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속상해요..-친정얘기-

.. 조회수 : 1,268
작성일 : 2008-02-26 22:42:56
저 신혼때 경제적으로 어렵고 아이 갖나서 어려울때.. 시댁에서 위아래로 산다는 이유로..

애기 목욕한번 시켜주러 친정엄마 안오셨었어요. 임신해서도 그랬고 머 사준다 불러내기 조차 안했구요.

큰애 낳아서도 반찬 해주거나 그런거 없고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와서 목살같은 고기나 과일 사서 주고 그냥

가기만 했었어요.

근데 친정여동생 임신했을때부터 아기 낳은 지금까지.. 여동생은 주말마다 외식시켜주거나 반찬해다 주거나

하구요 백일이 한참 지난 지금까지 이틀에 한번씩 가서 아기 목욕까지 시켜준답니다.

그러면서도 제가 큰딸노릇으로 여동생 더 챙겨주고 밥이라도 해줘야 좋아해요.. 그리고 때마다 돈줘야 좋아하구요.

너무 싫어요.  어찌 전 받은거의 몇배 이상 해줘야 하는지..

참 힘들게 혼자 고생하며 키웠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여동생이나 친정엄마나 너무 미우네요.. 뭘 그리해주고 받는거에 당연하게 여기는지..

시댁이나 친정이나 참 사랑받지는 못하고 베풀기만 해야 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 속상해요.

화가 나구요..

IP : 124.56.xxx.9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26 10:55 PM (116.123.xxx.219)

    정말 속상하겠네요.
    저도 그 맘 알아요. 저희 친정 식구들도 받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베풀지는 않거든요.
    늘 베풀기만 하는 것도 속상하시죠?
    그럼 정말 주지 마세요.
    원래 받지 못하니, 주는 것도 하지 마세요. 큰 딸 노릇 언니 노릇 그만하시고 맘을 비우는게 좋을 듯해요. 그런 사람들 자기만 생각하지 잘못한 것 잘 몰라요.
    말하면, 님만 쪼잔한 사람되지.

  • 2. ...
    '08.2.27 2:15 AM (121.53.xxx.41)

    님이 하고 싶은 만큼 하세요.
    받으려고 생각말고 꼭 본인의 마음이 편한 정도로만 하세요.
    무조건 베풀지 마시구요.


    저도 나이가 드니 모두가 부질없다는 생각이들고 (사실 실제로도 그렇구요)
    가장 중요한건 내자신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결정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항상 내마음이 어떻게 해야 가장 편할까
    가장 먼저 생각하고 결정하지요.

    그리고 부모님이 여동생을 더 챙기는거는 너무 속상해하지마세요.
    속상해도 그건 부모님 마음이지요.

    부모님을 마음으로 부터 독립시키세요.

  • 3. 정말 힘들어
    '08.2.27 2:36 AM (203.170.xxx.7)

    이년전 친정어머니가 구안와사라고 입이 돌아갔는데 의사는 단순하게 차가운데 주무셔 그렀다고 걱정마로 두달만 치료 받으라고 했는데 다인은 풍맞아 그랬다고(친정거실과 주방이 검정 대리석인데 그때가 9월인데 창열고 그냥 주무시고나서 그렇게 되셨는데)

    동네 한의원 일주일 다니시다 거기 안간다고 당신 다니던 논현동의 한의원으로 옮기신다고해 모시고 가니 기력이 약해 그러니 녹용하고 뭐 어쩌구 하는 한약이 한재 백오십이나 되는 것을 4재나 잡숫고 동네 경락마사지 십회 육십만원 하는것을 네번이나 받고 돈 낼 때는 모른척 하고 동생이랑 카드대출 받아 이년이나 갚았는데.

    이가 어떻다고 영동세브란스 다니시는데 이달에도 백이십만원 나온것을 동생이랑 같이 결제하고 나니 아무리 낳아주고 길러주신 친정어머니래도 너무 한다 싶고 당신 돈도 있는것 아는데 어디 두었는지 꼼짝도 안하고 하다못해 애들 입학한다고 해도 가방하나 안사주면서

    정말 진저리 나게 정떨어집니다. 그나마 시어머니가 가끔 용돈도 주시고 험한 소리 한번도 안해징글징글하게 게으르고 무기력한 남편과 살면서 그냥 아뭇소리 안하고 사는데 친정이라면 정말......

  • 4. 미..워..요.
    '08.2.27 2:43 AM (121.144.xxx.251)

    * 덜~~주고 덜 받으면 됩니다...낼 부터라도
    괜히 억울해지거등요.
    그리고 받는 이는 받을 줄 밖에 - 되돌려줄지도 모르고 ...챙기는 이는 계속 ..반복되더라구요.

    저도 역시 홀로서기하느라 눈물 찔끔~ 동동거리고 사는 데
    친절한 울친정맘,,맨날 울 언니만.그집 애들만 챙겨요.
    사실~ 어쩔 땐 울 모친 생각하면 난-델꼬 온 딸인가?...생각듭니다.

    님 힘내시고 낼 부터 새롭게 맘 굳게 묵고,,조금 냉정해지세요.
    가족이라도 내 맘 몰라주는 사람들,,사랑하리라 맘 쓰다보면 나만 힘들고 다,,쳐..요.
    사람 마음이란 ~ 돌아서서 괜히 서러울때도 많더라구요,

  • 5. ..
    '08.2.27 9:09 AM (211.172.xxx.33)

    맏딸의 비애입니다
    못난 엄마가 자식을 차별하시더군요
    특히 막내를 애지중지하면서 큰 딸보고 언니 노릇하라고 하고...
    받는 사람은 따로 있고 주는 사람은 따로 있는 것까지는 참겠는데
    가끔씩 울컥하면 ...언니가 동생만 못하다고...철들라고 하는데 미쳐요~~

  • 6. 부모자식도
    '08.2.27 11:21 AM (125.142.xxx.219)

    이렇듯 인간관계가 참 다양합니다.
    저희는 어릴때 구박하던 큰딸을 지금은 귀하게 대접하고
    어려서 늘 예뻐하던 작은 딸을 무조건 미워하는 엄마때문에
    맘이 편치 않거든요.
    저는 언니 입장이지만...동생네가 못사니까 그런가...?
    자식된 도리로 잘해주시는 부모님 더 잘해드리려고 하며 살지만요...
    솔직히 잇속따라 모정도 움직인다는 현실이 늘 씁쓸합니다.

  • 7. 친정?
    '08.2.27 8:22 PM (125.136.xxx.71)

    저 나이 50이 다 되도록 친정 엄마 위해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엄마도 딸이 최고다라고 입에 달고 사셨고.그러나...어떤 경우가 되니 아들의 말도 안된 행동에도 아들편이 되시더군요.씁씁하기 짝이 없습니다.잘사는 작은 딸이 매달 용돈 정기적으로 드리니까 남들에게 작은딸이 돈 주어서 산다고 사시고...그냥 흘려듣고 말지만.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고 하지만 부모의 잘못된 처신으로 자식들 상처줍니다.내 마음이 시키는 만큼만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9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