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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흑 차를 긁어서 견적이 50만원 나왔네요. ㅠ.ㅠ

급우울.. 조회수 : 657
작성일 : 2008-02-25 12:29:40
지금 생각해도 제가 미쳤나봐요.
어제부터 몸상태가 안좋아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오늘 아침에도 컨디션이 나아지질 안더라구요.

그런데, 아침에 차를 빼서 가다가...... 좌합류 해야 해서 우회전하는데,
너무 오른쪽으로 붙여서 돌다보니, 게다가 엑셀은 왜 밟았는지.....

조수석부터 뒷문까지 쫙 긁히고, 살짝 찌그러졌네요.

완전 헌차 되었어요.
차 뽑은지 2달도 안되었는데요.

기*자동차 홈페이지에서 정비업소 찾아 갔더니
처음에는 문짝을 아예 갈으라고 하대요.
펴고 도색하면 안되냐 하니, 그렇게 해도 된답니다.
(아니~ 그럼 처음부터 왜 문짝을 갈으라고 하는 거죠?
여자라고 바가지 씌우는 건지....)
찌그러진것 펴고 도색하는데, 견적이 50만원이랍니다.
이거 바가지인가요?

정비소 가면서 마음속으로 한 30만원선에서 해결되면 좋겠다 했는데요. 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상대차가 없이 저혼자 긁은 거라는 거예요.

오늘이 월급날인데, 돈 나갈 꺼 생각하니...
(요근래 10만원 이상되는 옷도 안사봤는데...)
심장이 떨리고, 손까지 떨리네요.
위로 좀 해주세요....



IP : 121.125.xxx.2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견적 100만원
    '08.2.25 12:35 PM (211.109.xxx.180)

    나온 것보다 낫다..
    남의 차 박은 것보다 낫다..
    사람을 박은 것보다 낫다..
    이렇게 끊임 없이 자신을 세뇌시킵니다.
    저도 그래요..얼마전에 1달 된 새차 긁었습니다.
    10년 운전에 주차의 달인인데,,그 날따라 너무 방심해서리..어찌나 속상하던지..
    위로 드려요..시간이 약입니다

  • 2. 저요..
    '08.2.25 12:39 PM (211.176.xxx.110)

    얼마전에 차가 울컥 할정도로만 아주 살짝 찍었다고 해야하나??
    경찰이 상대차 보고 닦아서 써도 될 정도라고... 그정도였는데
    운전자 견적 받아와서 30만원 주고 차 고쳐줬어요..물론 보험으로 하긴 했지만요..
    기운내세요..

  • 3. ...
    '08.2.25 12:40 PM (124.254.xxx.238)

    그런건 기* 정비소보다는 그냥 공업사가셔서 수리하시면될듯한데요.. 판금수리가 머그리비싼지..그런데선 정가 다밖고 에눌없이하기땜시 좀 비쌀꺼에요..아시는공업사가셔서..샤바샤바하심 좀 저렴히 하실듯한데요..

  • 4. 재봉맘
    '08.2.25 1:41 PM (152.99.xxx.133)

    덴트라고 함 알아보세요. 그게 판금도색보다 싼걸로 알아요.
    저도 차뽑고 1주일만에 긁어서 신랑한테 구박받다가 그런걸 알아내서 갔었는데.
    님은 범위가 광범위해서 잘 모르겠네요. 덴트 가시면 자기들이 할수 없으면 안된다고 얘기합니다.
    판금이랑 시스템이 달라서 되는 경우는 오히려 티가 덜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왼쪽바퀴위에 있는 곳이 푹들어가고 벗겨졌는데 11만원정도 들었어요.

  • 5. ....
    '08.2.26 12:51 AM (222.98.xxx.175)

    그만하길 다행이다....라고 속으로 외우세요.
    사람 안다쳤으니 그만하길 다행이다.
    상대편 차량 안 긁었으니 그만하길 다행이다..
    돈으로 때울수 있는 문제라서 그만하길 다행이다....
    님이 재수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그일은 재수없는 일이 되고요. 그만하길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면 다행인 일이 되어요.
    엔지니어님 글중에서 읽고서 감탄을 했던 글이랍니다.
    그만하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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