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선본 남자에 대한 고민입니다.

고민 조회수 : 1,778
작성일 : 2008-02-15 13:10:25
지난 설에 선을 봤어요.
남자쪽에서 제가 괜찮다고 더 만나길 원한다 하더라구요.
저는 그남자에게 호감 가는 점은 없는데 이렇게 고르다 나이 더 먹어서
이남자보다도 더 못한 남자 만나게 될까봐 그것도 고민이구요.
나이 들어서 느끼는거지만 정말 선 볼수록 예전보다 더 못한 조건의 남자 만나게 되네요.
제 나이 32 연봉 2800 직원수 150명의 중소기업
남자나이 34 연봉 3000 직원수 28명의 중소기업
나이는 2살 차이지만 남자가 학교를 일찍 들어가서 학번으로는 4학번 차이이고
남자가 ROTC출신이라 취업도 일찍해서 경력도 오래됐을텐데
그 경력에 저정도 연봉이면 적은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대학원 다니느라 대학원 경력 인정 못받고 입사해서 또래보다 경력이 2년 적구요.

남자와 제 학벌은 서로 비슷한편이고 가정 경제력은 잘은 모르겠지만 비슷하지 싶어요.
둘다 똑같이 1남 1녀이고
남자 아버지는 공무원6급으로 정년퇴임하셨고
저희 아버지는 개인사업하셨는데 임대소득이 있어서 노후걱정할 정도는 아니고.
아무래도 남자쪽 아버지가 공직에 계셨으니 집안은 남자쪽이 더 나을지도..
저희 아버지는 조그만 개인사업 하셨거든요.
남자 앞으로 아파트 하나 분양받아둔것도 있다는데 융자가 좀 있구요.

그냥 제 조건에 이정도 남자면 괜찮으니 만나야 할런지..
저도 제 자신이 잘난건 없지만 그래도 직장이 좀 괜찮은 남자 만나고 싶었거든요.
직원수 28명의 중소기업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미래가 좀 불투명한것 같아서요.
(직원수 150명인 제 직장이나 오십보 백보이겠지만 아무래도 여자는 자기보다느 나은 사람 만나고 싶잖아요)
예전 20대때 사귄 남자친구중엔 카이스트 석사에 공기업 다니던 남자친구도 있었고.
그때 그친구랑 결혼할걸 지금 엄청 후회해요.
제나이 26살에 그집에서 그해안으로 날잡자고 서둘렀는데
제가 그때는 나이도 어리고 결혼할 생각도 없고해서 헤어졌거든요.
확실히 나이를 먹을수록 괜찮은 남자 만나기가 힘드네요.
IP : 211.174.xxx.23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15 1:12 PM (210.95.xxx.241)

    남자고민 아주 많이 올리셨던 분 맞죠?

    맞다면...
    사실 너무 세밀하게 자세하게 고민하시는 분이라
    차라리 님을 잘 아는 지인과 상담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 2. 나이
    '08.2.15 1:18 PM (125.142.xxx.100)

    나이때문에 앞으로 연애결혼하지않는 이상 더 나은조건 만나기는 좀 힘들거같아요
    만나라면 못만날수도 없겠지만 남자쪽에서는 같은 조건이면 좀더 어리거나
    직장이 좋은쪽을 선택할거같지않나요
    지금 그 남자분이 그렇게 마음에 안들면 억지로 결혼하는것도 안좋을거같고..
    지금상황으로 봐선 뭐 남자분과 여자분이 비슷비슷한거같은데요
    직장이 좀 불안정한 대신 나이가 2살밖에 차이 안나잖아요
    성격이나 그런부분이 괜찮아보이면 좀더 만나보시던지요..

  • 3. .
    '08.2.15 2:11 PM (122.32.xxx.149)

    원글님 조건에 선으로 그조건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나기 점점 더 어려워질거예요.
    그 남자 싫지 않다면 몇번 더 만나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4. ..
    '08.2.15 2:21 PM (59.10.xxx.58)

    일단 몇번더 만나보신후에 결정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남자분 경제적 능력도 중요하지만.. 성격도 너무 중요하니깐요..
    몇번 만나보시구..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 5. ???
    '08.2.15 3:36 PM (59.23.xxx.76)

    남자가 완전 싹퉁이 아니였다면 2-3번은 만나보세요....

