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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경씨 인간극장 나오던데 전 좀...

요즘 조회수 : 9,099
작성일 : 2008-02-20 21:09:22
인간 극장 잘 안보는 편인데 이번엔 월화수 다 보고잇거든요.
허수경씨 나와요.
제가 아마 미혼이었다면 .. 애 혼자 낳는게 어떠냐 냉동정자 받는게 어떠냐 할지 모르겠지만..
그런 도덕적인 부분을 떠나  애를 둘이나 키우다보니.. 에휴.. 참 앞으로 힘들겠다 싶어요.

육아엔 아빠가 필요한 부분이 있잖아요... 어찌 생각하면 아빠같지않은 남편땜에 이혼하고 더 편히
사는 분들 보면 뭐 그리 생각하는거랑 다를바 없다 싶기도 한데... 쩝..


그리고 약간 다른 얘기긴 한데.. 허수경씨 넘 청승맞아 보이더라구요.(흉보자는게 아니라.. 그  선택이나 미래의
펼쳐질일 이런걸 떠나서 방송보신분은 알꺼에요)

산후조리를 혼자하려고 맘을 먹었는지 친정엄마가 와서 며칠있다가고 애를 혼자보고 콜택시 불러 혼자
겉싸개로 애 싸서 안고 병원가고....
(그걸 보면서.. 아니 산후 도우미라도 부르지.. 왜 조리도 제대로 안하고 찬바람에 나가는거야..저 혼자그랬다는거)  유난히 혼자 다니는 모습에 집까지 흔한 아파트도 아닌 양옥주택이라 스산해보이고......

전남편들은 저 방송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남편한테 어떻게 보여야 한다는게 아니라..
그냥 사람들 사는게 참 그렇구나 모 이런생각 들고..한때 사랑하다 헤어지고 또 이렇게 만나고 저렇게
헤어지고 모 그런 잡 생각들)
어쨌건 너무 안쓰럽고 참 그렇더라구요.




IP : 125.178.xxx.7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08.2.20 9:17 PM (125.178.xxx.130)

    저도 그냥 보고 많이 울었습니다....

  • 2. ..
    '08.2.20 9:18 PM (220.126.xxx.186)

    전대단하다..어떻게 저런 결심을 했을까..???
    싱글맘된다고했을때 네티즌들 반응이 너무 이기적이다 뭐 그랬다던데...
    입양을 했으면 지금처럼 이런 말 안나왔겠죠???(입양자격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근데 전 오히려 아빠같지 않은 아빠???아빠의 부분이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결혼하고 보면 아빠들은 아침에 회사가서 늦게 오고 주말엔 골프치러가고...
    회사일에 치이니깐요..한국남자들이 그래요..회사에서도 퇴근 일 없어도일찍 잘 안하지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빠의 자리가 뭐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 엄마가 잘 키우고 사랑으로 잘 보살펴준다면....아이가 나중에 주변 사람들의 눈총을 받아도
    밝고 희망적으로 커갈거같은 느낌이 들던데요.

    전 전혀 청승맞아 보이지않고 누군가의 도움을 안 받고 혼자 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던데요~

  • 3. 인간극장
    '08.2.20 9:18 PM (116.37.xxx.141)

    오늘은 못봤는데요,
    저도 아이 없는 결혼 생활을 하는지라
    어제 보면서 아이 낳고 미역국 먹으면서 우는 모습에
    안쓰럽기도 하고, 한편 젖물리는 아이 모습에 부럽기도 하고 한참을 같이 울었네요.

    허수경씨... 저는 아이 잘 키울 거 같아요. 누구보다도..
    그리고 허수경씨가 앞으로 이 아이로 인해 더 행복해 질꺼 같구요..
    할아버지, 할머니, 동생의 든든한 지원이 있는데 아이가 아빠의 빈자리로 행복하지 못 할
    이유가 없지요.. 아이가 자라나는 세대에서는 편견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함도 저절로
    생기던데요...

  • 4. 원글
    '08.2.20 9:20 PM (125.178.xxx.7)

    사람따라 다르겠죠. 뭐.. 그냥 안쓰럽고 그래보이더라구요. 보고나서 맘이 편치않고
    그런거 있잖아요. 더구나 친정부모님들이 모두 제주도에 있단 얘기에..
    저도 애기 진짜 힘들게 키웠는데.. 혼자서 애 키우려면 진짜 힘들겠다 모 그런 걱정???
    그나저나.. 산후조리는 좀 잘해야 하는게 그게 참....

  • 5.
    '08.2.20 9:28 PM (220.86.xxx.76)

    정말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싶어요.
    아빠가 없다는것때문에 불행하기보다는 자신을 위해 용기있는 행동을 하고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엄마때문에 행복한 아이로 자라기를 진심으로 빌어요.

  • 6. 우리..
    '08.2.20 9:32 PM (222.121.xxx.167)

    진심으로 태어난 아기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라지요..
    과거가 어떻든 간에 사연 없는 사연 은 없다 생각 합니다..
    늦은 나이에 애 낳아 느낀것도 많고 그럴겁니다..
    우리 모두 축하 해 주자구요

  • 7. 글쎄..
    '08.2.20 9:33 PM (121.163.xxx.62)

    짠하고 그런 건 있는데 다들 왜 그렇게 걱정들을 하시는지...ㅎㅎ 그래도 직업도 확실하고 맘도
    상당히 건강해보이던데...애아빠가 있어도 제 역할 못하는 집 수두룩한데 차라리 그것보다는 더
    낫지 않나요? 친정부모님도 나름 윤리적이신 거 같고 인품도 있어보이던데...가족관계가 아주
    부럽더라구요. 도대체 저렇게 괜찮은 여자가 왜 이혼은 두번이나 했으며 왜 그렇게 이상한 남자들만 만나서 맘 고생을 했나 싶어요. 하느님도 참 무심하신가 봅니다.

  • 8. 잘 키웠으면
    '08.2.20 9:33 PM (220.75.xxx.159)

    저도 아이 잘 키웠으면 좋겠어요.
    아빠자리가 원래 있다가 없는게 아니라 애초에 엄마 혼자 만든 아이니 다른 싱글맘들과는 다르겠죠.
    남편없이 혼자 키우려면 혼자서 척척 해내야할테고요.
    뭐 혼자서 택시타고 애 병원데려가는일쯤이야 다른분들도 많이 겪어 보셨을텐데요.
    그리고 허수경 같이 얼굴 알려진 사람들은 아파트에서 살려면 피곤할거예요.

  • 9. ....
    '08.2.20 9:35 PM (219.252.xxx.92)

    이왕 이렇게 된거 기분좋게 잘되게 바랄뿐이죠.
    친정부모님도 정말 멋지시고 기품도 있어보이시고..
    이젠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랄뿐이죠

  • 10. 행운
    '08.2.20 9:45 PM (116.122.xxx.59)

    허수경씨에게 정말 좋은 일들만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왜 이혼을 두번씩이나 했을까 싶지만 그 전남편들을 보면
    도대체 허수경이 뭐가 아쉬워서 저런 남자랑 결혼했을까 싶을 정도로
    별로인 남자들이었던 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요...
    똑똑하고 야무진데 남자보는 안목은 없다고나할까..

    아무쪼록 이쁜 아가랑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사셨으면 좋겠어요.

  • 11. ....
    '08.2.20 9:47 PM (125.134.xxx.112)

    힘 실어 드립시다~!

  • 12. 행복기원
    '08.2.20 9:55 PM (211.117.xxx.54)

    허수경씨 누구보다 아기 잘 키우시리라 생각해요. 저도 처음에는 싱글맘을 선택했다는 말에
    남편없이 아기 키우는게 얼마나 힘들까 생각했지만 간절하게 선택한 만큼
    누구보다 아기 잘 키우시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산후조리 중이라 몸도 힘들고 마음도 많이 지칠때이지만
    곧 아기의 재롱에 세상에 태어나 느낄 수 있는 가장 행복한 마음을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아기와 허수경씨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13. 저도
    '08.2.20 10:14 PM (219.248.xxx.118)

    아이와 허수경씨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하면서 많이 울었어요. 건강한 생각을 가지신 분이니 아이도 바르게 자랄거라고 믿어요.

