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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금을 줘도 내가 못할 직업 랭킹을 매겨봤네요ㅋㅋ...장사도 안되고 심심해서

억만금을 줘도 조회수 : 4,281
작성일 : 2008-03-03 19:02:08
40이 훌쩍 넘어서까지 자주 이런 생각을 하는 내 자신이 참 재미있네요.

회원님들은 어떠신지.

정말 연봉 1억이라도 할 수 없는 직업이 몇 개 있답니다.

1. 의사 - 피 나오는 영화는 절대 볼 수 없음

2. 스튜디어스 - 심한 멀미 (육, 해, 공 다요..그래도 운전을 하니 차는 없어졌지만서두..)

3. 헤어 디자이너 - 하나 있는 딸 머리 하나 묶는 데도 수습이 안됩니다.

4. 꽃집 - 사주 팔자에 불화가 너무 많아서인지 우리집에 오는 화초 3일안에 말라 죽습디다.

5. 서비스직 - 딱딱한 외모에 전혀 사근사근함이 없음

6. 연예인 - 살짝 대인기피에 심한 무대공포증

7. 학습지 교사 - 울 아들을 가르쳐 본 결과 절대 할 수 없다고 판단됨

8. 유치원 교사 - 울 얘들 둘도 겨우 겨우 키웠음

9. 가사도우미 - 제 집도 제대로 치우질 못하고 매일 허우적

10. 프로게이머 - 게임엔 젬병. 오로지 할 수 있는 게임은 프리셀과 마작게임

와 ....끝도 없이 나오내요.

그렇담 도대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요?

오로지 비생산적인 소비자??

여러분들도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지...ㅋㅋ


IP : 121.172.xxx.20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억만금을 줘도
    '08.3.3 7:04 PM (121.172.xxx.208)

    또 방금 생각났네요

    모델 - 저주 받은 몸매 때문에...

  • 2. ..
    '08.3.3 7:13 PM (124.54.xxx.15)

    저는 학습지나 보험 등 영업일요. 절대 못해요. 도대체 남과 말을 해야 하는 일은 절대 못하겠어요.ㅠ.ㅠ 그렇지 않은 일이 몇개나 될까요..에휴..이런 사회부적응자 같으니..ㅠ.ㅠ

  • 3. ㅎㅎㅎ
    '08.3.3 7:15 PM (211.171.xxx.15)

    재밌는 생각이네요....ㅋㅋ
    전...생각해본적 없는데... 지금 급!생각해보니까..저도 위에 적으신거 다 공통적이에요
    ㅋㅋㅋ
    성격이 저랑 비슷하신가? ㅎㅎㅎㅎㅎ

  • 4. 저도...
    '08.3.3 7:19 PM (121.140.xxx.35)

    위에 열거하신 것 정말 다 못하겠네요...
    그러니 집에 있는건가???
    결정적으로 자기 집 가사도 엉망?이에요ㅠㅠㅠ

  • 5. 의사
    '08.3.3 7:56 PM (163.152.xxx.7)

    공포 영화 절대 못 보고,
    잔혹한 영화도 역시 못보는 사람, 의사 하고 있습니다^^.
    영화가 무서운 것은 영상을 과장하고 배경에 공포스러운 음악이 깔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보면 무섭다는 생각보다 당장 해야할 처치가 급하기 때문에...
    그나저나 저도 식물들 다들 말려버리는 마이다스의 손이라..
    스튜어디스는 하겠다고 해도 안 뽑아줄 것 같고..

  • 6. ,,
    '08.3.3 8:15 PM (220.117.xxx.165)

    억만금을 줘도 못할 거 같은 일 하고, 실제로 억만금을 받으면서 하는 일 하고는
    천지차이입니다..
    상상과 현실의 차이이죠..

    문소리의 말이 생각나네요.
    "입금되면 다 해요.."

  • 7. ㅎㅎㅎ
    '08.3.3 8:56 PM (125.177.xxx.196)

    정말 잼나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8. 몰랐는데
    '08.3.3 9:17 PM (61.38.xxx.69)

    "입금되면 다 해요.."


    문소리씨가 제 인생관을 말해 줬네요.
    이 세상에 나쁜 짓 빼고, 못할 일이 뭐겠습니까?

    안 하니까 못하는거겠죠.

    제가 좋아하는 아라비아 속담요.

    무엇인가 하고 싶은 사람은 방법을 찾아내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은 핑계를 찾아낸다.

  • 9.
    '08.3.3 9:32 PM (116.120.xxx.130)

    사업하는사람들 보면 너무 신기해요
    망해봐야 별것 아닌작은건 말구요
    은행대출받아서 사업벌이고 잘되면 그걸 발판으로 더 투자받아늘리고 그런사람들요
    제 아는분중 한명
    유망한거긴 하지만
    몇십억 투자받아서 사업하는 사람 있는데
    일단 들어오는 돈도 어마어마 하지만
    경기도 타고 한달에 인건비만 억대에 이자도 후덜덜
    본인도 큰돈은 통장에 숫자로만 왔다갓다해서
    실감도 안난다고는하던데 ,,,
    전 죽어도 못하지싶더군요

  • 10. ....
    '08.3.3 9:54 PM (122.32.xxx.68)

    저도 위에거....
    스튜어디스는 저는 딱 비행기 체질인데....(비행기 너무 좋아 해요.. 기내식도 엄청좋아하고..)
    근데 얼굴하고 몸매가 비호감이라서 안 뽑아 줄것 같고..
    전직이 유아들 가르쳤는데 지금 저도 하나 있는 내자식 겨우 건사하면서 살아요..
    그리곤 절대 다음엔 애들 안가르친다고 작정 했구요...

