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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잘 하고 얼굴도 예쁘고..
전교 일이등 하는 아이라고 하고 어머님 첫인상도 깐깐해 보이셔서 살짝 걱정했었거든요. 게다가 고3 올라가는데, 수리논술 대비를 해 달라고 하셔서...이게 자료도 별로 없고, 아직 학생은 물리 화학 II는 시작도 안 한 상태고 해서요. 저는 90년대 중반에 물리 화학 본고사 본 세대고, 수리논술도 교과과정을 확실히 하는게 먼저라는 걸 생각에 일단 기본부터 다져주려고는 하는데, 학생 고3 올라가면서 시작해서 될까 걱정도 되고요.
일단 화학투 부터 시작했고 지금은 물리투 하는데 생각보다 학생이 참 잘 해요.
1. 일단 수업 시간에 집중 잘 하고, 필기도 잘 해요.
2. 자기 나름대로 내 설명과 교과서 설명을 더해서 이해를 하고,
3. 개념이 이해가 안 되면 바로바로 질문을 해요.
4. 숙제도 잘 해와요.
3번이 잘 되는 애들이 의외로 없는데, 이 학생은 본인이 이해 안 되는 부분을 바로 알고, 또 아무 거리낌 없이 질문을 하거든요, 아는척 하고 넘어가는게 아니라. 의외로 상위권 학생들 중에도, 욕심대로 문제가 안 풀리면 그걸 정면으로 돌파해 나가겠다기보다, 아 내가 이 문제 아는데 어쩌다 틀린거야 이런 생각 가지고 제대로 안 보는 애들이 제법 있어요. 저는 스스로를 제대로 아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몸매는 날씬하고 예쁜데, 얼굴이 뽀얗고 손도 뽀얗고 통통하게 젖살이 남아서 문제 푼다고 펜 쥐고 있는 것 보면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어요. 옷도 어울리게 참 잘 골라입어요. 공부만 하는 모범생 스타일은 전혀 아니에요 외모만 보면.
요즘 방학이라, 오전에 가 보면 자다 일어나서 세수하고 오거든요. 고3 올라가는거에 별로 긴장도 안 하고 스트레스 안 받는 것 같아서 예전 생각도 나고 더 예뻐요. 저도 시험이라고 별로 긴장하고 그런 편이 아니어서, 겉보기엔 쟤가 입시생 맞나 할 정도였어요. 이 학생 어머니도 전혀 닥달하는 스타일 아니시고, 알아서 잘 하겠거니 하고 믿고 애한테 맡기세요.
지금 하는 대로만 하면 결과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친구는 자기한테 정직하고, 좋아하는 거 즐길 줄도 알고, 인생을 참 잘 살 것 같아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요.
1. 요즘은
'08.2.17 5:45 PM (218.149.xxx.249)공부도 잘하는애들이 놀기도 잘하고 게다가 성격까지 좋은 것 같아요,
예전에는 어느 것 하나는 빠졌던것 같은데 ...
하나님이 불공평하다니깐요.2. 저희 아파트
'08.2.17 5:50 PM (218.48.xxx.126)단지에도 그런 여학생 있습니다.
중학교 수석으로 졸업하고 고교 가서도 계속 잘한다고 하더군요
길거리 캐스팅당할 정도는 아니어도
의상 모델은 충분히 할 정도의 체격과 미모입니다.
보면 볼수록 이쁘고 참한데 인사성도 밝고
참 여러가지로 ... 세상이 살짝 안공평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나이가 들었는지 이런 여학생을 보면
며느리 삼고싶단 생각이...^^
결혼을 5 년쯤 빨리 하는 건데..3. 말랑이
'08.2.17 6:14 PM (210.221.xxx.221)그런 딸로 키워야 할텐데.. 너무너무 부럽네요.
4. 그런 딸
'08.2.17 6:29 PM (121.129.xxx.250)데려오고 싶은 시어머니네요.ㅎㅎㅎ
5. 엘레강스
'08.2.17 7:11 PM (221.140.xxx.12)저두요...그런딸로 키우고 싶은데....
6. 히히--;
'08.2.17 8:40 PM (121.131.xxx.127)우리 딸인감(-- )( --)
게다가 마음도 착한데...켁7. 말로만 듣던
'08.2.17 8:44 PM (211.221.xxx.245)엄마 친구 딸이네요.^^
8. 전..
'08.2.17 9:08 PM (125.179.xxx.197)그런 애들과 계속 대학원 같이 수업 들었는데요.
스트레스 혼자서 받았어요 ㅋㅋ
예쁘고 집안 좋고 공부도 잘하고
고시 합격해서 사법연수생 이면서 저보다 대여섯살 어린 대학원 여자분들..
옷도 어쩜 그리 예쁘게 타임/마인 스타일로 입어주시고 빽도 명품백 바꿔가며 들어주시고
말도 너무 조리있게 잘하는 아나운서 톤에다가 말하기 시작하면 왠지 지적이면서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착한 여자분들..;; 몸매도 잘 잡혀 있는 분들과
수업 계속 같이 들으면서.. 말 못할 고민이 ㅠ_ㅠ ;;;;9. 어머..
'08.2.17 10:10 PM (125.177.xxx.162)원글님글 보다가 나도 그런 딸 있었으면..했는데
돌아보니 전 아직 시집도 안간 노처자네요^^;;;
윗님처럼 그런 사람들과 섞이면 저도 굉장히 스트레스일텐데
고런 완벽한 여성분들 주변에서 구경도 못했으니
저도 어지간히 안좋은(?) 환경에서 생활하나봐요 :)10. 맞아요
'08.2.17 10:21 PM (124.49.xxx.85)요즘은 얼굴도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이 공부도 잘하더라구요.
제 친구 고등학교 교사인데, 점점 불공평해지는 세상이 온다고..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외모까지 좋대요.
그 반에 들어가서 제일 예쁘고 잘생긴 아이가 바로 1등 하는 아이일 확률이 높다고.11. 그러게요..
'08.2.18 9:20 AM (125.184.xxx.223)유전자의 힘 + 부모의 재력의 힘 같아요...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외모에 경제적으로 넉넉하니 어릴때부터 교육적으로 충분히 뒷바라지 해줄 수 있어서 그런듯...
12. 하핳
'08.2.18 11:04 AM (58.226.xxx.72)그 무서운 엄친딸???? 재밌어요
그런 딸보다 그런 딸을 만든 어머니가 더욱더 존경스럽습니다13. ㅎㅎ
'08.2.18 11:14 AM (222.98.xxx.175)그런 엄마친구딸이 조금만 더 있으면 좋은 직장 잡고 아주 집안일 끝내주게 해주는 돈 많이 벌어다주고 마누라에게만 사근사근한 남자랑 결혼하게 됩니다.ㅎㅎㅎ
14. ^^
'08.2.18 12:32 PM (122.36.xxx.216)어머 울 딸 얘기인줄 알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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