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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낳진 않았지만 내일부터 산후조리 들어갑니다ㅜ_ㅜ
내일 오전에 수술합니다.
이제 우는건 그만하고 몸조리 준비해야죠.
오늘 하루종일 집 정리했어요
남편이 3일 휴가내고 주말 이틀 껴서 5일 쉬게끔했어요.
큰애랑 잘할수 있을까 걱정이긴하지만, 남편을 믿고 잘해봐야죠.
유산도 출산처럼 몸조리를 잘해줘야한대서 걱정이긴한데, 최대한 몸사려야죠.
저녁에 마트에 가서 고기 사고 장보고 반찬도 좀 만들고 지금 미역국 한솥 끓이고 있어요.
남편이 주말에 시집에 가서 반찬 공수해올테니 미역국만 끓여놓으라지만 어디 그렇나요...
이제 십분 정도만 더 끓이고 씻고 잘거예요.
낼 수술,,무섭고 떨리긴 하지만 잘하고 와야죠.
그리고 계속 누워서 집안일 육아 나 몰라라 할거예요.^^
몸조리 잘하고 추스려야 예쁘고 건강한 아가가 또 올테니까요.
더 이상 우울해하지말고 한약도 먹고 다시 건강해져서 돌아올게요~~
1. ...
'08.2.19 10:52 PM (211.47.xxx.81)와...포지티브 마인드를 갖고 계셔서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힘내라는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제 친구도 7주째 유산되었는데 3개월지날때까지 몸 만들겠다며 열심히 먹고 열심히 운동하고 재미있게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예쁘고 건강한 아기를 위해 지금의 아픔은 아무것도 아니다 생각하시고 꾹 참고 견디셔야해요. 힘내세요!!2. 잘하자
'08.2.19 11:03 PM (222.98.xxx.131)고맙습니다.
이름도 누구인지도 모르는 82님께 이렇게 좋은 위로를 받게되다니..힘이나네요.^^
사실 오늘 하루종일 이것저것 하면서 덤덤해지긴했습니다만, 역시 밤이 되니 약간 우울하고,
내일 일이 무서워지기도 하네요. 하지만 잘 이겨나가야죠.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3. 힘내세요
'08.2.20 12:19 AM (124.49.xxx.249)님..몸조리 잘하시구..몸만큼 마음도 건강하게 잘 이겨내시구요..
저도 아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많이 맘이 아프실거란 생각드네요..
잘 이겨내시구..더 건강하고 예쁜 아이 주실거라..우리 믿어보자구요..홧팅!!4. ^^
'08.2.20 12:24 AM (58.120.xxx.173)남편분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
형편되시면 꼭 한약이라도 한재 드시고, 최소 일주일은 정말 몸 사리세요..5. 토닥토닥...
'08.2.20 12:33 AM (211.108.xxx.49)아가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올 거에요.
내일 조심해서 다녀오시구요, 미역국도 열심히 드시구요...
힘든 일 하지마시고, 몸 조심 하세요. 힘내세요...6. 그럼요
'08.2.20 12:39 AM (61.102.xxx.100)예쁘고 건강한 아가가 다시 곧 옵니다^^
더 좋은 일이 있으려고 그런 걸 거에요.
잘 드시고 푹 쉬세요.7. 에구..
'08.2.20 12:42 AM (220.125.xxx.238)얼마나 힘드세요.
저도 계류유산으로 수술하고,
아니 뱃속의 아기가 죽은 걸 안 날로부터
밤마다 눈물이 마르고 닳도록 울었답니다.
그땐 직장에 임신했단 말 하기도 어려운 입장이어서
임신 자체도, 계류유산도 안 알리고
3일 휴가 받아서 수술받고 출근했죠.
그때 출근하니깐 얄미운 말 잘하는 테크니션이 여행 잘 갔다왔냐고 해서
아뇨. 몸이 안 좋아서 집에서 쉬었다니깐요. 하면서 속으로 미워했던 적이 있었어요.
님..
앞으로 곧 예쁜아이 올때가 되면 올겁니다.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충분히 휴식하면서 길게 호흡하면서 열심히 사세요.
<<힘!>>8. 맞아요
'08.2.20 12:46 AM (125.142.xxx.100)저도 계류유산하고 엄청 울었는데 다시 건강한 아기 가져서 낳고나니
비로소 상처가 조금 아물더군요
아기는 꼭 다시오니까요
심지어는 수술하고 두어달뒤에 다시생기기도 하나봐요
자궁이깨끗해져서 아이생기기도 쉽다고도 하구요
암튼 힘내시구요 몸조리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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