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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아가돐인데...

우리셋째 조회수 : 934
작성일 : 2008-02-29 14:44:51
내일이 우리늦둥이 돐이네요.  

근처 식당에서 할까하다가 집에서 드시는게 어르신들 편할것같아 편하게 홍게주문해서 준비하고있네요..

근데 왜 갑자기 우울한것인지...

물론 사정이 무지어려워 돌잔치를 안하는건아닌데 사실 누구부르기도 민폐같아 식구들과 간단히 자주 왕래하시는 시삼춘분들과 자리를 마련하는거구요.

근데 갑자기 아가한테 조금 미안해지는건 무신마음인지...

백일때두 위로있는 언니들과집에서 아주 간단히 사진만 찍었구...

시어머님은 5만원주시더라구요...^^

떡두 제가다하구....^^

자주가는 육아카페가니 돌잔치로 분주히 알아보시는 요즘 젊은 엄마들보니 내가 부지런을 안떠는게 아이에게 조금은 미안해지네요...

제가 지금 좀 예민한건지.....

내일 18명정도 손님을 치뤄야하는데 아이아빠는 바빠서 저녁늦게나 장을 봐야할것같구....

지금 우리 이쁜것이 자고있어서 이리 글을 쓰네요...^^

사실 우리막둥이때문에 요즘 웃고사네요...

언니들도 동생이라면 넘 좋아하구...

근데 오늘 따라 제마음이 왜 이리 가라앉는지....

여러분이 기운좀 주세요...^^

그리구 울 아가 생일도 축하해주세요...^^

마음이 우울해서인지 글이 두서가 없네요....

이해해주세요....

오늘하루도 행복한하루되시구요....
IP : 211.215.xxx.10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에서
    '08.2.29 2:46 PM (211.52.xxx.239)

    할 수도 있죠
    그래도 돌상은 차리시고 사진 꼭 찍어주세요
    어느 글에선가 초등학교 때 돌사진 가져오라 한다는 소리를 들어서요

  • 2.
    '08.2.29 2:46 PM (221.146.xxx.35)

    왜 미안해요? 돌잔치 안하는것도 아니고 식구들이 축하해 준다면서요? 왜 미안하다는건지...일 벌여봤자 초대받은 사람이 진심으로 축하 안한다는거 아시잖아요. 속으로 미움받는 아기보다, 가족들한테 축하받는 아기가 더 행복한거 아닌가요.

  • 3. ^^
    '08.2.29 2:47 PM (210.95.xxx.230)

    집에 18명이나 불러서 하시면 할만큼 다 하시는거예요~

  • 4.
    '08.2.29 2:50 PM (221.146.xxx.35)

    아참 돐-->돌 로 바뀐지 오래 됐어요

  • 5. ...
    '08.2.29 3:00 PM (222.121.xxx.81)

    아가 돌 축하드려요~~~ 사진많이 찍어주세요

  • 6. 산동댁
    '08.2.29 3:06 PM (221.145.xxx.74)

    진심으로 축하해주실 분들만 모시는 것같네요...
    잔칫날 주고받는 의무(?)로 오시는 분들도 꽤나 있지요?
    기쁜 돌날 보내세요. 아기의 건강을 기구합니다.

  • 7. 특별히
    '08.2.29 3:31 PM (222.101.xxx.165)

    시어머니는 거금을 내야하는지 궁금하네요 ㅠㅠ
    저 얼마있음 할머니되는데 형편상 많이 챙기지못 할것 같은데
    걱정스럽네요

  • 8. 축하드려요
    '08.2.29 3:39 PM (211.187.xxx.34)

    아기가 돌이군요.
    요즘 밖에서 화려하게 하는 사람도 많지만 집에서 소박하게 상 차리시는 분들도 많아요.
    손님초대인원을 보면 그리 소박하게 하시는것도 아닌데요?
    풍선 한꾸러미정도 사다 장식하심 돌잔치 분위기 나고 좋아요.
    돌잔치 잘 하세요.

