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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차량 안태우고 직접 데려다주시는분 계신가요

음.. 조회수 : 685
작성일 : 2008-02-15 22:18:07
어린이집을 처음가는 아이라 아마 차량에 타는 순간부터 엄마없다고 울거같은데요..
어린이집까지 걸어서 5분정도 걸리거든요.
3분쯤 슬슬 걸어내려가다 횡단보도 하나건너고 30초쯤 가면 나와요
제가 조금만 부지런하면 직접 데려다 줄수 있을거같은데..
멀리서 어린이집 건물이 보이면 뛰어가는 아이라 막상 데려다놓으면 잘놀거든요.
아이도 수업마치고 나왔을때 제가 문앞에 있다면 너무 좋아할거 같아서요

문제는 비오는 날 같은 경우..
조금 오면 모를까 비가 들이치는 뭐 그런경우에 어떡하지..라는 고민이 되네요

다른분들은 보통 차량에 태워 보내시나요
직접 데려가고 데려오고 그런분은 안계신지..

이제 2주뒤면 어린이집 간다고 생각하니 별 걱정이 다되네요..^^;


IP : 125.142.xxx.10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15 10:20 PM (58.143.xxx.175)

    보통 구립은 부모가 직접 픽업하고 하지 않나요?
    저희 언니도 보니, 직접 데려다주고, 직접 데려오고 하더라구요,

  • 2. 5분 정도라면...
    '08.2.15 10:35 PM (58.141.xxx.82)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라고 보는데..
    제 주변엔..10분 정도 거리도 도보로 데려다 주는 분 많던데요..^^

  • 3. 저는
    '08.2.15 10:35 PM (125.179.xxx.13)

    제가 오후에 일을 해서 종일반 하거든요.
    아침에 차 타고가면 제가 편키는 한데 1시간이라도 더 같이 있으려고 10시 맞춰서 제가
    데리고 가요.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거든요.

    돌아올땐 차타고 오고요. (걸어오면 아무래도 가게 들르자고 해서리~)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요즘처럼 찬바람 불고 추워도 같이 춥다면서 뛰기도 하고 그렇게 다녀요.
    눈 오면 눈싸움도 하면서요...

    지금 5살인데, 2살때 친척네 맡길때도 제가 걸어서 델고 다녔더니 별로 힘들지 않네요.
    나름 괜찮다고 생각되는데요.

  • 4. 직접
    '08.2.15 10:40 PM (116.37.xxx.177)

    데려다 주면 아이에게 그것보다 좋은 건 없죠.

  • 5.
    '08.2.15 11:01 PM (121.185.xxx.113)

    아파트 단지내에 있어서 차 타기도 그래서 제가 데려다 준답니다.
    좀 힘들때도 있지만 오고 가고 하면서 아이랑 재미날때도 많답니다.

  • 6. 저도..
    '08.2.15 11:45 PM (211.179.xxx.145)

    직접 데려다 주는데요. 10분거리
    어딘가에서 읽었는데, 애들이랑 걸어서 데려다 주는 것이 고맘때 아이들 정서에 좋다하더군요
    비오는날은 유모차에 비닐방수 씌우거나,
    좋아하는 토마스우산 사줬더니 낑낑거리면서 잘 가요 ^^
    가끔씩 업어서 데려다 주면 너무너무 좋아하고, 가는 길에 재잘재잘 얘기도 하고
    같이 노래도 하면서 이리저리 구경하다 20분 넘게 걸려서 걷기도 하죠
    지금은 동생은 생겨, 이렇게 같이 가주는 날이 드물어 아쉽죠
    동생 유모차에 태우고, 애 손 잡고(이렇게 추운날인데요) 가는데
    그래도 엄마랑 같이 걸어가는 것이 좋대요. 아빠 차 타면, 금방 도착하는데도 말이죠 ^^

  • 7. 강북엄마
    '08.2.16 12:29 AM (203.229.xxx.167)

    차를 타지 않고 아이들과 걸어서( 5분-10분정도라면) 어린이집을 데려다주고 오고 하는건
    오히려 황금쪽 같은 시간"이라고 생각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봄,여름,가을.겨울 눈.비. 햇살,꽃 나무 바람..손잡고가니 스킨쉽...가면서 이야기 하니 대화......
    그리고 아이를 엄마손에서 유치원선생님손으로 맞기니 정서적으로 좋고요
    사실 직접데려다 주는게 쉽지는 않아요. 몇년동안 해야 하는데 힘들때도 있고.
    저는 큰아이 부터 둘째까지 근 5년을 넘게 데려다주었는데 생각해보면 말로 다할수없이
    귀한 추억이 있는 그런 시간이 되니 꼭 하루에 책한쪽 읽는 마음으로 해보심 어떨런지요..

  • 8. ㅇㅇ
    '08.2.16 1:04 AM (218.238.xxx.121)

    제가 그렇게 삽니다.
    일년 반째군요.
    비오면 비오는대로 눈오면 눈오는대로. 다 느끼고 삽니다.
    건강이 그닥 좋은 아이도 아닙니다만 아침운동 한다.. 생각하며 삽니다.
    유럽서는 비오면 비오는대로 해뜨면 해뜨는대로 산책한다던 잡지기사를 몇번 본 기억이 납니다.
    뭐던 좋은대로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요.
    저는 긍정적입니다.

  • 9. ㅇㅇ
    '08.2.16 1:06 AM (218.238.xxx.121)

    가끔은 업어달랍니다. 다 큰놈이...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만
    해줍니다...무겁다고 내리라고 하기도 하고.
    뛰라그러면 뛰기도 합니다. 좋아합니다. 덜렁덜렁 흔들리면서 꺅꺅 거립니다.
    좋은 추억이 될겁니다.

  • 10. 장화
    '08.2.16 9:25 AM (211.106.xxx.53)

    하나랑 아이용 우산 가벼운거 하나 준비하시면 되요.
    비옷도 있으면 장마철에 요긴한데, 몇번 쓰지는 않구요.
    어린이집 차량, 대부분 안전밸트 안해줘요.
    멀지 않으시다면 데리고 다니세요.

  • 11. ...
    '08.2.16 10:14 AM (222.98.xxx.175)

    우리애가 처음 갈때 한달을 울었어요. 그래서 데려다준적도 있는데 차에 태워보낼때는 차타고 금방 그치더니 제가 데려다 줄때는 어린이집 현관에서 제게 달라붙어서 아주 서럽게 울어요.
    원장선생님 담임 선생님등등이 달려와서 달래지요. 그게 미안해서 전 그냥 차에 태워보내요.
    아침부터 애 너무 울려서 진빼기 싫고 저도 우는거 보기 싫어서요.
    지금은 아침에 좀 늦으면 데려다 줄까? 하고 물어보면 안된답니다. 2호차(우리집앞에 오는 차번호요.ㅎㅎㅎ) 타고 가야한다고 합니다.
    그 어린이집차에 로망을 느끼는 아이도 있답니다. 잘 물어보고 하세요. 옆동아이는 바로 아파트단지내 어린이집을 안가고 지금 어린이집을 가는게 그 차를 타고 싶기때문이라나요.ㅎㅎㅎ

  • 12. 저희
    '08.2.16 11:17 AM (121.162.xxx.230)

    윗님 말씀처럼 그 차에 로망이 있던 아이가 우리 딸이네요^^ 결국 어린이집 차 타고 빙돌아
    가는 곳으로 가더니 아주 잘 다니고 있다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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