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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쩌란 말인가 ,,를 보고 남편 출장길 경험이야기

조회수 : 1,324
작성일 : 2008-02-20 22:36:02
밑에 아 어쩌란 말인가  ,,글을 읽고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남편이 얼마전에 미국 출장을 갔는데 비행기옆 좌석에 중1 남자애가 있었답니다.
그애가 남편보고 자기 미국 처음 간다고 도와달라고 하더라는군요.
그래서 수속이며 짐 챙기는 것 다 챙겨주고 같이 나왔는데, 글쎄
마중나오기로 한 그 아이 고모가 안나와있더랍니다. 남편 마중나온 바이어는 이미
나와있고, 남편과 그 바이어까지 그 고모 찾는라고 몇십분동안 난리였었나봐요.
바이어가 차를 빼야하길래 그 공항의 또 다른 한국사람에게 그 애를 잠시 부탁하고
잠깐 차를 빼고 다시 와보니 그 고모가 와있었는데 고맙다는 이야기도 별로 안하고
그냥 가더랍니다.

제가 회사사람들한테 그 이야기 하니 회사 사람들 왈 '뭐 애 잊어먹기밖에 더하겠어?'
하며 기막혀하더군요.

아이들 혼자 미국보내시는 것 너무 용감하신 것 아니신지... 그리고 그런 분들 꼭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입히시더라구요.
IP : 121.124.xxx.2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정말요.
    '08.2.20 10:59 PM (221.164.xxx.28)

    참..용감한 부모님들 많은 듯 합니다.
    부디.. 오늘 인기 만발인 ..미국 사는 죄~ 글 백만번도 더 이해하시고
    그냥 친척집 보내는 유학은 충분히..자제 해주십사,,전하고 싶어요.

    정말 입장바꿔..생각해보시면
    자기 아인들 ..그냥 열안내고 조용히 잘~키워집디까..ㅎ

    미국사는 제 친구도 한국에 있는 시집 ,친정 친지들..자제분들 유학 상담,,
    아이들 맡기려는 부탁땜에 아주 지친다고 하더군요.
    첨엔 넘 힘들었는데..아 ~놔~~ 단방에 자른답니다.

  • 2. 그럴경우
    '08.2.20 10:59 PM (121.185.xxx.113)

    공항직원한테 아이마중나온 사람한테까지 안전하게 인도해주는 서비스 신청하면 되는데
    돈 좀 더내고
    그아이는 안하고 그냥 갔나봐요.
    남편분 참 좋은분이신것 같고,
    그고모 참 그러네요.

  • 3. .
    '08.2.21 8:51 AM (122.32.xxx.149)

    그 고모는 아마 애가 온게 그다지 달갑지 않았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해서 그 고모의 행동이 옳은건 아니지만요.

  • 4. .
    '08.2.21 1:47 PM (59.12.xxx.142)

    국가마다 좀 다르지만 특히 미국은 미성년자 혼자 입국할 때 조심해야합니다.
    혼자 보내면 입국심사가 까다롭고, 말은 안되고 조회가 끝날 때까지 몇 시간씩 공항에 방치되기도 하여 아이가 엄청 스트레스 받습니다.
    한가족 서비스를 꼭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고모가 늦게 마중온 것은 traffic 에 걸리면 꼼짝 못하니 이해가 되지만 감사한다는 인사는 하셔야 했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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