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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돈 쓰고 속상하네요

바보딸 조회수 : 5,994
작성일 : 2008-03-04 10:22:53
몇일전 남동생 결혼을 치렀는데
축의금을 폐백인사비로 줬는데요

어제 친정엄마한테 전화가 왔네요
왜 봉투 안넣었냐구..장부를 아무리 봐도 없다구...

그래서 폐백비로 줬다 했더니 그리 큰돈을 폐백비로 줬다고
미쳤다구 욕을 하네요

제가  잘못 한건가요?
저결혼때 친척중에 직접주신 분이 계셨는데
신혼여행가서 보태서도 쓰고 좋더라구요

워낙 거침없이 말하는게 친정엄마 스탈이라
제가 상처를 좀 받았네요...




IP : 221.159.xxx.20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4 10:25 AM (59.10.xxx.198)

    엄마 입장에서는 큰 돈이 본인이 아닌 아들과 며느리 손에 고스란히 소리없이 들어간 게 안타까우셨던 것 같네요.

  • 2. ?
    '08.3.4 10:25 AM (221.146.xxx.35)

    저도 언니한테 축의금 대신 절값으로 100만원 받았는데요. 그게 그거 아닌가요? 그렇게들 많이하는데...엄마 말씀은 동생을 주지말고 엄마를 달라 이말인가봐요. 전 절값 받은걸로 신혼여행가서 잘 썼는데...

  • 3. .
    '08.3.4 10:31 AM (210.95.xxx.230)

    아무래도 친정엄마 입장에서는 아들 결혼시키느라 목돈 쓰셨을테니
    축의금으로 그걸 좀 채우시고 싶은 마음이 있을거예요.
    (이상하다는게 아니라 당연한...)

  • 4. dma
    '08.3.4 10:35 AM (165.244.xxx.243)

    속상하셨겠어요. 저희엄마도 비슷;;

    비슷한 엄마들 세상에 참 많아요;;;

  • 5. 시어머니 되시는
    '08.3.4 10:35 AM (116.37.xxx.200)

    어머니는 속상하시겠지만 며느리 입장에선 시누가 고마웠겠네요.^ ^

  • 6. -_-;;
    '08.3.4 10:37 AM (211.189.xxx.161)

    엄마도 인간이지만..;; 순간 벙찌네요..
    자식이 자식한테 준 돈인데.. 그게 그거 아닌가요?
    순간 아까운 생각이 확 들어서 생각없이 불쑥 말씀하셨나보네요..

  • 7. 폐백절값은
    '08.3.4 10:38 AM (211.52.xxx.239)

    신혼부부가 아니라 여자한테 가는 돈이라고 해요
    보통 신행에서 많이들 쓰는데 여자가 꼭 쥐고 내놓지 않아도 할 말 없다고 하네요
    그러니 님은 남동생이 아니라 올케에게 준 것이죠
    그리고 엄마 입장에서는 본인이 받아 채우고 싶지 않으셨을까 싶네요

  • 8. ,,
    '08.3.4 10:53 AM (220.117.xxx.165)

    그래서 동생 결혼할 때 축의금은 엄마가 보는 앞에서 동생부부에게 줘야하는 거라더군요..
    꼭 이런일이 생겨요.. 부모자식간도 돈앞에서는 가끔 휘청하잖아요..

  • 9.
    '08.3.4 10:54 AM (59.86.xxx.193)

    정말 신부랑 신랑은 유용하게 쓸 돈인데.....
    잘하셨다 생각하셔요.
    어머님은 으례 윗자식돈도 다 챙기시려 했나보네요.. 서운해도 어쩔수 없죠 뭐.....

  • 10. 그래도
    '08.3.4 10:55 AM (218.147.xxx.2)

    생각하고 준 원글님 기분 별로셨겠네요.
    물론 폐백절값은 여자한테 가는 돈이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요즘처럼 같이 시작하고 같이 돈내서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에
    큰 의미가 있을까 싶어요.
    예전에는 남자돈 여자돈..남자는 집 구하고 여자는 살림사고 등등 좀 많이 나뉘어져
    있었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 보통 서로 같이 있는 돈 끌어모아 시작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물론 아닌 경우도 많겠지만요.. ^^;
    저 같은 경우도 폐백절값 얼마 받지도 못했지만 여튼 제게 들어온 돈 다 모아서
    신혼여행에서도 쓰고 남은 돈은 바로 예금시키고 그랬는걸요.

