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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에서 누락됐을때 어떤 마음으로 회사를 다녀야 하는지..

쪽팔려 조회수 : 1,865
작성일 : 2008-02-27 08:18:34
남들 다 하는 승진..저만 누락됐어요.
다른 이유는 아니고 쪽팔려서 눈물이 자꾸 나네요.
좋은 생각..나쁜 생각 하루를 지내면서 생각은 많이 정리됐는데요.
쪽팔려도 사표도 저에겐 사치이니 회사는 10년쯤 더 다닐 생각인데요.
어떤 마음으로 회사를 다녀야 하는지..경험하신 분들은 조언좀 해주세요.
IP : 61.78.xxx.7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27 8:31 AM (125.177.xxx.186)

    그냥 다니면 다녀집디다....... 그냥 일년 죽었다 하고 지내세요. 윗사람들 비위 맞추면서요.
    그러다 보면 시켜주더군요..

  • 2. 그냥
    '08.2.27 8:45 AM (221.163.xxx.101)

    마음 독하게 먹으시고 가늘고 길게 다니세요..
    저도 그러고 있어요.

  • 3. 저도..
    '08.2.27 8:56 AM (121.157.xxx.98)

    지난 2년은 재택근무하느라 자진누락했었는데, 회사로 복귀하는 올해는 임신해서 올해도 누락될거 같아요.
    같은 부서 까마득한 후배 올해 승진할텐데...과장이라 부르며 다녀야 하는지 생각이 많습니다.

  • 4. 우리나라가
    '08.2.27 9:20 AM (124.50.xxx.177)

    아직도 참 웃겨요.
    그렇지 않은 회사도 있겠지만 학연..지연 이런것에 많이 좌우되는거 같아요.

  • 5. 누락후승진
    '08.2.27 9:28 AM (58.151.xxx.126)

    저도 작년에누락되었다가 올해 승진을 했는데요
    뭐 좋기도하지만 발표전에 디게 불안했어요
    한번쯤은 누락될수도 있지만 두번 누락시에는 제생각에는 앞으로도 계속 가망이 없는거거든요

    작년에 누락되고 거의 반년을 허송세월로 보냈습니다
    퍽하면 울화가 올라오고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는데 승진한 사람들과 이야기 회식하다보면 짜증나고
    옆에서 또 그들을 축하해주면 더 서글퍼지고 내가 작아보이고

    결국은 시간이 해결해주더이다.
    다른 집중할수있는뭔가를 찾으시구요

    맘을 다스리는 수밖에는 없을듯 합니다.
    저는 사직서 까지 내고 쇼를 했드랬습니다.^^
    내년에는 꼭 될겁니다. 화이팅!!!

  • 6. ..
    '08.2.27 9:35 AM (211.45.xxx.170)

    남들 다하는 승진...아닙니다 --;
    아무리 열심히해도 그럴수도있고요...님보다 서열 높은데 안되시분 있으시면 밀리기도하고요
    전 무려 다른 동기보다 두번씩 3년정도 차이가 납니다.

    눈물 나는건 맞아요.
    저도 임신때 그래서 엄청 울고 불고.
    억울하고 그렇치요...
    그런게 전 한 일주일 가대요.
    그래도 신랑이 있어서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멀게보시고,
    그리고... 무지 일 열심히 한다는 느낌 주는거 아주 중요합니다.--;

  • 7. 저두
    '08.2.27 9:45 AM (220.120.xxx.193)

    그런 경험 있었지만.. 아이들 생각하고..현실적인 생각을 하다보니...마음 고쳐먹게 되더라구요. 다니세요. 올해만 승진하고 끝나는게 아니잖습니까? 화이팅하시구요.. 열씨미 10년 이상 더 다니세요 ^^ 저두 앞으로 5년만 더 다니고 싶습니다 ^^

  • 8. ..
    '08.2.27 9:52 AM (121.136.xxx.8)

    저 임신해서 작년에 출산했습니다. 올해 승진 안됏습니다..
    나이 5살 어린 대리이제 과장돼서 과장님~ 합니다.
    자존심 쪼매 상할때도 잇지만.. 일에선 안그럽니다..
    사장이 개인멜로 4월에 승진 시킨다 급여 인상한다. 하지만.. 별로 맘 없습니다.
    맘이야 있지만 괜히 미안하니까요(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미안하지않을려 하지만 그래도 맘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안돼면 ~) 그래도 기분은 역시 저조합니다..ㅠㅠ