    저 이제 나이 서른인데...
    정말 저도 할수 있는 일이 없어서..
    우울증 왔어요.. 흑흑....

  • 11.
    '08.3.4 1:34 AM (59.187.xxx.208)

    딱 꽃집 체질인데 손이 느려서 할 수 없습니다.
    잔잔한 클래식 깔아놓고 장미 다듬고 있는 모습 딱 그정도 밖에 안됩니다.ㅋㅋ

  • 12.
    '08.3.4 4:56 AM (64.59.xxx.24)

    뭔 장사하시는지,,,많이 웃었네요
    전 시켜만 준다면 뭐든 해보겠습니다,,,,(나쁜짓 빼고)
    비지니스세계도 궁금하고
    이 나이에 아직도 이리 궁금한게 많은지,,,,

  • 13. ㅋㅋㅋ
    '08.3.4 12:52 PM (211.210.xxx.30)

    저도 위에거 다 못해요.
    꽃집에서 한참 웃었어요.
    살돋이에서 보구 신청한 신세계백화점에서 나눠준 화분 삼일만에 죽였어요.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딱 삼일걸리더라구요.
    올해는 선인장이라길래.... 설마 지가 죽겠어? 했는데 받아온지 삼일만인 어제 급기야 선인장 끝으머리까지 붉게 물들어 죽더라구요.
    여기 82분들은 전부 꽃은 잘 키우시는 줄 알았는데 너무 반가워요.ㅋㅋㅋㅋ

  • 14. ㅎㅎㅎ
    '08.3.4 1:44 PM (222.98.xxx.175)

    우리 시어머니 명언도 한말씀 드리지요.
    닥치면 한다. 아니 하게 된다구요...
    저희 시어머니 그 연세에 시골에서 밥 할줄 모르고 시집을 가셨더랍니다.(집에서 얼마나 귀하게 크셨는지 짐작이 가시지요?)
    그런데 시집와 야망이 많은 남편덕에 젊어서 안해본 고생이 없고, 하다못해 굶기도 하셨더랍니다. 그덕분인지 연세 들어서는 편하게 사십니다.
    제가 시집올때 친정엄마가 살림을 못해서 어떡하냐고 하자 웃으면서 하시는 말씀이 본인도 밥 할줄도 모르고 시집왔는데 해보니 다하게 되더라..요즘 애들은 공부만 하다 시집오니 살림 못하는건 당연하다고 말씀해주셨지요.
    위에 있는 열가지 거의 대부분 저도 안하고 싶은 일입니다만...ㅎㅎㅎ 그거 아니면 먹고살수 없겠다 싶으면 하지 않을까 싶어요.ㅎㅎㅎㅎ

  • 15. 김수열
    '08.3.4 1:55 PM (59.24.xxx.148)

    저도 "입금되면 다 한다" 에 동의하지만...ㅎㅎㅎ
    꽃집, 선생님은 정말 못할것 같아요

  • 16. 저는요
    '08.3.4 2:04 PM (125.178.xxx.15)

    돈안되는건 다 잘할수 있어요
    남 에게 막 퍼주는 성격이라....
    남편이 아깝다 그래요
    오죽하면 시댁에도 너무 퍼주니 나중에는 남편이 말리네요

  • 17. ㅋㅋ
    '08.3.4 2:36 PM (220.117.xxx.22)

    뜬금없이 엉뚱한 생각을 글로 풀어내주신 원글님도 재미있고
    댓글도 너무 재미있어요~ 모니터 보며 저 혼자서 큭큭거리는
    이 상황도 너무 웃기구요~ ㅎㅎ

  • 18. 저도 한가지 더
    '08.3.4 2:41 PM (59.21.xxx.77)

    추가할께요
    보험외판원: 내가 기껏 설명했는데 안 든다고하면
    욱~하는 더러운 성질때문에 불가능함.

  • 19. ..........
    '08.3.4 3:10 PM (218.148.xxx.142)

    억만금을 줘도 못하는거.............

    가수 제가 너무 심한 음치에 몸치거든요

  • 20. 보험
    '08.3.4 5:55 PM (124.53.xxx.128)

    위에 저도 한가지님 넘 재미나요~*

  • 21.
    '08.3.4 6:43 PM (207.46.xxx.28)

    전 연예인. 사생활을 많이 중요시 해서 싸이도 안 하는데. 근데 저도 입금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 22. 으하하하
    '08.3.5 10:42 AM (218.238.xxx.80)

    정말 크게 한번 웃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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