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그리워요...

ㅠㅠㅠ 조회수 : 6,105
작성일 : 2008-02-18 11:59:04
결혼12년차입니다.
주말부부로 지낸지..딱 한달되었네요.ㅠㅠ
남편은 창원에..전 서울에..
발령이 창원으로 나면서 생이별?을 하고있네요.
혼자서 오피스텔(회사지원)얻어서 생활하고있습니다.
물론 가족과 다갈경우 창원에서 원하는아파트32평 전세로 얻어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건이 허락치않네요.
집싸서 대출만땅내어 인테리어하고 들어온지 꼭 두달만에 발령이 나버렸어요.
대출금 만땅인 집에 세입자도 없을것같고..
2년있음 중학교가는 큰아이도 있고..
자의든 타의든..이렇게 떨어져살게 되었네요.
그러나...
생각보다 외로움과 그리움이 너무 크네요.
금요일밤거의12시가까워 ktx타고 집에도착하고 일요일저녁먹고 가고..
계절이 그런지라 저녁6시만 되어도 컴컴해서 저녁먹고 가방들고 가는 남편의 뒷모습이 정말 슬퍼보여요.
어제도 나오지말라해서 베란다에서 뒷모습안보일때까지 보고있었는데..
남편도 내가 보고있는줄 알았는지..몸은 그대고있고 뒤로만 손을 흔들어주네요.
그모습보고 슬퍼서  울고..
아이들과 낙지볶음해서 밥먹다가도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이라 또 생각나서 울고..
저녁에 이산보다가도 남편과 둘이누워 이야기하다보는 생각나서 혼자서 또 울고..
해물탕끓이다가 생각나서 울고...
저 너무 바보같죠?사실 이글 쓰면서도 생각나서 찔끔찔끔 울고있네요.
3년쯤 이렇게 살아야할것같은데...
언제쯤이면 그리움과 쓸쓸함에서 벗어날수있을까요?
주말부부하시는분들..
이야기좀 해주세요..
IP : 218.145.xxx.118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ㅠ
    '08.2.18 12:04 PM (221.153.xxx.234)

    저와 같네요...
    저희 남편도 1월 2일자로 발령나서 지금 경주에있어요.
    남들은 편하고좋겠다그러는데,그래도 늘 뭔가 허전하고 좀 그러네요...
    익숙해질때까지 잘 견뎌봐야죠뭐~~~~

  • 2. ....
    '08.2.18 12:07 PM (58.233.xxx.85)

    전 부부는 무조건 함께여야한다고 믿는지라
    석달도 아닌 3년이라면 무작정 따라갑니다 .님이 전업이라면 더욱더요

  • 3. 강북엄마
    '08.2.18 12:07 PM (203.229.xxx.167)

    제여고동창중에는 나이지리아..두바이...사우디...등으로 해외발령 받아서 나간 남편을 둔 사람도 많답니다..그나마 두바이 사우디는 나름 살만하다지만....대우건설에나이지리아 플렌트 공사현장에 나간 친구남편은 돌아다니기도 위험한 환경에도 열심히 일하는 남편때문에 항상 기도하면서 지낸다하니...연애하는 심정으로 편지도 써주시고...선물도 택배로 보내주시고...
    잘 지내셔요 화이팅~~!!!!

  • 4. 같은이
    '08.2.18 12:08 PM (203.234.xxx.31)

    저도 오늘 남편이 지방으로 발령받아 내려가요
    지금 맘이 착잡합니다
    근데 남편이 너무 좋아하는것 같아 얄밉네요
    잘되서 가는거라 그런건지 왠지 나만 서운해 하는것 같아서 울적합니다

  • 5. 허걱!
    '08.2.18 12:26 PM (59.10.xxx.69)

    결혼 12년차이신데 아직도 주중에 남편 없어 우신다구요?
    아직 신혼이시군요^^
    저 주말부부 지금 3년째인데 이젠 어느정도 적응되었어요.
    가끔 어쩔땐 남편 오면 이것저것 신경쓰는게 많아 은근히 귀찮기도 하고..(적고 보니 남편에게 좀 미안해지네요)
    주위에 주말부부들 보면 불편한 점도 있지만, 적응하면 나름 편안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많아요
    아무래도 자주 부딪히지 않다보니 전보다 생각하는 마음도 더 살뜰해지고, 싸울 일도 많이 줄고...
    우리 남편은 다정다감해서 보고 싶다고 곧잘 전화하는데, 전 애들 뒤치닥거리에 살기 바빠 오는 전화도 가끔 귀찮은 내색으로 받곤 해요.
    여보야, 미안해.

