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랑이랑 마트로 장보러가는 도중 이번에 초2가 되는 아들의 취학전 이야길를 하다가 괜시리 작년5월에 돌아가신 시어머님 생각이 나서 혼자 고개 돌리고 한참 눈물을 흘렸네요
괜히 맘이 짠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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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이 나서
괜시리 조회수 : 322
작성일 : 2008-02-25 12:51:36
IP : 152.99.xxx.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가끔씩..
'08.2.25 2:47 PM (121.162.xxx.35)저희 시어머님도 3년전에 돌아가셨어요. 같이 지낼땐 몰랐는데 돌아가신 후에 간혹 가슴이 싸~ 해지며 그리워진답니다. 정월대보름처럼 명절이면 어머님이 해주시던 나물이 먹고싶고 귀찮다고 투덜거리며 담갔던 간장이며 고추장들이 이 다 떨어지고나니 새삼 어른그늘밑에 살던때가 생각납니다. 문득 거리에서 키가 작고 머리가 하얗게 센 할머님들을 보면 막 앞질러가서 얼굴을 확인 할 때도 있어요. 괜히 인사드리면서 어휴 우리어머님이랑 모습이 비슷하셔서요 하며 건강하세요 하고 지나간답니다. 어디에 계시든 여전히 자식들 걱정을 하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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