    원글님의 어머니가 동생분 결혼 시키는 것에 어느정도 비용이 들어가셨는지 몰라도
    그건 생각하셨던 문제 아닐까요. 게다가 보통 부모님들 축의금 들어오는 걸로
    많이 충당 하시던걸요.
    저희는요 결혼식비용 저희가 다 했어요. 예식비던. 식비던.. 모든 거 저희가
    저희 돈으로 다 반반 부담했어요. 축의금은 부모님께 다 드리고요.
    저희 같은 경우처럼 부모님이 결혼식비용 전혀 안든 경우도 있는걸요. ㅎㅎㅎ

    여튼 원글님 어머니께서 결혼식 비용이 들었다고 해도 축의금으로 어느정도
    충당이되셨을테고... 보통은 형제들끼리 신혼여행에서 쓰라고 직접 주는 경우
    많은데 좀 황당하셨겠네요.
    되려 동생 결혼한다고 생각해줘서 고맙다 소린 못들으셔서 기분 그러셨겠어요..

  • 11. 아...
    '08.3.4 11:22 AM (211.192.xxx.79)

    여자한테 간 거다라는 말이 좀 걸리네요. 저도 결혼할때 시댁에서 폐백비 정말 조금 받았지만 그거는 당연히 신랑이랑 상의해서 저축하고 그랬지 저 혼자 덥썩 딴 주머니 차거나 그러지 않았는데....

  • 12. ㅎㅎ
    '08.3.4 11:29 AM (211.210.xxx.30)

    저는 도련님 결혼할때 미리 100만원 줬는데요
    동서가 뭐라하더라구요. 요즘은 다 폐백비에 넣어준다고요.
    그런데 제 생각은 폐백에 넣으면 신부도 알게 되어 좋을것 같긴하지만
    미리 주면 도련님 사용하고 싶은곳에 예산을 잡을 수 있을것 같아 미리 주는게 좋을것 같더라구요.
    바쁜 와중이라 폐백비 받은거 잃어버리는 사람도 있고요, 큰돈인데 잃어버리면 속쓰리쟎아요.
    그래도 다들 폐백에 주는게 대세인것 같아요. 요즘은 다 그런다고 친정어머니께 말씀 드리세요.

  • 13. **
    '08.3.4 11:40 AM (210.221.xxx.16)

    폐백비는 온전히 신부에게 절값으로 주는 돈 아닙니까?
    부조는 어른과 신혼부부 모두에게 축의금으로 주는 돈이고요.

    폐백비는 또 다르게 작은 봉투를 준비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거 다 제 비자금으로 썼어요.ㅎㅎㅎ

  • 14. ....
    '08.3.4 11:54 AM (58.233.xxx.85)

    평소 엄마와의 관계가 좀 그러신편인가요?전 동생결혼전에 미리 말씀드렸는데 ,동생신혼여행경비로 보태고싶다고 ...엄만 그러라 하셨고요

  • 15. 저도 궁금
    '08.3.4 12:12 PM (124.54.xxx.26)

    시동생 결혼할 때 부조랑 절값이랑 따로 따로 준비해야 하나요?
    저희 집도 넉넉치 않은 형편인데다
    시동생이 많아서(시동생 3명에 제 동생 1명) 누구만 많이 하고 누구만 적게 할 수 없어서
    그냥 다 100만원 정도로 통일하고 싶거든요.
    근데 부조 50, 절값 50 하자니 액수가 좀 적어보이잖아요.
    그렇다고 부조로 다 드리면 막상 시동생 부부에겐 한푼도 안 갈거 같은데..
    (저희 결혼식때 남편 앞으로 들어온 축의금 시부모님이 다 가지셨어요..ㅡ.ㅜ)
    모두 절값으로 줘도 될라나요?