  • 6. 부럽..
    '08.2.18 12:34 PM (116.121.xxx.122)

    네요... 그만큼 평상시에 남편과의 관계가 좋았던 말씀인 듯 해서요~^^
    전 주말부분데요,,, 안 오는 주가 더 좋을 정도에요...
    같이 있을 때 존재의 의미가 없는 사람이었답니다...ㅠ.ㅠ

  • 7. 창원사는이
    '08.2.18 12:35 PM (218.154.xxx.164)

    따라가세요 정말...읽는 제가 눈물나려고 해요..더구나 창원은 작은서울이라고 하잖아요
    살기도 좋고 넘 좋아요..거기다 혼자있는 남편..불안하지 않으세요 남편는 믿지만
    세상이 워낙 못믿을 세상이라...

  • 8. 교사
    '08.2.18 12:43 PM (221.162.xxx.78)

    전 교사 그만두고 따라다녀요.
    친정 부모님께서 교사셨는데 부끄럽지만 자꾸 발령받아 가시니..외도가 잦더라구요.
    아버지도 혼자사시는 모습 보기 안쓰럽기도 하고..

  • 9. 아직
    '08.2.18 1:22 PM (211.192.xxx.23)

    아이가 어린데요,가셔도 될것 같아요...초등 둔 엄마들이 보면 지금 가면 공부 못 따라가고 난리 날것 같지만 큰애가 중학생이다 보니 지금 안 가면 언제 가냐,싶네요...
    애들도 부모님 사이좋은거 보고 배우는거 많구요,주말부부도 너무 오래하면 부부간에 좋을것 없습니다,여건되면 따라 가세요 ㅠㅠ

  • 10. 이사
    '08.2.18 1:28 PM (218.236.xxx.117)

    저 같으면 따라 창원으로 가겠어요.
    친구가 전에 그쪽에 중공업 있다가 올라왔는데
    창원쪽 중학교 애들 서울보다 공부 엄청 열심히 시킨다고 하던데요 엄마들도 열심이래요.
    서울 아파트는 대출이 많다니 보증금을 많이 내리고 월세를 좀 싸게해서라도 세 주고 내려가세요..그리고 32평 얻어준다는데 무슨 걱정이세요..

    딱 한달만에 벌써 ㅠㅠ 울고계시니 앞으로 우울증 생기십니다.
    12년 차..다른 집들 같으면 댓글에서 보시다시피 은근 미소가 나올텐데
    님은 부부사이가 특히 각별한 것 같으니 어떻게 해서라도 이사가세요 까짓 인테리어 아깝다 생각마시고.

  • 11. ...
    '08.2.18 1:31 PM (58.226.xxx.42)

    따라가라고 하겠어요. 왜냐하면요 부부는 떨어지면 그거에 익숙해져서
    나중에 합쳤을 때 디따 불편하다고 해요.
    떨어져서 편한 맛 알게 되면 안됩니다요... 둘다 서로..

  • 12. 맞아요
    '08.2.18 2:02 PM (222.234.xxx.118)

    따라가세요. 지금 그리 정이 좋고 행복한 부부관계이신데, 혹여 떨어져 사는 것에 슬슬 익숙해지시면, 다시 합쳤을 땐 예전만 못하고 서로 불편할 수도 있단 생각이 드네요
    남편 분도 그곳에 익숙해지면, 가끔은 가족들 보러 너무 멀리까지 와야 되는 일이 힘들땐 귀찮게도 여겨질 수도 있고 ....
    참 울 언니 석달 형부 출장 보내놓고 매일 싱크대 밑에 와인 숨겨 두고 한잔씩 하며 살짝 우울증 왔었어요. 안봐서 편한 사이면 몰라도 3년 너무 긴 세월이네요.
    인테리어 비용 아깝지만 3년 왕복하시고, 정신적인 소모, 남편 분 혼자 자시며 당신 몸 못챙겨서 축나는거, 아이들 아빠 없어서 허전한 거 따지면 아깝다 생각 마세요

  • 13. ..
    '08.2.18 2:38 PM (122.40.xxx.5)

    따라가서 같이 살라고 하고 싶어요.
    3년씩이나 왜 떨어져 생이별을 하십니까?
    가족은 될수 있는 한 모여 살아야지요.
    그리고 남자 오래 내놓고 살면 건강도 문제고,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킬 소지도 있으니까 같이 사세요.
    글을 읽으니 원글님 눈물이 느껴지네요.

  • 14. ..
    '08.2.18 3:21 PM (220.90.xxx.241)

    남편이 직업군인인 가족들은
    아이가 중학생이어도 데리고 일년에 한번씩 이사다닙니다.
    이사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3년동안 새로운곳에서 살아보세요.

