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임신에 대한 책임지지 않겠다는 남자 깨물은 죄로 벌금 백만원이 나왔네요.

힘드네요.. 조회수 : 1,555
작성일 : 2008-02-15 09:35:30
사귀던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임신을 했어요.
남자친구는 책임 못지겠다 했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나쁜 사람이었는데 왜 그런 사람을 만났는지 후회돼요.
그당시 이 문제로 싸우다가 제가 그남자를 깨물었고..
그남자는 그뒤로 전화번호까지 바꾸고 연락조차 안되고..
정말 바보스럽게 저랑 결혼한다는 그말을 믿었네요.
저는 어쩔수없이 아기를 포기했구요.
혼자서 아기를 낳을 자신은 없었어요.
그남자는 제가 물은걸 진단서 끊어서 전치 2주가 나왔더라구요.
오래된 일인데 2년이나 지난 그일로 얼마전에 저를 고소했더라구요.
결과통지를 법원에서 받았는데 저한테 벌금 백만원이 나왔네요.
씁쓸하네요.
우리나라 법이...
판사나 검사가 보기에 제가 잘못한 일이었기에 벌금 나왔겠죠.
하지만 억울한 생각이 드네요.
저도 그남자한테 뭔가 죄값을 치르게 하고 싶지만
그냥 잊고 잘사는게 복수하는거겠죠.
IP : 211.174.xxx.23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15 9:41 AM (210.95.xxx.231)

    혼인빙자간음이 있습니다.

    다만 성관계를 가질 때
    그냥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어야 합니다.

    아기 가진 다음에
    결혼약속을 했다면
    혼인빙자간음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 2. @#@$
    '08.2.15 9:55 AM (218.54.xxx.247)

    그런 남자랑 헤어진 게 정말 다행이다 라고 생각드네요.
    그 남자 넘 무섭네요.
    2년뒤에 고소라....
    젊은 놈이 그런 식으로 살면 앞날도 참 훤하겠네요....
    그 놈 있는 방향에 왕소금이나 뿌리고 깨끗이 잊어버리길 바랍니다...

  • 3. 억울하긴
    '08.2.15 9:57 AM (211.52.xxx.239)

    뭐가 억울해요
    자기 자식 나몰라라 하는 남자나
    그렇다고 책임없이 없애버리는 님이나
    다 똑같은데요

  • 4. 힘드네요..
    '08.2.15 10:04 AM (211.174.xxx.236)

    211.52.29.xxx님..
    님이라면 저같은 상황에서 미혼모가 될 자신이 있을지 묻고 싶네요.
    저도 제 행동에 대해 잘했다는거 아닙니다.
    그당시 임신사실 빨리 알아서 8주정도에 빨리 수술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락 끊겨버린 그남자한테 백방으로 찾으려 노력하며 한달을 넘게 기다렸습니다.
    부모님께는 차마 알리지 못하고 사촌오빠한테 직장 정리하고 미혼모 시설에 들어갈까 생각중이라 얘기했구요.
    사촌오빠가 제 인생 그렇게 되면 저희 부모님 아마 살지 못하실거라고 만류하고..
    그렇게...
    왜 피임 안했냐 물으면..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당시 저희 만남을 반대하던 양가 부모님께..
    임신해서 허락 받자던 그남자 말을 믿었던 제 잘못입니다.

  • 5. @@
    '08.2.15 10:08 AM (218.54.xxx.247)

    오늘 게시판은 좀 살벌하고 우울한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역시나 윗님도 무섭습니다.
    아무리 생명이 소중하다지만 미혼모 되는 게 쉬운 게 아니잖아요.
    여자분은 아기를 지우면서 많은 상처를 입었을 거예요....
    그냥 다독여 줍시다.
    이런 일이 나에게 안 닥치란 법 없고 내주위 아는 사람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어도 그렇게 매몰차게 이야기 하겠습니까?

  • 6. 저는요
    '08.2.15 10:08 AM (211.52.xxx.239)

    미혼모 될 자신이 없어서 결혼 전에 관계 자체를 안 했습니다
    저처럼 관계 자체를 갖지 말았어야죠 라고 말하는 게 아니고요
    적어도 미혼모 될 자신 없으면 피임이라도 제대로 하셨어야지요
    님 여기서 억울하니 뭐니 하시지 말고
    무책임한 두 사람 때문에 불쌍하게 사라진 아가에게 속죄하면서 사셔요
    그리고 그런 인간말종과 결혼까지 가지 않은 것 다행이라고 생각하십시오

  • 7. 괜찮아요
    '08.2.15 10:15 AM (125.187.xxx.161)

    힘들어 하지마세요.
    벌금은 다시는 내 인생에 이런일을 만들지 않겠다는 공부를 하셨으니
    수업료로 생각하시고 그런 미친개와 결혼 하지 않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나는 정말 행운녀다 라고 긍정적인 말들을 자신에게 해 주세요.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지워버렸던 한 생명에 대한 죄책감이 평생 따라다닐지도 몰라요.
    늘 마음속으로 그 아기에게 미안하다고 명복을 빌어주시기를.....

