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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사올건 정녕 냄비밖에 없나요? ㅠㅠ

메이발자국 조회수 : 2,231
작성일 : 2008-02-28 23:04:26
신랑이 다음주부터 열흘정도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장을 갑니다.
맨날 미국쪽만 가다가 독일을 간다고 하니 왠지 이 다시없을 기회를 놓치지 말고
뭐라도 하나 건져야만 할 것 같은 말도 안되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생각나는건 헹켈이나 휘슬러등인데
칼은 이미 있고 냄비도 좋은건 아니지만 멀쩡한것 많은데 굳이 사자니 아깝고
그나마 산다면 휘슬러 압력밥솥이 좋을것 같은데 얼마쯤 하는지 사오면 쓰기는 할지 의문이고...
돈 많이 안들면서 평소 쓰는 물건중 독일제가 뭐가 있나 고민해봤는데
로고나 아기로션,바쓰 등이랑 제가 미치도록 좋아하는 하세스 다크초콜릿이 생각나네요.
그런데 이런걸 사려면 독일가서 어떤곳을 들러야 하는지??

신랑도 저도 둘째 낳은지 이제 겨우 일주일 된지라 알아볼 시간도 정신도 없고
결국 이번 출장에는 아무것도 못건질것 같은 예감이.. ㅠㅠ
하여튼 출장가면 괜히 돈쓰느라 출장비 남기기는 커녕 지출이 더 컸는데
이번엔 돈 좀 남기겠네요. ㅎㅎ
IP : 58.148.xxx.13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탱마눌
    '08.2.28 11:06 PM (122.34.xxx.27)

    ㅋㅋ 저도 여쭤 보았지만 칼.. 아니면 냄비라고 대답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남편이 걍 "PASS!!" 외쳤답니다.

    오늘 아침에도 진지하게 아침 먹으면서 "출장길에 냄비를 어떻게 들고 와?" 그러길래
    "그냥 마슈~"그랬죠. ㅋㅋ

    정녕.. 독일엔 칼하고 냄비 밖에 없는건가요?? ㅋㅋ

  • 2. 아니..
    '08.2.28 11:17 PM (203.81.xxx.140)

    왜 냄비 밖에 없나요?
    네스프레소도 있고 그거 캡슐도 있고,
    벤타도 있고..
    에, 또 슈퍼같은데서 자질구레하게 파는 베이커리 재료들도 있구..
    슈라멕크림두 있구
    독일서 사올꺼 많은데요..

  • 3. 피지오겔
    '08.2.28 11:25 PM (211.206.xxx.198)

    로션, 크림..효소필링크랍 그릇..

  • 4. 곰탱마눌
    '08.2.28 11:27 PM (122.34.xxx.27)

    아! 벤타.. 그거 진짜 좋던데.. ^-^
    거기서 사면 좀 쌀까요??

    하나 사고 싶은 마음이 갑자기 굴뚝이네요...

  • 5. 라벤스부르거요
    '08.2.28 11:30 PM (222.101.xxx.112)

    아이 있으시다니, 라벤스부르거 몇 개 사오셔도 좋으실텐데...
    인터넷에 검색하시면 국내에서도 게임방법 찾을 수도 있고, 아이랑 놀만한 게임들이 많아요.
    그게 은근히 수학적인 개념이나 공간적인 개념 익히기에 참 좋아요.
    우리 나라에서는 뫼비우스에서 비싸게 세트로 파는데다, 오르다처럼 수업 받는 걸로 되어 있는데, 외국은 집에서 저녁에 가족들끼리 많이 하거든요.
    보드게임 카페 같은 데서 몇 개 찾으셔서 메모해 주면 두고 두고 써먹으실 껄요.
    전 Bugo랑 Set, Max가 있는데, 이제 6살 된 아이가 첨에 5까지 가르기, 더하기, 빼기를 Bugo 덕에 저절로 알게 되었거든요.

  • 6. 비타민
    '08.2.28 11:30 PM (121.140.xxx.44)

    영양제도 좋아요.
    비타민...
    물에 타먹는 발포비타민 무지 싸던걸요...

  • 7. .
    '08.2.28 11:37 PM (124.56.xxx.195)

    남편이 엊그제 독일서 왔는데 약 많이 사왔어요.
    오메가3, 눈에 좋은 비타민, 물에 타먹는 비타민, 타먹는 아스피린, 멍든데 바르는 연고....
    약 사올려고 사온건 아니고... 일하다 넘어져 무릎이 깨졌는데 약국에 들렀다가 사왔더라구요.
    글고 말씀하신 초콜렛도 사왔던데... 면세점에서 샀더라구요. 다크는 아니고 여러가지 맛 있는거요. 이건 회사에 돌릴꺼라고 ...
    마켓에서 허브티도 종류별로 많이 사왔어요. 이건 제가 부탁한거.. 저번출장때 한개 사왔었는데 맛있었거든요. 점원한테 물어보고 추천해주는걸로 사왔다던데요.

