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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같은 내동생이 이혼한답니다. 도와주세요.
남편이 바람났답니다.
결혼하자마자 시아버지 폐암발병 수발 다하고 장례니 뭐니 다 치르고
그 뒤로 시어머니 5년동안 요양병원 있는거 돈 다대고 똥오줌 받고 장례치르고
직장생활까지 하면서 시댁에 들어간 돈 빚으로 다 떠안고 이자대며 사는데
꼴깞을 한다고 그 남편이 바람났네요.
아이도 둘인데...
어찌나 뻔뻔한지 바람난 그놈은 빨리 이혼하고 싶어서 무슨요구든 다 들어준답니다.
뭘 어디서부터 해야하는지.. 친정엄마랑 큰언니인 저만 아는데
먹먹하고 분노만 치밀어 오르네요.
양육비는 어째야하는지.. 강제집행은 안되는건가요?
아마도 이혼해주면 모른척할거 같은데.. 지금도 자식 소용없답니다. 그여자만 있음 된다나봐요.
뭐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도움 부탁드려요.
1. 미친자식
'08.3.2 5:25 PM (219.254.xxx.155)양육비는 무슨...아무리 눈에 밟혀도 애들 다 주고 나오라 하세요. 그 미친 자식 좋다는 여자한테 키워보라구..
사실 저한테 그런 일 생기면, 애놓고 나오는거 힘들것 같지만, 그렇게 바람피우고 자기 부인 고마운줄 모르는 미친 자식한테는 무슨 형벌이든 내려줘야 할 것 같네요.
여기까진 흥분해서 쓴 말이구요.
저 아는 언니가 비슷한 일로 이혼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는 거 곁에서 봤는데요. 재산분할...그게 쉽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재산을 다 부인앞으로 해주고 갈라선다 하더라도, 나중에 남편쪽에서 치사하게 다시 재청구를 하면 반을 뱉어내야 하는가봐요. 그러니 부동산같은거나 주식 등으로 갖고 계심 안되구요, 일단 다 현금화시켜서 숨기는 수밖에 없는 것 같더라구요.
부부간에 각서 이런거 나중에 법적효력 아무것도 없다는군요.
차라리 지금 이혼을 마시고...재산을 다 동생분 명의로 일단 돌려놓은후, 그걸 현금화 할 수 있는것들도 다 가져오시고...철저하게 다 빼앗은 후에 이혼을 하셔도 하셔야할거에요. 현금화 한 돈도 동생분 통장에 넣으면 안되고, 친정식구 다른 사람 돈으로 처리해두시구요.
몇개월 준비하셔서 이혼하셔야 더 좋을 것 같네요.
정 다 줄테니 이혼하자 한다면, 애들도 두고 나오시고 받을 수 있을만큼 재산 받은 후에 다 현금화해서 친정식구들이 나눠갖고 계세요.
나중에 다시 재청구해도 다 써버리고 없다고 말하게요.
애들은...데리고 나와도 양육비는 안주는 놈들은 별 방법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 아직은 법이 여자들한테 그리 유리하지 않으니..잘 알아보세요.
저 아는 그 언니도, 그 남자가 다 줄테니 애도 집도 다 갖고 가고 이혼만 해달라 그랬나본데, 그 언니가 알아보니, 나중에 재청구하고 양육비도 안주고 그래도 별 도리가 없는 것 같다고, 그 두 년놈(욕해서 죄송) 둘이 잘 사는 꼴 보느니, 그냥 이혼 안해주고 버티면서 말려죽일거라며...2. 월급에서 반
'08.3.2 9:08 PM (220.75.xxx.15)양육비로 정확히 떨어지게 공증을 받아놔야죠.
안 지킬 시 담달 월급 차압 조건으로...
