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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님들중 입양을 하시거나 입양이 되신분 계세요?

엄마 조회수 : 891
작성일 : 2008-02-18 18:32:38
저희 부부는 아들 하나를 두고 있는데요
밑에 아이를 입양할까 고민중입니다
제 친구가 입양아였는데 중간에 알고
충격을 받은걸 봤어요
입양하신분들
입양했기때문에 특별히 주의할점이 있나요?
입양되신분들이 직접 말씀해주시면 더 좋을거 같아요
형제간의 우애도 궁금합니다
입양 사실을 알면 부모 형제에 대해
미움이 생기나요?
저희는 일단 시부모님 반대가 첫 관문일거 같은데
경험 있으신분 계세요?
IP : 59.29.xxx.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8.2.18 8:05 PM (125.142.xxx.100)

    시댁쪽 작은어머니가 입양하셨어요
    아들하나있고 둘째로 딸을 입양하신건데 아직도 그 사실을 모른다고 해요
    모녀사이는 그보다 더 좋을수 없구요
    대학생되었는데 엄마한테 시시때때로 문자보내고 그렇게 살가울수가없어요
    엄마가 무척 잘해주기도 하구요
    친척들이랑 다 모이면 우리딸은 이런게 이쁘고 저런것도 이쁘고 내가 얘떔에 살어..
    이런식으로 침이 마르게 이뻐하시고요
    외모는 입양사실 알고보니까 또 다른것도 같은데
    한국사람 외모가 거의 거기서 거기잖아요
    저도 남편이 귀뜸해주기전엔 몰랐어요
    친척들도 쉬쉬하는데 뒤에선 아무래도 좀 안좋게보더라구요
    보수적인 분들이라 그런지..직접 나서서 챙겨주려 하는건 좀 드물고..
    그저 인사받고 안부 건네고 부모앞에서 칭찬몇마디 정도
    그런데 그거야 남들이 그러는거고
    막상 그 가족들은 너무너무 서로 사랑하던데요
    특히 그 오빠가 여동생을 끔찍이 이뻐해요

  • 2. mpak
    '08.2.18 8:27 PM (211.215.xxx.154)

    한국입양홍보회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입양가정들의 진솔한 입양일기들이 올라와 있지요. 한번 들어가 보세요. 입양에 관한 실제적 자료들을 얻을 수 있을겁니다.
    http://mpak.co.kr/

  • 3. 엠펙
    '08.2.18 10:44 PM (121.140.xxx.207)

    저희 동생도 입양했어요.
    공개 입양입니다.
    위에 mpak 에 동생이 매일 입양일기를 쓰지요.
    자기가 낳은 아들도 있구요.
    제 동생은 딸을 둘 입양했어요.
    아이가 크면서
    왜 나만 입양아일까 할까봐...
    동생네는 정말 행복해 해요.
    늘 부러운 생각이 들지요.

  • 4. 제 갠적인 생각은
    '08.2.19 2:24 AM (59.21.xxx.77)

    입양을 하기 앞서
    가족들의 긍정적인 태도가 분명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댁어른들이지요
    지금은 너무 완강하시니 우선은 잘 말씀드리고
    아이를 데려오면 이왕 데려온거 끝까지 반대하겠나..하는 생각이시라면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님이 그렇다는것이 아니라)
    이런 일은 홀트쪽에 상담원이 계시니
    그 쪽의 전문가와 자세한 상담을 하시는것이 좋을것같아요
    윗분의 말씀 좋네요
    님,왜 입양사실을 알고나면 부모,형제를 미워하죠?
    정말 진실로.. 정말..내자식으로 자신을 키워주셨다면
    사실을 안 초기에는 정신적으로 공황상태이다가
    곧 추스리게될걸요
    그리고 부모님에게 진정 감사를 느끼며 존경하게될거에요
    왜냐하면..진실은 반드시 전달되거든요
    하지만 입양을 하시는 분들이
    혹,자신들의 이기적인 생각에 치우쳐 입양을 하시는 경우가 있는것같아요
    내자식이 혼자라서 너무 외로워한다..
    내자식이 혼자기때문에 형제있는 집을 너무 부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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