  • 8. 화장품
    '08.2.29 12:02 AM (220.75.xxx.15)

    슈라멕 비비나 약국에서 비쉬 화장품이요.훨 싼데...

  • 9. 참고로
    '08.2.29 12:10 AM (91.96.xxx.250)

    요즘에 제가있는 북쪽 약국에선 비쉬 쎄일하더라구요.

  • 10. 콘트라투벡스
    '08.2.29 12:23 AM (222.111.xxx.9)

    연고요~

  • 11. ..
    '08.2.29 12:47 AM (222.235.xxx.108)

    독일에 멋진 그릇도 엄청 많은데..
    아님 커트러리 세트.

    저라면 치즈나 독일제 소세지 신나게 사올 것 같아요. (예전에 사왔음.)
    비행기 타기 전날 사서 가져오면 겨울이라 멀쩡해요.

  • 12. 셀렉타
    '08.2.29 12:58 AM (211.41.xxx.18)

    아기가 있다면 셀렉타 교구요
    엄마들이 무척 좋아하는 교구입니다
    그리고 드롱기 네스프레소
    유럽은 220V라 가전제품 사와도 불편하지 않아요

  • 13. 가필드
    '08.2.29 1:18 AM (121.139.xxx.33)

    독일에 가시면 왠만한 시내엔 dm이라는 드럭스토어가 있는데요.거기 가시면 싸고 품질 좋은
    물건들이 참 많지요.로고나 말고도 벨레다라는 제품도 좋구요.메이커를 모르시더라도 제품 껍데기에 "oeko test gut" 이라고 씌여있는게 있음 독일에서 인정받았다는 뜻이니 믿고 구입하셔도
    좋을꺼예요."아요나"라고 빨간 종이 박스에 작은 물감 처럼 생긴 치약이 있는데 독일 치과의사들이 권하는 치약이예요.
    윗분들 말씀대로 독일 아이들 장난감도 매우 좋겠네요..
    우리나라에선 너무 비싸더라구요.
    약국에 아스피린 플러스 비타민c 도 매우 좋아요.
    물에 타먹는 아스피린 이거든요.

  • 14. 메이발자국
    '08.2.29 3:00 AM (58.148.xxx.139)

    애기 젖먹이고 혹시나 하고 들어와보니 답글이 이렇게 많이~!!
    그런데 써주신 제품들이 뭔지 몰라 네이버검색하고 있습니다^^;;
    생각못했던 물건들이 정말 많네요. 감사감사~

  • 15. 외화를
    '08.2.29 6:23 AM (213.42.xxx.156)

    벌러 가시는 남편분에게 외화를 쓰고 오라고 말씀하시니 참 안타깝네요.
    해외 출장을 가면 꼭 무언가를 사와야 하는건지...
    1970년대도 아니고....
    업무 출장 다녀오시는 분들이 커다란 휘슬러 압력솥 들고 오시는것 보면 안쓰럽더군요...
    저만 그런지....

  • 16. '외화를'님
    '08.2.29 8:12 AM (121.131.xxx.71)

    '휘슬러 압력솥'....한국에서 가격 보셨는지요....??
    과연 어느게 돈을 버는 걸까요...?

  • 17. .....
    '08.2.29 8:12 AM (211.107.xxx.200)

    1970년대도 아니고 무한경쟁시대에 소비자 입장에서 좋은게 있으면 사는거지
    휘슬러압력솥을 사려고 마음먹었다면 싼데서 사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한국에서 사도 어차피 돈은 외국으로 갈텐데......

  • 18. 맞아요
    '08.2.29 9:22 AM (211.40.xxx.103)

    가서 일 보고 잘 돌아오시면 되지..
    외국 나가면 뭘 꼭 그렇게 사와야 하는가요?
    냄비고 압력솥이고 독일, 스웨덴, 일본, 미국꺼 다 써봤지만
    한국것이 꿀리지 않던데요
    굳이 외제 살 필요 없는거 같아요

  • 19. .
    '08.2.29 10:39 AM (122.32.xxx.149)

    1970년대가 아니기 때문에 어차피 국내에서 돈 쓰더라도 외국으로 흘러가는 돈이 만만치 않아요.
    가정경제에나 보탬이 되야죠.

  • 20. 와인
    '08.2.29 1:33 PM (58.226.xxx.254)

    공항 면세점에서 파는 화이트 와인 참 좋아요..
    아이스바인 이라고 하는데...맛도 좋고..선물하긴 더 좋구요..

  • 21. 저라면
    '08.2.29 8:12 PM (221.147.xxx.186)

    파프 미싱을 좀 사서 둘러메고 오라고 시키겠는데...
    퀼터의 로망, 파프 미싱...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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