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으로 이사가는 문제에 대해 고민중입니다..

[고민맘]

언젠가 강남으로 이사를 갈까 생각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었는데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아이는 아직 어리지만,
학교를 생각해서 지금 사는 곳은 좀 곤란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사는 곳이
제가 살기에는 너무 만족스러운데
학교는.. 정말 꽝이거든요.

그래서 목동과 강남 중 어디가 나을까..
강남은 왠지 낯설고 멀게 느껴지는데
목동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지금 사는 곳은 친정도 가깝기 때문에
목동이 낫지 않을까..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목동은 학군의 메리트는 있지만
강남 만큼의 인프라를 갖고 있지 않은데
집값은 강남에 육박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강남쪽을 생각해보자..
그런데, 남편은
앞으로도 투자가치가 있는 곳에 가는게 낫지 않겠나..하고
그말도 맞지만
강남에서 투자가치 높은 그런 hot한 곳은
어마어마하게.. 비싸기 때문이죠.

암튼, 눈만 높아져서
알아본 곳중에 가장 좋은 곳(제 생각에..)이
지금 반포 주공을 재개발하는 래미안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글을 올려 여쭤보니
교통체증은 있지만
살기 좋은 곳.. 이라는 답변들을
많이 달아주셨어요.

문제는.. 지금 사는 곳이 40평정도이고
강남만 아니라면 앞으로 50-60평 정도로 옮길 계획이었는데
그곳이라면 그건 어림 없고..
44평형이 있어서 마음에 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사는 집과
제가 갖고 있는 집..
다 팔아서 합하고도
더 대출을 받아야하는 상황이에요.

대출을 할 능력, 그걸 갚을 능력이 있는가..
하는 것은 글쎄요...
맞벌이고, 둘이 지금은 아주 높은 연봉은 아니지만 (세금 제하고 1억 2천정도)
앞으로 자리 잡는 상황에 따라 좀 올라갈 수 있습니다.. 2-3년 내에.

그런데,
지금은 내집이 있고 세주고 있는 집도 있는
이런 여유(?) 있는 상황에서,
그리고 강남이 아니면 더 넓은 집으로 갈수도 있는데
이집 저집 다 팔고
왕창 대출까지 해서
그렇게 올인해서..
갈만한 곳일까.
아이 학교, 그곳에서 누리는 생활의 질의 향상
그런 것들이
과연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 글이 어떻게 생각하면
좀 황당할 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래도 이해해주시고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도와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반포]

반포는 살기는 좋지만, 아이들 교육은 100%만족하시지는 못하실 거에요.
대치동 까지 학원가는 아이들도 꽤 되거든요.
좀 더 고려해 보시길....

[잠실]

대치동에서 학원다니기에 송파구쪽 생각해보세요. 지하철 9호선 개통되면 대치역까지 전철로 한번에 갑니다. 그리고 대치동 학원들 상당수가 대치역 주변에 포진해있구요.

[대치동사는]

9호선이 한번에 대치역에 온다고요7
처음 듣는 소린데요.
갈아타야 할텐데요

[pink]

지금 당장 이용하실 수 있는건 아니구... 지금 한참 매일매일 지하철공사중이에요. 한지 꽤 됐어요^^.

3호선이 수서역에서 끝나잖아요.

분당선은 쭉 가구... .

그리고 수서역서 작은 다리 하나 건너면 바로 송파구 문정동이고 가락시장.훼미리아파트... 거기 가락시장역이거든요...근데 지금 공사중이라 여기 가락시장역에서 타서 대치역까지 바로 갈 수 있는거죠. 2009년 완공이라는데...^^지하철 공사가 1-2년 더 하기도 하니.. 조금 더 봐야겠어요.

그런데 제 생각은.... 반포가실꺼면... 대치동 근처로 오시는게 어때요??

근처래도 다른 동네서 아이 버스타고,지하철 타고 학원 가는 거 사실 많이 피곤하고 시간낭비도 많이돼요. 교육때문에 강남으로 오시려는 거면....대치동. 대치동 스타일이 부담스러우시면 역삼2동쯤 권해드리고 싶어요. 여기도 주변 좋은 학군 다 같이 배정되니까요

[모두팔고]

오시는 것두 (교육뿐만 아니라 )문제되지 않을까 궁금하시죠? 저두 3년전 이것저것 모두 처분하구 대치동것 hot으로 했습니다. 월세수익,, 이자수익,, 다 포기하고,, 당연 쪼들리구요, 게다가 종부세는 어떻구요?? 교육인프라 잘되어 있어서 안해주고 못배기지요, 얼마간은 포기하고 사셔얄 것 같네요. 그래두 다들 자식들 교육시킨다구 그렇게들 살아서 하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리구 오시다가 대치동까지 이사 못오시는 분들, 거의 실어나르는 건, 맞는것 같네요.

[...]

고학년으로 올라 갈수록 대치동으로 다들 가기 때문에 반포에 살던분들도 대치동쪽으로
옮기는 분들도 많아요... 다들 애가 한살이라도 어릴때 대치동쪽으로 가서 붙으라고 조언을
해 주시네요... 대치동이 아니더라도 삼성동..청담동만 되어도 대치동 학원이용하기가
훨씬 수훨해요..셔틀도 돌구요...

[고민되시겠죠]

이것저것 다 처분하고 한곳에 올인해야한다면 많이 고민 되시겠죠.
일단은 전세로 이사가시는걸 권해드려요.
아무리 이렇다, 저렇다 해도 직접 경험해보시고 주변 이웃을 얘기도 들어보시는게 가장 정확하죠.
게다가 아이 교육뮨제로 이사를 고려하신다면 한 이년정도 전세 살아보신후 매매를 결정하세요.
반포래미안 40평대를 생각하셨다면 사실 대치동에선 그 가격으로는 40평대는 불가능일것 같아보이고요
개포동이라면 40평대가 가능할겁니다.
일단 대치동 주변의 아파트에 전세를 살아보신후 매매를 결정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그래요]

반포에서도 전교1등한다는 애들은 다 대치동으로 이사를 하더라구요..뻥이 아니구 진짜로..
학원에서 결국은 진로방향같은것도 다 봐주니깐 전략짜지않으면 낭패볼수있더라구요..
첨에 어디사느냐가 중요한것같아요..자주 환경바꿔주기도 뭐하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