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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들녀석의 행동에대해 글쓴맘입니다,
이제 여기 들어와 답변주신분들글 읽고
감사한맘으로 글 올립니다,
아직 우리 부부는 아무것도 행하지 않았습니다.
어제오후 아이가 집에 도착했지만,, 그냥 아무말 없이 잘 다녀왔느냐고만 했습니다,
아빠도 저도 그 사진에 대해서는 말을 못했습니다,
아니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답변주신분들처럼 쉽게 그 사실을 애기하며 큰소리 치고 싶지 않았습다.
컴퓨터는 거실에 놓여있고,,,
사진은 그냥 내문서안에있는 폴더에 들어있었답니다,
어느분 글처럼 여자아이가 보낸 편지 자기야 사랑해.. 여보,, 등등,,,,
그런편지도 자기 책상서랍에 그냥 넣어두고 다니는 아이입니다,
아직 이야기는 꺼내진 않았지만,, 이번주가 가기전 확실히 해야한다는 맘뿐입니다.
어제 3일만에 봤는데 좀 어색하더군요,,, 아무리 자식이지만,,,
아이도 느꼈는지... 안하던 애기를 자꾸하려하는것 같고,,,,
정말 어렵네요,,, 우리 부모님도 이러셨겠죠,,,,
서너살먹은 내아이가 나에게 기쁨을 주며,,, 희망이었던 그녀석이 이렇게 나를 힘들게할줄이야,,,,
아들아,,,
그래도 엄마는 널 믿는다,,,,
1. ...
'08.2.28 11:30 AM (211.189.xxx.161)아이고..어제 답글달았던 사람인데요..
전 아직 그만한 나이의 아들이 없어서인지..
아직까지는 심정적으로 부모보다는 자식의 입장이어서 그런건지..
왜 그렇게 힘들어하시는지 솔직히 잘 이해가 안됩니다.
아이가 생각지도 못한 사이에 훌쩍 커버린 느낌은 이해가 되지만
그게 왜 그렇게 힘들까요..
요새 애들 그정도 애정표현은 다들 하는데요..
또래가 하는건 다 따라하고 싶은게 또 그맘때 아이들 심리잖아요.
그걸 숨기지않고 오히려 무심하게 드러내놓고 다니는게
전 아드님이 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절대, 혼내실 일은 아니구요
아드님이 혼날 짓 한것도 전혀 없어보입니다.
그저 아들이 훌쩍 커버린것에 대한 부모님의 서운함? 그정도만 마음속에 담아두시고요
자연스럽게 엄마아빠도 니가 여자친구랑 어떤 장난치는지 알고있다~만 풍겨주시면될것같아요.. 괜히 [나는 너를 믿는다]라고 부담주지도 마시구요.(제 경우엔 엄마의 반복된 그 말이 오히려 짜증나고 부담이 되더군요..)
콕 찝어 말하지 않아도 부모님이 다 알면서도 자애롭게 대처해주면
아이는 아..나를 믿는구나 하고 확실히 알게 될겁니다.
그 사이에서 스스로 중심을 잡을 수 있을거예요.
힘들어하지마시고.. ^^ 아드님이랑 알콩달콩 얘기해보세요.2. joo
'08.2.28 12:05 PM (121.136.xxx.177)네... 고맙습니다,,
좋은생각으로 아이와 애기해봐야겠어요,,,,3. 가슴앓이
'08.2.28 5:08 PM (58.237.xxx.61)어제 저도 님의글을 읽고 저는 웃음이 나왔습니다.
우리 아들 방에선 콘돔이 나왔거든요.
아이 아빠한테 아무말 못하고 저혼자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일을 우째야할지 ...
자식 키우기 너무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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