  • 15. 몸이 멀어지면
    '08.2.18 4:00 PM (218.49.xxx.243)

    마음도 멀어진다는 속담도 있잖아요..
    첨엔 그리워하다가도..
    나중엔 귀찮아질 수 있어요..아이들도 그렇구요..
    속으로 저 인간..언제 내려가나..그럼 맘도 들수 있구요..
    경험에서 나온 말이랍니다..
    따라가세요

  • 16. 저도
    '08.2.18 4:09 PM (116.43.xxx.6)

    아파트 산지 1년만에 남편이 거제도로 발령나서..
    간신히 집 구해서 이사왔었네요..
    물가도 비싸고..전부 월세낀 전세라 월세내려고
    방하나를 '잠자는 방'으로 세를 주고 있는데..
    이 분이 주말부부...
    요즘..바람난 것 같아요..이 아저씨..
    돈 아낀다고 집에 한달에 한 번만 가던데..이젠 애인때문에 한 달에 한 번도
    겨우 가게 생겼더라구요..
    사생활이라 뭐라 하기도 그렇고..

    울 남편도 거제도서 혼자 한달을 지냈는데..
    한 달쯤 되니까 편해지더라네요..

  • 17. ...
    '08.2.18 4:27 PM (211.245.xxx.134)

    대출많아도 집은 회사에서 얻어주신다면 살고계신집전세놓기는 힘들테니
    월세놓고 3년 다녀오세요
    집도 깨끗하니 금방 나갈거예요

    중학교 거기서 거기고 창원도 외지사람 많아서 교육열 높을겁니다.
    매일 울면서 어떻게 3년을 보내나요 주말마다 오르내리는 남편분도 많이
    힘들거예요 얼른 따라가세요

  • 18. 창원 조아
    '08.2.18 4:39 PM (218.159.xxx.108)

    창원서 살다가 12월초 충북으로 이사왔는데 ... 정말 창원이 그리워서 미칠거 같아요
    도시 깨끗하고 문화수준 엄청 높습니다.
    교육열도 서울 못지 않네여 저는 다시 남편이 창원 발령나길 바라고 있어요

  • 19. 버들치
    '08.2.18 5:50 PM (211.216.xxx.25)

    저도 남편과 떨어져서 사는 것 상상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알기론 창원이 지방 중에서도 교육, 문화여건이 좋은조건에 속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대출 만땅인 집이라도 월세는 나갑니다.
    월세보증금 삼천~사천만원(지역에따라다름)까지는 소액임차인 최우선변제에 해당되는 금액이어서 월세로 세 놓는데는 지장없습니다.
    어휴~ 드라마를 보면서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눌 정도의 남편분과 어떻게 3년이나
    주말부부를 하시려구요,
    창원으로 이사가시는데에 제의견을 보탭니다.

  • 20. 따라가세요
    '08.2.18 5:59 PM (220.117.xxx.28)

    가족모두가 함께사는시간은 생각보다 많지않습니다. 어차피 아이들 크고나면 아버지랑도 떨어져살게 될텐데.. 자라는동안이라도 함께하시길 ... 창원 좋은곳입니다....교육문제 없습니다. 내려가기로 작정하시면,, 남편분이 설레이겠는데요... 올라오게되면 그때 또 함께 올라오면 되지요..^^*

  • 21. 엄마가
    '08.2.18 6:23 PM (211.243.xxx.147)

    씩씩해지세요.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질거에요. 저도 첨엔 맨날 울고 내가 왜 이렇게 사나 그랬는데요, 이왕 이렇게 사시기로 하셨다면 엄마가 강해져야 합니다. 생이별해 사는 가족들 의외로 많아요.

  • 22. ..
    '08.2.18 6:31 PM (58.226.xxx.217)

    전 그대로 사는게 좋을거라고 생각 했는데, 댓글 읽다보니 문득 저희 시누 생각이 나더라구요..
    빨리 정리하고 따라가세요.. 게다가 남편분도 그리 외로워 할거잖아요..

  • 23. 창원 좋아요
    '08.2.18 6:36 PM (125.184.xxx.42)

    작은 서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백화점.마트.교육시설 서울부럽지 않습니다.
    월세놓고 따라가세요.
    부부는 같이 살아야해요.
    주변에 여행도 다니시구요.