    그런데 혼자서 아이안고 병원가는 모습이 청승맞나요> 남편이 회사에 있을떈 저도 택시불러 혼자 애기데리고 병원 다니고 그랬는데ㅡ 주관적 느낌이긴 하지만 전 이번 허수경씨 보면서 청승맞단 생각은 한번도 안해보았어요.
    제가 아이낳을떄 감동이나 느낌도 떠오르고 해서 눈물닦으며 보았어요. 세상의 편견을 이겨내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 14. 왜?
    '08.2.20 10:21 PM (211.218.xxx.168)

    그런선택을했는지? 살면서 아이와 계속 남들 손가락질받고,,, 남들이 한번더 쳐다볼거같은데,,, 앞으로 혼자키우며 눈물흘릴날이 얼마나 많을지 측은해보였습니다
    아빠가 있어도 아이 키우다보면 속상하고 눈물흘릴날이 많은데,,,, 너무 안되보이네요,,

  • 15. ......
    '08.2.20 10:21 PM (220.76.xxx.41)

    별로 안쓰럽다거나 대단하다거나 하는 생각은 들지 않던데요.
    본인이 남편은 필요없고 아이만 필요한 비혼모라는 선택을 한 거잖아요.
    그 선택 자체에 전혀 찬성할 생각도 들지 않았고 솔직히 많은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거부감을 편견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결과였다면 모를까
    지레 아이 한 쪽의 부모를 필요없다고 결정해 버리고 아이에게서 아빠라는 존재 자체를
    지워버린 일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도 생각되지 않았구요.
    아마 그 사람의 특수한 직업, 특수한 생활이나 자신감같은게 일반 여자들이 선뜻 하지
    못하는것도 그냥 할 수 있게 해주는 조건이라 생각하니 하나도 공감이 가지 않던데요.

  • 16. ^-^
    '08.2.20 10:33 PM (125.178.xxx.7)

    ^^댓글이 많으니 불안함이 ㅋ
    청승이란 표현이 좀 글치만.. 애 데리고 혼자다니는게 이상하다가 아니라..
    저도 애 데리고 많이 다녀요.. 남편은 회사가야죠.
    허수경씨는 산후조리 기간인데 조리원도 도우미도 친정엄마손도 아니고 혼자한다는거
    그 얘기에요... 혼자 조리 잘 안하시잖아요?? ^^
    더구나 이런 추운겨울에 노산일수록 찬바람 안맞고 무리하지 말아야죠. 전 그런 관점....
    독립심 .. 요런 얘기 아니라는거...

  • 17. 눈물펑펑
    '08.2.20 10:34 PM (222.238.xxx.31)

    출산장면나올때 전 미혼이지만 뭔가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눈물이 나더군요...마음속으로 축하해드렸어요...애기잘키우실꺼같아요....그런데 손으로 눈물닦는장면...너무 마음이 아팠어요..그손을 누가 꼬옥잡아주며 토닥여줄손인데 애기가지고 낳고,그손으로 엄마가 눈물을 닦으니말이죠..마음이 정말 짠해지더라고요......

  • 18. ^
    '08.2.20 10:39 PM (222.108.xxx.195)

    원글님이 보신대로 저도 혼자서 산후조리 하려니 엄청 힘들겠다 걱정 되었어요.
    퇴원하고 그 다음날인가는 직접 목욕도 시키던데요
    노산에 힘들텐데요. 조리원,도우미 도움없이 혼자 하는 모습이 과연 허수경씨다 하는 모습도 들면서 잘 관리해야 튼튼하게 아기 키울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동시에 들었네요
    그래도 한달 후에는 방송도 복귀하고 일을 시작했으니 아이는 누군가의 도움아래 키워지고 있다는 소리겠죠.

  • 19. 복귀도
    '08.2.20 10:45 PM (211.192.xxx.23)

    삼주만에 한것 같더라구요,그리고 허수경씨 전남편들 그렇게 이상한 사람들 아니에요,뭐 바람피고 그렇긴 했지만 부부간의 문제는 아무도 모르는거고..
    저는 어제만 봤는데 집도 추워보이고 몸조리도 허술하게 하고 그래서 걱정은 되요,,,
    남편하고 있을땐 그렇게도 안 생기던 아이가 혼자되니 생기는건 그게 그사람의 감당할 몫이 되니까 그랬겠죠,,,감당하지 못할 무게는 그사람삶에 안 얹혀진다는게 제 소신인지라...

  • 20. 음..
    '08.2.20 11:00 PM (125.142.xxx.100)

    저도 산후조리 혼자했거든요
    아마 다시하라면 그렇게 혼자 안하겠지만
    산후조리같은거 대수롭지않게 생각했을수도 있을거같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병원퇴원해서 아기목욕시키고 내가 미역국 끓여먹고 그나마 몸조리해야한다니까 며칠 누워있다가 3일만에 아무도 모르게 집안 걸레질하고 설겆이하고 싹 치우고나니 후련하더군요
    나중에 그게 몸조리 제대로 안한게 나이들어 나타난다지만 그당시엔 별로 와닿지도않고
    그냥 집안 지저분한거만 눈에보여서 ㅋㅋ
    암튼, 여자로서 평생소원이었을수도 있었겠다싶어요..
    아이생각하면 미안하지만 아빠몫까지 정말 최선을 다해주겠다 이런마음으로 했을것이고
    남들이 왈가왈부할 부분이 못되는거 같아요
    자살시도까지했다잖아요..
    결혼 두번 실패하고 자살하려고 했는데 기적적으로 살아나고
    남은생에 꼭 이루어보고싶은게 아이를 낳는거라는데 모든방법을 다써도 임신이 안되다가
    생긴아기..
    잘키우길바래요..
    울 시누가 몸조리잘해야한다는 말 대충듣고 몸조리안하다 후회했다고 그리말해줬지만
    저도 별로 와닿지가않았거든요. 아마 남편같은거 도움없이 아무에게도 피해주지않고
    혼자서도 잘키울수 있다는 신념이 그녀를 그렇게 만든것 같기도하네요..

  • 21. 건강하게
    '08.2.20 11:05 PM (210.98.xxx.134)

    음......저는 아이가 생기지 않아 아이가 없습니다.
    아이 안생겨서 없는 사람의 심정으로 시청을 하니 그마음이 이해가 갔습니다.

    물론 혹자는 이기적인 발상이라고들 하던데
    저는 장하단 생각을 했어요.
    허수경씨는 다른 보통 여자들의 몸 만큼 건강하지 못했던거 같아요.
    첫 결혼해서인지 그전인지 부인과 쪽으로 대수술을 하고 병원에서도 아이를 못가질거라고 했었다는거 같았어요.
    그러니
    아이 라는 존재가 허수경씨에게는 얼마나 먼 남의 이야기였으며 간절했겠어요.
    그런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중
    결혼생활이 마음 먹은대로 잘안되어서 두번의 실패를 했구요.
    그랬으니 남편이란 존재는 필요치 않았을지 몰라도
    아이는 정말이지 방법이 있다면,어떤 희생을 해서라도 얻을수만 있다면 하고
    간절했겠어요.
    그리고 방법이 있고 가능하다면
    누군들 그 입장이라면 고통 감내해가면서 도전 했을거 같아요.
    물론 아이가 아빠 없이 커간다는거 그부분은 허수경씨 혼자만의 선택이었지만
    엄마 아빠 둘의 역할 당당히, 충분히 해낼거 같아요.
    그건 엄마 아빠 있는 집도 아이의 의사 불문 탄생되는거듯이요.
    그 부분은 살다보면 장점과 단점들이 있다고봅니다.

    분명히 신이 있다면 충분히 감당해내고 키워낼수 있는 사람이기에 그 어려운 조건에서도
    아이를 주셨을거라 믿어요.
    아이도 어느집 아이들 못지않게 예쁜 마음을 가졌을거구요.

  • 22. 거참
    '08.2.21 12:16 AM (125.186.xxx.50)

    저 위에 '왜?'님..
    왜 허수경씨와 그 아기가 살면서 남의 손가락질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남의 손가락질받을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요.

