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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사시는 분들께 질문!! (좀 쌩뚱맞아요^^;;)
질문드릴 것이 뭐냐 하면..
독일의 일반적인 40대 남성이라면 어떤 음악을 즐겨들을까요??
신랑이 독일로 출장을 가는데 가서 할일이
카오디오로 음악 틀어주고 우리 회사 카오디오 좋다고 영업하는 건데요
사장님 지시가 고객만족 위해서 그쪽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음악을 넣으라 하신다네요.
그런데 독일하면 솔직히 베토벤, 슈베르트 밖에 생각이 안나서요^^;;
신랑이 클래식 말고 대중음악이 필요하다는데...
아, 그리고 독일에서도 팝송이나 샹송 등을 즐겨듣나요?
가만 생각해보면 분명 독일사람/그룹인데 영어로 곡 만들고 부르는 아티스트들이 꽤 있는것 같아서요.
그런걸 반대로 생각하면 다른 언어로 된 음악을 즐겨듣는 편일 것 같기도 한데요.
나름 음악좋아하고 집에 CD만 천장가까이 되건만
독일아저씨들이 좋아할만한 음악이라니 도무지 어떤 곡들을 들려줘야 할지 좀 막막하다는...
신랑은 현지 가서 거기서 음반 구입해서 직접 들어보고 골라서 해야 할 것 같다는데
여기서 조금이라도 정보 얻어가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질문 올려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실무담당자 정도 될만한 아저씨들이
즐겨듣는, 혹은 귀에 익숙한 노래라면 어떤 것들이 있을지 생각나는대로 좀 알려주셔요~ ㅠㅠ
1. 그러게요.
'08.3.3 3:09 AM (91.96.xxx.206)어제 그제 펍에서 작은 콘서트를 하는걸 봤는데요. 8-90년대 팝으로 하더군요. 아무래도.. 좀 시끄러운 음악을 좋아하는듯했어요. 그에 반해 우리나라사람들은 좀 조용한걸 좋아하잖아요. 70.80 년대 롹...쪽이면 먹힐듯한데요.
2. 꽃봄비
'08.3.3 6:49 AM (92.227.xxx.242)독일가수들도 요즘은 다들 영어노래 부르는데요. 독일어 노래 부르는 가수중에 그뢰네마이어라고 아주 인기좋은 가수가 있어요. 50대 쯤 되었을텐데, 우리나라로 치면 나훈아(?) 쯤 되는데 나이든 사람 듣는 트롯트 절대 아니고 젊은사람들도 다들을수있는 아주 좋은 음악이예요. 특히 40대라면 좋아할 것 같은데.
물론 현지구입하셔야하겠지만. 만약 동양인이 독일사람 시디를 틀어준다면 그 쪽에서도 놀라면서 대화도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을까요? (이 가수 어떻게 아느냐. 등등..)
개인적으로 저도 무척 좋아하는 가수여서 추천합니다.
http://www.letzte-version.de/ 이 사이트 들어가 보시고 구경하시고.
노래는 3. songbuch 클릭하시면 나오는데 그 중 위에서 네번째 앨범 Mensch 라는 cd 추천합니다. Mensch가 타이틀 곡인데 이곡을 틀어주면 어떨까 싶구요. (경쾌하면서도 듣기편합니다. 그 전에 남편분께서 한 번 들어보셔도 좋을것 같구요.)
cd는 백화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어요.
혹 다른 질문 있으시면 쪽지주시면 알려드릴께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3. 메이발자국
'08.3.4 2:26 AM (58.148.xxx.139)답글주신 두분 정말 감사드려요.
신랑이 방금 글 읽어보고선 그대로 카피해다가 아이팟에 저장했답니다^^
정말 도움 많이 됐어요. 신랑이 82쿡 역시 대단하다고 그러고 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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