  • 24. 좋은 기회 아닌가요
    '08.2.18 6:55 PM (221.143.xxx.107)

    큰아이가 현재 4학년이니 저같으면 짐싸서 가겠어요. 작은 서울이라니 더욱 그렇고요.
    아직 아이들 어릴 때 여러군데 여행 다니시고요.
    전 부산에만 몇 번 가봤는데 서울이 연고가 아니면 부산에 내려가 살겠다 싶어요.
    어느 동네라도 교육열 높은 곳은 꼭 있잖아요.
    월세로 여행도 가고 저축도 하고 남편분 차비도 아끼고 너무 좋네요.

  • 25. 창원 좋아요
    '08.2.18 7:02 PM (125.186.xxx.171)

    저두 살아보진 않았지만.
    가보곤 깜짝 놀랐어요.
    계획도시라.. 멋진주택가는 일산 안부럽드라구요.

  • 26. ..
    '08.2.18 7:25 PM (122.44.xxx.166)

    집은 전세받아서 대출금 갚든, 월세로 놓으시든 하시고 같이 창원 내려가소서~ 참고로 경상도에서 살다온 처자입니다. 어디든 서울대도 가고 연고대도 가지요. 설 살아도 못가는 사람은 못가구요.. 가족은 함께 있어야지요~

  • 27. 저는
    '08.2.18 8:16 PM (58.120.xxx.166)

    저도 주말부부된지 8개월쯤 됐어요.
    처음엔 창원-부산, 지금은 영덕-부산입니다.
    아이 없이 떨어져 있으니 저는.. 애틋함도 생기고 나쁘지 않습니다.
    창원-부산일 때는 거리가 가까워서인지 그리 아쉽지 않았는데 거리가 멀어지니 서로 서로 너무 그리워하고 사랑도 깊어진 것 같아요.(저흰 연애 8년, 결혼 8년차예요) 지난 주말에 영덕까지 갔다 왔는데 남편이 담주도 또 가려구요. 저 힘든 거 딱 질색하는 남자인데 보고 싶다고 또 오라 그러네요.

    맞벌이에다 집안일로 빚 갚을 계획이 생겨서 이렇게 떨어져 있긴 한데 기간이나 거리가 더 멀어지면 저도 따라 다니려구요.

  • 28. 살다보면
    '08.2.18 9:03 PM (221.164.xxx.28)

    님 부부는 같이 살때 너무 정이 좋으신 부부였었는지요?
    살아보니..부부가 꼭꼭 붙어 살아도 딴 행동, 마음먹기도 하고 멀~리 떨어져 살아도
    사랑선선 이상없는 잉꼬부부가 되기도 합디다.

    가끔은 떨어져 살면서 서로를 소중하게 그리워하고 가족을 정말 아끼게 되는 경우도 있구요.
    아마 사람,나름아닌가 합니다.
    하루 종일 같이 붙어있는 생활하는 부부들..
    그런 삶이 부부정이 좋은 사이도 있고 너무 지겨워하는 부부도 있더라구요.
    울집 남자 같은 경우..같이 있을 때 딴곳만 쳐다보고 다니다..떨어져 살면서 더 챙깁디다.^^

  • 29. 저도
    '08.2.18 10:48 PM (220.83.xxx.64)

    저도 주말 부부로 지낸지 1년 7개월이 되었네요.
    결혼 8년차인데 처음엔 남편 없이 사는건 생각도 못했어요.
    저는 많이 힘들었어요.더군다나 아이도 없습니다.
    남편 직장이 자주 옮기게 되서 이사하기도 애매해서
    아직까지 주말부부 하고 있지만..
    제 경험으론..글쎄요..너무 남편을 그립다 보니..
    다른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아이가 있어서 그래도 나으실지 모르겠지만
    부부가 떨어져 사는거 좋지는 않더라구요.

  • 30. 흑흑.
    '08.2.19 12:44 AM (124.48.xxx.4)

    글만 읽는데도 코끝이 찡~~~해져요.
    전 결혼전 공부땜에 지금남편과 2년정도 멀리 떨어져있었는데...
    그때 생각나서요...
    지금은 결혼10년차인데도 남편 출장만 길게가도 우울모드예요. 참 이상하죠? 있을땐 별로잘해주지도 못하면서 옆에 없으면 왜그리 보고싶고 그리운지...
    부부는 같이, 될수있으면 같이 계시는게좋지않을까요?
    잘 의논해보세요.