    만약 아빠없는 아이와 싱글맘에 대한 편견으로 가득찬 못난 인간들이 해대는 손가락질을
    말하는 거라면 허수경씨는 그딴 시덥잖은 인간들 가볍게 무시해줄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만한 내공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세상이 점점 다원화 돼 가고 있고 가족형태도 다양화 되어 갑니다.
    싱글맘, 싱글대디, 독신가정, 심지어 동성부부 등등등...
    아빠-엄마-자녀로 구성된 가족이 아니면 비정상이라는 편견들 버리세요.

    아이 키우면서 속상하고 눈물 흘릴 일 많지만
    그보단 기쁨과 세상을 살아가는 용기와 힘을 줄 때가 훨씬 많지요.

    아.. 그리고 몸조리들 넘 걱정마세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몸조리에 신경쓰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 몸조리 특별히 하나도 안했지만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고 건강해요.
    영양상태 부실하고 생활하기 불편한 가옥구조,
    며느리는 죽도록 일만 하던 시대에 애기낳은 그 때만이라도 보호가 필요했던
    시절의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허수경씨나 그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분들을
    불쌍하게 생각하거나, 심지어 이상하다고 생각하거나..
    그러지들 마시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길 바라자구요.

  • 23. 전...
    '08.2.21 12:29 AM (61.75.xxx.252)

    허수경씨 인터뷰...
    아빠의 부재를 아이에게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미안해하고, 하지만
    그만큼 널 많이 사랑한다는 걸 보여주고 느껴주며 살아갈거라는 그 말이...
    참 많이 안타깝고 가여웠습니다.
    또, 그 용기에 박수도 보냈구요.

    허수경씨가...
    얼마나 아이를 간절히 원했는지...
    그 마음을...
    헤아려주면 어떨까 싶어요...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알수가 없겠지만...
    전..
    두아이의 엄마로써
    그마음이 참 애틋하게 와 닿습니다...

    방송인이기전에 앞서
    한 여자라는 마음으로, 같은 엄마로써
    화이팅!!입니다...

  • 24. 홧팅
    '08.2.21 12:51 AM (121.88.xxx.8)

    저도 허수경씨 멋지다고 생각해요. 아무나 할수없는일이죠. 앞으로 잘 살거같아요.

  • 25. 아이 입장
    '08.2.21 12:54 AM (222.234.xxx.118)

    살다가 어쩔 수 없는 이유에서라면 모를까. 애초부터 아빠 없는 아이로 결정하고 시작한 출산. 전 아이가 너무 불쌍합니다.
    지난 주 드라마 박정금에서 김민종이 한 얘기 생각납니다. 입양된 사실 알았을 때 항상 지붕없는 집에서 자는 기분이든다고 하더라구요.
    비록 그 아이 입양은 아니라도 아빠의 근본 조차 알 수 없는 그래서 늘 막연하고, 정말 지붕없는 집에서 사는 것 같은 허전함이 찾아올 날이 아이에게 있을 것 같네요.
    이것 남의 손가락질 뭐 이런 차원이랑 다른 각도입니다. 그냥 아이가 안됐네요.

  • 26. 그냥
    '08.2.21 2:13 AM (121.157.xxx.144)

    그런생각이 드는군요 아니든 부모든 본인이 선택해서 태어나는건 아니라고...
    그저 흘러가는 생일뿐인데 열심히만 살면 되겠지요

  • 27. ?
    '08.2.21 2:29 AM (83.78.xxx.5)

    입양은 틀립니다.
    입양아들이 항상 불행해 하는 일은 입양되었다는 사실이나 입양된 가정과의 문제점이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해결 못하는 문제점 때문입니다. 바로 "친부모가 자신을 버렸다는것"
    이것입니다.

    아무리 입양가정이 잘해 주어도 이 근본적인 문제에서 헤어나지 못하면 그 입양아는 평생을 정말 지붕없는 집에서 사는것 같은 허전함을 가지는 것이고 이로써 많은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허수경씨는 아이를 입양한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식을 낳은것임을 잊지 마세요.

    그리고 위에 딱하고 청승맞고 안됐고 하면서 쓴 분들같은 사람들이 많기에 우리나라에선 입양아든 싱글맘 베이비든 살기가 힘든것입니다.

    이제 갓 태어난 아이에게 축복은 해주지 못할 망정, 둘러치면서 불상타 앞으로가 걱정이다 해가면서 필요없는 동정을 하기때문에 이런 아이들이 잘 자랄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것 아닙니까?

    남의 일에 괜히 참견들 마시고 님들 자식들이나 잘 키우시죠. 허수경씨가 첨부터 애아빠가 없어서 더 좋다고 대문짝 만하게 광고하고 애 낳은것도 아니고, 사정상 그리 선택했는데 뭔 그리 말들이 많습니까?

    좋은 말도 두번하면 잔소리입니다. 허물며 쓸때없는 걱정들은 정말 더 한심하군요.

    건강한 아이를 낳았으니 축하해 주시고 거기서 끝내시죠.
    안그러면 어떤 시어머니들이 될지 불보듯이 뻔하군요. 좋은말 해준답씨고 잔소리하는격~ 아시죠?

  • 28. ..
    '08.2.21 5:33 AM (124.61.xxx.207)

    뭔가해서 다시보기 했는데, 이유야 어찌되었던, 생명태어나서 이제 시작하는데 축하해주고 격려해주었으면 좋겠네요,,저도 윗님들 말씀처럼 불쌍타..이런 말들 자체가 아기가 성장하는데 나쁜환경을 만들어 주는것 같네요,,보고나니 마음이 찡해요 ㅠ,ㅠ 에휴..

  • 29. 문제는..
    '08.2.21 8:40 AM (128.134.xxx.85)

    허수경씨 잘 해내실겁니다.
    허수경씨도 문제 없고,
    아빠 없이 클 일도 문제 없고(없으니보다 못한 아빠 수두룩 한거 82만 봐도 알수 있으니..)
    경제력, 엄마의 능력, 성품, 결심..
    모두 문제 없습니다.

    문제는, 위의 "왜?" 님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거
    그게 문제죠..
    이혼한 부모들 태반에, 자식 버리고 가는 부모 태반인 이 사회에
    능력있고 똑똑한 싱글맘이 키우는 아이
    뭐가 문제죠?
    오히려 많은 것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빠의 역할 분명히 있지만,
    엄마의 능력과 노력으로 상당부분 채울 수 있고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드문고로,
    허수경씨는 왠만한 부부들 만큼 아이를 잘 키우실거예요.

  • 30. 글쎄요...
    '08.2.21 8:52 AM (124.50.xxx.227)

    인생을 사는 방식이야 사람이 많으니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저는 허수경씨의 선택이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세상이 변했지만, 그런 선택을 한 본인은 본인이 선택하고 저지르는 일이라 세상 모든 편견과 앞으로의 힘든 일들을 굳센 의지로 이겨내겠지만,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도 없이 태어난 아이는 어찌해야하는지...
    아이가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과 다른 자신의 처지에 놀라고, 놀이방이나 유치원, 학교에 들어가서 생길 많은 행정적인 일들을 겪으며 어쩔 수 없이 남과 다른 상황을 겪고 점점 의기소침해 질 수도 있는 거고, 그러다 보면 엄마 원망하게 되고, 많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혼란을 겪을 텐데...
    이것을 불교에서 말하는 '자신의 업'이라고 돌리며 위로하기까지 아이가 얼마나 많이 힘들고 괴로울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그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겠냐만은 상상만 해도 가슴이 아프네요.
    요즈음 페미니즘과 독립적인 여성을 운운하면서 이런 결정을 생각하거나 하신 분들은 본인의 만족뿐 아니라 앞으로 태어날 아이의 입장이나 인생을 자신의 인생이라 생각해 보면 그런 선택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이것은 페미니즘, 여성의 독립성하고는 정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요.
    새 생명의 인생과 운명이 달린 문제인데...
    그리고 그런 걸 왜 TV에 까지 나와서 떠들고 또 인생다큐까지 꼭 찍어서 세상에 알리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자신이 좋아서 선택하고 그렇게 했으면 그냥 자신이 생각한대로 살면 그뿐인 것을요.
    다른 여성들도 자신의 본을 받아 그렇게 살기를 원하고 여론몰이해서 세상이 자신을 이해하도록 종용한다는 느낌이 드네요.

