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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수술 부작용...긴 싸움이 되겠지요...
동생이 지금 없어서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시력이 -13디옵터 정도였고
난시도 꽤 있었습니다.
2월에 입대 예정이라 수술을 해도 상관이 없는지가 우선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딱 그 1월에만 시간을 낼 수 있어서, 불가능 하다면 1~2년 미를 생각이었지요.
수술은 여기에서는 라식 등으로 꽤 유명한 오래된 병원에서 했습니다.
라섹이니 라식이니 말들이 많았지만
동생의 선배랍시는(!) 그 의사는 라식으로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수술직후 각막염증이 생겼고(각막 안쪽에 염증이 생겨 긁어내야고 꿰매야 했슴)
세브란스 병원까지 가서 고통스러운 수술을 다시 받았습니다.(어제 알고보니 재수술비용도 동생이 냈더군여)
군대를 1년 미루고 치료를 받으려고 했더니 그마저도 괜찮다고 해서 그냥 입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그동안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냥 눈부심 정도의 불편함인 줄 알았는데
눈부심도 너무 심하고
한 달 전부터는 머리도 더 아플 뿐 아니라
야간 운전을 하면 앞 차의 브레이크 등이 눈을 찌르는 듯이 아프다고 합니다.
며칠 전에 병원에 갔더니 새로운 안약을 처방해 주는데
그 안약을 넣으면 통증이 완화되긴 하지만
방부제가 든 안약을 평생 넣을 수도 없고....
어제 이야기를 들으면서 속이 어찌나 상했는지요!!
그래서 일주일 정도 준비를 해서 병원에 정식으로 찾아가려고 합니다.
만약의 경우에는 소송도 불사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여쭙고 싶은 것이 있어요.
일단 병원에 가서 어떤 것을 요구해야 할까요?
제가 서류적으로 준비해야 할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다른 안과에도 가 볼 생각인데 검사하는 것 외에 따로 꼭 챙겨 물어봐야할 것은 뭐가 있을까요?
동생은 이제 정형외과 레지던트를 다 수료했습니다. 앞으로 일에도 지장이 많을 텐데
눈을 되돌리기 어렵다면, 어느 정도로 피해보상을 얘기해야 할까요?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은 완전한 치유는 아니더라도 일상적인 생활이 편해지는 눈을 갖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렵다면 다른 방안도 생각해 봐야겠죠.
정식으로 소송 들어가면 변호사를 선임하더라도
전반적인 부분과 금액 산정 등을 알아둬야
다음 주쯤 병원가서 또박또박 말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아휴....그냥 가슴 답답하고 속상합니다.
1. 수술이
'08.3.3 12:17 PM (220.75.xxx.15)잘못 된 증거가 없으면 ....
소송 되나요? 안타까우시겠지만...저도 라식으로 부작용이 있었던 사람인데 그건
개인적인 발병이나 마찬가지여서 소송이 될 수 있는건지 이해가 안가서요.
저도 결막염이 생겨서 한쪽 눈을 근 반년 이상 안보이는 수준으로 있다가 완치되었거든요.
제가 운이 나쁘다고 생각했을뿐인데...
주변에 눈부심으로 재수술 한 분 꽤 되시구요.
결국 재수술로 안된 분들은 안경 스고 살구 있구.
다시 나빠져 수술 한 보람없는 사람두 있구....
별별 케이스가 많은데 소송 이야기는 첨 듣네요.
일단 수술잘못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실명이면 몰라두요.2. ...
'08.3.3 12:25 PM (211.205.xxx.45)저도 친구랑 여동생이 수술을 받았고 저도 받으려고 하다가 아슬아슬하게 수술 안했습니다. . 근데 정말 생각없는 의사들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전에서 제일 유명한 병원에 갔더니만 ( 것도 2군데나.. 대전에서 라식으로는 꽤나 유명하고 오래된 ) 눈 나쁜 편이지만 괜찮으니까 될 수 있으면 라섹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라섹은 너무 아프다고 해서 무통라섹을 하는 안과로 찾아 갔습니다. 제가 찾아간 안과는 생긴 지 얼마 안되서 별로 가볼 생각이 없다가 무통이라는 말에 갔는데요.
뜻밖에도 거기서 각막이 좀 이상하니까 하지 말라는거예요. 난시가 좀 심하고 형태가 어떻다고 하면서요. 각막 형태 검사하는거만 한 세가지 , 다른검사도 엄청 많이 해서 힘들어 죽겠는데 하고 나서 그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수술은 물건너 가고 눈이 문제가 있다해서 서울대랑 삼성의료원에 갔는데 제 각막이 약간 튀어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하더군요. 수술 하지 말라구요. (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수술 할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두군데서 그러니까 섬찟하더군요)
그런데 처음 병원에서 수술 했음 어쩔뻔 했습니까...
그런데 제 생각에 의사들이 서로 감싸주는 경향이 있는 것같습니다. 제가 서울대 가서 하마텨면 수술 할뻔 했다고 거품을 물었는데 의사의 반응은 " 그럴 수도 있지. 안 했으니까 다행이지 뭐" 하는 정도의 느낌이었거든요. 동생분 너무 걱정됩니다. 게다가 수술한 의사가 선배라니까 더 답답하네요. 어떻해요 님.. 도움이 안되서.. 잘 되시길 빌게요,.3. ...
'08.3.3 1:01 PM (210.121.xxx.240)안타깝네요...
워낙에 시력교정수술이 보편화되서 아무렇지도 않게 많이들 하시는데 그러면 안되거든요...
미리 알아보고 어느정도 시간을 두고 준비를 해야하는데...
그리고 군입대를 앞두고 있었다면 더더군다나 여유를 갖고 준비하셨어야하는데...안타깝네요...
