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머리숱 너무 많은 저, 어떻게 좀 해주세요ㅜ.ㅡ

내머리카락가발재료 조회수 : 1,812
작성일 : 2008-02-28 08:36:02
머리숱이 보통 많은 게 아니예요.
지금 나이 40이 낼모레인데 이놈의 머리숱때문에 헤어스타일도 어떻게 하지를 못하겠어요.
단발을 하면 간난이요,
머리를 기르면 처녀귀신이요,
파마라도 할라치면 미스코리아 사자머리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머리숱 끝내주게 잘 치는 헤어드레서에게 숱 팍팍 쳐서 가벼운 기분 느끼는 것도 딱 3일이예요.
하도 무거워서 하나로 쫑쫑 묶어버리거나 쫑쫑 올려버리고 다녀서
얼굴과 헤어의 경계선이 아파요.ㅠㅠ 너무 아파요ㅠㅠ
설명을 잘 못하겠는데, 하여간 그 경계선이 많이 아파요.
하지만 이렇게 쫑쫑 단속하지 않으면 앞으로 촤악 흘러내려서 매우 답답해주시고
그나마 이렇게라도 단속해놓아야 어떻게, 무식하게 머리숱만 많네? 하는 인상이 아닐까 싶고...

어릴때부터 한달에 몇개씩 핀 부러뜨리는 건  보통 일이고요,
지금도 한달에 하나씩 자동핀이 부러져 나가요.
샴푸?린스???? 남보다 아끼고 아껴써도, 그래도 남보다 세배용량이 소비됩니다.
저처럼 머리숱 많은 분 계신가요??????
만나는 미용사들마다 하도, 이렇게 머리숱 많은 사람은 평생 처음 본다고 놀려대서
미용실 가기도 두렵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길라 그래요.
무엇보다 하도 쫑쫑쫑 묶어대서, 이 많은 머리숱에도 불구하고,
얼굴과 머리 경계선은 점점 더 하얘져가니, 속상해요.ㅜㅜ

매직이 처음 나왔을 땐, 아, 나도 이제 인간답게(?) 살 수 있겠구나 해서 두어번 해봤지만,
점점 더
몽둥이빗자루가 되어가는 제 머리카락이 싫더라고요.
이러니, 사실 청결에도 신경 쓰기가 참 어려워요.
샴푸 아까운 수준을 떠나서, 머리 한번 감을라면 시간과 노력이 어찌나 필요한지, 미쳐요.......
다 헹궈내려면 물소비량도 엄청나고 허리가 다 아파요.
게다가 이 머리카락 다 말리려면, 드라이질, 장난 아니죠......
옛날에 어쩌다 동전 넣는 드라이기 있는 목욕탕 가면,  일단 동전 20개 바꿔놓고 시작했어요.
애를 낳으면 머리숱이 무진장 빠진다, 오호라~그래서 애도 둘을 낳았어요.
바뜨.........무진장 빠지긴 빠지대요.   바뜨..........그 두배로 나는 기분이예요.

신기한 건, 겨드랑이나 그 곳?(부끄~),  그리고 몸전체엔 털이 별로 없고
깔끔해요.   이건 뭔 조화인지.
다리에 털 부숭부숭 나서 저도 여성용면도기로 면도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하지만, 머리숱은 좀 정상이면 좋겠다는....
저같은 사람은 어떤 헤어스타일? 어떤 파마?를 해야,   사는 게 좀 수월할까요?
저같은 사람 구원해주는 미용사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고 싶어요.

옛날엔 머리숱 없어보이게 차분하게 촤악 가라앉게 해주는 파마도 하고 샴푸도 쓰고 그랬지만,
이젠 제가 먼저 살아야겠어요.
그냥, 경계선 편하게 좀 살고파요.  머리 안 무겁게요..

혹시 튼튼한 핀 팔거나 제작해주시는 분 아시면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IP : 86.156.xxx.9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 ^
    '08.2.28 8:44 AM (121.145.xxx.187)

    그러나 원글님께는 불행한 고민이네요
    40대 넘어 가면 숱 많이 빠집니다.
    도움 되는 답글은 아니고 살짝 부럽네요 앞 머리가 슬슬 비어가고 있어서리...

  • 2.
    '08.2.28 8:45 AM (210.223.xxx.231)

    부럽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네요..
    도움 되는 말은 아니지만....
    정말 님 부러워요... 머리숱 없으면 정말 대책이 없어요...