  • 31. 동영상..
    '08.2.21 9:05 AM (203.244.xxx.2)

    어디서 보나요? 컴퓨터로 보려니 kbs 거는 재생이 잘 안되네요

  • 32. ..
    '08.2.21 9:43 AM (221.138.xxx.227)

    저도 남편이 많이 바빠서 애 혼자 키워요. 혼자 애데리고 병원다니고, 마트다니고
    시댁에도 가고 친정에도 가고. 혼자 있는 새벽에 아이가 아프기라도하면 정말
    무섭기도 하고..어딜가든 남편과 함께 나온 가족을 보면 속도 상하고..
    남보다 좀 더 외롭고 더 힘들다..가끔 그랬는데, 지난 가울에 아이한테 낙엽길을 보여주고
    싶어서 주말에 아이랑 나갔더니,,가족모임인지 여럿이서 모여앉아 밥먹으며 우리를
    쳐다보며 불쌍하다는듯, 미혼모가 어쩌구...혼자키우려면 어쩌구..남편없이 어쩌구..그러는데..멀쩡히 일하러간 남편이 있는 저도 왈칵 눈물이 나던데요..허수경씨.. 강해지셔야할것 같아요..

  • 33. 손가락질?
    '08.2.21 9:51 AM (221.153.xxx.90)

    벌써 손가락질 할 준비부터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신것 같네요. 어떻게 태어난 생명인데....
    자신의 인생에 자기 자신만큼 진지한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의 일인데, 그렇게 태어나게 하고 싶었던 자기 자식의 일인데 허수경씨가 세상의 여론몰이...세상이 자신을 이해하도록 종용하려구 아이를 낳았겠어요? 용기 있는 사람인 허수경씨가 있어서 태어날 수 없었던 새 생명이 태어났다는 거죠. 전 용기 있는 그녀의 아이니까 얼마나 용기있게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배울까 기대 됩니다. 이쁜 아이로 씩씩한 아이로 잘 자라기만 바랍니다~ 흔한 그말, 잊지 맙시다.
    그 사람의 인생에 공감을 하지 못한다고 손가락질? 이라는 편견을 가질 때 타인을 가리킨 하나의 손가락 외의 나머지 네 손가락은 자신에게 돌아 온다는거....

  • 34. ㅡㅡ;;
    '08.2.21 10:05 AM (61.80.xxx.28)

    남편이나 아빠가 있어도 존재만 있고 별볼일 없는 사람들 많습니다..그런 사람들보단 훨씬더 나은거 같아요..제 사견입니다...아빠가 있어도 사랑 못받는건 아이에게 아빠의 존재 유무를 떠나서 더큰 상처로 남습니다..커서도 그런건 남는가 봅니다.

  • 35. 처음부터
    '08.2.21 10:16 AM (122.35.xxx.81)

    그녀가 처음부터 비혼모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생각진 않아요.
    어찌 가진 아이인지 몰라도 임신한걸 안 순간부터.. 고민끝에... 혹여라도 본인이 아이를 못갖는줄 알았는데 생겼다면.. 더 많은 고민을 했겠죠..
    일반인이라면 조용히 치루었을 일들도...어차피 얼굴이 알려졌으니 공개한것도 어찌보면 차라리 멀리보고 고심끝일꺼구요.
    어려운 선택인줄은 알았지만 출산까지 방송되는거 보면 가족이며 경제적이며 많이 힘든 모양이네요.
    다른 문제라면 왜 쓸데없이 공개를?이라 하겠지만 아이를 키우는데.. 특히 일하는 여성으로 아이에게 들어갈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현실을 겪은 입장으로서는 그녀가 이해가 가요.
    이왕이면 많이 받았었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그저.. 그녀가 굳이 그녀의 생활을 공개하지 않을만큼 경제력을 가질수 있도록.. 또 그녀가 능력을 발휘해서 아이에게 씩씩한 모습을 보이는 엄마가 되도록 많은 프로에서 볼수 있으면 하는 바램.. 저만의 생각일까요?

  • 36. 위에 님
    '08.2.21 10:21 AM (117.110.xxx.23)

    위에 글쎄요..님의 답글을 읽으니 가슴이 딱 막힙니다.
    허수경씨가 이기적이라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나열해서
    아이의 인생을 불행할 것이라고 짐작 하는 답글이 제 눈에는 더 이기적으로 보이네요.

    허수경씨가 방송을 통해 이해를 종용한다고 하셨는데
    저는 솔찍히 허수경씨가 소수의 허수경씨와 같은 입장의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던데.. 제가 아이가 없어서 그런것인지... 그렇다고 하더라도
    타인이 마음아플 이야기는 되도록 안하고 살아야 내인생에 복도 온다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 37. ...
    '08.2.21 10:23 AM (125.181.xxx.9)

    저는 허수경씨의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되었답니다.
    아이 둘 낳고 키우면서, 솔직히 남편은 가족이지만 가끔은 남처럼 느껴질때도 있지만, 자식은 그렇지 않잖아요.
    사실 내 인생에서 자식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더 열심히, 더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도 별로 하지 않았을거 같아요. 아이를 향한 책임감이 더 나 자신을 강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 키우는거 솔직히 우리나라 대부분의 여자들이 다 거의 혼자 하지 않습니까? 남편은 회사일로 뭐로 매일 바쁘고..

    그리고..저 자신도 아이 낳고 딱 4주만에 출근했었습니다. 친정 도움 못받을 처지라 산후조리도 거의 못했고 생후 한달짜리 들쳐업고 양손에 온갖 장봐서 들고 오고.. 저도 그랬는걸요.
    임신기간 내내 혼자 병원 다녔고 아이 낳고 나서도 맨날 혼자 병원 갔어요.
    그래도 지금도 아픈데 하나 없이 너무 건강합니다.

    ..아이가 불쌍타?? 아이가 왜 불쌍해요? 있으니만 못한 아빠.. 결손가정만 못한 가정(엄마, 아빠 맨날 으르렁거리고 싸우고 때려부수는..).. 주변에 널렸어요.
    저런분들때문에..어쩌면 허수경씨도, 다른 연예인들 처럼 아이 학교 들어갈때쯤 외국으로 나가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언뜻 드네요.

    저는 허수경씨 정말 열심히 아이 잘 키우시길 바랍니다.

  • 38. 대단한 허수경씨
    '08.2.21 10:33 AM (220.117.xxx.64)

    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이혼녀라지만 남편없이 아기를 갖겠다는 생각이 한두번 생각하고 결심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기를 가진 건 그만큼 간절했기 때문 아닐까요? 전 출산장면과 출산 후 미역국 먹는 장면보고 많이 울엇어요. 허수경씨의 용기있는 결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허수경씨 현명한 엄마가 되세요.

  • 39. 이해됨
    '08.2.21 11:03 AM (219.249.xxx.33)

    허수경씨 화이팅!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고 보지만 않아도
    힘들일은 없을 것 같아요. 별아 ~ 행복하게 자라렴!

  • 40. 안쓰럽긴하지만
    '08.2.21 11:12 AM (125.177.xxx.157)

    보통 여자들처럼 남편의 애정을 받으며 평범한 가정을 꾸미는게 자기한테
    주어지지 않는걸 알았고 포기했지만
    평범한 여자로서 아기를 낳아 키우고 싶은건 포기가되지않았다며
    물기어린 목소리로 모습을보니
    같은여자로서 허수경씨의 결정이 이해가 되고 참 안쓰럽더군요
    마치 친언니나 여동생의 모습처럼 짠하더군요

    그렇지만 결국 아이의 태생은 기형일수밖에없어요
    남편이 무정자증으로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낳아 키우는 가정도 있지만
    부정으로 키워주는 아버지가 있잖아요
    뭐랄까 비정상적 태생의 결핍을 정상적 가족의 애정으로 채워줄수 있다고나 할까

    사랑하지도 않고 일면식도 없는 남자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혼자 키우겠다는 미혼모들의 결정은
    일단 자연의 순리와 이치를 거스르는것이고 이기적이며 위험한 발상이란 생각은
    져버릴수가 없어요
    반쪽의 영혼을 갖고 태어나는것과 마찬가지란 생각이들어요
    신체적기형이아니고 태생의 기형아닌가요

    아버지가 있다고 다 제대로 아버지 노릇하는거아니다
    없느니보다 못한 아버지보다 나을수있다 뭐 이런 논의는 별개로 하구요 ^^;

  • 41.
    '08.2.21 11:19 AM (61.76.xxx.39)

    개인사는 무슨 곡절이 있겠지만 .....보편적으로 보면 ... 허수경씨가 모델이 돼서 골드미스들 너도 나도 할까봐 겁나구만요.생물학적인 가족 개념이 붕괴되는듯....
    예전, 손석희씨와 아침방송할때 어느날 초대 손님으로 우리나라에서 유명하다는 관상보는분이 나왔는데 그때 허수경씨가 저는 어때요?하고 물어보니 그분 말씀이 고집이 세게 생겼다고 하더라고요.근데 지금 오랜세월이 흘렀는데도 허수경씨를 보면 자꾸 그말이 생각나요.