  • 9. 원글이
    '08.2.29 3:44 PM (211.215.xxx.106)

    특별히님 꼭 그런건 아니니 마음 쓰지마세요.물론 형편이 안되시면 그만큼만 바란답니다.근데 저희는 아버님 어머님 결혼기념일까지 챙기는 실정입니다.한번 깜빡해서 하루지나 전화드렸다가 혼났거든요... 저두 한다하며 사는데 자꾸 더 바라시니 이럴때는 좀 오기가 나네요...^^
    그럼 안되는데.....
    산동댁님도 감사드리구요.댓글 주신분들도 감사해요...
    아이에게 미안하다는의미는 제가 부지런을 못떨어서 미안한마음이였던거예요...
    꼭 돈이 문제라기보다는요...
    제 마음 이해해주시는거죠?^^

  • 10. 어머어머
    '08.2.29 5:00 PM (124.50.xxx.149)

    저랑 좀 비슷하게 아이 키우시는거 같아요,, 위로 언니들이라니 늦둥이 세째딸 맞죠?
    저도 세째딸 터울나게 낳아서 지금 6개월이에요,, 호호 반갑네요..
    저도 아직 6개월이나 남았지만, 돌잔치를 할까 말까,, 가끔 생각해요,, 저희집안은 위의 아이들도 안하고 직계가족 식사만 했거든요.. 근데,, 한번도 안불렀으니 이번에 한번 가족잔치로 성대? 하게 해볼까, 하다가도, 민폐라는 생각에 그만 접자! 하다가도,, 이아이가 늦둥이 장손 아들이었어도 이렇게 넘어 가게 됬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 아니다! 해야 한다,,, 기쁜 세째딸 출산 만방에 알리고 즐겁게 식사한번 하는데,뭐가 그렇게 민폐냐,, 이런 생각에 왔다갔다하더라구요...
    근데,, 안할것 같아요,,, 저흰 둘째부터도 자꾸 돌잔치 부르면 별로 달갑지 않더라구요.. 형식이 중요할때도 있지만,,, 차라리,, 간소하게 가족과 함께 하시고,, 세째딸 탄생기념으로 그돈으로 5식구 제주도라도 다녀오세요,, 사진 빵빵 찍고, 저도 위의 아이둘 엄쩡 이뻐하며 키웠는데,, 세째딸은 좀 별다르네요,, 아무리 울어대도 화가 안나고, 아파서 날밤을 새도 아이만 짠하지 나힘들다는 생각은 안들고,,, 님,, 아이들과 행복하세요,,

  • 11. ^^
    '08.2.29 7:49 PM (122.32.xxx.149)

    원글님 마음 어떤건지 알거 같아요.
    하지만~ 아이에게는 돌잔치 안하는게 오히려 좋을껄요.
    돌잔치 할때 보면 주인공 아가들 항상 너무 힘들어 보이던데요.
    어차피 사진만 남는거니까 잔치 안해주는 대신 돌사진 예쁘게 찍어주시면 되죠. ^^

  • 12. 돌잔치
    '08.3.2 4:49 PM (203.235.xxx.31)

    꼭 예식장에서 해야 하나요?

    40대 후반인데요
    예식장에 손님 불러놓고(친인척이 아닌..)

    엄마 아빠 곱게 치장하고(한복에 화장, 머리)
    돈 봉투 당연한 듯 받는데 뜨악하더라구요
    물론 봉투 받은 것 보다 훨씬 비용이 더 들겠지요?
    TV에 나오는 연예인들 영향인 듯하고요


    원글님
    집에서 하건 밖에서 하건
    소박하게 하는 것
    아기에게도 미안한 일 절대 아니에요

    남에게 폐 안끼친다 생각하세요
    돌잔치 갈 때마다 (제 동생들을 포함)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 13. 원글이
    '08.3.2 11:49 PM (211.215.xxx.182)

    어머어머님 저두 반가워요..글이 많이 밀려 보실지 모르겠지만 저두 요즘 힘들기도 하지만 많이 행복하답니다...^^돌은 잘치루었구요 풍선장식은 언니들이 해주고 전 예쁜 happy birthday플랭카드부쳐주었더니 조금 분위기가 생기더라구요..큰일치루고나니 짐벗어놓은것같네요..
    답글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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