  • 3. 부럽삼
    '08.2.28 8:53 AM (59.11.xxx.137)

    저에겐 그 불평이 왤케 부러운 자랑으로 들리는지요..진짜 느무나 부럽네요..기도해주세요..그 머리카락 다 제머리에 옮겨주시라구요.^^

  • 4. 저도
    '08.2.28 8:54 AM (128.134.xxx.240)

    부럽네요....ㅠ.ㅠ
    30대후반부터 머리숫이 하루가 다르게 줄어들더니 요즘은 머리숫이 거의 없네요...- _-
    -_-

  • 5. 다들
    '08.2.28 8:59 AM (125.128.xxx.176)

    탈모를 걱정하는 시기(마흔이후)에 올린 글이라서 함께 님의 아픔을 공감해줄만한 분들이
    없으실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숱없는 분들만큼이나 숱이 많아 고민하는 분들도 종종 계시긴 하던데...
    나이들면 급격하게 탈모가 시작되니 좀 기다려보세요.
    탈모가 된다해도 쓸어내는것도 만만치는 않겠어요.
    샴푸를 쓰실때 이엠효소를 반반 섞어서 써보세요.

  • 6. ...
    '08.2.28 9:00 AM (58.120.xxx.173)

    저도 조금만 제 머리에 심어주세요.. ㅠㅠ
    전 20대 후반인데, 벌써부터 머리숱이 없네요.. ㅠㅠ

  • 7. ...
    '08.2.28 9:14 AM (221.151.xxx.201)

    저랑똑같네요.. 그래서 전 늘~~컷트.. 그래도 원글님은 머리나 묶을수 있네요..
    전요 얼굴도 크고 특히나 이마가 너무 아니라서 ...

  • 8. 조금
    '08.2.28 9:18 AM (124.52.xxx.146)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빠집니다.
    저도 40초 까지만 해도 똑같은 고민했는데
    ㅠㅠ 지금은 위에 머리가 다 빠지고 없어요...
    어른들 모두 그런 말씀 하시더라구요.

  • 9.
    '08.2.28 9:27 AM (211.255.xxx.115)

    그 고통 알아요.. ㅜㅜㅜ

    머리 감기도 힘들고 간수하기도 힘들어서 긴 머리를 커트했어요.
    커트 할 때마다 엄청 숱쳐야 머리 감을 때 한결 편하고 보기에도 깔끔하죠.
    다시 머리 기를 엄두가 안 나요.

    정말 다른 분께 머리카락 나눠주고 싶어요... ㅠ

  • 10. 부럽
    '08.2.28 9:38 AM (220.94.xxx.15)

    작년까지만 해도 저도 머리숱 많다는 소리 듣고 살았었는데.....
    30대 중반인데 요즘은 정수리 부분이 훤해지려 하네요.
    빠지고 있는 머리카락을 볼때마다 넘 슬포요ㅠ.ㅠ
    많을때 관리 잘 하셔요..부러워요.

  • 11. 나이가 들면
    '08.2.28 9:59 AM (210.115.xxx.46)

    저도 40대중반까지는 커트하면 꼭 솎아내야했었는데 이제는 적당해서 좋습니다.
    조금만 더 참으시고 미장원 갈 때마다 솎아내세요.
    옛말 할 때가 곧 옵니다.

  • 12. 부러운고민
    '08.2.28 11:13 AM (207.46.xxx.28)

    전 머리숱도 없고 가늘기까지 서른 중반요즘은 미용실가면 탈모증세가 보인다나 어쩐다나.. 부럽기만 합니다.

  • 13. 저도
    '08.2.28 11:30 AM (219.250.xxx.14)

    지금 33살인데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한 묶은 머리 스타일 아직까지에요. 머리밑이 아프다는 거 저도 절실히 이해해요... 단발로 잘라봐도 태가 안나서 금방 묶어버리고, 기르면 아래로 내려오는게 아니라 옆으로 가는 숱많은 머리...파마하면 정말 손에 쥘 수도 없이 많아져요. 염색은요, 머리카락도 두꺼운 편이고 숱도 속속들이 너무 많으니까 고르게 되지를 않아서 잘 안나와요. 정말 머리 숱 적당해서 긴파마머리 하늘하늘 하신 분들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아무리 옷을 신경써서 묶어도 머리를 댕강 묶으면 세련되게 하기 어렵죠..그나마 직모라 그게 위안이네요. 더 나이들면 우아하게 올리고 다닐 생각입니다..

