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월 남아.. 피아노 가르쳐도 될까요?

[피아노..]

신랑이 아이 피아노를 너무 가르치고싶어해요..
피아노학원엘 보내볼까하는데..
괜찮을까요?
피아노 시작하면 아이들이 많이 가기싫어하는것 같던데,..
음악, 노래 좋아하는 아이이긴한데 괜히 일찍 시작해서
길게가지 못할까 걱정이구요..
한글 조금 읽을줄 알구요..
받침있는 글자 좀 아리까리해 하는 정도..

[.]

손가락에 힘 없을때 피아노 시작하면 대부분 치기 싫어합니다.
46개월은 이른것 같아요.

[피아노..]

감사합니다... 손가락힘도 중요하군요,,^^
핑계대고 다음에 시키는게 좋겠죠??

[..]

피아노보다는 유리드믹스 같은건 어떨까요
아무래도 피아노 배우기는 좀 어린것 같은데요

[레스너]

너무 어리네요-
전 피아노 레스너 인데요 애들 가르쳐 보니
학교 들어가기 1년전부터 배우는게 딱 알맞는 것 같습니다
그정도 되야 아이도 선생님도 힘들지 않거든요^^;

[피아노..]

유리드믹스는 문화센터같은데 수업있는건 봤는데..
어떤건가요?

[유리드믹스는..]

음악성계발 프로그램이에요.
지금 연령이면 이런 그룹음악수업이 좋아요.
혹 주위에 오르프나 뮤직가튼 있으면 시범수업 받아보세요.

하나 받아보고 비슷하겠지.. 하지 마시고 다 받아보세요.
선생님따라서 너무너무 틀린게 음악성수업이거든요.
특히 남아일 경우엔 정적인 수업스탈은 반응이 안좋더라구요.

[전]

특별한 음악교육보다 여러장르의 음악을 자꾸 들려주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클래식도 틀어주고 국악도 틀어주고 동요도 틀어주고... 하시는 식으로요.
특정한 시간이 아니라 항상 집안에 음악이 조용하게 흐르도록
하시면 나중에 피아노 배울 때 효과 있습니다.
그리고 피아노는 한글도 알고 인지능력이 좀 성장한 후에
가르치시는 게 좋답니다.

[아이]

아이가 배우고 싶어한다면 일찍 접해주는것도 좋습니다

[39개월]

엄마에요. 오빠가 (11살) 다니는 피아노 학원샘이 동생도 엄마랑 집에서 해보라고 하면서 책세권을 주셨어요. 사실 책내용은 아이수준과는 거리가 멀어요. 하지만 손가락번호 알려주고 색칠해보고 아이가 참 재밌어 합니다. 4분음표면 책상을 네번 두드려보기도 하고 .. 딱 그정도로 하고 있어요. 잠깐 잠깐씩 하고 있는데 좋은것 같아요. 교재는 상지원의 알프레드 기초 피아노교본A에요. 교재는 세권해서 만원정도 하네요. 참.. 아이가 한글을 알면 쉽게 따라갑니다.

[이을소리]

주 1회정도로 피아노를 통해 놀이 수업을 해보시는것도 좋아요.
피아노교육이 주가 아니고요. 피아노는 일단 8천개가 넘는 부속이 넘는 악기예요. 덩치도 어른들과는 달리 유아들에게는 많이 크고 때로는 위협적이기도 하지요.
일단 여러 악기소리를 들려주면서 관심있는 소리를 알아보세요. 동화책으로된 악기소개책을 활용해서 악기 그림도 보여주고, 여건이 되신다면 직접 악기를 보러 악기사를 가서 보는것도 좋구요.
대부분 유아가 악기모양이나 악기소리에 관심가는 악기를 하고 싶어 하구요.
혹시 피아노가 있으시다면 피아노의 앞판과 아래판을 열어서 탐구해보는것도 좋아요.
일단 자녀의 성격, 집중력, 비슷한 연령의 아이들과의 놀이관계등을 고려해서 계획해 보세요.
유리드믹스보다는 리듬 교육은 실제로 발레가 도 좋지만 남아라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짐보리도 좋구요. 요즘은 독일식 유아음악교육을 하는 곳도 생기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