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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폐백에 결혼한 누나는 있으면 안되나요?

폐백 조회수 : 1,652
작성일 : 2008-02-25 00:01:35
워낙에 82에는 여러분들이 계셔서 여쭤 봅니다..
얼마전 남동생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결혼식엔 저희 시부모님도 오셨구요..
꽤 오랜 만에 있었던 혼사고 하니 저도 정말 오랜만에 뵙는분도 많고 그래서 이리저리 인사도 많이 당기고 그랬는데요..

결혼식이(2시) 좀 늦은 시간에 있기도 했고 그래서 점심시간이 좀 지나서 폐백을 드리고 있었어요..
폐백 드리는 곳에 친정쪽 형제들은 다 있었구요..(저만 딸이고 전부 남자형제들입니다..)

그리곤 마지막에 형제들 와서 절하라고 하시길래 신랑이랑 큰오빠네 가서 서로 맞절하고 그랬구요..(결혼 하지 않은 형제는 폐백에 참가를 안하지만 결혼 한 형제는 배우자들 와서 서로 맞절 하면 된다고 폐백도와주시는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들어가서 저희 부부도 절 했구요..)

폐백이 끝날때 쯤 시부모님이 오셔셔는..
역정을 엄청 내고 가셨어요..

왜 결혼한 딸인 제가 이 폐백 하는곳에 있냐구요..
출가외인 결혼한 딸인 제가 왜 친정쪽 남자 형제 결혼 하는 폐백에 왜 와서는 이러고 있냐구요...
그리곤 이딴거 기다린다고 자기 아들(신랑)이랑 아이가 밥도 못 먹고 그런다고 신랑에게 이런거 너는 참가 하는거 아니라고 역정내시면서 가셨습니다..

정말 이런쪽에 잘 아시는 분께 여쭈어요..

정말 남동생 폐백하는데..
결혼한 누나 부부는 참가 하는게 아닌게 맞는건가요?
저희 시어머님이 그렇게 역정 내시면서 가시는게 맞는건가요..
IP : 122.32.xxx.6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08.2.25 12:05 AM (124.48.xxx.105)

    작년에 손아래 올케 보았는데요
    저 폐백 당연히 받았는데요 절값까지 준비해서 올케주고 그랬는걸요
    시집온 새댁이 시댁어른들을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는것이 폐백이라고 합니다
    5촌,6촌도 받는 폐백절
    왜 시집간 누나네 가 못받는거라 생각하시는지
    그시부모님 참으로 이상합니다

  • 2. .
    '08.2.25 12:05 AM (124.56.xxx.195)

    결혼한 누나도 맞절하는데요....?
    원래 시누한테 입다물라고 폐백하고 엿으로된 폐백음식 주는거라고 하든데..??
    저 결혼할때 도와주시는 분께서 알려주든데요.
    저도 제 남동생 결혼할때 물론 했구요. 서울식만 그런가??

    시부모님께서 밥때문에 화나셨었나보네요. -,.-;;

  • 3. 본래 폐백의 의미는
    '08.2.25 12:09 AM (121.131.xxx.127)

    새사람이
    시가의 사당에 인사하고
    일가친척과 상견하는 것입니다.

    예전엔
    남자가 여성의 집으로 가서 혼인하고 왔기 때문에 생긴 풍습이라 들었습니다만
    지금은
    사당에 인사할 일이 없으니
    주로 시가 식구와 맞대면 하지요

    왜 화를 내셨는지,,좀 까다로운 성품이신가봅니다.

  • 4. 폐백
    '08.2.25 12:10 AM (122.32.xxx.68)

    네...
    맞절 하고 나니 어느분이 시누냐고 하면서..
    폐백 도와주시는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엿 주시면서 시누는 입 꼭 다물라고 농담식으로 말씀하고 그러셨구요...
    근데..
    폐백 끝나자 마자 오신 시부모님..
    폐백 하시는 곳에 오셔서 뭐라 뭐라 그러시더라구요..
    결국엔 신랑 3시 넘도록 밥도 못 먹고 이제 4살인 아이 밥도 못 먹고 기다리게 했다는 겁니다...
    그리곤 신랑에게 저 들으라는듯이 이딴거 하는거 아니라면서 소리 내면서 가셨구요..(정말 남의 잔치집 오셔서 뭐 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그 점심밥...
    한두시간 늦게 먹는다고 사람 죽는것도 아니고...
    겨우 밥좀 늦게 먹는다고 저런식으로 말하시는 시엄니 때문에 요즘 정말 너무 힘들어요..
    친정쪽 일에는 무조건 눈에 불을 키시고 못마땅해 하시고 역정 내세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속된 말로...

