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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선생님의 형평성 문제...

엄마 조회수 : 668
작성일 : 2008-02-16 12:51:18
제목이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궁금증이 생겨서 82쿡 회원님들의 조언이 듣고싶어서요...

아이가 이번에 유치원을 졸업했습니다
이번에 졸업한 유치원에 1년을 다녔는데 아이는 생일이 12월이라 좀 늦된편이에요
요즘은 1~3월생 아이들도 다 조기입학을 하지않고 같은해에 입학을 하는지라 1월생이랑은 거의 1년차이가 나는샘이죠
유치원에 행사가 있거나 하면 선생님은 늘 시키는 아이들에게만 큰일(?)을 시키더군요
앞에 나가서 상을 받는일 이나 대사가 많고 큰역할.. 앞에서서 혼자서 낭독하는 ..그런 주역은 꼭 정해진 1~2월생 아이 몇몇만 시키더군요
아무래도 그아이들이 늦게 난 아이들보다 능숙하긴 하겠죠. 하지만 유치원엔 1월생부터 12월생이 모여서 함께 배우는 곳인데 늘 빨리난 아이들만 주역을 하고 아닌 아이들은 들러리만 시킨다면 유치원 교육의 의의는 어디 있는걸까 싶더군요
처음엔 좀 어설프고 미숙한 점이 많았지만 이젠  책도 술술 잘 읽고 시키는대로 제법 잘 하는데 아이가 이번에도 누구누구가 나가서 상받고 낭독도 한다며 서운해 하는걸 보니 이선생님의 태도가 옳은가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아이들에게 덕담이라고 하는말이 늘 공부잘해서 특목고가고 좋은대학 가서 좋은직업 가진 유능한 사람 되서 돈 많이 벌라고 하는데... 너무 세속적인 느낌이 들구요..  
선물을 받을때도 일관성이 없이 어떤사람 선물은 받고 어떤사람 선물은 안받고 ....제가 경험이 없어 처세가 미숙했었는지 아무튼 선생님 대하는게 제맘같이 해선 안되는가 보더라구요...
IP : 122.42.xxx.19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8.2.16 2:23 PM (59.15.xxx.48)

    큰일(?)을 하던, 그 아이들이 커서까지 다 잘되는 지는 모르겠으나, 초등학교에서 반장 부반장을 한던데요. 우리 아이도 아무 것도 안했는데, 여전히 그냥 그렇습니다. 반장 한 번해보는 것이 우리 아이(중 3)의 꿈입니다.
    그래서 저는 유치원 때부터 다 다른가 싶어요.

  • 2. 라우딘
    '08.2.17 5:48 PM (59.27.xxx.22)

    그 유치원배가 부른가 보군요..한 7년전부터 유아가 대표로 나와서 하는것은 없어지는 추세입니다.
    학습발표회(재롱잔치)때 이벤트 불러서 사회맡기구 아이들 골고루 앞자리에 설수 있도록 음악중간에도 다양하게 자리를 바꿔줍니다. 글구 동극이나 이런것 할때도 한명이 대표로 나와서 하는 경우 없이 아이들이 한마디라고 할수 있도록 대본집으로 보내 하루에 5분정도로 짧게 연습시키면 다 합니다. 또 실수하면 어떻습니까? 귀엽잖아요...

    상받을때도 모든아이들이 다 돌아가게 하고 상품도 1.2.3.년재원..정근상..개근상..각종 상..해서 상품도 비슷하게 줍니다.
    이때 3년재원은 유치원측에서 감사의 의미로 조금 큰 선물을 줍니다.

    체육대회때 앞에서 선서하는것도 어느 부모를 시키겠습니까...그날 눈에 보이는 부모님께 선서멘트 주고 이따 한다고 하면 다 하십니다, 아이들고 7살이면 천천히라도 읽습니다.

    기분 많이 상하셨겠어요..

    그것은 교사의 재량 밖으로 유치원의 전통이나 원장님의 경영스타일 같습니다.
    어찌 일개 교사가 상을 마음대로 할수 있겠어요. 자그마한 상이나 역할이라도 원장님의 허락이 떨어져야 할것입니다.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구요..
    또 사람마다 다 성향이 다르듯이..유치원의 경영이 다 다릅니다....
    정 서운하시다면 다름 행사때 담임교사와 조용히 상담하셔서 조금 서운한 마음을 표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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