  • 31. 저는요
    '08.2.19 12:53 AM (220.71.xxx.239)

    울 엄마가 평생 아빠와 30년가까이이 떨어져 사였져...
    그땐 우울증에 시달리는 엄마가 안쓰러울뿐 왜 그러신지 몰랐는데...
    이제 제가 결혼해보니 엄마 심정 알겠더라구여...
    저는 결혼해서 2개월부터 남편과 떨어져 지냈거든여...
    남편과 함께 러시아로 유학갔다가 2달만에 아이가 생겨 한국으로 돌아왔져...
    러시아에서 도저히 아이를 낳을 수 없어서...
    한달에 한번 일주일씩 보는게 전부였구...
    아이 낳고도 한달에 20일은 러시아에서 있구...
    갖난아이 혼자 키우며 힘들었어여....
    지금도 해외 출장이 많아서 ...거의 못보져...
    어릴땐 늘 손님 같던 아빠가 참 그리웠는데....
    결혼해서도 늘 남편만 기다리네여...^^
    이젠 신랑출장가도 무지 담담해여...
    창원에 같이 가세여....마음에 병이 더 깊어지시기 전에.....
    울 엄만 아직도 몸이 많이 안 좋으시거든여....ㅠ.ㅠ

  • 32. 혹시
    '08.2.19 3:31 AM (89.224.xxx.17)

    이런거 물어도 될련지..
    만약 아파트 세 주실거면 얼마나 하나요?^^
    저희가 외국에서 공부 끝내고 서울로 가는데 돈이 좀 어중간해서...월세를 좀 부담할까해서요.
    적어놓고 보니 뜬금없네요.

    창원 얘기가 나와 더 반가와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남편도 3월 부터는 일주일에 한번 창원 내려가야 하거든요.

    부부는 같이 있는게 좋을 듯 싶어요.
    저도 남편 혼자 한국 보내고 전 여기 남아 있을까 했는데(저 혼자 여기서 벌어서 살았어요.)
    결국 초등 6학년 올라가는 아들 데리고 몽땅 들어가기로 했답니다.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래요.

  • 33. 제생각은
    '08.2.19 6:26 AM (66.91.xxx.143)

    좀 다릅니다. 물론 부부간의 생활도 중요하지만 아이들도 무척 중요하다는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학교 적응은 어떻게 할까를 걱정하시는 분은 아무도 없네요.
    부부 생각말고 내가 아이라면 여기서 적응하려고 하는데 이사가고 저기서 적응하려고 하는데
    이사가고..아이들 학창시절은 아마도 없으리라 생각되네요. 누가 동창이고 누가 친구인지..
    공부 여건을 떠나서요, 만약 계속 창원에 사는게 아니시라면 3년 꾹 참겠습니다.
    오가면서 적응하다가 중요한 공부시기에 자칫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아니면 최소한 아이들에게 이사하는 게 어떤지 의사를 물어보고 결정하시는 것도 좋겠구요.
    부부도 중요한데, 전 아이들이 미래라고 생각하기에 아이들 무척 중요하게 생각이 되네요.

  • 34. 먀하하...
    '08.2.19 9:19 AM (128.253.xxx.111)

    원글님, 제가 용기 팍팍 불어넣어 드릴께요...

    저도 남편이랑 떨어져 사는데요, 저희는 미국의 동부와 서부에 떨어져 삽니다.
    한번 가려면 비행시간만 6-7시간 되고요, 한번에 가는게 없기 때문에 갈아타는 거 생각하면,
    10-12시간 걸립니다.
    앞으로 2년 정도는 이렇게 살 것이 예상되고요, 그 뒤에도 어떻게 될지 정확하게는 모릅니다.

    쓸쓸하지만, 저희부부는 둘다 겁나 바쁘게 살아서, 그렇게 슬퍼하며 살지는 않고요,
    서로 그리워하면서, 가끔 만나면, 또 엄청 행복해하면서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너무 슬퍼하지 말고 힘내세요!!!

  • 35. 그냥
    '08.2.19 11:28 AM (203.81.xxx.140)

    집을 월세놓으세요..
    대출이 만땅이면 전세는 힘들어도 월세는 아마 가능할꺼예요.
    어짜피 창원에 가면 거주할 집이 있으니까 전세금이 필요한건 아니잖아요..월세 받아서 대출이자랑 원금이랑 갚아두 되겠네요.

    아이들의 미래도 중요하지만..가장중요한건 부부라고 생각해요..
    10명의 효자보단, 1명의 따스한 배우자가 최고!

    그리구 창원은 교육도시---저 그렇게 알고 있는데..거기 경남서 유명한 고등학교두 있구..제가 좋아하는 강동원이 거기 나왔다구요..
    니까 아이들 교육도 그리 힘든곳도 아닌거 같구요

  • 36. 저라면
    '08.2.19 7:40 PM (220.86.xxx.187)

    당장 쫒아가겠어요. 남편이랑 사이가 좋아야 자녀들도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결국 내 일생의 반려자가 될 사람은 자식들이 아니라 바로 내옆에 있어줄 배우자밖에 없다는 어른들 말씀이 떠올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0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2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