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두커니 있는 갓난아기
가끔씩 우두커니 있습니다.
어제도 글 올렸는데, 어떤 분이 '우두커니'가 정확히 어떤 상황이냐고 물어보셨는데
정말 사지 가만히 표정도 가만히
어른으로 치자면 뭔가 생각하듯이
정말 가만히 있습니다.
제일 처음에는 너무 의젓하다며 좋아했는데
지금은 걱정이 됩니다.
몇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길게는 30분까지도 갑니다.
한 50일 넘어서부터 그럴 때가 있었어요.
왜 그럴까요?
1. ..
'08.2.29 1:24 PM (125.130.xxx.66)집에서 가까운 나이가 좀 드신 소아과 의사 선생님께 가보셔요.
이왕이면 여의사 선생님이 좋을 거 같네요.2. 빨리
'08.2.29 1:28 PM (211.52.xxx.239)소아과 가세요
그 또래 아이면 부산하다 싶을만치 팔다리 움직여야 정상이라고 소아과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위에 분 말씀처럼 경험 많고 가까운 소아과 선생님 찾아가셔요3. 큰병원..
'08.2.29 1:28 PM (211.108.xxx.179)종합병원에 한번 가보세요...
아기가 30분씩이나...그렇게 있다니까..
좀.....이상합니다.....ㅡㅡ;;;4. ㅋㅋㅋ
'08.2.29 1:30 PM (125.178.xxx.31)저 아는 언니 남편이...아기때 그랬다 합디다.
지금 나이 오십 정도에 집식구 반이상 설대 출신인 머리좋은 집안인데..
성격이 좀 병풍같다고나 할까...
혹시나 모르니 종합병원의 소아과 가보니구요.
성품이 원래 그럴꺼 같네요.5. ...
'08.2.29 1:33 PM (122.32.xxx.68)아이가 4개월되었니...
우선 아이 신체 발달이나 운동성 같은거 잘 보시는 소아과 있으면 수소문 하셔서 검사 한번 받아 보세요...
물론...
엄마들이 걱정하는거에서 대부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긴한데..
그래도 아이 키우면서...
좀 유별나다 싶게 한번씩 체크 해 줘야 할때가 있더라구요...
목가누는 정도라던지 이런것 부터 해서 전반적으로 선생님께 체크를 한번 받아 보세요..6. 성품
'08.2.29 1:41 PM (218.48.xxx.143)성품이 그럴 수도 있다는 의견이 맞을 겁니다.우리 애가 참 의젓 그자체,잘 울지도 않고
앉혀놓으면 그냥 그대로 앉아있고 해서 참 편했는데
커 보니 머리가 나쁘다거나 운동을 못한다거나 이런 건 아닌데
굼뜨기 이를 데 없습니다.복장터지게합니다.
만약 소아과에서 별 이상없다고 하면 엄마가 미리 도를 닦으세요.
굼뜬 아이는 채근하기보다는 기다려줘야하는 육아법을 써야하기때문에
도를 많이많이 닦아야합니다.7. 저요...
'08.2.29 1:44 PM (210.222.xxx.253)제가 아기때 그랬다네요. 가만히 오래있고, 때때로 한숨도 쉬고..아가가 말이죠.
그래서 어릴때 사진은 거의 90% 이상 누워 있는 사진..ㅋㅋ
그치만 공부 잘 했고, 서울대 나와 지금 대학 강사 합니다.....
앞가림은 한다 이거죠...
그런데, 결정적으로 게을러요. 움직이는 거 정말 싫어하고요.그래서 공부를 했을지도 모르지만.
할 것을 다 하기는 하는데, 막판까지 미루다가 거의 숨 다 넘어가기 직전에 합니다.
울 엄마 저 때문에 속이 까맣게 다 타셨다고 요새도 종종 말씀하십니다.
그래도 모르니 병원에는 가 보세요. 저같은 케이스 아닐 수도 있으니....
그런데요, 게으르니 공부를 끝까지는 못하던데요.
공부도 막판에는 부지런떨면서 해야 하는데, 저는 그냥 세월아 내월아..
주위에서도 이런 성격은 정말 처음이라고 다 그랬네요...8. ....
'08.2.29 1:53 PM (125.177.xxx.40)4개월이면 한창 많이 움직일때 아닌가요 여기 저기 보고 손도 발도..
근데 집안 내력도 있어요 부모가 말이 늦음 아이도 그렇고 우리아인 저 닮아 기지 않고 바로 걸었고요
너무 걱정말고 우선 소아과 부터 가서 물어보세요9. 소아과..
