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언니만 생각하면, 눈물이 벌써 나고, 화가 나 죽겠습니다.
완전 바보 멍충이 같아서 속상하고, 답답하고, 불쌍하고, 언니라곤 단 하나, 동생이라곤 나 하나,.
오빠가 여럿 있어도 다 있으나 마나 한데,,
결혼 20년을 형부 하는 일에 완전 도가다 수준으로 일해주고, 같이 20시간을 일하고 와선 반찬투정하고, 손가락 하나 끄덕도 안하는 전형적인 남성우월주의 20년동안 청소 1번이나 했을려나 원.., 친정 재산에 눈독들이고,
아이들 교육문제, 하물며, 가끔 서울 제 집에 오는것도 싫어라 하고,, 다른 사람 말은 잘 들면서,, 일리 있는
언니 말은 완전 무시에.. 하루에도 갑자기 급변하는 감정 변화로 온 식구들 썰렁하게 만들고, 왕짜증에다
일류대 나왔다는 그것 하나에 쓸데없는 자만심에..
그런 사람이 자기 아들 이번에 대학 실패했다 하여. 아내와 아들을 더 무시하고,, 일도 안하고,, 말도 안하고,,
아이들 생각해 언닌 한해 두해 자기가 노력하면 나아지겠지.. 천만에 완전히 굳은 그 버릇,,, 20년을 살아도 단 만원짜리 핸드백 하나 없는 울언니.. 늘 동생이 사주거나, 아님 주거나.. 주는거나 사주는것이 속상한게 아니라, 왜 그러고 자기 자신을 관리하는지... 오늘도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 끼치지 못하고. 아이들도 20살 17살이니, 별거라도 해라.. 하니 형부 명성 자신이 반은 노력했답니다. 세상의 명예가 세상의 권력이 뭐가 중요한지..
참 딱한 울 언니.. 자존감도 낮아져서, 누가 한마디만 해도 자기를 무시했다고 하고... 어찌할찌 모르겠어요.
아무리 동생이라도 결국엔 자기 자신이 결심하고 선택해야할 인생의 문제 앞에서, 왜 저리 갈팡질팡 자신부터
살피지 못하고, 늘 남편위주로, 자식위주로, 이젠 그만 자기부터 챙겼으면 해요. 물론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야지만, 매일이 지옥같고, 남편이 개무시하고, 울 언니도 더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정말 그 사람없이도
행복했음 좋겠어요. 동생 입장에서 너무 너무 화나고 속상하고 답답해요. 길을 가다가도 언니 생각이 나면
혼자서 막 떠들어요.. 언니 언니 제발 좀 자신감도 갖고 당당해 지자 언니가 내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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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울 언니 어찌 할까요?
부부갈등문제 조회수 : 1,623
작성일 : 2008-03-03 15:03:04
IP : 59.5.xxx.4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3.3 3:10 PM (211.178.xxx.141)언니는 좋겠어요.그래도 이렇게 걱정해주는 좋은 동생이 있어서....
언니도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시겠지만,어떻게 해요.다 자신의 성격이고 삶인데...
본인이 깨닫을 때까지 기다리기 힘들지만,그 때까지 조언 많이 해주세요.
형제,자매가 이래서 필요한가봐요.2. 조심스러운데요
'08.3.3 4:08 PM (125.134.xxx.189)제 친구도 님의 언니와 비슷한 사람이 있습니다.
옆에서 보기엔 저러고 어찌사나 싶은데도
마치 천직을 만난듯 그러고 삽니다....
사실 보기에 갑갑 합니다.
그런 남편을 못견뎌하면서도 중독되어 사는 것 같이 보입니다.
아무리 친구라도 심하게 말 못하니 옆에서 그냥 보고만 있는 정도지요...
옆에서 누가 아무리 뭐라 그래도 아무 소용 없는 거라고 봅니다.
본인이 느끼고, 뭔가를 바꾸려고 노력하거나, 투쟁이 힘들어도 확 한번 엎는다든지
그래야 하는 건데
앞에도 적었듯이 그냥 중독처럼 그러고 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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