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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올케가 왔었는데요..실례였을까요?

재봉맘 조회수 : 1,916
작성일 : 2008-02-18 13:49:31
주말에 예비올케가 왔었어요.
거창한 자리는 아니고. (인사는 예전에 자주 했고 상견례 끝났음)..
남동생이 우리집에 왔었는데 저녁때 퇴근하고 잠깐 들른다더군요.(아마 남동생 델고 데이트 갈려구..좋을때죠 ㅋㅋ)
근데 저는 올케가 아직 편하지가 않아서 말도 높이고 그러거든요.
갑자기 온다길래 부리나케 밥하고 반찬하고..저녁주고. 과일도 주고.
데이트하라고 내보냈어요.

근데 올케가 올때 아이스크림을 사왔어요(우리 아이들때문인듯)
오늘 냉장고 보니 문득...저는 그때 너무 정신이 없어서 아마 잊어먹고 있었는데.
자기가 사왔는데 내가 내놓지도 않아서 마음이 상했을까?
이런 생각이 오늘내내 떠나지도 않네요.
예의가 아닌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손님이 뭔가를 사오면 원래 그것도 대접하는게 맞는거죠?
IP : 152.99.xxx.13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18 1:51 PM (203.244.xxx.2)

    나중에 보시게 되면, 그때 너무 정신이 없어 미안했다 한마디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 2. 예의랄것
    '08.2.18 1:53 PM (59.15.xxx.55)

    까지는 없을거 같은데요? ㅎㅎ 저녁에 후식도 주시고 데이트하라고 얼렁 내보내셨으니
    잘 하신거 같은데 뭘 거기까지 신경쓰세요 ㅎㅎ나중에 잘 먹었다고 동생편에 말이나 전하시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 3. 너무
    '08.2.18 2:34 PM (61.38.xxx.69)

    신경 쓰시지 마세요.
    정 뭣하시면 담에 한번 그리 말씀하시면 되지요.

    상식인이라면 이해 할 겁니다.

  • 4. ...
    '08.2.18 2:35 PM (59.0.xxx.190)

    저하고 비슷하네요 . 사람만나고 나면 사소한것에도 실례한것 같아서 영 마음이 찝찝하고 ... .이제 그만 접으시구요 . 윗님 말씀처럼 동생편이나 다음에 만나면 잘 먹었다고 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 5. ㅎㅎ
    '08.2.18 2:53 PM (59.12.xxx.90)

    전혀 관심없을 거 같은데요?
    저도 시댁, 형님댁에 식사하러 몇 번 갔었지만
    내가 이미 물건을 줘버린 이상, 같이먹든, 혼자먹든, 버리든 전혀 관심이 없답니다.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ㅋㅋㅋ

  • 6. 저도..
    '08.2.18 3:01 PM (211.189.xxx.161)

    별로 신경안쓸것같아요..
    애들먹으라고 사왔으니 애들 먹겠지..할것같은데 ^^

  • 7.
    '08.2.18 3:11 PM (202.30.xxx.28)

    손님이 사들고온것을
    그자리에서 손님에게 바로 내는거
    예의가 아니라는 소리 들은것 같아요

  • 8. .......
    '08.2.18 3:42 PM (211.246.xxx.246)

    아이스크림이기땜에 별로 신경안써도 될것같은데요...솔직히 애들땜에 사가지고왔으니,대접잘해드렸다면,마음안쓰셔도 될것같아요..저두 워낙 소심한편이라 그런것들땜에 신경많이쓰여서 고민하는데,아이스크림은 정말 괜찮아요..정 신경쓰인다면,동생한테 전화해서 대신 전해주라고 애기하면 되죠..깜빡했다고..

  • 9. ...
    '08.2.18 3:50 PM (211.245.xxx.134)

    아이들 먹으라고 사갔는데 바로 내오셔서 본인이 먹는다면 외려 미안했을것 같은데요
    너무 신경안쓰셔도 될것 같구요

    처음도 아니고 그전에도 몇번 만났고 이런 고민하실 시누이라면 이미 좋은분인줄
    올케될 분도 알거 같아요^^

  • 10. 제생각은달라요
    '08.2.18 8:17 PM (218.49.xxx.213)

    제가 그 예비올케 입장인 적이 있었죠.
    형님(손위 동서)댁에 인사가면서 아이스크림을 사갔었죠.
    빈손인게 그렇기도 했고, 여름이라 더워서 아이스크림도 먹고싶었고.
    근데, 형님이 과일은 주시면서도 아이스크림은 딱 넣어놓고 안내주시더라구요.
    오히려 아이들 때문에 아이스크림을 안 내놓는구나 싶었지만,
    민망하기도 하고, 암말 없이 안내놓으니까, 내가 사간게 맘에 안드나 싶어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담에 봤을 때라도 언질을 주세요. 이러이러 했다. 잘먹었다. 등등

  • 11. ...
    '08.2.19 1:40 PM (58.73.xxx.95)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것 같은데요?
    다른먹을것 아무것도 안 내놓으신것도 아니고
    저녁식사에 과일까지 내 주셨는데
    뭐 아이스크림까지...왜 안주나 생각했을라구요

    전...자기들 부탁한 물건 갖다주러 갔는데도
    물한잔 안 내놓던 시누도 있습니다-_-;;
    님은 그만하면 충분히 대접하셨어요~~
    마음쓰지 마세요..^^

  • 12. 소심녀
    '08.2.19 1:41 PM (211.52.xxx.239)

    제가 뭐 사갔는데 그거 바로 내오면
    나 먹으려고 가져간 것 같아서 민망해요
    그냥 남동생 편에 잘 먹었다 전하시거나
    다음에 볼 때 잘 먹었다 고맙다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까지 말 높이신다니 정말 잘 하시는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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