  • 6. ....
    '08.2.15 3:37 PM (122.32.xxx.54)

    너무 따지고 들고 재도...
    별 수 없어요..^^;;
    답은 님 잘 아시고 계시잖아요..
    내 과거에는 정말 잘 나가서 카이스트 석사에 공기업 직원까지 만났다고 하지만...
    그건 당연히 과거지사구요...
    선시장...
    제가 장담합니다..
    앞으로 나오실 남자분...
    더이상 더 좋은 조건 없습니다..
    솔직히..
    님 나이 이제 32이예요...
    요즘 세상 연예인들 결혼하는거 한번 보세요..
    돈있고 능력 있으니 전부 띠동갑하고 결혼하죠?
    세상이 그래요...
    조건 좋은 남자들은...
    벌써 다 알아서 가고 없어요...

    제나이 서른인데..
    친구들 벌써 이런 이야기 하더군요...
    서른에 선을 봐도 좋은 남자들은 다 알아서 가고..
    이젠 신체건 조건이건 전부 하나씩 2%부족한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구요...

  • 7. //
    '08.2.15 3:37 PM (218.234.xxx.163)

    올해는 꼭 좋은 남자 만나셔서 남자고민 그만 하셨음 하네요.
    저도 원글님글 다 기억이 나서 좀 안타깝지도 하지만 슬쩍 짜증도 나고.
    객관적으로 남자쪽이 쳐지는건 아니예요.
    뭐 부인보다 나은 직장에 학벌을 가진 남편분들이 많은것도 사실이지만 또 반대인경우도 많거든요. 조건만으로는 그냥 두분이 서로 아까울것? 없는 상대를 만나신것 같은데요.

  • 8. ..
    '08.2.15 3:47 PM (124.254.xxx.167)

    아무리 조건이고 경제력이구 우선시한다하지만..그렇게 이것저것 재시는지..좀 너무 냉정하기도하고...사람됨됨이가 젤 우선이라고생각합니다..물론 서로 연애해서 결혼하는게 아니라서 이것저것 걱정되는건 이해되지만..몇번만나보세요..에효 나이도 이제 한살한살 더먹으면 사람만나기가 더 힘들어지실꺼예요.

  • 9. 조건은
    '08.2.15 4:05 PM (221.143.xxx.52)

    그정도면 얼추 맞다고 봅니다. 남자 급여/캐리어 이런게 상대적으로 작다고 느끼셨는데
    사실 우리나라 처럼 직업 시장이 유연하지 않은 곳에서는 처음 어떤 직장에 들어갔느냐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죠. 본인이 능력있다고 해서, 연봉 협상해서 올리고, 이직 하기가 쉽고
    그러지 않은거니까.

    그리고 앞길이 구만리신데, 장래성을 보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남자의 성실성, 담대함,
    그리고 가장 중요한 책임감. 아무리 많은 유산을 물려받고, 좋은 직장 다니고 있어도 관리
    못하고, 짤리면 꽝입니다.
    지금 보다는 장래성을 보고 판단하세요.

  • 10. 만나보시고 생각하심
    '08.2.15 4:37 PM (218.146.xxx.51)

    성격이라든가 집안 환경이라든가 경제력이라든가.. 만나보고 결정하세요
    나중에 조건이 좋은 사람이 나타나더라도 확률은 당근 점점 적어져요
    갑자기 모든남자들이 돌아볼정도로 확 이뻐진다던가 로또라도 맞지않는한..
    암튼 더 좋은 조건이라도 성격이라든가 그런게 나빠서 안될수도 있어요
    그사람이 원글님을 좋아안할 수도 있구요
    그냥 어느정도 비슷한 학벌이나 집안 경제력이면
    만나보고 서로 맞고 즐겁고 유쾌하고 또보고싶고 그런 감정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조건만 너무 따지다보면 정작 중요한걸 놓치게됩니다

  • 11. 맞습니다.
    '08.2.15 9:21 PM (59.186.xxx.147)

    그정도의 경제적이 ㄴ조건 괜찮습니다.
    경제적인 조건이 좋아도 성격이 나쁜경우도 있어요. 공부 잘하면 강박관녀미 잇어 괴로운 경우도 이ㅛ습니다.

  • 12. 지난번에
    '08.2.16 4:48 AM (208.120.xxx.151)

    그 남자분한테서 연락이 없는데 그래서 다행이라고 하지않으셨었던가요...?

  • 13. .
    '08.2.16 10:44 AM (123.213.xxx.185)

    남자쪽에서는 같은 조건이면 좀더 어리거나 직장이 좋은쪽을 선택할 것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1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