술마시다 집까지 택시비 아깝다고 우리집에 쥬스 두병 사들고 들어오는 사람도 있어요. 그냥 봐주니까 일주일에 반을 그러네요. 모른척 혼자 방에 들어가서 잤더니(맞벌이라서 다음날 일찍 출근해야하거든요.) 냉장고안에 비싼 거 다 골라먹고... 술취했으니 비싼지 어떤지 구별이나 되겠어요. 남편이 알아서 막 꺼내주니.... 담날 빈 소주병에 먹다남은 비싼 안주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리면서 속 터집니다.
11. 노
'08.3.5 11:19 AM (211.216.xxx.253)거절 잘하셨어요~~~ 생일이나, 뭐 특별한 날도 아니고..거기다 금욜이나, 토욜밤이라면
몰라도 인제 화욜인데 밤늦게 무리하는거 안되죠~~~~백수들도 아니고 ㅋㅋㅋ
전 신혼때 술친구들이 집에 자주 와서 많이 삐댔거든요(저랑도 친구뻘이라..)
그것도 자주 하니까, 신랑이 먼저 싫어하대요..뒷처리(설겆이,방청소등)를 다 맡겼거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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