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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갖는게 우선인지...건강이 우선인지요

새댁 조회수 : 1,021
작성일 : 2008-03-01 00:31:07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이십대 중반이고 결혼한지 얼마 안된 새댁이예요.
대학원다니며 공부하고 있는 중이라 학기중에 아이를 낳는 것도 좋을거같다 생각이 들고
또 저랑 남편이 나이차이가 좀 많이 나거든요 남편은 30대중반이구요...

제가 빈혈에 저혈압이 굉장히 심하구요...
원래 기가 약하다고 해야하나...
학교 강의 다녀오거나 주말에라도 마트한번 다녀오면 아무것도 못할정도로 몸이 처져요...
낮잠을 한두시간 꼭 자야 저녁에 일도 공부도 할수 있구요...

저도 남편 나이를 생각하면 하루라도 빨리 아이를 갖고싶은데,
제 몸이 이렇게 지치고 힘들어서, 의사선생님께서는 6개월정도 철분제 빈혈약을 먹어줘야한다고 하시는데...
사실 내년에 대학원 마치고 갖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요즘은 내 몸도 이렇게 힘들고 쳐지는데 아이를 갖으면 두배로 힘들거 생각하니 앞이 막막해져요...

저혈압이나 빈혈 심하신분들 어떻게 관리하세요?
IP : 222.110.xxx.17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3.1 2:11 AM (211.192.xxx.23)

    그렇고 알레르기도 잇었는데 임신중에는 애기체질로 바뀐다 그래요,입덧할때는 하루종일 널브러져 잇으니 그냥 그렇고 몸 무거워져도 일단 힘든일은 다 넘어가게 되니 일반적으로 임산부 힘든 정도구요,저는 오히려 임신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알레르기는 99%완치된거 같은데 요즘(큰애가 중학생) 제 증세가 딱 원글님 증세네요,,밥만 먹어도 30분은 누워있어야 되요..정말 애보기 민망해요 ㅠㅠ

  • 2. 일단
    '08.3.1 2:16 AM (212.161.xxx.93)

    의사선생님도 몸보충하라고 하시니까 6개월은 몸보신 열심히 하세요.
    철분제 빈혈약 먹고 운동 조금씩해서 체력 늘리시구요.
    멀쩡한 사람들도 임신 전에 몸만드는 경우 많아요.
    엄마 몸이 건강해야 건강한 아이가 건강하게 자리 잡지요.
    예쁜 아가 맞을 준비를 먼저 하시고나서 대학원 마치고 갖는 건 다시 생각해보세요.
    지금은 아닌 거 같아요.

  • 3. 건강
    '08.3.1 3:40 AM (221.145.xxx.100)

    병원에서도 철분제 빈혈약을 먹어줘야 한다니..
    우선은 건강먼저 챙기셔야 할겁니다..
    튼튼하게 펄펄 날다가도 임신하면 입덧때문에 죽는 사람도 여기 있습니다...

  • 4. ......
    '08.3.1 5:55 AM (124.153.xxx.104)

    몇년후에 아기가지라는것두 아니고,6개월 빈혈약먹고,건강되찾은 담에 아기가져도 되겠네요...아직 님의 나이가 젊으니..남편나이랑은 별 상관없을것같은데..6개월후라면...
    6개월 후딱 지나갑니다..엽산이랑 빈혈약 드시면서 그동안 임신육아서 같은책들 미리 공부하시어 조금씩 임신 준비기간에 돌입하세요...정말 아주 건강한사람도 임신하면 어지럽고,입덧하면 넘 힘든데,님 먼저 건강 단련한담에 아기가지세요..그래야 더욱 건강한 아기가 태어나지요..

  • 5. 우선
    '08.3.1 8:25 AM (220.90.xxx.54)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도 건강합니다.
    본인 건강 먼저 돌보시는것이 우선이라 생각해요.

  • 6.
    '08.3.1 8:31 AM (220.76.xxx.41)

    빈혈과 저혈압의 아주 심한 케이스였습니다. 정신노동이 많거나 다이어트가 심하거나
    하면 생기는 것들이라네요..
    제경우 의사가 농담처럼 한 말을 챙겨 들었어요. 온갖 병 중에 빈혈과 저혈압이야말로
    대표 꾀병이라구요..-_-;;; 첨엔 굉장히 화가 났는데 그 의사 말이, 자기가 관리만 했다면
    백프로 안생길수 있는 부분이 그 둘이래요. 잘먹고, 운동하고 보조제도 챙기면..
    아기가 더 중요해서 정신차려 더 많이 먹고 운동하고 보조제 먹고 건강하고 씩씩한
    아이들 자알 낳고 삽니다. 정말 먹고 움직였더니 저혈압 빈혈은 거의 없어지긴 합니다.;;

  • 7. ^^
    '08.3.1 8:33 AM (222.237.xxx.23)