  • 42. ...
    '08.2.21 11:19 AM (123.214.xxx.12)

    위에 글쎄요. 님.. 너무 사고과 비관적이시네요.
    이제 갓 태어난 아이에 대해 그 아이 인생 전체에 대한 비관적인 발언..
    그게 바로 그 아이가 맞서야할 사람들의 인습과 편견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저 역시 가슴이 답답합니다.

    님이 걱정하시는 문제는 그 아이와 허수경씨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현명하게 해결해나갈 부분
    이죠. 부모가 다 있고, 외적인 조건을 다 갖춘 가정에서도
    아이의 성장에 관해선 나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가족으로 성장해 나갑니다.

    각기 해결할 문제의 양상이 다르다뿐... 허수경씨와 그 아이도 그런 다양한 문제 가운데
    일부를 떠 앉고 있는 거죠. 엄마인 허수경씨가 나름 어려운 인생을 잘 헤쳐왔듯...
    다시 아이와 함께 잘 헤쳐가리라 믿어주는 거... 그게 조금이라도 그들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
    이 할 수 있는 전부죠.

    벌써부터 팔짱끼고 쯧쯧 하는 심정으로 큰 결정.. 힘든 과정을 앞 둔 사람에게 이기적이네 뭐네
    전혀 도움되는 발언은 삼가하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 43. 저는
    '08.2.21 11:20 AM (155.230.xxx.43)

    남편 있습니다. 애도 있습니다. 저희 남편 애한테는 없는거나 별로 다를게 없습니다.
    허수경씨가 아기에게 정성들이고 행복해하고... 그러는걸 보면서 분명히 별이도 행복할거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요즘 시대에 다양한 가족들이 많습니다. 예전처럼 정형화된 가족만이 최선이 아니라는 생각이 요즘은 많이 듭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엄마가 행복해하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행복해하고.. 그러면.. 당연히 아이도 행복할거라고 믿습니다.
    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며~

  • 44.
    '08.2.21 11:22 AM (121.162.xxx.230)

    글쎄요..
    사람들이 참 별나다,고 하는 걸 무조건 편견이라고 하는 자체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편견이라는 건, 어떤 현상이 증명되기도 전에 자기만의 경험이나 지식에 의거해서
    판단을 내려버리는 것이잖아요.
    일단 허수경씨의 결혼관이나 임신 출산 과정이 현재 사회에서 보다 많이 선택되는 것들과는
    분명히 틀리기 때문에 그걸 별나다고 하는 거 자체가 편견은 아닙니다. 틀리고 이상한건
    이상한 거죠.
    비혼모라는 건 굉장히 윤리적인 결정이에요. 그녀는 임신 출산을 자기 선택이고 자기 권리
    라고만 생각하는것 같은데 사실 임신 출산은 본인, 아이, 공동체와 국가에 모두 선택과 의무와
    권리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아직 우리 사회가 기르는 문제를 개인에게만 맡겨두다 보니
    낳는것도 내맘대로.. (당신들이 키워줄거 아니잖아?) 지만.. 앞으로는 서구형태로 달라질
    거라 봅니다
    여자에게 임신할 수 있는 생물학적인 기능이 있지만
    그 기능의 사용과 행복의 추구는 더욱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면 보다 철저하게,깊이 이야기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이에게 아빠가 없다는 문제, 사랑과는 무관한 형태의 임신과
    출산의 형태도 일종의 무서운 합리화 아닌가요?

  • 45. 덧붙여
    '08.2.21 11:25 AM (121.162.xxx.230)

    모든 형태의 변화에 대해 개방적이지 않다, 내 의견은 이렇다는 걸 편견과 인습이라고
    단언하는 부분이야말로 너무 진부합니다.
    편견과 인습이라고 규정하기 위해서는 그런 부분들이 우리에게 더 선한가, 악한가의
    생각부터 해봐야 되는거 아닌가요?
    아이에게 생물학적인 부모를 갖춰주는것, 일반적인 가정의 형태의 지속이
    편견이고 인습인가요? 대단히 뜨악하네요.
    앞 뒤 재지 않고 모든 변화, 모든 변신을 무조건 수용하라는 것 역시 엄청난 인습적 사고에요.

  • 46. 안쓰럽긴하지만님..
    '08.2.21 11:30 AM (211.109.xxx.180)

    윗님의 의견이 진심으로 허수경 씨와 그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임은 알겠지만
    단어 선택 때문인지 읽으면서 내내 좀 불편하네요.
    물론 biological(한국어로 뭔지 잘 모르겠네요)한 아빠가 키워주는 아빠와 같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죠. 하지만 그런 경우에도 일찍 아빠가 죽을 수도 있고..편모 가정, 편부 가정..세상에는 여러 가정이 있습니다. 그게 핸디캡이 된다는 것은 저도 인정해요.
    특히나 허수경 씨같은 경우는 완전히 biological한 아빠를 제외한 상태에서..아이를 낳았고..나중에 이런 방법으로 태어났다는 것을 아이가 받아들이기에 힘든 시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아마 주변의 편견..뭐든지 "정상"이라는 틀 안에 집어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의 편견으로 인해 자유롭지 못한 시간을 아이가 감당하기 힘들 것 같아요.
    하지만..그 아이도 축복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보호받으며 잘 자랄 권리도 있구요.
    그런 아이의 출생을 놓고 "기형" 운운하는 것은 좀 심하지 않으신가요.
    신체적인 핸디캡을 갖고 태어나는 아이에게도 그런 말은 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저..축복해 주고 싶네요, 저는..

  • 47. 인생에
    '08.2.21 11:46 AM (61.82.xxx.96)

    normal과 abnormal은 없습니다. 위에 기형이라는 표현을 쓰셨길래요.
    major와 variation이 있을 따름이지요.
    여기서 한국사회에서 엄마와 아이가 헤쳐갈 고난을 예상하셔서 걱정하시는 것은 이해하지만 우리가 그 들에게 '고난'이 되지는 맙시다.

  • 48. 안쓰러..
    '08.2.21 11:53 AM (125.177.xxx.157)

    물론 허수경씨의 아이도 소중한 생명이며 축복받고 보호받으며 행복하게 자랄 권리가 있으며
    저또한 존중하고 싶습니다.
    단지 자신의 만족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생산될
    분명히 비정상적일수밖에 없는 이러한 생명의 출생이 우려될뿐입니다.
    '기형'이라는 표현이 감정적으로 불쾌할수있겠지만
    인류에게도 우리가 속한 사회에서도 분명히 비정상적 태생일수밖에 없다는 표현일뿐이에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직시한다면
    그 표현을 아름답게 두리뭉실하게 완화해서 듣기 좋게 표현할 이유는 없죠

  • 49. 왜?
    '08.2.21 12:00 PM (211.218.xxx.230)

    쓴 사람입니다 손가락질이란 극단적인표현을 썼을뿐 일반적으로 사람들의시선이 평범하게 바라보지는 않을것이란 뜻입니다 82에 이상한 아버지들도 많다고 쓰신분도 있는데,,,극소수 일부일뿐 가정의 행복을 위해 좋은 아버지가 훨씬더 많은건 사실이고 일반적인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또한 매우중요한건 그 누구도 부인할수 없습니다
    허수경씨의모습이 부럽다거나,,, 너무 행복해보인다거나,,, 뭐 이런건 사실 아니지 않습니까?
    다만 공중파를 통해서 방송되어질때,,, 아이들이 ,,,특히 여자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하는 마음에서 왜? 그런선택을 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본인의 딸이 그런선택을하면 어떻게들 하실건지도,,,, 궁금해지는군요,,,,

  • 50. 현실
    '08.2.21 12:05 PM (116.122.xxx.12)

    허수경씨...
    장하고 ,힘든삶 잘이겨낸거 기특합니다.
    그러나... 현실을 봐야죠.. 누군못합니까? 박수쳐주고 응원하는것..
    허수경씨딸이 커가면서도,시집을갈때..등등..
    세상부모들이 그렇게 너그러운줄아시나요?

