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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동서 관련 글 올린 사람인데요...
요즘 장남아닌 다른 형제가 부모님 모시는 경우는 얼마나 되나요?
전 결혼 13년차.. 아직 부모님 모시는 경우가 제 주변에 많지는 않아서,
다른 분들의 경우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이제 부모님들도 체력적으로 힘들어하시니,
점차적으로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합가하는 경우가 생길 것 같아요...
별걸 다 묻습니다. ^^;;;
물론 댓글에 맏며느리는 평등을 주장할 것이고,
둘째 이하는 그래도 맏며느리의 의무라 하실 건지요?
1. 재봉맘
'08.2.20 3:19 PM (152.99.xxx.133)제주변에는 아주 많습니다.
물론 거의 따로 살다가 거의 기력떨어지셔셔 여든 이후나 한분 홀로 되시면 모시는데 장남이 모시는 경우 이상하게도 제경우는 주변에 거의 없어요(10%도 안됩니다.)
평소에 친하던 아들이나 게중 넉넉한 집으로 가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우리집만해도 막내인 우리집이 아마1순위인 것 같구요.
미리 걱정하실 필요 없으실듯.2. 둘째며느리
'08.2.20 3:19 PM (211.52.xxx.239)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유산 상속 1/n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 동안 모신 사람이 더 가져가야죠
우리 아버지 장남이신데 우리 할머니 지금 작은아버지가 모셔요
우리 부모님이 싫다하신 것이 아니고 작은아버지 본인이 모시고 싶다 우겨서 그리 된건데
우리 부모님 이유야 어찌되었건 할머니 재산 전혀 탐내지 않습니다
다 작은아버지가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시죠
그러니 원글님이 맏이라는 이유로 시모를 꼭 모셔야 할 필요는 없지만
동서네가 모신다면 재산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것들을 포기하셔야 한다고 봅니다3. 저희는
'08.2.20 3:26 PM (58.140.xxx.86)아들로는 둘째아들인데 저희 시부모님은 첨부터 궁합맞는 손위시누랑
사시고 계십니다.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시어머님과 함께...
늘 지극정성입니다.4. ..
'08.2.20 3:44 PM (210.94.xxx.89)친정아버지께서 장남이신데, 할머니께서 작은 아버지 댁에 계십니다.친정아버지께서 모시기 싫어서가 아니라, 작은 아버지 결혼 후에 우리 집에 와 계셨었습니다. (친정아버지와 작은 아버지 나이차가 많이 남)
우리 집은 할머니 고향에서 차로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고, 작은 아버지는 할아버지때부터 계속 살던 동네(시골)에 그대로 살고 계십니다. 우리 집에 와서 몇 달을 계시더니, 도저히 할머니께서 갑갑해서 못 견뎌하셨습니다. 그래서 작은 아버지 댁으로 가셨고, 작은 어머니/작은 아버지께서 일 나간 동안 아이도 봐 주시고, 텃밭도 일구시고, 동네 할머니들과 놀러다니시면서 지냅니다.
친정아버지께서는 할머니께 직접드리는 용돈 이외에 작은 아버지에게도 할머니 생활비를 따로 더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씩은 할머니께서 나가시는 동네 노인당에 가셔서 동네 할머니/할아버지들께 식사를 대접합니다. 제사나 명절은 우리 집에서 지내고 있고, 제사나 명절이면 우리 집으로 오셨다가 다시 가십니다.
지금까지는 할머니께서 건강하셨는 데, 편찮으시면 걱정이라고 친정어머니께서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친정부모님이 모두 건강하시면 괜찮은데, 지금은 친정아버지께서 편찮으셔서 이제는 할머니께서 우리 집으로 오신다고 해도 선뜻 대답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서요.
어떤 경우가 있냐고 물으셔서 적은 겁니다.5. fa
'08.2.20 3:52 PM (125.191.xxx.70)저희집은 큰아버지네가 미국으로 이민, 둘째...교회장로로 신자들에겐 존경받으나 할머니에게 용돈 한번 드린적 없음.. 셋째인 저희 아빠가 모셨네요. 14년간 ...
