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놈때문에 미치겠어요.
어제.. 밥 먹으면서 뭔가를 시키더군요.
알았다고 했지만.. 덧붙일 말이(아무것도 아니에요. 상황설명입니다.) 있어서 한마디 했더니
"넌 매사에 그러더라. 그거 습관이야." 라며 화를 내더니
젓가락을 집어던지고는 담배피러 나가더군요.
웃긴건..
밥 한숫갈 남은거 먹는동안 저한테 지랄하고는
젓가락을 던진거에요.
화가 난 이유는..
자기 맘대로 되지 않으면 안되는 특이한 성격을 시아버지께 고대로 물려받은 것과
(아버님은 정신병이셨어요. 장애판정을 받으셨죠. 이사람은 멀쩡한데도.. 그걸 보고 배웠어요.)
밤도 새고 낮동안 내내 리*지라는 게임하고 놀다가 잠든지 1시간만에 저녁을 먹으라고 깨웠더니
잠이 덜 깨서 그런겁니다.
요즘 아주 심해요.
이놈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근육이 뭉쳐 다리를 다쳤습니다.
덕분에 회사도 벌써 석달째 놀고 있어요.
병원에서는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약으로 고쳐야 한다고 하는데
병원갔다 오자마자 "이대로 병신되면 어쩌냐." 고 딱 때려치더군요.
그러구는 스트레스 받으면 안된다고 밤낮으로 게임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가 조금만 잔소리 해도 하루종일 지랄이구요...
저도 얼마전 수술을 해서 회사를 쉬고있고
남편도 직장을 때려 쳤으니
친척들에게 빌린 병원비 갚으려면
전 눈앞이 깜깜하고 숨이 턱턱 막히는데...
이놈은 지 신용카드에 현금서비스 300까지 된다면서
내꺼랑 합하면 몇달은 살 수 있으니 걱정말랍니다.
저 그냥 다 정리하고 친정으로 가고 싶구요..
빨래 널다가 베란다 내려다보면 그냥 뛰어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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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베란다에서 딱 뛰어내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정말.. 조회수 : 1,089
작성일 : 2008-02-21 19:53:26
IP : 61.109.xxx.1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2.21 9:23 PM (59.6.xxx.132)화가 많이 나셨내요.. 님의 남편도 님도 지금 신경이 많이 날카로우신가봐요.
제가 님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참 힘들겠다 싶어요. 우리같은 월급쟁이들은 단 며칠만 월급이 늦어도 생활이 엉망이 되잖아요.
빨래 다 널으셨으면 바람좀 쏘이세요. 오늘 보름이라 달도 무척 좋아요. 작은 소원도 빌고 빠른 회복도 빌어보세요. 힘내시구요2. ..
'08.2.21 10:47 PM (121.88.xxx.215)정말 화나시겠네요.
우선 윗분 말씀처럼 산책이라도 다녀오세요.
혼자 좀 우셔도 속이 후련하십니다.
그리고 주위 가족분들과 상의 좀 해보시면 어떨까요.
원글님 힘내세요. 분명 길이 있을꺼예요...3. 휴..
'08.2.22 10:50 AM (218.239.xxx.174)저 그 울화통터지는 기분알아요..
짐싸서 친정가셔서 며칠 쉬다 오시면 안될까요?
그런 상태에서 같이 있어봤자 부부사이만 악화되거든요..
남편분도 성격도 그렇고 좋은상황은 아니니 싸우지 마세요.
극단적으로 갈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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