    자식혼사엔 편협하기이를데 없는 인간들이 천지인세상에,
    말로만 이해하지만 자기에게 그런가족이 생기면 웃기지도 않은 인간으로
    돌변하는 현실!!!

    안쓰럽습니다.
    우리는 알잖아요?
    애들키우면서 애들아빠직업에 관심두는 현세태를....
    하물며 아빠가 누군지모른다는 기증정자로 태어난 아이의 상처는???
    그아이가 24시간 엄마와 붙어사나요?
    유치원만들어가도 떨어지게되는데 ..
    그아이의 독립된삶에서 누가 그렇게 너그럽고 자상할까요?

    애키우는 입장에서 현실..은 ...... 자판두드리는 응원이아니라...
    아집과 편견과 모순으로 얼룩진 세상이란걸 알려드리고싶어서
    더욱 안쓰럽습니다.
    그리고 속상합니다.

  • 51. 힘내세요...
    '08.2.21 12:21 PM (59.151.xxx.232)

    허수경씨 힘내세요...자기와 다른삶을 산다고 허수경씨를 질타하는 자체가 허수경씨를 죽음으로 몰고간다는 생각을 잊지마시고 항상 누군가를 질타하기전에 한번더 생각하는 사람들이 되었음해요...의학이 발달해서 의학적인 힘을 빌렸다고 너무 질타하지마세요...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허수경씨 힘내시고 꼭 아이 건강하게 키우셔서 당당하게 사세요.
    그리고 산후조리 잘못하면 안돼요...산후조리 잘하는것도 잊지마시구요...*^_^*화이팅!!!

  • 52. ...
    '08.2.21 12:56 PM (121.131.xxx.220)

    인생은 살아봐야 아는 거지만 그녀의 용기있는 선택을 응원해 주고 싶네요! 누구나 가는길을 가지않았다고 질타할 필요도 없고 힘든일이 없길 바랄뿐....

  • 53. ..
    '08.2.21 1:10 PM (221.153.xxx.111)

    이미 아기를 낳았는데 옳지 않다라고 하는게 무슨 의미인가요?
    진정 걱정이 되신다면 조용히 지켜보며 응원해 주세요.
    어떤 아이든 태어남을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모두 계시고 부유하고 별로 불만일 것도 없는 삶이지만
    태어남을 선택할 수 있다면 태어나고 싶지 않은 사람입니다.
    반면 부족하더라도 자기의 삶이 너무나 만족스럽고 낳아준 부모님께 감사하는 사람도 많지요.
    앞으로 아기에겐 이런 말들이 더 힘들거예요. 휴...
    이기적이라고 생각되시더라도 잘못했다고 생각되시더라도 혼자서 생각하시고
    이런곳에 공개적으로 남기진 말아주세요.
    누군가의 상처가 되지 마세요.

  • 54. 미리
    '08.2.21 1:13 PM (118.45.xxx.231)

    안 좋은 쪽으로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었기에 힘든 결정을 한 것일테고,
    허수경씨의 남은 인생은 아이와 더불어 더욱 행복해 질 것입니다.
    아기는 허수경씨의 또다른 분신이고 생명자체가 얼마나 고귀하고 경외롭습니까?
    아이는 무조건 예쁘게 잘 클 것입니다. 나중에 엄마와 딸이 나란히 세상에 당당히 설 것입니다.
    긍정의 기운을 팍팍 넣어 드릴께요.. 지금 힘든 건 힘든 게 아니라 누려보고 싶었던 행복의 시작입니다. 그렇게 든든한 가족들이 있다는 것도 부럽기만 하고..사랑이 충만해 보였습니다.
    다 잘 될 것 같던데요.. 그리고 대한민국이 다 아는 아기 이제 모두가 다 손가락질 할 생각말고,
    격려해 주고 잘 되라고 힘을 실어주면 될 것입니다. 허수경씨 엄마가 된 걸 다시금 축하드립니다. 당신의 생애에 가장 멋진 날들은 아직 남은 날들일 것입니다. 축복드려요^^

  • 55. -_-
    '08.2.21 1:21 PM (121.162.xxx.230)

    댓글을 읽다 보면 참 그런게..
    허수경씨의 행동이 갖는 의미와 그런 삶에 대해
    그녀와 반대 입장이던 비슷한 입장이던 그런 태도와 철학에 대해 충분히 동조할 수도
    거부할 수 도 있는 문제이고 진지하게 그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을 할수도 있는 입장인데
    이걸 굉장히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에요.
    허수경씨가 같은 방송인이 그런 특별한 상황을 만들었고 그게 공중파까지 탔다는건
    이미 그녀가 누군가에게던 공개적이 되겠다는 결심을 한 것이었겠지요..
    왈가왈부한다는게 아니고,
    물론 그녀의 어린 아기에 대해서 억압을 갖는다는게 절대 아닌 논점인 것을,
    한 시절을 동시에 사는 여자들과 가정을 이룬 부모, 생활인으로서 그녀의 선택이
    어떤 진지한 결론도 없이 퍼져나가는 형태에 대해 근심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것도
    당연한 것을..
    마치 이러한 선택에 대해선 아예 입도 벙긋해선 안된다는,
    그렇게 아기를 위해선 어떤 반대적인 입장도 참 옳지 않다는.. 그런 확대 해석이 나오는건
    그 또한 매우 강박적인 태도 아닌가요?
    그럴바엔 아예 어떤 사안에 대해서도, 아무 말도 아무 견해도, 갖지 말라는게 낫지요.
    어린 생명을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달리는 댓글은 솔직히, 좀 억압적인 태도를 갖고 있네요.
    당신들에겐 자식없어? 이미 이렇게 된 걸 어쩌라구? 라는 태도.
    안좋다 봅니다.

  • 56. 시골아낙
    '08.2.21 1:38 PM (59.24.xxx.153)

    저도 꾸준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참 잘 나갈때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에서 얼마나 많은 세상의
    파고가 넘어갔는지가 얼굴에 나타났습니다.
    첫해 볼때는 같이 울고,,아이가 태어나 그 얼굴에 웃음꽃이 필 때는 티비를 보고
    있는 저 얼굴도 같이 웃어졌습니다.
    우리들은 아줌마이고 엄마잖습니까?
    누구보다 자식을 길러 보았다면 지금 허수경씨의 마음 잘 알지않습니까?
    여자로서 대한민국을 산다는것..어머니로 며느리로 아내로..얼마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지 누구보다 우리들이 잘 알지않습니까?
    두 번의 이혼..그렇게 야물딱진 사람이 두번의 이혼으로 저런 얼굴을 만들어 놓았나하는
    생각으로 한 번 더 여자의 일생을 떠 올렸습니다.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사는것이나 다른나라에서 여자로 산다는것..그냥 참고 인내하는 삶이
    모두는 아닐것이다라는 생각도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제 입장에서..

    인간극장을 보면서..
    옆에서 남편은 걱정하는 소리를 합니다.
    아빠가없는 저 아이는 어쩔것이라고...제가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저 아이의 아빠가 되어 주면 되지않느냐고..
    남편은 이러는 절 물끄러미 쳐다 봅니다.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했겠습니까?
    티비를 보면서 딸의 아픔을 이해하면서 부모님께서 아이를 가지라고
    권하였다는 소리를 들을때..그 부모님의 마음은 어떠하였겠습니까?
    남이라고 여기지 말고 바로 내 자신이라고 여기면서 티비를 봅니다.
    그러다보니 이해못 할일도 없네요.

    아이 낳고 떡을 그렇게 맛있게 드시는걸 보고는 저는 방송국으로 떡 보낼
    궁리만 합니다.
    드시고 힘내시라고..그리고 엄마로서 여자로서..당당하게 살아가시라고..
    아니 벌써 당신을 그렇게 살고 계십니다.

    허수경씨 화이팅 !!