'08.2.29 2:22 PM (203.223.xxx.48)소아신경쪽이나 아니면 차라리 '재활의학과' 소아담당하시는분 찾아가보심이 더...좋을거 같아요.
10. 꼭
'08.2.29 2:34 PM (128.134.xxx.85)경기의 일종일 수도 있어요. 가장 나쁜 경우를 생각할때요..
꼭 소아과가보세요.
재활의학은, 소아과에서 어떤 장애가 발견되었을때 가는게 맞을 것 같고
지금은 소아과 가보세요.11. ..
'08.2.29 4:23 PM (211.224.xxx.197)꼭 병원에 가보세요
아무리 천성이 느리고 게으른 아이일지라도 4개월때부터 30분씩이나 손발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는 건 뭔가 이상이 있는거 같은데...
아무리 느린 아이라도 그 월령에는 꿈틀꿈틀 꼬물꼬물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손이며 발이며 고개며 움직이는게 정상입니다
윗분 말씀처럼 경기의 일종일수도 있고 더 나쁘게 자폐의 초기일수도 있으니 가장 나쁜 경우를 예상하시어 꼭 병원에서 검사 받으세요12. 2714
'08.2.29 5:42 PM (222.236.xxx.69)저도 우두커니 앉아 있는 아이 봤어요.
그 때 무지 이상스럽다 생각했는데
스무 살인 지금 자알 살고 있습니다.
게으른 아이는 아닌데 갈등 상황을 많이 싫어하더군요.
그래도 저역시 병원에 가보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13. 조심스럽게
'08.2.29 8:02 PM (218.159.xxx.103)말씀드립니다.
며칠 전에도 글을 올리셔서 답을 쓸까말까 하다가
엄마가 보기에 별로 좋지 않을 듯 해서 가만 있었어요.
엄마는 애가 우두커니 있다고 했는데
아마 우두커니 있기 직전에 뭔가 깜박 하는게 있을 거예요.
오라... 일종의 전조증상이죠.
그 오라 있고나서 그렇게 우두커니 있는 거라면 경기의 종류입니다.
애가 발작하듯 몸을 뒤틀어야 경기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요,
경기는 온 몸이 수축이완하는 전신 발작 경기도 있구요
몸의 한 부분만 파릿파릿 조금 떠는 경기도 있어요.
오라 후에 꼼작않고 우두거니 있는 그런 증상도 경기의 종류입니다.
분명히 소아과에 가셔야 합니다.
뇌파 검사하면 이상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그래도 4개월일때 이런거 발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어쨌든지 소아과 진찰을 받아야 확실하게 진단을 받으실수 있다고 봐요.
아무쪼록 제 조언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힘 내세요!14. 갓난아기는
'08.2.29 11:15 PM (220.125.xxx.238)중추신경계의 발달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중추신경계통의 질환 뿐 아니라 모든 전신적 변화에 대한 반응으로
소아 경련을 일으킬 수 있어요.
감정이나 신체적 변화에 경련으로 반응할 수도 있구요.
신생아는 뇌의 효소계가 불완전해서 경련발작의 정도가 약하고 미숙아는 더 증상이 약해요.
경련에는 흔히 알고 있는 열성 경련 외에도 간질도 있습니다.
간질에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발작외에도
자세변화 없이 잠깐 의식소실이 일어나는 소발작,
갑자기 몸을 구부리거나 펴거나 또는 근육긴장이 갑자기 소실되어 쓰러지는 소운동발작,
목, 허리, 팔, 다리를 한꺼번에 구부리는 점두경련,
주위 환경에 어울리지 않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 정신운동발작 등등이 있거든요.
영화에도 나온, 갑자기 억제할 수 없이 잠에 빠지는 수면 발작 같은 것도
간질의 한 종류예요.
4개월 영아가 30분 가량이나 꼼작않고 마네킹처럼 있다면
소아과로 꼭 가보셔야 하겠습니다.
상세한 병력, 진찰 소견, 신경학적 소견, 뇌파 등등
여러가지 임상검사를 종합해서 총괄적인 진단이 필요합니다.
진단을 받더라도 이것이 기질적인 문제인지 증후성인지
증후성이라면 원래의 병은 뭔지
또 진행성인지 여부도 알아야 하구요...
늦추지 말고 소아과로 꼭 가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5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2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1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1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0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0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8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0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1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