6. 맏이가뭔지
'08.2.20 4:06 PM (222.120.xxx.234)저희 친정엄마는 37년간 시어머니 모셨습니다. 결혼해서 쭈~욱 그런데 아빠 형제가 7남매거든요 아들이 5명 그런데 아무도 안모실려 하더라구요 오히려 큰형한테 동생들이 치대지 않는것만도 고마워 하라구 하던데염...우리나라에서는 자식을 많이 낳아도 그냥 자식일뿐 부모를 모셔야 하는 사람은 큰아들인것 같아염 우습지만
7. ..........
'08.2.20 5:06 PM (203.238.xxx.22)무슨 말이 듣고 싶어서 이러시는지...
아마도 장남 아닌데 모시는 사람 많다, 이런 말로 위로받고 싶어 그러시는지...
아랫글에도 다들 그닥 좋지 않은 댓글들 달렸던 것 같던데...
누구에게 어째라 저째라 보기 좋지 않습니다.
님 말씀처럼 님이 생각하는 며느리의 기본 도리만 하면 되는 겁니다.
정 모시기 싫으시면 모시기 힘들다고 하고 그 다음일은 가족끼리 의논해서 하시면 됩니다.
제 주변에 보니 둘째나 막내가 모시는 경우 모시는 사람이 부모님 사시던 집을 상속받더군요.
큰아들이 모시면 큰아들이 물론 받구요.
다른 형제들도 싫다 할 경우는 큰아들이 생활비와 도우미를 대드리구요.
이 경우 다른 형제들은 나눠서 하지 않던데요...-_-;;;;
이것도 경제적으로 넉넉해야 할 수 있는 일이지만요
그리고 한 경우...
여기도 시어머니와 극도로 사이가 안좋았는데...
사이좋은 막내네가 모시기로 하고, 집도 거기서 갖기로 다 합의가 되었는데
알고 보니 막내며느리는 합의가 안되었던 겁니다.
막내며느리가 길길이 뛰어서 다시 큰 집으로 들어가셨던 경우도 봤습니다.
사이좋은 것도 다 소용없습니다...8. 누구나
'08.2.20 5:47 PM (222.120.xxx.234)시부모와 따로 살고 싶고 모시고 살고 싶지 않은 경우가 많다구 합니다.
그런데 서로 형제끼리 떠밀기 보다는 나도 나이가 부모만큼 들때가 있을테니
그때를 생각해서라도 또 내자식에게 교육적인 면에서도 형제가 조금씩 양보하면서
기분좋게 모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런모습을 보며 큰 내 자식도
배운대로 하지 않을까 싶구요...9. ..
'08.2.20 7:03 PM (211.175.xxx.31)저.... 자식이 꼭 부모를 모셔야 한다는 사고방식은 위험하지 않을까요?
딸이 모신다 해도 편하지 않을 것이고, 아들은 모신다는 표현이
틀렸습니다. 며느리가 모시는 거거든요.
아들은 밖에서 돈은 벌어올지 모르지만, 집에서 따뜻한 식사 한끼 부모님께
대접 못하는 사람들이 훠얼씬 많은데, 무슨 모신다는 표현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모시고 싶지 않습니다. 옆집에서는 살지언정 같은 집에서는
싫습니다. 보기 싫은 시누이 들락거리면서 시누이짓 하는 꼴
보고 싶지도 않구요.
그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아이들이(딸, 아들 다 있습니다.)
같이 사는 것도 질색입니다.
다 늙어서 무슨 고생이랍니까? 혼자 밥해 먹을 수 있을 때까지
작은 집에서 남편이랑 오손도손 잘 살다가, 더 늙어서 운신이 힘들어지면
실버타운 가렵니다. 돈이나 잘 모아둬야겠습니다.10. 싫어요,
'08.2.21 1:45 AM (222.119.xxx.63)저 3형제 막내 며늘인데요.
재산은 벌써 두분 형님이 나눠가지고
아직 젊으신 시부모님은
저희랑 살자고 운 떼시네요.
왜?
저. 싫어요.
남편한테 알아서 하라 했습니다.
아들 데리고 나간다고.
혼자인 제 친정엄마는 혼자살다 요양원 가신다는데.. ㅡㅡ..
부부가 같이 살면되지 왜 합가 하려 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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