  • 16. 위에 님
    '08.3.4 12:57 PM (211.52.xxx.239)

    부조만 하시면 돼요
    님네 부부하고 시동생네 부부하고 같은 항렬이기 때문에
    서로 맞절하는 것이지 님네가 큰절 받는 게 아니거든요
    시동생네 부부에게 꼭 드리고 싶다면 부모님 앞에서 시동생에게 드리시면 될 것 같아요

  • 17. 유지니
    '08.3.4 12:59 PM (210.91.xxx.151)

    보통 축의금은 결혼식때 봉투로 따로하고 절값은 따로 봉투를 준비하죠... 먼친척인 경우는 3만원정도에서 부터 보통은 십만원정도 하던데요? 축의금을 따로 준비하니까 절값은 아무래도 적게 준비하죠....
    제 경우는 축의금은 일단 부모님앞으로 드려요... 노친네들이라 돈이 없어서... 도와 주는 의미에서 일부러 부모님 드리죠... 명목도 서구요...
    절비는 보통 10만원에서 가까운 동기간이라면 많아야 20만원 정도? 제 생각에는 20만원도 많은거 같은데.... 축의금 따로 부담을 하니까....

  • 18. 음..
    '08.3.4 1:10 PM (116.122.xxx.9)

    제 경우는 아빠가 폐백받으시고 꽤 많은 절값을 주셨어요..
    원래는 따로 가지고 있으면서 꼭 필요할때 쓰라는 용도로 주신건데
    신랑이 절값으로 받은거니 여행때 다 쓰는거고 공동 돈이다..이리 주장해서
    제 개인돈으로는 전혀 못썼네요..
    폐백과 부조금의 용도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한군데 준다면 부조로 하는게 더 좋았을거 같기도 합니다..

  • 19. 위에 님께서
    '08.3.4 5:01 PM (121.134.xxx.23)

    말씀하신 대로, 절값은 항렬이 더 높은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주는거죠.

    요즘은 친척들이 단촐하니까(절값 줄 사람이 별로 없으면..), 같은 항렬에서도 나이가 더 많은 사람에게 봉투 내놓으라고 강요도 하더군요(신부 폐백 도와주는 아주머니가...).

    원글님도 미리 친정어머니와 상의 했더라면 좋았을걸 그랬네요.

    그리고 저도 절값은 제걸로 알고 챙겼는데요..(친척들 예단비 해서 보낸대 대한 답이라고 생각하고...)

  • 20. ..
    '08.3.4 9:37 PM (125.186.xxx.145)

    전 여동생 결혼식에서.. 부조금을 여동생에게 바로 줬어요.
    엄마에게 사전에 말씀드렸는데.. 엄마 섭섭하지않을까?했더니
    형제간 우애있는데.. 내가 왜 섭섭하니.. 고맙다 그러셨어요..

    어머니랑 의논한번 안해서 섭섭했나봐요.

  • 21. ^^
    '08.3.5 12:13 AM (222.237.xxx.23)

    위에 점 두개님 말씀처럼 미리 친정어머니랑 상의를 안하신게 속상하셔서 그러셨을거예요.
    다음에 어머니 직접 만나시면 "엄마 그때 섭섭했지?"하고 오해 푸시면 되실 것 같아요.

  • 22. 으흐흥~
    '08.3.5 12:59 AM (122.34.xxx.27)

    뭐 축의금은 다 부모님 빚이라고 하잖아요..ㅋㅋ
    전 결혼하고 나서 축의금 한푼도 못만져봤거든요...(뭐 물론 식대 내고 얼마 안 남았겠지만요.)

    그냥 절값이랑 친구들이 몰래 뒷구녕으로 찔러준 돈만 손에 들어오던데요.....^^

  • 23. 스누피
    '08.3.5 2:05 AM (122.35.xxx.81)

    글쎄.. 어머님 입장에서는 좀 그러셨을듯 한데요..
    신랑신부한테 간게 아까와서가 어니라... 예산이 넉넉치 않으셨다면... 님이 주실 돈도 염두에 두셨을텐데요...
    저라면 먼저 상의했을듯...

  • 24. 저런...
    '08.3.5 4:34 AM (220.72.xxx.198)

    축의금 따로고 폐백인사비 따로 인거라 엄마 입장에선 당연히 서운한거죠.
    폐백 절값이야 올케한테로 직통으로 가는거고 엄마한테는 절대로 안 오는거죠.
    남동생한테 도움되는것도 아니고...(나혼자 용돈이나 선물비로 쓴것 같음)

    친정엄마 화 내는것 이해됩니다.
    잘못알고 그랬다고 풀어 드리세요.

  • 25. .....
    '08.3.5 9:47 AM (221.143.xxx.4)

    둘이 있는 돈 합쳐서 결혼하고 집구하니라고 힘들어해서
    신혼여행에 보태라고 좋습니다
    엄마테 얘기도 안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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