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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헬기 사고... 마음이 아픕니다.

... 조회수 : 1,349
작성일 : 2008-02-20 10:04:1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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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개월차 신랑 군의관..6개월 전 출산한 간호장교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20일 오전 1시40분께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인근에서 육군 204항공대대 소속 UH-1H 헬기 1대가 추락, 탑승자 7명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에는 신혼 4개월 째인 군의관과 2살과 6개월 된 어린 딸을 둔 간호장교, 숨진 남동생 부부의 조카를 양육하는 부조종사 등이 포함돼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국군철정병원 마치과 군의관 정재훈(33) 대위는 지난해 10월 20일 결혼한 신혼 부부로 오는 4월 24일 전역 앞두고 뇌출혈 증세를 보인 병사의 생명을 지키고자 국군수도병원으로 응급이송하기 위해 야간비행에 나섰다 변을 당했다.

지난해 11월 출산휴가에서 복귀한 간호장교 선효선(28) 대위는 국군간호사관학교 43기로 철정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장교로 근무하고 있으며 2살과 6개월 된 어린 두 딸을 두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남편도 육군사관학교 58기 출신인 현역 육군 대위다.

2남 1녀의 아버지인 부조종사 황갑주(35) 준위는 204항공대대 운항장교로 2006년 말 남동생 부부가 사고로 숨지자 갓난 아이인 조카를 데려와 양육하고 있다.

이번 사고 헬기의 잔해와 시신은 황 준위 휴대전화의 위치추적을 통해 그나마 빨리 발견할 수 있었다고 육군은 전했다.

조종사 신기용(44) 준위는 육군항공의 `표준교관 조종사'로 2005년 치악산에서 추락한 등산객을 구조한 공로로 군사령관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유족으로는 부인과 딸 둘이 있으며 이 중 막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 여동생과 함께 전북 익산에 살면서 익산대학 자동차학과 1학년에 재학 중 입대한 승무원 최낙경(22) 상병은 성격이 밝고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생활로 선후임병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으며 승무원 이세인(21) 일병은 경남 거제에서 부모와 형, 누나 2명, 여동생과 함께 살다 입대했으며 거제대학교 선박건조과 2학년에 재학 중 입대했다.

오는 10월 8일 전역을 앞두고 있던 김범진(22) 상병은 1남 2녀 중 장남으로 평소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응급실 의무병으로서 군의관 및 간호장교로부터 성실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환자들에게도 매우 친절해 지난해에는 병원 내 친절병사로 선발되기도 했다. 김 상병은 대전 보건대 응급구조학교 3학년에 재학 중 입대했다.

육군은 이들의 시신을 수습하는대로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해 이날 중 합동 분향소를 차릴 방침이다.
IP : 210.94.xxx.8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가
    '08.2.20 10:15 AM (222.107.xxx.168)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 2. 안타까워요
    '08.2.20 10:37 AM (220.75.xxx.137)

    저도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참으로 안타까운일이예요. 엄마 혹은 아빠를 잃은 어린아이들 어찌하면 좋나요.

  • 3. 슬퍼요
    '08.2.20 10:38 AM (221.153.xxx.88)

    맘이 아프네요,,,저 사람들 아까워서 어쩌죠??ㅜ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 ..
    '08.2.20 10:45 AM (211.45.xxx.170)

    이 사고 보고 라이언일병구하기 가 생각났어요 --;
    (물론 상황이 전혀다르지만..)
    마음이 참 아프네요...좋은일을 위해서 갔다가 그리 날벼락을 맞으니 너무 더 안쓰럽습니다
    보상좀 제대로 해주었음 해요..

  • 5. 슬픔
    '08.2.20 11:02 AM (121.162.xxx.230)

    슬픕니다.. 위로가 안될 가족분들께 위로를 드려요..T T

  • 6. 저런..
    '08.2.20 11:13 AM (219.255.xxx.47)

    참으로 가슴 미어지는 ..

    좋은 곳으로 편히 가시길...

  • 7. 참으로
    '08.2.20 11:26 AM (211.52.xxx.239)

    한숨만 나오네요
    명복을 빕니다

  • 8. 진짜..
    '08.2.20 11:48 AM (125.142.xxx.134)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 9. ㅠㅠ
    '08.2.20 11:48 AM (124.51.xxx.43)

    황갑주 준위 부모님은 어떡해요?
    아들을 둘이나 잃으신 건가요?
    에효...
    정말 제대로 보상좀 해주었으면 합니다...

  • 10. ..
    '08.2.20 11:49 AM (121.136.xxx.8)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저 남겨진 불쌍한 사람들 어쩔꼬..

  • 11. 원글
    '08.2.20 11:58 AM (210.94.xxx.89)

    사고난 헬기는 노후 기종이라서 한국에 있는 사고 헬기과 동일 모델의 절반이 정상운항이 안 될 정도라고 합니다. 정비도 잘 이루어지기 힘들정도라는 기사가 났네요.가족들에게 제대로 좀 보상도 해주고, 이번 기회에 군장비들도 제대로 점검해서 교체하고 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 12. ..
    '08.2.20 12:29 PM (125.177.xxx.43)

    우라나라 헬기가 다 그래요
    그래서 타고 나갈때마다 군인 가족들 돌아올때까지 기도한답니다

  • 13. ..
    '08.2.20 1:51 PM (222.108.xxx.21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맘이 너무 아프네요.
    잊혀질만 하면 한번씩 터지는 헬기사고....미리미리 예방은 정말 안되는 겁니까?
    사고로 인해 한평생 고통 당하는 가족분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 그지 없습니다.

  • 14. ...
    '08.2.20 3:06 PM (122.32.xxx.68)

    아니..
    어찌...
    이렇게 안타까운 분들만 전부 사고가 나신 건가요...
    읽으면서..
    정말 몸에 소름이 확 끼쳤어요...
    이제 4개월된 신부하며..
    6개월된 아기 하며...
    아휴..
    정말 제가 너무 속상합니다...정말...

  • 15. -.-
    '08.2.20 7:09 PM (211.192.xxx.18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 분들 말고,,
    하늘로 데려가실 분들 많은데. 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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