  • 5. 엥~?
    '08.2.25 12:12 AM (211.41.xxx.178)

    그러게요.
    저 결혼식할때도 형님(손윗시누) 내외분 맞절했는데요.
    윗님 말씀 기억나는거같아요. 술따르고 안주?로 엿 물려드리라고 옆에서 가르쳐준듯해요.
    그리고 폐백 내내 조카들은 근처에서 놀았구요.
    남편의 사촌형제은 남자랑 미혼만 맞절한거같은데, 누나는 당연히 계셔야죠.

    아참, 저희도 서울이긴한데 시할머님이 예절?쪽으로 엄청 조예가 깊으신분이라
    왠지 원글님이 잘하신거같아요.

  • 6. ???
    '08.2.25 12:15 AM (221.146.xxx.35)

    안되긴요...당연히 들어가셔야죠. 하지만 님 시어머니처럼 생각 굳어버린 분들은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 7. ㅎㅎ
    '08.2.25 12:19 AM (121.140.xxx.54)

    시어머니께서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이 아니고
    그냥 심술나신 것 같아요.
    그러시면 오시지 말지...
    남편의 누님은 안계신가요?
    아래 시누이라도...
    님 결혼하실 때 서로 인사도 안했나보죠?

  • 8. 남의
    '08.2.25 12:24 AM (210.123.xxx.64)

    잔치집에서 무슨 무식하고 무례한 언동인지 모르겠습니다.

    설사 시어머니 말이 맞는다쳐도 경사 치르는 사돈 앞에서 그러는 건 아니죠. 하물며 그게 맞지도 않는 말인데요.

    시어머니가 며느리 일이라면 이래도 불만, 저래도 불만인 분인가봅니다.

  • 9. 이해안가
    '08.2.25 12:34 AM (58.141.xxx.61)

    시누가 폐백을 안받으면 누가 받나요.그쪽에서는 결혼한 여자는 폐백을 안받나보죠.
    그시부모님들 이상해요.전 처음 듣는 이야기라서....
    아주 못된 심술을 갖고 계시네요.
    저희는 남편이랑 같이 폐백같이 참가했는데요...

  • 10. 폐백당연
    '08.2.25 12:38 AM (218.53.xxx.102)

    새올케랑 맞절해야지요.
    서로 인사나누는자리인데......

    원글님시어머님 뭘 착각하신듯......아님 아들이 제시간에 밥못먹어 속상하셨나?

  • 11. 남의 분
    '08.2.25 1:46 AM (59.21.xxx.77)

    말씀대로 경사치르는 사돈 앞에서 그럴것까지야..
    무식의 진수를 유감없이 보여주셨네요
    에효..울나라 저런분들 땜에 발전못하는거구만유
    일본만해도 얼마나 나이드신분들 깍뜻하시고 매너좋으시고
    남에게 절대 민폐 안끼치려하시고 자식들에게 의지않고
    어떤일이든 일하시고 자식들,며느리에게 폐 안끼치도록 늘 조심하고
    돈 같은거,절대 자식에게 바라지않고
    아무리 며느리라해도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말 조심해서하는데..
    사돈집에서 경사난날 그런일로 며느리에게 화내고 가고싶을까..
    슬프다..

  • 12. .
    '08.2.25 8:37 AM (123.213.xxx.185)

    신경쓰지 마세요.
    그게 맞고 안맞고를 떠나서 그냥 화나서 그러신거예요.
    없는 사실도 만들어서 우기는 스타일의 나이많은 분들 계시잖아요.

  • 13. 당연히
    '08.2.25 10:44 AM (221.153.xxx.226)

    시누이하고 시누이남편도 절 받아야죠.
    제가 결혼할때도 울 엄마가 시누이들 입 다물라고 폐백 음식에 엿도 넣어주고했는데.....
    제 남동생 결혼할때도 저희 남편이랑 저 맞절했는데요.
    원글님 시어머님 참 그러네요,
    남의 잔치에 오셔서 역정 내시고.....
    그저 당신 아들 밥못먹은거갖고 그리 화가났나?
    시어머니들은 왜 그러실까.....

  • 14. ㅋㅋ
    '08.2.25 1:02 PM (211.218.xxx.70)

    옛날 옛날에야 시집간 시누이가 올케 폐백 절 받을 일은 없었겠죠.
    요즘 시대에 며느리는 출가외인이니 하고 경우없이 구는 시어머니일수록 당신님 친정 일까지 며느리 끌고 다니며 일 시켜먹기 일쑤일 겁니다. 당신 아들 사업하느라 힘들면 니네 친정에선 왜 안 도와주느냐고 억지 부리기도 하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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