  • 14. 장희윤
    '08.2.28 11:47 AM (128.134.xxx.225)

    안녕하세요 story-on 신규프로그램제작팀입니다.저희는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채택될 시 상금을 지급해 드리고 있습니다. 님의 사연으로 문의드리고자 하는데연락처를 알 길이 없어 댓글 남깁니다. storyonmoney@naver.com으로 메일주소 혹은 연락처 꼭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꼭 부탁드립니다^^

  • 15. --;;
    '08.2.28 12:30 PM (61.106.xxx.25)

    전 제가 쓴 줄 알았어요..
    머리밑이 아파 죽어요.. --;;
    근데 저희엄마도 마찬가지라.. 환갑이 다 되가는 엄마가 사자머리예요..
    엄마가 저주내리 듯.. 애를 열명을 낳아봐라.. 그 숱이 줄어드나..그러는데.. 아주 낙담..
    가끔 머리가 무거워서 뒤로 확 쳐질때두 있구요..
    전 짧으면 더 간수가 안되서.. 무조건 길러서.. 묶어버리는데
    매직스트레이트 하러가면 미용실직원 여럿 잡습니다..
    제머리 봐주던 디자이너가 호주에서 유학하고 온 사람이라.. 자긴 호주에서 숱 많은 사람 수두룩하게 봤다고 호언장담 하더니.. 제머리 실체를 보고난 후 슬슬 피합니다 --;;
    조조할인 받겠다고 미용실 문여는 10시 맞춰서 가도.. 저녁에 별보고 집에옵니다..--;;

    한때 새치 하나 올라오면 그 주변 까지 10개쯤 뽑아낸것같은데.. 정말 두배로 난다는게 맞는 것같아요.. 정말 숱 많은건 어케 해야할까요?

  • 16. ...
    '08.2.28 12:52 PM (211.210.xxx.30)

    그저 부러울 따름이에요. 전 속알머리가 없어서 가르마를 반대쪽으로 하고 다니는데 역시.... 바람불면 슝~ ㅠㅠ
    영 불편하면 열파마 같은거 자주 하세요.
    인터넷으로 볼륨매직같은거 주문해서 하면 조금 저렴한데요
    아무래도 동네에서 매직하는것보다는 인터넷으로 이대나 명동쪽에서 하는게 저렴하고
    매직같은건 확실히 잘 되요.
    그럼 머리 부한게 확실히 가벼워 지더군요.
    저도 처음에 머리가 부했는데 중간에 다이어트 잘못하는 바람에 머리 왕창 빠졌거든요.

  • 17. 공감
    '08.2.28 2:11 PM (116.45.xxx.166)

    머리숱 너무 부담스러워요
    남들은 배부른 투정이라는데 저느 싫은걸 어째요

  • 18. 20대인
    '08.2.28 2:40 PM (165.243.xxx.127)

    저는 머리숱없어서 세상살이 힘들정도로 고민이 되는데..
    님은 정말 행복한 고민이시네요...
    정말정말 부럽습니다...ㅠㅠ

  • 19. 대머리를 생각하면
    '08.2.28 3:26 PM (58.237.xxx.44)

    헤어밴드로 정리하시든가 아니면 그 나이에 맞는 머리핀으로
    양쪽을 고정하여 다니시면 어떨까요.

    두상이 예쁘다면 어떤 모양을 해도 예쁠텐데
    머리숱 많은 것은 모든 사람들의 염원입니다.

    나의 단점이자 악조건을 남들은 너무 너무 부러워한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해보면 조금 위로가 될까요? ^^

  • 20. 원글이
    '08.2.28 4:34 PM (86.156.xxx.90)

    위로해주시고 여러 방법들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위에 이엠효소는 뭘까요?
    쓰면 어떤 효과가 있는건지....
    엄마의 저주, 넘 무섭네요.ㅜㅜ

    그래요.....이런 얘기, 친구나 주변 아줌마들한테 하면
    지금 뭐냐~자랑질하는거냐~하도 질책을 들어서
    자게에 익명을 빌어 저도 고통이 있다는 걸 토로하고 싶었어요..
    확실히 마음의 위로가 됩니다. 82가 좋은 이유..

    헤어밴드, 이것도 참 여러 개 부러졌지요...
    아주 짱짱한 걸 해줘야 머리가 앞으로 쏠려내려오지 않고
    느슨한 건 하나마나..
    두상은 납딱쿵.ㅜ.-

    대부분님들 말씀대로 일단 감사하며 살게요.

    참, 저 위에 작가님? 저 완전 쪽팔려서 나서지 못하겠어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 머리숱때문에 별별 희안한 짓 다하고 다녔거든요.
    (향단이머리, 머리속에 숨겨서 머리 묶기 등등)
    제 고딩동창들이 보거나 들으면
    <쟤, 아직도 저러고 산다니?>
    비웃을거예요.

  • 21. 돈을향해쏴라
    '08.2.28 5:32 PM (128.134.xxx.225)

    주부님^^
    방송에 직접참여하지 않고
    전화연결만으로도 가능하니까요~
    일단 연락처 부탁드립니다^^연락드릴게요~
    메일이 그러시다면 016-9666-2647 장희윤 작가입니다.
    문자, 전화 어떤 것이든 괜찮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