    다른 어떤 이보다 당신은 용기있고 아름다운 여자이고 어머니 입니다.

    우리들만이라도 세상의 그 어떤 아집에 갇혀있는 편견을 조금 끊어낼 수있는
    사람들이었으면 합니다.

  • 57. 저두
    '08.2.21 2:04 PM (59.6.xxx.77)

    남편의 불임으로 아이없이 10년 가까운 세월을 보내고 있는 저로서는 허수경씨처럼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딱 한마디...

    부럽습니다.

  • 58.
    '08.2.21 2:15 PM (59.29.xxx.37)

    기형적 태생이라..
    허수경씨 딸이 살아갈 길이 너무 험난하겠네요
    그 딸이 아버지가 없어서 겪을 일보다 주변의 시선을 이겨내는게 진짜 힘들거 같네요
    공개를 안했다면 오히려 이상한 소문이 돌았을까요?

  • 59. ...
    '08.2.21 2:37 PM (61.72.xxx.176)

    켁..남이사...어떻게 애를 낳든 말든...
    심지어 미성년도 아니고 어른인데.
    자기가 감당할 수 있으니 하는건데.. 이게 왠 말씀들이랍니까.

    굳이 관심을 가지려면, 지금 우리 사회에서 다소 특이한 형태의 가족인 허수경씨와 딸이 잘 살수 있으려면 어째야하나...궁리해주면 되는거지..
    가족친지친구도 아닌 남들이 불쌍하다느니, 손가락질 받을거라느니...걱정을 해주다니. 이거 걱정이 아니라 거의 저주수준이네요.

  • 60. ...
    '08.2.21 2:54 PM (123.214.xxx.12)

    편견과 인습이라고 규정하기 위해서는 그런 부분들이 우리에게 더 선한가, 악한가의
    생각부터 해봐야 되는거 아닌가요?

    -편견과 인습을 규정하는데 선과 악을 생각해야하다니.. 이거 논리 비약이 넘 심하시네요.
    일반 상식에서 쉽게 판단 내릴 수 있는 선과 악이 있겠지만...
    님께서 말씀하신 우리에게 더 선한가 악한가... 하는 에선 "우리" 누구를 말하나요?
    허수경씨의 행동을 선과 악으로.. 그것도 우리에게 선한지 악한지로 판가름 하신단 말씀인지..
    틀리고 다르면 이상하고 별나다고 보는게 편견이 아니란 말씀도 이해 안갑니다.

    아이에게 생물학적인 부모를 갖춰주는것, 일반적인 가정의 형태의 지속이
    편견이고 인습인가요? 대단히 뜨악하네요.
    앞 뒤 재지 않고 모든 변화, 모든 변신을 무조건 수용하라는 것 역시 엄청난 인습적 사고에요.

    -허수경씨 경우,, 일반적인 가정의 형태를 부인하기 위해, 사화적인 이슈를 제기 하기 위해, 아이를 낳은 거라고 보지 않아요. 그

    녀는 2 번의 결혼 기간동안 아이를 가지려고 힘든 기간을 보냈다고 알고 있습니다. 수 많은 실패 끝에 시도한 일이 하필이면 이혼 후 성공을 한 거구요.

    생물학적이 부모..일반적인 형태의 가정의 지속이 편견이나 인습이란 게 아니라... 부득이하게
    규범을 벗어날 수 밖에 없는 일에 대해서 그 전후 맥락을 살펴야지..그 범위를 벗어났다고 해서
    기형이니 뭐니... 이로 인해 아이가 온전한 삶을 누리기 어려울 거다.. 하는 말들... 허수경씨는 몰라서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불임이였던 그녀가 드디어 임신을 한 순간... 그 행복한 순간에서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죽... 떠 안고 헤쳐나가야할 문제죠. 그걸 각오하고 선택한 일이니. 이제는 그 선택의 선악의 유무를 떠나... 온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게 봐주면 안될까요?

    그녀와 죄 없는 그녀의 아이에게 굳이 주홍글씨를 붙여두고... 봐... 세상이 얼마나 녹록치 않은데... 살아봐라... 이런 식으로 보지 말았으면 해요.

  • 61. 헛..
    '08.2.21 3:33 PM (121.162.xxx.230)

    위의 ...님,

    - 허수경씨의 행동을 선과 악으로.. 그것도 우리에게 선한지 악한지로 판가름 하신단 말씀인지..
    틀리고 다르면 이상하고 별나다고 보는게 편견이 아니란 말씀도 이해 안갑니다.


    우리에게 선한가, 악인가..는 너무 단편적인 어휘긴 해도 행동과 태도와 철학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지 허수경씨를 선인지 악인지 판가름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어떤 일을 인습이라고 하려면 그게 우리에게 선한가 악한가를 먼저 생각한후
    규정하는게 필요하다고 했지, 언제 허수경씨 행동이 선인가 악인가 판가름해야
    한다고 했단 말입니까?

    너무 비약이 심하지 않으신가요? 게다가 틀리고 다르면 별나다고 보는거 편견이 아닙니다.
    빨강색이 튈때 튄다고 느끼면 빨강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인가요?
    편견의 국어적인 의미에서 말입니다. 편견이 뭔지 다시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하네요.

    - 허수경씨 경우,, 일반적인 가정의 형태를 부인하기 위해, 사화적인 이슈를 제기 하기 위해, 아이를 낳은 거라고 보지 않아요.

    참 내, 황당하네요. 허수경씨가 일반 가정의 형태를 부인하려고 사회적 이슈를 제기하려고
    아이를 낳았다고 누가, 언제 그랬습니까? 남이 한 말을 막 갖다 붙이고 부풀리면 곤란합니다.
    아이에게 생물학적 부모를 갖춰주는것, 일반 가정의 형태의 지속에 대한 일반 견해를
    그대로 고수하려는 사람더러 일방적으로 편견이고 인습이라고 하는 어떤 댓글이 뜨악
    하다고 했습니다.
    말을 막 건너뛰고 자기식대로 읽으면 곤란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남이 한 말에 대해 일방적인 반감을 갖기 전에 그 전후로 한 말을
    꼼꼼히 독해하시는게 옳지 않을까요?

    님이 이해안간다고 하신건 당연합니다. 제대로 읽지 않으셨지요.
    저위의 말은 허수경씨의 임신 출산을 비판한 게 전혀 아니었어요. 또한 그녀가 무슨 일반
    가정을 무너뜨리려한다거나 사회적으로 이슈화 하려고 아이를 낳았다거나
    그런 혐의를 둔 말이 한 줄도 없는데 왜 그 댓글을 인용해다가 그 밑에 님이 그런 평가를
    다셨는지...

    그리고 자꾸 2번의 이혼을 겪은 개인사의 아픔을 거론하지 마세요. 허수경씨 사생활아닙니까? 오히려 그런 태도야말로 규범내에서 그녀가 한 선택을 평가절하하고 있다는 생각 안드시나요?

    "죄없는는 그녀의 아이에게 궂이 주홍글씨를 붙여두고.."

    - 이건 정말 어이없는 부분이니 댓글할 필요성을 못느끼겠군요.
    댓글의 어떤 부분이 아이에게 주홍글씨를 붙이려 한다는 가히 살인적인 생각을
    불러일으킨 것인지 님 생각이 궁금합니다.