남자들은 군제대후 수술하는것이 제일 바람직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10년전에 수술했는데 한번에 두눈을 다하는게 아니고 나쁜쪽부터하고 회복상태에 맞춰서
한쪽눈도 하더라구요...
수술후에는 1주,2주,한달,두달...이런식의 간격으로 거의 1년동안 상태를 체크하더라구요...
특히 야간눈부심을 자세히 보더라구요...
지금은 아무 불편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이런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얘기만 적었네요...
근데 제기억에는요 수술시 동의서를 쓰셨을거예요...(저도 썼거든요...)
이러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할수 있고 수술후에는 어쩌구 저쩌구하는...
아마도 그런쪽으로 몰아가지 않을까싶은데요...정말 안타깝네요...
제친구는 수술후 안구건조증이 너무 심해 몇년동안 고생했거든요...
병원에서는 위에같은 이유로 아무 문제 없다고 발뺌했구요...
정말 남의 얘기같지 않네요...제주변에도 좋은결과가 나오지 않은 경우들이 있어서요...
모쪼록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하네요...동생분도 얼른 좋아지시구요...4. 저도 약한 부작용.
'08.3.3 1:32 PM (203.244.xxx.2)전 2000년 5월에 두눈 다 수술했어요.그당시 유명한 오** 안과 체인점에서 했는데, 수술 후 약 6개월 동안 컴퓨터 모니터만 보면 눈이 따갑고 아프고.. 프로그래머라 컴퓨터를 안쓸수도 없어서, 심각하게 직업을 바꿀 고민까지 했었죠..의사는 안구건조증이라면서 눈물약 달랑 처방..아무런 사과 없었죠..저도 소송생각하다가 6개월 지나고 좀 나아져서 그만뒀어요..동생분에 비하면 제 부작용은 약한거네요..고통스러우시겠지만, 일단 정신 바짝차리시고 ,피해보상을 요구할 방법을 찾아보세요.
1. 소비자 보호원에 신고한다
2. 해당 내용을 인터넷에 띄운다/ 해당병원 자유 게시판에 매일 매일 띄운다...
3. 병원에 강력히 요구하세요...
수술동의 했다 하더라도,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설명 안해준건 엄연히 의사책임입니다.
의사들은 환자의 고통에 의외로 무심한듯 여겨집니다.자신의 권리는 자신이 찾는겁니다.
끈질기게 문제 제기하시면 답은 나옵니다.젊디 젊은 동생에게 그런 고통을 준 그 의사에게
책임을 물으셔야 , 제 2, 제 3의 피해자가 안나오지 않을까요??5. **
'08.3.3 1:39 PM (218.157.xxx.140)제가 3년전쯤 라식 알아보러 유명한 병원 여러군데 갔었는데, 제 시력이 난시까지 포함해서 -8 디옵터정도거든요, 라식은 커녕 라섹도 안된다고 병원에서 돌려보내던데.........아...요샌 기술이 더 좋아 졌을 수도 있겠네요...저도 남동생이 있는데, 너무 가슴 아프시겠어요...
6. 인터넷에 띄우는건
'08.3.3 2:01 PM (218.159.xxx.24)오히려 명예훼손으로 역고소 당할 수 있어요.
해당병원에 불편한 점에 대해 말을 당연히 하셔야겠지만
해당병원 싸이트가 아닌데다고 올리면 명예훼손이 되거든요.
우리 시누도 10년전 라식하구선 아주 고생이 많았는데
수술전에 그런 사항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고 하더이다.
지금도 야간 운전할때는 눈이 부시대요.7. 원글
'08.3.3 6:52 PM (211.238.xxx.67)다른 병원 한군데서 수술실수인 것 같다는 말을 들었습니다.(5군데나 다님...서로 말을 아끼는 군요)
사실, 소송 같은게 뭐가 하고 싶겠습니까?
그저, 어느 정도 편안한 눈을 되찾으면 그걸로 만족하는 거지요.
다만, 너무 나 몰라라하고 신경도 안 써주고,
그 동의서라는 게....수술 후 이렇게 관리해라, 이런 정도의 동의서였지
부작용에 관한 건 단 한 글자도 없었습니다.
제가, 돌아올 때 운전해 주려고 따라갔는데
그런 문구가 있으면 서명하지 말고, 수술도 하지 마라고 하면서
따라가서 같이 봤거든요.
어쨌든 지금 제 맘은 사과라도 단단히 맏아야겠다는 것이구요.
그리고 하나씩 찬찬히 생각해봐야겠어요....
머리가 너무 지끈거리네요8. ,,,
'08.3.3 10:53 PM (210.246.xxx.68)저는 일산에서 젤 크다고 할수있는 안과전문병원에 갔었는데요, 라식수술 전 검사에서 망막이 박리된걸 알았어요. 실명에 이르는 아주 위험한 병이죠. 근데 기막힌건, 그래도 괜찮으니 라섹수술 예약하라고 의사가 종용하는겁니다. 망막박리이면 라식이든 라섹이든 눈 건드리지 않는게 상식이에요. 근데도 괜찮다고 얼렁 예약하라고... 남편친구 안과의사한테 물어봤더니 그냥 수술받지 말라해요. 꼭 그 수술땜에 더 나빠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손대지 않는게 좋다구요.
의사들은, 대부분 환자보다는 자기 수당이나 껀수가 더 중요한거 같아요. 그러니 직업윤리 따지는것도 의미가 없고, 소송도 사실 힘들거 같아요. 증언을 해줄 의사가 절대로 환자입장에서 변호해줄거 같지 않거든요. 하얀거탑에서처럼 훌륭한 의사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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