    약도 약이지만 운동을 6개월 동안 꾸준히 하세요.
    등산, 걷기, 수영, 요가가 참 괜찮은 거 같아요.
    특히 수영이랑 요가는 계속 하고 있음 임신하고 5개월부터 다시 할 수 있으니까 좋은거 같아요.
    저도 혈압이 아주 낮고 기초대사량도 낮고 운동 신경 낮아서 ㅋㅋ 몸 만들고 임신한게 좋았던거 같네요.
    그리고 바로 애가 잘 안생겨요....저도 그럴줄 알았는데 불임병원 다니고 한 1년 고생하다 생겼답니다.
    그나마 빨리 수월히 생긴 편이래요...인공수정 직전에 자연임신이 됐거든요.
    아무래도 저같은 경우는 등산을 마지막 3달째 매일했던게 좋았던 거 같네요.
    당장 가져야지 조급해 마시고 천천히 신혼생활도 즐기시고 남편도 같이 운동하시는 게 좋으니까
    주말에 같이 손잡고 여행도 가시고 운동도 함께 하시면 더 좋아요.
    몸 잘 만드시고 내년 이때쯤 임신소식 전해주세요 ^^

  • 8. 빈혈
    '08.3.1 10:02 AM (58.104.xxx.189)

    빈혈은 약 꾸준히 먹으면 좋아지는 건데 왜 약을 안드셨어요?

    저도 심한 철분결핍성 빈혈로 좀 고생하다 아기를 낳았는 데요.
    지금 6개월 되었는 데 7-8킬로 나가는 아기를 들어놨다 올렸다
    안고 다니구 아주 많이 힘들어요. 내 몸 챙기기는 당연 뒷전되구요.
    일단 종합영양제라도 장복 한 후 & 운동으로 근력도 좀 키운 다음에 아기 가지세요. 남편이 봐주는 것도 한계가 있지 남자들 아기 잘 못 봐요.

  • 9. 빈혈
    '08.3.1 10:04 AM (58.104.xxx.189)

    아참 코팅팬/알루미늄 팬 쓰고 있다면 당장 바꾸세요.
    별로 빈혈에 도움이 안되구요.들어오는 철분 배출 시켜버리거든요.
    저는 그래서 무쇠팬도 쓰다가 지금은 무거워서.. 그냥 스탠팬씁니다.

  • 10. 건강한 엄마
    '08.3.1 10:39 AM (121.134.xxx.64)

    건강한 아이~

  • 11. 안타까워요.
    '08.3.1 11:04 AM (59.187.xxx.182)

    당연 엄마몸이 우선이지요.
    엄마 몸이 약하면 아기도 건강하지 못합니다.
    몸 상태 완벽해도 출산한번 하면 몸 망가지기 쉬운데 무슨 말씀이세요.
    몸 좀 건강하게 만드신 다음에 아기 가지셔야 아기도 엄마도 아빠도 행복합니다.

  • 12. ..
    '08.3.1 12:24 PM (125.178.xxx.134)

    빈혈약 꾸준히 드시고
    원글님 몸에 맞는 운동도 하세요.
    일이 줄어들고 나면 몸은 덜 피곤하겠지만 그건 몸이 튼튼해지는 것과는 다른거니까요.
    원글님 나이는 적으신데 남편분 나이가 있으시니 마냥 미룰수만은 없는 일일거같아요.
    공부 마치시면 아이 가질 수 있도록 몸을 만드시면서 공부하세요.

  • 13. 미루세요
    '08.3.1 12:44 PM (124.56.xxx.163)

    대학원 꼭 마치시고 임신하시는것이...
    건강 여부를 떠나서 임신상태에서, 또는 출산 후에 아기 키우면서 공부하는거,
    혼자몸일때랑 비교하면 2-3배 힘든일이에요.
    최악의 경우, 학위 중도 포기하실 수도 있어요.

    대학원 다니시면서 운동하고, 건강을 추스리시면서 일단 학위 따시고,
    취직이든, 무엇이든 일단 자리 확보 한 뒤에 아기 가지시길 권합니다..

    님 나이가 20대이니까 시간도 한참 여유있겠는데요. 엄마 나이가 중요하지, 아빠 나이는 어지간하면 괜찮아요.

  • 14. ......
    '08.3.2 9:38 AM (211.200.xxx.43)

    몸부터 건강하게 만드세요.. 그 비실거리는 몸으로 아이 건강도 장담못하고 애기 낳으면.. 정말 쌍으로 힘들고..주변사람들까지 힘들어 지는수 있어요...

    먼저 엄마몸 건강한게 ..두루두루 안전 빵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너무 나이나이 하지 마세요... 몸만 건강하고 경제적인 여력만 되면 나이먹어도 늦둥이도 보는 판에..무슨 신랑 나이를 걱정합니까? 그래봐야 서른 중반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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