  • 8. ...
    '08.2.15 10:19 AM (152.99.xxx.133)

    저는요님. 자신이 안그런다고 당당하게 남을 비방하면 후벼파시는데.
    낙태. 정말 나쁜일이지만 그거 여자한테 평생 지고가야할 짐으로 남습니다.
    평생 마음에 돌덩이 달고 사는거예요. 그걸로 합리화할수는 없지만.
    자신의 일이 아니고 자신이 안그랬다고 너무 당당하게 남을 비난하시는거 같네요.

    우리나라같이 편견많고 여자의 입지가 좁은나라에서.
    남자가 거짓말하고 잠수타버린 상황에서 .
    당당히 미혼모할 사람 얼마나될지 물어보고 싶네요.

    저는요.
    사촌언니가 똑같은 지경이어서 낙태하지 말고 낳으라고 계속 얘기했었어요.
    그언니 아이 낳아 미혼모로 지금 아이 6살인데.
    그고생 정말 말로다 못합니다.
    제가 그때 왜 낙태하지 말라고 했나 매 입을 꼬매버리고 싶은 심정이예요.
    내가 그언니 인생 책임질것도 아니면서요.

    남의일이라고 그렇게 쉽게 얘기하시는거 아닙니다.
    님의 딸이 나중에 그런상황이 왔을때. 당당하게 그래 니잘못이니 미혼모하라고 얘기할 자신 있으십니까?

  • 9. @@
    '08.2.15 10:22 AM (218.54.xxx.247)

    누구는 사랑하면서 미혼모 될 생각하고 관계합니까?
    참....
    그리고 피임이 말이 피임이지....애 하나 놓은 나도 피임은 어렵더이다.
    앞으로 고쳐야 할 부분이지만....제대로 교육 안 받은 젊은 애들은 더 할 것 같네요.
    하여튼 이 세상은 아직은 미혼모로 살기 힘듭니다....
    불쌍한 아기는 안 됐지만 먼저 원글님이 이 험한 세상 살아가야 되는 거 아닌가요?
    원글님.....힘내세요....
    괜히 벌금 억울하다 글 올렸다 완전 멍든 가슴 후벼파는군요.

  • 10. ...님
    '08.2.15 10:29 AM (211.52.xxx.239)

    말뽄새는 더 심하시네요
    왜 내 후세까지 들먹이십니까
    제 아이 미혼모 만들지 않도록 철저히 성교육시킬터이니
    님은 님 아이 건사나 잘 하셔요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요

    아랫글에 언급된 미스코리아나 원글님이나
    매한가지 입장이구만 댓글들이 참 다르네요

  • 11. ..
    '08.2.15 10:36 AM (121.136.xxx.8)

    잠시들 진정들 하시구요~

    저도 미혼때 피임 엄청 신경썼습니다..
    남자가 피임한다고 해서 그걸로 안심하지 않고 저도 피임약 먹었습니다.(남자에겐 말하지 않고)
    무척 난잡하게 논것도 아니고, 한사람 사귈때도 그랬습니다
    근데, 정말 위님처럼 남자가 반대하는 결혼 애기 갖으면 될꺼다.. 하면 혹 할꺼 같습니다.
    물론 잘못된 방법인거 여자 입장에서 충분히 알지만.
    남자는 그 자리에선 사랑 하는게 진실인거지요.. 그게 열 여자가 됐건, 뒤 돌아서면 다른
    마음을 가지는 것 또한 진실일테니까요..
    저희 이모 미국가서 할렘가에서 시작했습니다.. 가서 15만 되면 애갖고 학생들 학교 그만두고, 남자는 범죄에 빠져서 한없이 추락하는 애들 보면서 3년을 비타민이라고 속이고 피임약 먹였습니다. 범죄죠. 하지만.. 전 그거 이해하고, 조카 대학들어가면서 감사하더군요.
    그런거 비타민 먹기시작하고 6개월서부터 알았다고..(무슨 비타민을 24일 먹고 안 먹냐고~)
    임신은 여자의 선택이고, 낙태또한 여자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 12. ...
    '08.2.15 10:43 AM (211.51.xxx.227)

    211.52.29.xxx 님,
    그런 처지 당해보셨습니까? 그래서 미혼모 되셨습니까?
    아니면 원글님의 사정으로 손해 보신 거 있습니까?
    아니라면 남의 인생 그렇게 간단히 말씀하실 자격 없으시니,
    말씀하신대로 본인 따님이나 잘 건사하세요.