    감정적으로 남을 재단하기 전에, 모든 사람들이 일단은 한 생명의 탄생을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기본 전제까지 우습게 만들지 마세요.
    님만 아이에 대해 숭고한 가치를 갖고 있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이문제의 본질은 그녀를 헐뜯어서 아이를 망치겠다는 악감정의 악플에
    있는것도 아니었구요.
    그녀가 한 행동과 가치와 철학에 대해 아무 생각없이 동조하거나 퍼뜨리는 행위의
    가능성이 있지 않나,.를 좀 더 숙고하려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만 알아두세요
    그런 의식을 무슨 주홍글씨를 붙여.. 한 여자가 새로운 인생을 살려는데 못된감정으로...
    등의 저질스런 자기 판단하에 깔아뭉개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 62. 다들
    '08.2.21 3:36 PM (121.177.xxx.241)

    생각이 다르겠지만,,
    저는 인간극장 보고 많이 깨달았어요..
    저 역시 지금 임신중이지만.. 저는 너무 약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요
    항상 남편에게 의지하고 남편이 없으면 안 되고
    그런데 허수경씨처럼 두 번에 결혼 두 번에 이혼 두번에 자궁외임신으로
    아기를 낳을 수 없는 지경까지 갔을때 같은 여자로써 얼마나 괴로웠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더라구요..보면서 많이 울었어요..
    소리 한 번 내지르지 않고 아기 낳을때.. 그 모습 보면서요
    저도 임신을 위해 너무나 힘들고 괴로운 날들을 보냈지만
    지금 내 뱃속에 있는 아가로 인해 너무나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다하는 일들을
    나 자신만 못한다는 그런 생각이 들면 정말 힘들지 않을까요?
    전 허수경씨 용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 63. 산후조리...
    '08.2.21 3:36 PM (211.244.xxx.24)

    위에 여러 좋은 말씀들을 해주셨네요.
    아기 낳고 친정에 와 있으면서 허수경씨 편 보고 있는데요
    그녀의 인생이 앞으로는 좋은 일들이 있었음 하고 응원합니다.
    전 딸 바라다 아들을 낳았지만
    허수경씨는 딸이 있어 더 행복할 거라는 부러움도 있구요.
    산후조리는 아이 낳고 금방 그러 하신 것은 아닐 거예요.
    방송국 쯕에서도 어느 정도의 기간은 배려해주었겠지요.
    그 어머니도 왜 자신의 딸이 귀하지 않으시겠습니까.
    허수경씨 완벽주의신 것 같은데
    그러면 주변인들도 좀 피곤할 수 있으니 마음을 좀 편하게 가지고
    아이를 돌보았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네요.

  • 64. 덧붙여
    '08.2.21 3:38 PM (121.162.xxx.230)

    위에서도 말했지만 '두번의 이혼의 아픔을 겪은 그녀가..' 등등
    그녀에 대한 이런 평가야말로 그야말로 인습적인 편견이라고 봅니다.
    사생활은 사생활일 뿐, 그녀의 선택은 선택일 뿐,
    그녀가 이혼녀였고 불임이었음에도 이런 선택을 힘들게 했는데 왜 자꾸 못살게
    구느냐? 왜 찬성을 못하느냐? 왜 좋게 지지하지 않느냐? 힘든게 눈에 보이지도 않느냐?
    ... 이 모든 태도야말로 진부하지 않나요?
    이 문제의 논점은 당연히 이런 감정적인 찬성들과 별개로 이루어져야 하니까 말입니다.

  • 65. 감정적
    '08.2.21 3:40 PM (125.177.xxx.157)

    댓글들을 허수경씨를 비난하는쪽과 옹호하는쪽으로 단순하게 나누어 감정적으로 응하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아요
    허수경씨 개인에 국한지어서 그를 비난하고 그녀의 아이를 비하하는것이 아닙니다.
    가정을 이루지 않고 모성적 본능의 욕구충족으로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낳는 형태의 출생에 대해
    사회적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거지요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았으나 결혼하지 않은 미혼모와는 별개로말이지요

    이런 의도로 논의를 하고자 하는분들의 논점을 흐리고
    그분들이 단순히 편견에 사로잡혀 남의 가정사를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비하하려고 한다
    일축하며 감정적으로 매도하는것은 지양했으면 합니다.

  • 66. ...
    '08.2.21 3:51 PM (75.1.xxx.5)

    개인적인 사생활이라
    아무도 뭐라고 할 수없는건데
    공인이다 보니
    도마에 올라 이 사람 저 사람들에게
    온갖 들어서는 안될 얘기, 쓸데없는 걱정 그리고 아이의 미래를
    놓고 예견하시고....
    아버지 노릇 제일 못하는 아버지들이
    가장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예요...
    우리나라 사람들 남의 일에 너무 관심 많아서....^^

  • 67. ...
    '08.2.21 4:14 PM (123.214.xxx.12)

    님... 제가 독해를 잘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긴 하군요
    다시 읽어보니.. 그럴 여지가 있음을 시인할께요..

    그런데 사실.. 님의 글이 너무 논문마냥..
    술술 읽히는 스타일은 아니였어요.
    그러다보니 님의 글귀에 좀 반감어린 댓구를 했네요
    기분 상하게 했으면 죄송해요.

    주제를 벗어난 님과의 설전은 여기에 안 어울리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 68. ~~
    '08.2.21 5:09 PM (121.147.xxx.142)

    허수경씨~~
    한 시대를 같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사람으로
    선택을 존중하고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아이를 기르는 것이 힘들고 때론 고통일 수도 있지만
    또한 수경씨 자신을 지탱하는 힘과 세상에 맞서는 방패도 되지요

    이제 별이와
    원하시는 그런 행복감 맛보시며 건강하게
    뒤돌아보지말고 더욱 용기내서 사십시오.

  • 69. 저도
    '08.2.21 6:47 PM (222.234.xxx.170)

    허수경씨께 힘 실어들이고 싶네요.
    아이랑 행복했음 싶어요..

  • 70. 다른말 필요없고..
    '08.2.21 8:06 PM (122.35.xxx.81)

    언젠가 딸아이의 친구가 아빠가 없는 편모슬하임을 알았을때 기억이 나네요.
    뭐.. 저도 일을 하는지라 그리 잘 알고 지내는 편은 아니였는데 결손가정이다 뭐다....주변 학부형들 말많은 틈에서 딸아이에게 온전히 설명했었죠.
    가족의 구성원이 꼭 아빠, 엄마, 아이들인건 아니라고.. 그냥 독신인 한사람이 가족이 될수도 있는거라고... 그냥 다른 가족의 형태일 뿐이라고...
    다양한 색의 가족들이 모여 사회라는 큰 그림을 그려나간거라고..

    긴말 필요없고.. 그냥 다른 가족의 종류에 조용히 추가합니다....

  • 71. ...
    '08.2.21 8:36 PM (121.142.xxx.140)

    이번주 인간극장 빼놓지않고 보고있습니다.. 허수경씨보면서 늦게나마 행복에 젖어
    하루하루를 보내는 모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답니다.
    별이로 인해 그동안의 모든 시련과 아픔을 떨쳐버리고 희망의날만을 맞이하길바래봅니다
    우리모두 예쁘게 있는모습그대로만 봐주자구요~~~

  • 72. 이기적이라...
    '08.2.21 8:37 PM (121.131.xxx.127)

    아버지 없는 존재로
    선택한 적도 없는데
    엄마가 결정했다

    이기적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그런 맥락에서 보자면

    가난한데 애를 낳은 것도 이기적,
    사내 싸가지 없는데 사랑에 눈멀어 결혼해서 애 낳는 것도 이기적인가요?

    애가 가난한게 죽는 거 보다 싫어
    이럴 수도 있고,
    그 사내가 좋으면 너나 살지 왜 저런 사람을 아버지로 갖게 하냐
    뭐 이럴 수도 있게요.

    그건 보편적인 것이고
    사회 편견하에서 감행한 거와 같냐
    고 물으신다면
    편견도
    시대와 사회를 분명히 타죠

    저 아이들 세대에
    어떻게 알겠습니까?
    이혼률이 이렇게 높고
    사고 사망률도 이렇게 높은데
    모두 생부를 알고 만나고 그러리라 생각지 않습니다.

    권할만한 선택은 아니지만
    개인의 선택입니다.

    개인의 선택이 나무람을 당할일이 아니라
    선택에 대한 책임감이 나무람을 당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는
    열심히 키우고 있는데 왜 비난의 대상이 되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엄마는 이 시대에 살고 있으니
    이 시대의 기준으로 봐라봐도
    새로 태어난 아이는
    축복만 해주었으면 합니다.

    다른 보통의 아이들에게처럼요.

    아기 나면 나쁜 자리 다녀온 사람 출입도 삼가는 법인데,
    남들이 너무 말하는 것도
    아기에게 너무 미안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 73. 저도
    '08.2.21 11:12 PM (211.203.xxx.14)

    이 방송보고 남편하고 티격태격
    남편은 이기적이다
    전 아버지 역할 못하는 남편보단 제대로인 엄마하나가 더 낫다..

    둘이 행복하면 되는거 아닌지..
    왜들 말이 많은지...

    육아에 당황해하는 허수경씨보며 도와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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