  • 9. 시간은 갑니다.
    '08.2.27 10:05 AM (163.152.xxx.46)

    저는 다른 케이스이긴하지만 이 악물고 1년 참으니 됩디다.
    틈만나면 인원감축하겠다는 부서장 제일 위치가 약한 저를 걸고 넘어집디다만은...
    그래 니가 오래가나 내가 오래가나 보나꾸나.. 하는 정신으로 ㅋㅋ
    결국 그분은 보직연한이 되어 아웃하셨고
    저는 아주 안정적인 포지션으로 인 하였습니다.

  • 10. 꼬들이
    '08.2.27 10:12 AM (218.157.xxx.140)

    만약 원글님 상사가 왜 원글님만 승진에서 누락된 것인지 아직 해명(?)하지 않았다면, 한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면, 한번은 짚고 넘어가줘야 다음 승진에서는 좀 더 신중히 고려 하겠죠? 가만히 있으면, 저 사람은 자기가 승진에서 누락 되었는데도, 아무 반응이 없는걸 보니, 다음에도 승진시킬 상황이 안되면 누락시킬수도 있는 사람이겠군...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기회봐서 상사에게 저만 왜 승진에서 누락 되었는지 이유를 알려주시면, 앞으로 노력하여 제 자신을 더 발전시키는 기회로 만들고 싶습니다, 저만 누락되니 제가 무슨 큰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염려되고, 한편으로는 속상하다는 식으로 한번 얘기는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펑펑 울고 과민반응하고 불편한심기를 너무 드러내면 역효과 납니다.
    적당한 선에서 상의 하는 식으로...한번 얘기해 보시기 바랍니다.

  • 11. 원글이
    '08.2.27 10:21 AM (61.78.xxx.74)

    팀이 바꼈습니다. 이전에 소속됐던 팀장과 별로 사이가 안좋았어요.(제가 무지 시러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이사람이 평가자였습니다. 이미 떠난 팀원 챙길게 머있겠습니까? 자기 새끼 키우지..자기팀 까막득히 어린 후배가 승진했습니다. 나름 이때를 대비해 칼날을 갈았는지 이렇게 마지막으로 저한테 한방 날리네요.

  • 12. 에구
    '08.2.27 12:23 PM (211.215.xxx.188)

    방법이 없는 거 같네요.
    우리 남편 승진에서 누락됐는데
    저 참고 다니라고 조언했어요.
    위로 팍팍 해주면서도 혹 사표낼까 두려웠답니다.

    냉정하게 생각하시고
    저기 위의님 말씀처럼 가늘고 길게 가는 것도 좋답니다.

    한번 누락하면 다음에는 웬만하면 올라가더이다

  • 13. 인간들이
    '08.2.27 12:27 PM (220.70.xxx.230)

    다 그렇죠 머...
    님도 시원하게 한 방 날리게 총알 그득 준비해 보세요
    까짓 인생길게 봐야죠

  • 14. 꼬들이
    '08.2.27 12:46 PM (218.157.xxx.140)

    원글님, 그래도 사이 안좋던 팀장과 빠이빠이 했으니, 그나마 다행이예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다음에는 꼭 승진 되실꺼예요.

  • 15. 이 방법
    '08.2.27 12:52 PM (220.89.xxx.11)

    좀 소개하기가....
    통장을 가득 펼쳐놓고
    이번에 잘 넘기면 내년엔 잔고가 이만큼 늘어나고
    못 참고 사표내면 내년엔 이잔고가 하나도 없다.

    얼마전 상사가 하도 성질내서 다니기 싫을때
    제가 이렇게 했습니다.

  • 16. 음..
    '08.2.27 6:46 PM (165.186.xxx.188)

    저도 애낳으러 간동안 진급사정기간이었는데.. 그때 진급누락이었습니다.
    근데.. 모 더 철판깔고 다녀지던데요. 배짱도 더 생기는 듯 하고..
    나 없으면 니네가 더 아쉬울껄.. 이런생각으로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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