  • 13. 댓가
    '08.2.15 10:47 AM (221.162.xxx.78)

    인생에는 댓가가 따른는 법.
    우리나라는 좀 여자에게 불리한 일 이 많은 나라.
    그러니 다들 아들 가지려하지요.
    그 값이 라 생각하고 벌금내시던지..님도 뭔가 고소꺼리를 찾아보세요.

    일단 그 남자랑 결혼 안한것도 님의 복이니 ...좋은 일도 있네요.
    정을 똑 떼는 남자네요.

  • 14. 폭력은
    '08.2.15 10:49 AM (211.107.xxx.125)

    어느 때고 정당화 될수가 없더군요.
    원글님, 많이 억울하시겠어요. 그러나 폭력은 그렇게 상처를 많이 남기더라구요.
    깨물은 게 뭔 폭력이냐구요? 뺨 몇대 때린걸로도 학교 정학 맞고는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대학가는 여학생도 봤어요. 지난 봄에도 멀쩡한 남학생들이 몇 대 때린걸로 결국은 자퇴하고는 각기 제길로 갔죠. 어른들 주먹싸움이 오갔는데 천만원 물어주는 사람도 본적 있어요.
    (제 주변만 온통 싸움꾼인가?)

    그 남자 분이 잘했다는게 아니라... 억울한 마음이 욱하고 밀치고 올라와도 폭력을 쓰면 결국은 내가 손해를 본다는 얘깁니다.

    싹수가 노란 놈하고 결혼 안하시길 천만 다행으로 여기시고요...
    더이상 엮이지 마시고 새출발하세요. 백만원 크다면 큰돈이지만.,.. 인생수업료 치고는 작은거라 여기시고요...

  • 15. ...
    '08.2.15 10:58 AM (152.99.xxx.133)

    211.52.29.xxx님.
    저는 아들밖에 없어서 건사할 딸 없구요. 말대로 댁에 따님이나 건사잘하시고.
    앞으로 세상에 자기만 잘낫다고 그렇게 사세요.
    저는 내아들이 어디가서 저런짓하면 다리몽댕이를 뿐질러서라도 책임지라고 할겁니다.
    미국의 어느주는 낙태가 여성의 권리인곳도 있습니다.
    거기가 정답은 아니나 그만큼 임신과 출산은 여성에게 평생을 바꿀만한 일입니다.
    자기한테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고 그렇게 장담하고 사는거 아닙니다

  • 16. 바꿔서
    '08.2.15 10:58 AM (150.150.xxx.236)

    예를 들어 부부, 혹은 애인 사이에서 싸우는 중에 여자쪽에서 남자쪽을 이죽거렸습니다. 남자 열받고 때렸습니다. 사실 잘못은 둘 다 있습니다만 여기서 여자가 고소할 경우 남자 벌금 물던지하겠지요. 아마 그 이야기 게시판에 써도 난리날겁니다.
    원글님 억울하듯이 그 남자분도 억울하겠지요. 여자라고 다 봐주시길 바랍니까?

    수업료가 좀 비싸긴 하지만 그 남자분이랑 결혼안 해서 나머지 50년 넘는 세월 구제받았다 생각하십시오.

  • 17. ..
    '08.2.15 11:46 AM (124.254.xxx.167)

    지일 아니라고 저렇게 막말하냐..인정머리도없네..님아 힘내세요...그 **랑 엮이지않은걸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시구요...진짜 억울하시겠어요..머 그런놈이 다있데요?? 릴렉스 하시고 정말 좋은분 님만 아껴주는분 만나시길 바랄께요..

  • 18. 홧김에 맞고소
    '08.2.15 1:34 PM (203.244.xxx.2)

    참 .. 2년 지나면 공소시효 다됐나요?아님 고소하세요.혼인빙자 간음으로요...
    소액재판 청구나 그쪽으로 알아보세요.별로 안어렵답니다. 2년 지나서 고소한게, 혼인빙자 간음 공소시효 되길 기다린 건지..그렇다면 참 교활한 놈이네요 ..암튼 방법을 꼭 알아보세요.그런 놈들은 살짝 눌러줘야 됩니다.아마도, 그 사람이 폭력으로 님을 고소했는데, 님께서 그 사실조차 모른채 재판에 출석 안해서, 상대방 유리한 쪽으로 판결이 난것 같군요.일단 재심 청구 꼭 해보세요.그 판사한테도 연락해서 호소해보시구요..그냥 앉아서 당하면 ,제 2,3 의 피해자가 생깁니다.힘드시겠지만, 꼭 이 상황 이기시길 빌어요..
    피임...대학 교육까지 마쳐도, 피임에 대한 정확한 교육을 받아본 기억이 없네요.평소 그런데 전혀 관심이 없었고, 남자 사귀는 일도 별로 없던 사람은 막상 일이 닥쳤을때, 현명하게 피임할 생각조차 못하게 되는것 같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0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2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