일단 몸과 옷만 들고 나간다면 이혼 해 주겠노라고.해야죠.3. 무슨
'08.3.2 9:46 PM (211.192.xxx.23)요구든 다 들어준다고 할때 전재산과 월급 반 양육비로 달라고 해야죠,,,
바람난 여자 그 얘기 들으면 갈겁니다,그런놈은 받아주지도 말고 알거지 만들어야 되요,,빨리 공증받고 명의이전 하시기 바랍니다,진짜루요..4. 천천히
'08.3.2 11:25 PM (218.146.xxx.51)일단 동생 생각을 들어보세요 동생이 경제력은 있는지 이혼한다면 어떻게 살 생각인지..
그리고 나서 세세하게 도와주셔도 됩니다
지금 감정이 앞서서 동생보다 더 흥분하고 이혼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동생도 제정신이 아닌상태에서
차분하게 결정하기 쉽지 않구요.. 어떤 결정이었든 가족들이 넘 나서는거 원망들을수있어요
제 동생이 더 안좋은 상태에서 아이들 두고 이혼했는데.. 가족들을 원망하는 것은 아니지만 몇년동안 맘을 못잡고 있어요
일단 동생맘이 어떤지 정말 이혼하고 싶은지 그냥 제부만 혼쭐을 내주고 싶은건지 그여자와 떨어뜨려놓기를 바라는건지
이혼을 결정하면 뭘 어떻게 받아낼지 알아보심 되니까요 그것보다는 동생맘을 읽어주세요
가족들이 생각하는거하고 동생이 아이들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생각하는게 좀 다를수있다는거 잊지 마시구요5. 제 친구도
'08.3.3 12:46 AM (116.43.xxx.6)남편이 바람나서 이혼했답니다..
그전에 경제적으로 속 무지 썩여서 본인도 정이란 정은 모두 떨어졌는데..
다행이라면 다행인건지..
암튼,,아가씨한테 눈이 뒤집혀서 이혼안하면 죽일것 처럼 굴더니..
결국 이혼해 줬더니 아가씨한테도 유부남인거 들켜서 차이고..
재혼하는 친구 붙잡고 사니 안사니 했답니다..
경제적인 문제를 확실히 매듭짓는 선에서 이혼하는게 맞다고 봐요..
한 번 바람나서 눈 뒤집힌 놈 또 안그러란 보장 없쟎아요..
그 놈도 대학때부터 그런 놈이었습니다..
제 친군 다행히도 좋고 늙은 총각만나서 아들 데리고 가서 알콩달콩
잘 살다가 또 딸아이 하나 더 낳았네요..6. 미친놈
'08.3.3 10:57 AM (211.224.xxx.22)욕이 절로 나오네요
저라면.. 재산이 어느정도 있다면 재산 다 뺏고, 급료 반 양육비로 받고 이혼해 주구요
재산도 별로 없다면 이혼 안해주고 버티겠습니다.
지 부모 병수발 다하고, 빚 갚느라 맞벌이하며 지 새끼 낳아준 평생 떠 받들고 살아도 모자란 여자를 버리고 바람이 나서 이혼하자구요
참내...
오늘 게시판에 열받는 글이 너무 많아서 제가 좀 흥분을 ㅠ.ㅜ7. 열받아
'08.3.3 11:12 AM (61.85.xxx.179)어의가 없긴하지만 냉정하게 대처하세요 양육비라는게주면 좋지만 안주면 참 구차하고 복잡해
집니다. 그렇게 헌신한 조강지처를 두고 딴맘을 먹는사람이라면 양육비도 몇달 지나면 안줄려
고 합니다 제 주변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어서 조금 압니다 남편 직업이 이를테면 공무원이랄지
하는 신분상의 보장이 확실한 직업이 아니라면 나중에 받기 힘들어 지더라구요 자영업이라면
더더욱 어렵고 복잡해집니다.8. 꽃같은...
'08.3.3 4:56 PM (122.100.xxx.19)꽃같은..에서 님이 얼마나 동생을 사랑하시는지..짐작이 갑니다.
님 동생의 시련이 빨리 지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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